[좌충우돌 여행기] 역사의 아름다움이 숨쉬는곳 그리스 - 산토리니 #2

2009. 8. 14. 09:00Life 2DAY/Travel
드디어 왔당께롱!!! 아름다움이 가득한 섬.. 그리스 싼토리니의 작품사진 전시회!!!! 슬스가 디에스랄 없이 디카로만 붕붕찍어 발로 편집한 지옥의 싼토리니 전경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롭니다!!! 호호호

일단 못난이 슬스 얼굴 감상부터 한장!




그럼 함께 떠나보실까욘~!!




저번 시간에 길고 긴... 머나먼 페리 여행을 하고 산토리니 섬에서 1박을 한 슬스는 드디어 대망의 싼토리니 관광을 시작했답니다. 아침 일찍 튀어나와서 싼토리니 섬 구석구석에 쥐들이 흘린 빵쪼가리까지 다 보고 가겠다는 의지로 가방을 들쳐매고 숙소를 박차고 나왔지요.




싼토리니 섬 꼭대기에서 의지를 다지는 슬로우스타터의 멍충이같은 모습입니다. 이 사진에 저만 빠지면 작품 사진 되겠네요... 전 참 사진을 망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호호호




요것이 싼토리니 섬의 대충 전경이 되겠습니다. 싼토리니 섬은 화산 지형으로 꽤나 가슴 아픈 과거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요.. 섬에서 열심히 살던 원주민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화산폭발이 몇 차례나 있었고 화산재와 그 후폭풍에 마을은 몇번이나 깨박살 났었지만 산토리니 섬의 주민들은 언제나 재앙을 이겨내고 저처럼 아름다운 섬을 재건해 냈답니다.






섬에는 아름다운 교회들이 가득가득한데요. 교회로 쓰이지 않는 건물도 왠지 교회느낌나게 지어져 있는 것들이 참으로 많았답니다. 친구도 가족도 심지어 본인도 잘 못믿는 슬로우스타터도 교회 안에 가서는 경건하게 기도도 한번 들였답니다.




아~~ 이것이 신선 놀음인가... 섬의 꼭대기 쯤에 앉아서 콧구녕이나 후비적 거리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한 순간이더군요... 콧구녕이 빠꼼해질 때까지 신나게 파보았답니다. 다시 한번 느껴지는 한국 맥주의 간절함. -_-;;





정말 디카로 찍었다고 믿기 힘든 사진들 아닌가요? 믿기 쉽다구요? 그렇죠... 누가봐도 디카로 찍은 어설픈 사진이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디카로 찍어도 작품사진이 나올 정도로 섬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몇개 작품 사진들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정말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에 셔터를 눌렀다하면 작품이 등장하는 순간이었답니다. 아잉~ 행복행!!! 제가 갔을 때는 완전 비성수기 한겨울이라서 사람들이 콧빼기도 보이질 않았는데요. 여름에 가면 발 디딜 틈도 없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겨울에 가는 것을 추천해드린답니다. 사람도 없어서 무슨 무인도 지상낙원에서 뒹구는 느낌이었어요..




이 곳이 천국이로구나... 어줍잖게 똥폼을 잡으며 사진을 찍어보았답니다... 이 때만 해도 여행다닐 때 살아남는 것이 무조건 첫째 조건이었던 저는 아직도 후회를 한답니다. 여러분들은 여행 다니실 때 무조건 좀 꾸미고 옷도 이쁘게 입고 떠나세요... 사진 속 제 모습을 볼 때마다 전 한숨이 푹푹 튀어나와요... 어쩜 저렇게 배경을 마치는 인물이 있을 수가 있는가...





어느 덧 해는 저물어 석양이 슬슬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산토리니 섬의 석양을 무지막지하게 아름다워서 유명세를 휘날리고 있는데요. 그 덕분에 여름 성수기에는 그 석양과 일출을 보려고 새벽부터 혹은 저녁시간만 되면 다들 옹기종기 섬의 싸이트씨잉 포인트에 모여 앉는답니다. 전 완전 혼자 덜렁 구경하고 왔어요.. 비성수기 최고!!!




제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아름다운 책집입니다. 제가 또 취미가 집안 DIY로 꾸미는 건데요.. 나중에 제 방을 꼭 저렇게 꾸며 볼 참이랍니다. 호호호 이뿌겠지요??




길바닥에 이렇게 조랑말인지 당나귀인지 개인지 말인지 소인지 그냥 지나가는 뭔지 모를 동물들이 걸어다녀요.. 몇 번 칠뻔 한 흥겨운 시간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다행히도 보험료 걱정한 슬로우스타터는 사고를 내지 않았답니다.


그럼 여기까지 슬스의 그리스 여행기였습니다. 다들 재밌게 보셨나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슬스의 여행기 많이들 사랑해 주셔요...호호호  Stay C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좌충우돌 여행기] 역사의 아름다움이 숨쉬는곳 그리스 - 산토리니 #1

2009. 8. 13. 09:56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용~! 잘들 계셨는지요~?! 누가 보는지 알 수는 없어도 꾸역꾸역 여행 블로그를 써나가고 있는 슬로우스타터입니다.. 반응이 있든 없든 열심히 쓰고 있는 절 불쌍히 여기사 누군가 돈 100원이라도 던져주면 눈물이라도 왈칵 쏟아질꺼같네요...호호호



어쨌든 요번엔 저번 시간에 이어서 그리스 여행을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돌무더기 잔뜩 있는 아테네를 둘러보다가 디카 빳데리가 나가서 털레털레 눈도장만 찍었던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아름다운 사진 100만장 찍은 산토리니로 훌렁 들어왔네용.. 지금부터 그 긴 여정의 첫자락을 함께 잡아 보실까용?



산토리니 편은 1편과 2편으로 구성 될 텐데요.. 1편은 산토리니로 떠나가는 기억을 더듬어 보고 2편에서는 본격적인 산토리니 탐방을 하시도록 하겠십니더..





새벽 벽두부터 산토리니 행 페리를 타려고 주섬주섬 짐을 꾸리고 나타난 슬로우스타터의 초췌한 모습입니다. 아직 해도 뜨기 전에 페리를 타려고 새벽 4시부터 준비해서 저 모양 저꼴로 튀어나왔습죠.. 생전 태어나 처음으로 저만치 큰 풰리를 타게 되어 가슴 두근반 세근반 했었습네다.




배 안에서는 놀랍게도 크리스마스와 해피 뉴이어를 맞이하여 모든 승객들을 공짜로 초대하여 케익도 나누어주고 와인도 나누어주는 행사가 진행되었답니다. 헐레리 벌레리 가서 공짜로 와인을 들이키며 어글리 코리언의 진면모를 선보여주었답니다. 와인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시원한 한국 맥주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구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었죠.



2008년이 된 것을 축하하는 케익 되겠네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년 반 전입죠.. 갑자기 슬로우스타터의 여행기가 왠지 올드패션이 된 것만 같아 기분이 쌍콤하네요.. 저렇게 헐레 벌레 케익도 먹고 와인도 먹고 하면 금방 도착할 줄 알았지만 생각외로 산토리니는 멀더라고요..



싼토리니를 가는 길에는 싼토리니 짭퉁같이 생긴 섬들이 줄지어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굉장히 유명한 크레타 섬이였습니다. 크레타 섬도 싼토리니 만큼 아름답지만 역시 싼토리니의 아성에는 발리고 말았죠. 포카리스와트 씨에푸도 싼토리니 섬에서 촬영된 것이랍니다.. 라라라라~~라라~~!! 난 좋아~~ 포카리 스와트~~~




가는 길에 지중해의 아름다움에 눈이 부셔 오줌을 지릴 뻔 했어요... 어찌나 물이 맑고 반짝반짝하는지 너무 깨끗해서 몸을 담그면 물이 더러워질까봐 죄책감에 몸도 담그지 못했답니다. 전 역시 대한민국 황해가 딱이여요~~!!




어느 덧 도착하고 나니 저녁이 또 되어버렸지요... 내일의 강력한 싼토리노...엥?? 산토리니 섬 투어를 위해 일찌감치 잠에 든 슬스는 내일의 선전을 기대하며 디카의 빳데리를 와장창 충전해 놓았답니다. 내일은 반드시 사진을 백만장 찍고 말겠다!!!라는 의지를 불태우며 말이죠..




이거 뭐 싼토리니 섬의 아름다움을 맛보지도 못한 채 한편이 끝났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다음 편에는 사진 한장 한장이 주옥같아서 저기 사진 속 붙어있는 Beer2Day 마크를 떼내버리고 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하시게 될테니까요... 더불어 슬로우스타터가 디에스랄 없이 디카로 찍었다고는 믿기 힘든 작품사진들 전시도 이어질 예정이랍니다. 그럼 다음 편까지 좀만 더 참아주셔욤~!! 호호호!!! Stay Cool~~


곧 보자구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좌충우돌 여행기] 역사의 아름다움이 숨쉬는곳 그리스 - 아테네

2009. 8. 11. 09:28Life 2DAY/Travel
[슬로우스타터 좌충우돌 깽판 여행기]역사의 아름다움이 숨쉬는곳 그리스 - 아테네



안녕하세요~ 무럭무럭 여행기를 뜯어서 쓰고 있는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여행기를 두런두런 올린지도 꽤나 시간이 되어서 벌써 프랑스와 터키를 둘러왔네요. 이제부터 총 3편에 걸쳐서 함께 하게 될 여행지는 그리스 입니다. 그리스는 아테네와 산토리니 지방을 둘러 왔는데요.. 그 두 지방을 나누어서 돌아보도록 하겠십니더~!




오늘은 그 첫번째 아테네편 되겠습네다. 그리스는 유럽의 향기가 듬뿍 나는 곳인데요. 같은 유럽 지방에 있는 터키와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습죠.



터키를 돌고 돌아 그리스에 들어와서 유로를 들고 감격스러워 하다 환율 생각에 배를 곯기 시작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리스는 터키와는 달리 유로를 쓰고 유럽 연합에 아주 잘 붙어 있답니다.




놀랍게도 슬로우스타터는 기가막힌 타이밍에 그리스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이슬람 국가인 터키는 크리스마스가 별날이 아니지만 그리스에서는 크리스마스는 엄청난 기념일이지요. 근데 전 12월 23일날 터키에서 그리스로 들어가서 24일 25일을 그리스에서 보내고 1월1일을 산토리니에서 돌아오는 배 속에서 보내는 기염을 토했지요~! 우연히 맞아 떨어진 퍼펙트 타이밍에 좋아서 헤헤 거렸었답니다.




좋아서 헤헤 거리고 있지요?? 헤헤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그리스의 다운타운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었는데요. 각종 먹거리뿐만 아니라 구경거리와 거리의 예술가들이 가득가득해서 축제분위기가 한창이었답니다. 몇 몇분들은 아테네 가면 돌무더기랑 유적지 말고는 마땅히 볼 것이 없다고하는데요. 전 나이스 타이밍에 몸을 싣는 바람에 아주 풍부한 볼거리와 함께 뚤레뚤레 돌아다녔어요.
사실 아테네는 아주 조그만 도시라서 맘만 먹으면 하루에라도 다 돌아볼 수 있었지만 그냥 천천히 천천히 돌아다녔답니다.





터키는 역시 돌무더기 가득한 유적지를 빼 놓을 수 없지요?! 꽤나 많은 나라를 둘러 본 슬로우스타터는 항상 '왠만한 거엔 이제 놀라지도 않아'라는 자만심을 가슴 가득 담고 떵떵거리며 돌아다니는데요.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앞에서는 기가 죽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예전의 위용은 없었지만서도 그 자체만으로도 절 찍어 누르는 엄청난 위용이 있었어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많이 무너져 내려서 한창 복원 작업 중이랍니다. 저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훌렁 무너져 버리진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위태위태하게 서 있었어요. 무너지기 전에 얼른 가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호호호




신나게 똥폼 한번 잡아 보았답니다. 이때만 해도 신나 있었지만...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답니다. 바로 디카의 빳데리가 훌러덩 나가버리는 엽기 사건이 일어난 것이지요. 완전 초절망해서 바닥을 뒹굴렀지만 그래도 파르테논 신전이라도 건진게 어디랍네까~!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진기 없이 눈으로 사진을 찍고 다닌 슬로우스타터입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는 디카 빳데리를 와장창 충전하고 가서 사진을 백만장 찍어온 싼토리니 섬으로 함께 가시겠습네다~!! 찍으면 화보인 싼토리니 섬에서 저렴한 외모로 아무리 잘 찍어도 엉망진창 사진만 나오는 슬로우스타터를 기다려 주세요~~! 그럼 다음 목적지까지 안뇽~~~!!! Stay C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