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룩소르 - 1편

2009. 9. 3. 09:49Life 2DAY/Travel


신화의 나라 이집트를 저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 즐겁지요?! 즐겁지요?! 즐겁다고 제발 얘기해 주세용!!! ^^ 어쨌든 여러분이 즐겁든 안 즐겁든 계속 꾸준히 찾아오고 있는 슬로우스타터 오늘도 인사드립니다. 이집트 -카이로, 아스완에 이어서 요번에 돌아보실 지역은 안 그래도 역사가 깊은 이집트에서도 역사가 깊은 룩소르 지방입니다. 룩소르는 뭐 여기저기서 한번 쯤 들어보셨을꺼에요... 미국 라스베가스에 룩소르 호텔도 있고 이집트 하면 카이로 다음으로 유명한 지역이니께요...호호호

룩소르유명한 신전과 석상들이 아주 즐비 하답니다. 그 중에서 오늘 저와 함께 1편에서 둘러 볼 지역은 바로 핫쳅수트 장제전왕가의 계곡되겠십니더. 먼저 왕가의 계곡 먼저 돌아 보실깝쇼?!



이게 뭐냐고요?! 그냥 돌무더기같죵?! 호호호... 하지만 이 돌무더기에 온갖 중요 파라오들이 다 잠들어 있다는 사실!!!

도굴꾼들로부터 방어를 하기 위한 일종의 계략 차원에서 저런 외딴 곳에다가 파라오들을 다 묻었겠지용... 저 곳에는 그 유명한 람세스 2세를 비롯해서 람세스 2세의 아버지 세티왕과 기타 등등이 모두 묻혀 있답니다. 어떤 분들은 '엥? 랍세스 2세의 아버지가 람세스 1세가 아닌감?'하겠지만 세티가 람세스 2세의 아버지죠.. 호호호 하여간 저 답답해 보이는 왕가의 계곡으로 들어가면 왕들 무덤 구경을 할 수 있답니다.


왕가의 계곡에 있는 파라오들의 무덤 안에서는 아무런 촬영도 금지였기 때문에...물론 찍을려면 찍을 수도 있었지만 대한민국 민주시민 슬로우스타터는 법규와 윤리를 지켜주었지요... 근데 안 찍은 게 후회되고 저만 바보된 것 같아요.

어쨌든... 왕가의 계곡에 가기 전에 마주친 경찰 아저씨와 잡상인의 정겨운 풍경인데요... 저는 왕들 무덤보다 저 장면이 훨씬 신기하고 쇼킹했답니다. 역시 아직까지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집트의 경찰은 한국의 경찰들은 쨉도 안될 정도로 폭력 경찰이더라고요... 그냥 목걸이 팔고 있는 애를 잡아다 패는데 그야말로 왕가의 무덤에 먼지나게 맞더라고요...아이 무셔워~ 폭력 싫어욘!!!


왕가의 무덤에서 핫쳅수트 장제전으로 넘어가는 길이랍니다. 저 곳에 있는 99.8%의 사람들이 코끼리 열차 같이 생긴 셔틀 열차를 이용하는데요... 가끔 저렇게 무모한 짓을 하는 도전정신 투철한 친구들이 있었답니다. 저도 저기에 너무 동참하고 싶어서 똥구멍이 옴작옴작 거렸지만 객지에서 한큐에 객사할까봐 두려워서 열차에 몸을 실었답니다.


요것이 바로 핫쳅수트 장제전의 모습이랍니다. 왕가의 계곡 뒤편에 있는 계곡을 통째로 깎아서 만든 신전인데요. 핫쳅수트는 놀랍게도..아마 유일하다죠...유일한 여자 파라오 였다고 합니다. 맞나? 아닌가?? 그렇다고 들었던거 같은데요..
어쨌든 저 곳에 가면 일단 신들의 석상 모습 부터가 다 조금씩 다르답니다. 다른 신전들은 하나같이 신들이 남자인데요..저기는 여신들이 좀 붙어 있습죠...


아니 대체 이걸 어떻게 깎아서 만든거지?? 이해 할 수가 없구만...


이 아줌마가 핫쳅수트라고 하네요...정말 아리땁죠?! 그녀의 아리따움... 원더걸스도 울고 갈 머리에다 저 큰 귀하며 왕얼굴하며 정말 세기의 미인일세...허허...


핫쳅수트 장제전에 이어서 다음 코스로 스물스물 기어가다가 잠깐 들린 곳이 바로 오벨리스크 짜개진 곳입니다. 이 곳에는 오벨리스크를 만들다가 실패서 반으로 짜개져 버린 실패형 오벨리스크가 누워있는데요.. 여기선 가이드가 아주 친절하게 오벨리스크를 어떻게 만드는지와 어쩌다 저 지경으로 짜개졌는지와 성공한 오벨리스크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팁을 요구한답니다.


저 거대한 암석에 물을 부어서 그 물이 얼었다 녹았다 팽창했다 쪼그라들었다 온갖 희한한 작용이 다 일어나야 겨우겨우 저렇게 오벨리스크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 오벨리스크는 열심히 만들다가 그만 중간이 쪽 쪼개지는 바람에 못 쓰게 되어서 그냥 처박아 두었다는 설명입디다. 성공한 오벨리스크는 이쁜 조각이 이루어져서 룩소르 신전에 하나 서 있고 나머지 하나는 저 멀리 프랑스 공원에 서 있는 기염을 토하고 있죠...


잼있게 보셨나요?! 룩소르 1편도 훌러덩 끝났네요... 위에 또 이상한 석상이 궁금하시다고요? 그렇다면 곧 찾아올 2편을 기대해 주세요.. 곧 2편과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건강하셔욘~~!!! Stay C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룩소르 2탄

2009. 8. 25. 10:15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요...비어투데이에 지긋지긋하다 할 정도로 꾸준히 여행기를 올리고 있는 슬로우스타터입네다... 어느 덧 후딱 또 여행기를 쓰고 있네요~!! 저번 시간에 이집트 룩소르 1편을 함께 둘러보셨죠?! 아우...이집트는 워낙 색이 퍽퍽한 흑색이라 사진을 계속 이런 것만 봤더니만 제 목이 다 마르는 그런 느낌이네요.. 시원한~~~ 맥주나 한잔 마시면 좋겠구먼요...ㅋㅋㅋ


오늘은 저번 편에 이어서 룩소르 2편으로 룩소르 지방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 룩소르 신전과 카르나크 신전을 둘러보고 위에 보이시는 멤논의 거상에 대해 한번 훌러덩 살펴보도록 하겠십니더..

위에 보시는 것은 멤논의 거상이라고 예전에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던 돌덩어리였어요.. 만화에도 막 나오고 했던 거 같은데...호호호.. 저 거상은 저 사진 구석탱이에 있는 코딱지 만해 보이는 사람들과 의자 등을 봐도 얼마나 큰지 대충 짐작이 가실 것이에요~ 저 거상은 기원전에 새벽의 여신 에오스(Eos)의 아들인 멤논을 닮아서 멤논의 거상이라고 이름 붙여졌는데요.. 지진이 난 이후로 저 거상에서 맨날 소리가 나기 시작했는데 이집트인들은 그걸 자기 엄마를 부르는 것이라 생각했다는군요... 정말 뜬금없는 그들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냅니다..호호호


다음은 카르나크 신전의 모습 되겠습니다. 카르나크 신전과 룩소르 신전은 거의 붙어 있어서 도보로 횡단이 가능하답니다. 제가 사진 정리를 하며 아무리 기억을 되돌릴려고 해도 어디가 카르나크고  어디가 룩소르에서 찍은 건지 도저히 분간이 안 가네요... 뭐 둘 다 별 다른 점 없으니께 한꺼번에 묶어서 투어를 해보도록 할까요~!!


이것은 그야말로 놀라웠던 카르나크 신전의 대열주입니다. 대열주는 쉽게 말해 엄청나게 큰 기둥들이 줄 지어 서 있다라는 말인데요.. 정말로 인간이 만들었다고는 믿기 힘든 크기의 열주들이 주루룩 서있었어요... 거기다 그 기둥에는 빼곡하게 조각이 다 되어 있고 심지어 예전에는 색칠까지 다 되어 있었다고 하니 놀랍지 아니할 수 아니할 수 아니하네요.. 정말 실제로 복원된 장면을 너무 보고 싶었어요.


일부 열주들에는 아직도 색칠이 없어지지 않아서 그 이전 모습을 어렴풋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열주들을 스윽~~~ 지나가면...마치 저 썩은 표정을 하고 있는 외국인마냥 쭐래쭐래 지나가면 카르나크 신전의 오벨리스크가 나온답니다. 저기 멀리 오벨리스크가 서 있는 것이 보이지요?


오벨리스크는 룩소르 신전 입구 쪽에도 하나 띡 서 있고, 카르나크 신전 안에도 하나 띡 서 있었답니다. 크기가 엄청나서 저 돌덩어리를 쌓은 것도 아니고 통째로 저렇게 쪼개 옮겼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태양신 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데요... 이집트로서는 참 가슴 아픈 물건이기도 하지요... 여러 오벨리스크가 서구 열강들에 의해 옮겨져서 지금 하나는 프랑스에, 하나는 영국에, 하나는 미국에 가 있답니다.


엄청나게 큰 열주를 보고 있는 슬로우스타터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정말 저걸 어떻게 쌓아올렸을까요~?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에 말이죠... 지금 크레인으로 해도 돈이 무지막하게 들만한 대공사일텐데.. 별다른 도구 없이 사람의 힘으로만 저걸 쌓았다고 하니 입이 쫙!!!벌어집니다..


룩소르 신전의 알흠다운 야경이랍니다. 제가 똑딱이로 찍었지만서도 이렇게 잘 찍다니 제 자신이 다 자랑스럽네요...호호호 저기 서 있는 오벨리스크가 또 다른 오벨리스크랍니다. 룩소르에 가면 룩소르 신전과 카르나크 신전은 꼭 가봐야 하는 코스이자 가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준답니다. 밤에는 레이져 쇼도 하고 하니 시간을 잘 안배하여 관광을 잘 섞어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룩소르 제 2편이었답니다. 이집트 그 대장정도 어느새 완료가 되어버렸네욤..ㅋㅋ  다음 나라는 미국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와...정말 여행 많이도 갔구만...ㅋㅋ 여행기 쓸 장소가 아주 끊이지를 않네 그랴...호호호 그럼 다음편에서 또 슬스와 함께 해요 여러분~!!  Stay C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