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 따듯한 추억을 남긴 '맥스 골드 쉐프를 찾아라!' 참석 후기

2009. 11. 4. 16:48Fun 2DAY/Event
맥스 파워클래스를 3차례 진행하면서, 전문 요리사들에게서 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한식에 잘 어울리는 매운 찜닭 요리도 해 보았구요. 에멘탈 치즈를 넣은 이탈리안 홍합 요리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맥주와 함께 먹으면 좋을 다양한 음식들을 고민 하던 중 실제 주부님들은 어떤 요리를 맥주와 함께 즐기시는 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요리사들을 통해서 배우는 요리가 아닌 실제 집에서 해 먹는 다양한 맥주 안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요리 대회를 진행하면 어떨까 고민했습니다. 이런 고민에서 ‘맥스 골드 쉐프를 찾아라!’ 가 진행 되었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로 맛있는 맥주 맥스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들을 하나씩 들고 총 8분의 생활 요리사분들이 모이셨습니다. 지금까지 맥스 파워클래스와는 다르게 가족이 함께 참가하는 행사로, 요리를 준비하는 요리사뿐 아니라 요리사를 응원 하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들도 함께 자리를 해주셨어요. 그 동안 요리사의 요리를 가장 많이 먹었을 든든한 남편부터, 엄마의 요리하는 모습을 좋아하는 아이들 그리고, 요리사들의 손맛을 물려주신 어머님들까지 든든한 지원군까지 동원 하셨으니 요리하시는 동안 힘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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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동안 준비해온 재료들로 요리를 끝내고, 주변 정리까지 마무리 해야 하는 녹녹하지 않은 일정에서도 모두들 열심히 마쳐주셨어요. 1시간 요리 시간을 고려해서 집에서 재료 손질부터 요리를 위한 준비를 많이들 해 오셨어요. 참가자 중 한 분은 거의 하루 전날을 꼬박 재료 준비로 다 보내셨다고 할 정도였어요. 총 160만원의 현금과 맥주, 기념품 등 다양한 참가 경품이 제공되었지만 참가 경품 보다는 가족들에게 맛있게 만든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고 또 함께 할 수 있는 그 시간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참가 하셨다는 말씀들을 잊지 않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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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시간이 끝나고 이탈리아 요리 아카데미 일꾸오꼬 대표 유덕형 쉐프와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은아 쉐프의 깐깐한 조리 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요리는 먹는 것만 전문으로 하는 제가 봐서는 요리사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독창적인 요리들을 선 보여 주셨습니다. 전문 쉐프들의 평가에서도 맥주와 잘 어울리는 재료들을 이용해서 전문자 못지 않은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주셨다고 평가를 해주셨어요. 수많은 주부 요리사들과의 경쟁에서 1등은 자취 경력 7년의 김한송씨가 차지하였습니다. 맥스 캔에 닭을 꽃아 맥스 요리 컨셉에 무엇보다도 잘 어울리는 내용으로 꾸며준 비어 캔 치킨 데코레이션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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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진행을 위해 순위를 가릴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요리한 작품들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한 가족들과 맛있는 요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가져 가셨기를 희망합니다. 빈 손으로 왔다가 맛있는 요리로 배를 채우고 돌아 올 수 있어 비투걸에게도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하늘정원에서 열린 즐거운 요리 파티 _ 맥스 파워클래스 3탄

2009. 9. 22. 09:46Fun 2DAY/Event

끝도 없이 더울 것만 같던 여름도 이제는 하늘 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살짝 흔들리나 봅니다. 맥스 파워클래스가 열리는 평창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해바라기와 구름 그리고 이름 모를 들꽃이 힘겨웠던 여름과 이별이라도 하는 것처럼 꽃잎을 흔드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맥스 파워클래스가 열린 곳은 평창 휘닉스파크하고도 슬로프를 타고 산에 올라가야 닿을 수 있는 멋진 정원. 이름하여 ‘하늘정원'이었습니다. 한여름의 스키장은 처음이지만, 푸른 잔디밭과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그림 같더군요. 펭귄슬로프의 중간휴게소인 하늘정원에는 허브 향기 가득한 로맨스힐이라는 운치있는 테라스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맥스 파워클래스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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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늘정원까지는 아래에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아이처럼 신나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다 보니 금방 하늘정원이 나오더군요. 그렇게 산 중턱에 올라서니 여름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정말 알프스 어디쯤 올라온 느낌. 우리 산하 평창도 유럽의 그 어떤 멋진 산 만큼이나 좋더군요. 바람도 신토불이인지 모르겠습니다. ^^ 그렇게 올라간 하늘정원에 있는 로맨스힐에는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은아 님과 스태프들이 분주히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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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앞치마가 가지런히 놓인 탁자에 잠시 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맥스 파워클래스 참가자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학생에서부터 달란한 가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가자의 생기있고 발랄한 모습에서는 파티의 즐거움이 넘실거렸죠. ^^ 행사가 시작되고 아주 잠시 어색했지만, 조별 경쟁심을 자극하는 퀴즈 몇 개에 행사장은 금방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이 날 참가자에게 선을 보인 요리는 맥스와도 아주 잘 어울리는 <그린홍합오븐구이>와 <크림치즈연어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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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홍합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족이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특히 마오리 족은 관절염이 없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그린홍합에는 관절에 좋은 자연산 글로코사민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식재료인 연어는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몸에 좋은 먹을거리죠. 사람 몸에서 생기는 잘못된 DNA를 바로 잡아주는 핵산이 있는데 연어맥주효모에는 바로 이 핵산이 그 어떤 식품보다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바나나가 100g당 53mg의 핵산을 함유하고 있고 쌀은 235mg이지만 연어이리 부분에는 10,600mg, 맥주효모에는 6,882mg이 들어 있다고 하니 맥스 파워클래스에서 즐기기에는 딱 좋은 음식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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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푸드스타일리스트께서 각 요리를 만드는 법을 자세하게 소개해주신 후 두 분의 남성 참가자가 직접 요리를 만드는 실습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내와 딸들과 함께 참가해주신 지긋한 중년의 가장께서 태어나 처음 요리를 해본다며 어설프게 그러나 무척 열심히 홍합을 다루는  순간 온 가족이 즐거워하던 행복한 모습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함께 참석한 딸은 헨드폰에 아빠의 요리하는 모습을 담기에 바쁘신 것을 보니 그 가족에게 이 순간은 영원할 것 같더군요.


그렇게 요리도 만들고 체험하는 즐거움 끝에 <그린홍합오븐구이>와 <크림치즈연어말이>가 완성되었습니다. 각 조의 테이블에 오늘의 메인 요리가 놓이고 맛있는 맥주 맥스로 산 넘어 떨어지는 석양을 뒤로 멋지게 건배하는 순간 가을 바람이 휘파람을 불려 지나가더군요. 이런저런 퀴즈를 풀고 푸짐한 선물도 받아가는 등 참석한 모두가 선물 한 아름과 아름다운 평창 하늘공원에서 맥스와의 추억을 담아갔습니다. 어느덧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슬로프를 걸어내려오니 멀게 느껴졌던 가을은 성큼 다가와 있더군요.^^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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