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에 맛있는 누룽지 닭백숙 집이 있습니다. 이름은 바로 '길성이' 서울점입니다. 이 곳은 누룽지백숙이 전문이고 보쌈과 오리 훈제, 닭도리탕도 함께 팔고 있어요. 이전에 보쌈도 먹어 보았었는데 맛있었죠!! (보쌈 사진은 다음에 올릴게요^0^) 친구가 '누룽지 백숙'도 맛있다고 추천하길래 비투걸이 몸 보양 좀 할 겸 다녀 왔어요.
안은 1층, 2층을 쓰고 있어 자리가 많은 편입니다. 1층은 식탁이 있고 2층은 방이 있어요. 비투걸은 2층으로 올라갔죠. 담배연기를 싫어하는 분은 비흡연석으로 달라고 하면 됩니다. 비투걸은 처음에 모르고 그냥 앉았다가 자리를 옮겨 달라고 하니 바로 바꿔 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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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닭백숙을 시키면 먼저 아래 사진처럼 겉절이 김치가 큰 접시에 한 가득 나옵니다. 겨울에 갓 절인 김치를 먹으니 굉장히 상큼하군요,
더불어 갓김치와 동치미 김치도 나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누룽지 닭죽이죠. 누룽지도 좋아하고 닭죽도 좋아하는 비투걸에게는 환상적인 음식이었습니다. 이 집은 경남지방처럼 탁자에 전지만한 종이를 한 장씩 깔아줍니다. 덕분에 아주 편안했습니다. ^^
쫄깃쫄깃 고소한 누룽지가 가득 들어 있어요. 정말 맛있네요. 죽에 별다른 양념이나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누룽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인인 닭백숙입니다. 둘이 먹기에는 좀 많은데 죽은 나중에 포장해줘요.
닭백숙 가격은 30,000원입니다. 여자 분은 세분이 하나 시키면 적당할 듯 합니다.
닭도리탕, 오리 훈제, 보쌈 등은 25,000원입니다.
위치는 건대 맛의 거리 안쪽 골목에 들어가자마자 있습니다. 건너편 빌딩에 '화다닥'과 '패밀리마트', 2층에는 '피자헛'이 있으니 찾기 쉬울 거예요.
지난 번에 비투걸이 일본식 부대찌개집 ‘아미센’ 소개시켜 드렸던 것 기억하세요? 아이폰 ‘서울맛집’ 앱으로 찾아간 곳이었죠. (아미센 리뷰구경가기)
부대찌개를 먹으러 간 날, 바로 옆 식당에 사람들이 식당 앞에 길게 서 있지 않겠어요? 식당 문 앞에는 마치 놀이공원에 줄세우는 곳처럼 긴줄로 이어 사람들이 한줄로 서 있도록 했더라고요.저기가 어디지? 하고 눈을 휘둥그레하고 살펴보니 ‘콩불’이라는 집이었습니다.
그날은 그냥 ‘아미센’에 저녁을 먹으러 갔지만 조만간 ‘꼭 가리라’ 하고 눈을 반짝였는데요. 전에 ‘아미센’에 같이 갔던 친구와 함께 다녀왔죠.
이름이 ‘콩불’입니다. ‘콩나물 불고기’를 파는 집이죠. 이미 꽤 유명한 집이던데 왜 그 동안 비투걸은 몰랐을까요? (아직 맛집 내공이 부족해!!)비투걸은 건대점을 왔지만 콩불은 체인점이니 다른 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콩불’ 홈페이지에 가보니 무려 29호점이 있군요.
메뉴는 ‘콩나물 불고기’와 ‘오삼 불고기’가 있는데 가격이 참 착해요. ‘콩나물 불고기’는 1인분에 5,000원, ‘오삼 불고기’는 7,000원입니다. 거기다 기본으로 공기밥도 함께 나옵니다. 불고기를 먹다가 2,000원을 내면 밥도 볶아 먹을 수 있고요. 사람들이 줄서서 찾아 오고 유명하다길래 혹시 비싸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꽤 저렴하죠?
짜잔~ 큰 철판에 ‘콩나물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고기는 꼭 대패 삼겹살처럼 썰어져 나오는군요. 아래에는 몸에 좋은 콩나물이 가득 깔려 있습니다.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이 무척 먹음직스러운데요. 떡도 많이 들어 있어요.요리는 모두 서빙하시는 분이 와서 다 볶아주신답니다. “‘저희가 다 알아서 볶으니 친구 분과 함께 말씀 나누세요” 라고 친절하게 말씀도 해주시더군요.
매콤한 불고기와 함께 콩나물 볶음을 곁들여 먹으니 무척 맛있었어요. 약간 매콤한데 큰 그릇에 미역국이 나와서 떠 먹으면서 먹으니 잘 어울리더군요. 친구와 둘이 정신없이 먹다가 추가로 볶음밥도 1인분 시켰습니다.역시 이런 철판요리에 볶음밥이 빠질 수 없잖아요? 볶음밥에는 야채와 두부를 섞어서 넣어주셔서 더 맛있어요.
이렇게 실컷 둘이 먹고도 12,000원이네요. 맛있고 저렴한 맛집 ‘콩불’ 강추입니다. 게다가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농약이 들어가지 않은 콩나물에 우리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써 있군요.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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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여럿이 함께 가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과 푸짐한 양. 시원한 맥주에 어울리는 칼칼한 양념의 콩나물 불고기. 건대쪽으로 가실 일이 있으시면 강추합니다. ^^ Stay Cool
전화번호 : 02)461-7750
위치 : 건대 중문 건너편, 바이더웨이 왼쪽 골목 안 건물 지하1층
주소 :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3-29번지
홈페이지 : http://www.kongbul.com/
이제 막 2월인데 슬슬 내리는 눈도 지겨워지고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좀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가끔은 좀 특별한 것을 먹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친구를 불러 건대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뭔가 색다른 것을 먹자고 꼬셔 가보지 않던 곳을 가보자며 건대 로데오 길을 죽 걸어갔죠. 가도가도 딱 마음에 드는 집은 없고 어느 집이 맛집이니 모르겠으니 함부로 들어가기도 꺼려졌습니다. 아, 맛있는 음식 먹고 싶은데..ㅠㅠ
한참을 걷다 추워서 발을 동동거리다가 다시 건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차, 이럴 때 아이폰으로 검색하면 되는데!!
바로 핸드폰을 꺼내 윙버스 서울맛집으로 맛집들을 검색했죠. ‘아마센’ 일본식 부대찌개가 눈에 들어왔어요. 부대찌개가 ‘일본식’이라면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춥기도 해서 지도로 위치를 확인하고 바로 찾아갔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가게였지만 무척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사람이 꽉 차서 잠시 기다려야할 듯 했는데 다행히 금세 자리가 나더군요. 보온병에 담은 따뜻한 차를 바로 내주셔서 몸을 녹일 수 있었어요.
수제우동 등 몇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처음 온 가게이니 가장 기본메뉴인 일본식 부대찌개를 시키고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보니 일본식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아늑하니 예뻤어요. 천장에는 웬 물고기가 달려 있어요. 쇠로 만들어져서 떨어지면 아플 것 같은데... 냄비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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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부대찌개가 나왔습니다. 뚜껑이 덮여 나와 물고기 걸이에 걸어졌죠. 나무뚜껑을 덮은 냄비가 대롱대롱 매달려 걸리니 재미있더군요. 곧 뚜껑을 열고 펄펄 끓는 부대찌개를 보고 국자로 휘저었는데 흰 국물 그대로네요.
붉고 매콤한 국물의 부대찌개를 상상했는데 일본식 부대찌개는 ‘지리’처럼 맑은 국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밍밍한 듯 했는데 햄사리를 추가로 시키고 계속 끓이니 국물이 간이 잘 맞아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우리나라 부대찌개도 무척 좋아하지만 졸이다보면 국물은 짜서 많이 못 먹는데, 일본식 부대찌개는 마치 우동처럼 국물도 마실 수 있어요. 오뎅도 많이 들어 있고 쫄면도 있고요. 라면과 우동사리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수제 우동을 먹어봐야겠어요.
가게 문을 나서니 TV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사진도 걸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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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아마센 부대찌개 6.000원 (2인 이상 주문만 가능) 장꼬 부대찌개 6,500원
나베야끼 우동 6,500원, 붓가케 우동 6,500원 등
위치: 건대 중문 건너편 바이더웨이 오른쪽 골목 안에 있습니다. 왼쪽 건물 2층입니다. 주소: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3-33 전화: 02-455-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