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과 불고기의 맛있는 조화 '콩불'을 추천합니다!

2010. 2. 10. 08:25Delicious 2DAY/Food
지난 번에 비투걸이 일본식 부대찌개집 ‘아미센’ 소개시켜 드렸던 것 기억하세요? 아이폰 ‘서울맛집’ 앱으로 찾아간 곳이었죠.  (아미센 리뷰구경가기)
부대찌개를 먹으러 간 날, 바로 옆 식당에 사람들이 식당 앞에 길게 서 있지 않겠어요? 식당 문 앞에는 마치 놀이공원에 줄세우는 곳처럼 긴줄로 이어 사람들이 한줄로 서 있도록 했더라고요. 저기가 어디지? 하고 눈을 휘둥그레하고 살펴보니 ‘콩불’이라는 집이었습니다.

그날은 그냥 ‘아미센’에 저녁을 먹으러 갔지만 조만간 ‘꼭 가리라’ 하고 눈을 반짝였는데요. 전에 ‘아미센’에 같이 갔던 친구와 함께 다녀왔죠.


이름이 ‘콩불’입니다. ‘콩나물 불고기’를 파는 집이죠. 이미 꽤 유명한 집이던데 왜 그 동안 비투걸은 몰랐을까요? (아직 맛집 내공이 부족해!!) 비투걸은 건대점을 왔지만 콩불은 체인점이니 다른 곳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콩불’ 홈페이지에 가보니 무려 29호점이 있군요.

메뉴는 ‘콩나물 불고기’와 ‘오삼 불고기’가 있는데 가격이 참 착해요. ‘콩나물 불고기’는 1인분에 5,000원, ‘오삼 불고기’는 7,000원입니다. 거기다 기본으로 공기밥도 함께 나옵니다. 불고기를 먹다가 2,000원을 내면 밥도 볶아 먹을 수 있고요.  사람들이 줄서서 찾아 오고 유명하다길래 혹시 비싸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꽤 저렴하죠?
                                      

짜잔~ 큰 철판에 ‘콩나물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고기는 꼭 대패 삼겹살처럼 썰어져 나오는군요. 아래에는 몸에 좋은 콩나물이 가득 깔려 있습니다.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이 무척 먹음직스러운데요. 떡도 많이 들어 있어요. 요리는 모두 서빙하시는 분이 와서 다 볶아주신답니다. “‘저희가 다 알아서 볶으니 친구 분과 함께 말씀 나누세요” 라고 친절하게 말씀도 해주시더군요.


매콤한 불고기와 함께 콩나물 볶음을 곁들여 먹으니 무척 맛있었어요. 약간 매콤한데 큰 그릇에 미역국이 나와서 떠 먹으면서 먹으니 잘 어울리더군요. 친구와 둘이 정신없이 먹다가 추가로 볶음밥도 1인분 시켰습니다. 역시 이런 철판요리에 볶음밥이 빠질 수 없잖아요? 볶음밥에는 야채와 두부를 섞어서 넣어주셔서 더 맛있어요.


이렇게 실컷 둘이 먹고도 12,000원이네요. 맛있고 저렴한 맛집 ‘콩불’ 강추입니다. 게다가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농약이 들어가지 않은 콩나물에 우리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써 있군요.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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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여럿이 함께 가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과 푸짐한 양. 시원한 맥주에 어울리는 칼칼한 양념의 콩나물 불고기. 건대쪽으로 가실 일이 있으시면 강추합니다. ^^ Stay Cool


전화번호 : 02)461-7750
위치 : 건대 중문 건너편, 바이더웨이 왼쪽 골목 안 건물 지하1층
주소 :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 3-29번지
홈페이지 : http://www.kongbul.com/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청계천, 여름 데이트 코스? 아니! 연말에도 최고!

2009. 12. 30. 11:48Life 2DAY/Love
비투걸의 넷북 바탕화면..청계천에서 맥주 마시며 좋아하는 비투걸

비투걸의 넷북 바탕화면


청계천 좋아하세요? 비투걸은 친구들과 모임이 있을 때, 데이트를 할 때마다 찾던 곳이기도 하고 또 종로에서 학원도 다닌 터라 청계천을 자주 가곤 했어요. 그래서 청계천과 얽힌 여러 가지 추억이 참 많은데요.

친구들과 청계천 길가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저녁에는 맥주 캔 혹은 병(^^ㅋ)을 들고 산책을 나서곤 해요. 예쁜 청계천의 야경은 훌륭한 안줏거리죠. 고민거리가 있을 땐 청계천을 걸으며 흐르는 물에 속상한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기도 했고, 때론 친구와 대화에 빠져 종로에서 왕십리 무렵까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마냥 밤길을 걷던 기억이 나네요.

하이서울페스티벌 봄축제(09.05.02 -10) 레이저쇼


청계천을 걷다 보면 비투걸처럼 맥주 캔을 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이나 친구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겨울에는 찬 바람 때문에 길가에서 마시긴 힘들지만, 주변 맥줏집에서 모포를 덮고 난로를 가까이 두고 마실 수 있게 배려해주고 있답니다.

청계 등 축제 (2009. 11. 11 - 15)

청계 등 축제 (2009. 11. 11 - 15)


운이 좋다면 청계천에서 열리는 여러 축제들에 참여할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알록달록한 청계천 등축제(11월에 이미 끝났습니다. ^^;;)도 열리기도 하고 요즘은 아름다운 청계천 루미나리에(2009년 12월 15일 - 2010년 1월 24일)가 청계천을 화려하게 밝히고 있다고 하는군요. 청계천 루미나리에의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감상하시면서 2010년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12월 31일에는 종각에서 보신각 타종도 빼 놓을 수 없겠네요. 관람할 겸 청계천 나들이 한번 다녀오시는건 어떠세요?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