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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7 올림픽 금메달은 금이 아니다?? 26
  2. 2010.02.09 맥주와 함께 세계 여행 떠나요~ 15

올림픽 금메달은 금이 아니다??

2010. 2. 17. 15:51Fun 2DAY/Entertainment
오늘 아침 캐나다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날아왔어요!! 바로 이상화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것이죠. 어제 모태범 선수에 이어 우리나라가 남녀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종목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네요. 여자 500m 종목이 올림픽에 채택된 1960년 이후 한 나라에서 남녀 종목을 동시 석권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니 정말 굉장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0년 2월 17일 기준으로 독일에 이어 메달 순위 2위를 차지했어요 ^0^ 멋진 대한민국!! 남은 경기도 꼬~옥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열심히 응원하도록 해요.  

오늘은 올림픽 금메달을 기리는 의미에서 비투걸과 함께 ‘금메달’에 대해 배워보아요.

금메달은 진짜 금?? 사실은 도금ㅠ.ㅠ

요새 금값도 비싼데 과연 이 금메달의 금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시죠?? 사실 금메달은 '순금 메달'이 아니라 '도금 메달’이라고 합니다.

밴쿠버올림픽 금메달의 실제 순금 양은 6g정도이고 나머지 92.5%(146g)는 순은으로 만들어진다고 해요. 올림픽 헌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프로토콜에는 금메달에 대해 '순도 1000분의 925 이상의 순은으로 메달을 만들고, 6g 이상의 순금으로 도금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금메달은 사실 은메달에 더 가까운 셈이로군요. 대신 은메달은 100% 순은으로 이루어졌고 동메달은 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청동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벤쿠버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벤쿠버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모태범 선수의 금메달을 시세로 환산하면 생각보다 많이 저렴한 가격이지만 고흐가 그린 그림의 물감 값을 따질 수 없듯이 한국의 빙상역사 104년만에 최초로 딴 금메달을 감히 값을 따질 수 없지 않겠어요? 그렇지만 이왕이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 상금도 많이 받고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올림픽엔 언제부터 메달이 있었을까?

처음 고대올림픽에서 승자에게 주어지는 부상은 올리브나무 가지로 만든 관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근대올림픽에서는 승자에게 메달을 주었는데 이 역시 변동이 많았다고 합니다. 제 1회 대회에서는 1등에게 은메달과 올리브관 그리고 우승 증서, 2등에게는 은메달을 주었고, 3등에게는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1904년의 세인트 루이스 올림픽 경기에서 처음으로 오늘과 같은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1등에 금도금을 한 금메달을, 2등에게 은메달을 그리고 3등에게 동메달을 수여했습니다.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목에 걸 수 있도록 메달에 목걸이가 부착되었다는군요. 동계올림픽에는 메달의 모양에 대한 특별한 규정은 없지만 IOC에서는 동계올림픽 마다 메달이 다른 모양이길 원하고 있습니다. 

금메달 따면 맥주를 평생 공짜로 주는 독일, 소시지 주는 러시아

금메달리스트들에게는 금메달과 함께 각 나라마다 혜택을 주고 있어요. 지난 베이징(北京) 올림픽에 참석한 204개 나라들이 자국 스포츠를 빛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수여한 다양한 특전을 살펴볼까요? 북한과 그리스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국가 공직을 부여합니다. 인도는 거액의 정부 포상금과 함께 인도 전역의 기차 노선 1등칸을 평생 이용할 수 있는 환상의 특급열차 이용권을 준다고 해요. 중국과 호주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의 얼굴이 들어간 기념우표를 발행해 선수들의 금메달 경쟁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에서는 금메달 획득자에게 매월 50ℓ씩 공짜 맥주를 평생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에서는 금메달리스트에게는 10만달러의 포상금과 함께 소시지를 평생 공짜로 먹을 수 있는 혜택을 주었다는데요. 마침, 맥주와 소시지라니 안주 궁합도 딱이죠? 독일과 러시아의 금메달리스트가 만나서 함께 맥주와 소시지를 나눠 먹으면 좋겠어요. 무척 부럽네요. 

올림픽 응원할 땐 금메달을 기원하는 의미로 황금색 맥스와 함께하는건 어때요? ^^ 계속 좋은 소식이 들리길 바라며 하이트와 함께 화이팅!! 이대로 쭈~욱 Stay C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맥주와 함께 세계 여행 떠나요~

2010. 2. 9. 11:20Delicious 2DAY/Beer
비투걸과 함께 세계 맥주 여행 어때요? 생각만해도 짜릿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외국여행 가기 전에 외국은 어떤 것이 유명하고 무슨 역사를 갖고 있는지 공부하는 것은 기본이죠. 덤으로 어떤 맥주가 있는지도 함께 공부해봐요.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 맥주에는 황금색을 가진 100% 보리맥주가~ 하고 소개도 하고요. ^0^

영국, 짙은 호박색의 상면발효가 특징

보통 ‘영국형’이라 불리는 맥주는 고온(실온)에서 발효시킨 상면발효 맥주입니다. 유럽 각지에서는 호프를 사용한 라거맥주(Lager Beer)가 주류로 되어 있지만 영국에서는 호프를 사용하지 않은 전통적인 맥주를 ‘에일Ale’이라고 하여 구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에일’이라고 해도 호프를 보통 사용하고 있으므로, 비교적 짙은 호박색의 맛이 풍부한 맥주를 가리킨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18~19세기에 와서 영국은 세계 최대의 맥주 생산국이 되었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독일식의 하면발효 맥주인 라거맥주도 생산하여 그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독일 ‘순수한 맥주’만을 고집하는 본고장, 14살부터 맥주를!!

양조의 역사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는 독일은 맥주의 본고장입니다. 독일에는 크고 작은 약 1,400여개의 맥주 공장이 있고 현재도 각기 독자적인 전통기술로 계속해서 맥주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독일 맥주는 1516년 바이에른공 윌헬름 4세가 제정한 ‘맥주순수령’으로 주원료인 대맥과 물 이외에는 맥주의 원료로 쓸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독일 맥주는 ‘순수한 맥주’가 특징이 되고 있어요.

Die Biere aus der Kneipe  heißt  ' Bünker'
Die Biere aus der Kneipe heißt ' Bünker' by xJasonRogersx 저작자 표시


독일은 하면발효 맥주의 발상지로 양조기술자들은 아직도 품질위주의 생산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짙고 풍부한 맛과 함께 부드러운 촉감과 온화한 향기를 지닌 독일 맥주는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에 자랑하고 있습니다. 각 지방의 수질, 원료, 기후, 생활습관에 따라 양조방식을 달리하고 있어 종류도 수없이 많고 원맥즙의 농도도 다양합니다. 독일에는 브라우마이스터(Braumeister)라고 하는 맥주 양조 기술자가 있고 전문적으로 그들을 양성하는 기관도 있어 고품질의 맥주를 양조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맥주 사랑이 지극한 독일은 14살부터 맥주를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굉장하죠?

벨기에, 고전맥주의 보고

A la Mort Subite (outside)
A la Mort Subite (outside) by liquene 저작자 표시


벨기에는 1인당 맥주 소비량이 세계 1위입니다. 고전맥주의 보고라고 불리는 벨기에 맥주는 자연발효를 시킨 라이빅 맥주가 대표적이죠. 흔히 ‘세계 최고의 맥주는 벨기에의 작은 수도원에서 나온다’고 말하는데요. 특히 수도원에서 제조되는 맥주 중 ‘트라피스트 베스트블레테렌 12’는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세계 최고의 맥주로 꼽힌다고 합니다. 알콜 도수가 10.2%나 되고 ‘the 12’라고도 불리는 이 맥주를 사려면 수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한 달에 1인당 2상자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연간 생산량도 6만 상자뿐인 귀한 맥주에요.

미국, 산뜻한 맛

미국의 맥주는 색이 엷고 고미가 약하며 맛이 담백한 미국만의 맥주타입을 이루고 있습니다. 양조 방법에 있어서는 발효와 저장기간이 비교적 짧은 속성 맥주에 가까운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 맥주 역사는 청교도를 실은 메이플라워호의 상륙과 함께 시작되었는데요. 초기에는 영국에서 맥아를 운송하여 주로 가내 소비를 목적으로 제조되었습니다. 1625년 뉴 네덜란드에 살던 사람들의 덕택으로 처음 호프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1632년에 최초의 맥주 공장이 세워졌습니다. 19~20세기에 걸쳐 특히 독일계 이민자들에 의해 시카고, 밀워키,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 등을 중심으로 양조 공업이 일어나 맥주공장이 대규모화 되었어요.

Vesuvio
Vesuvio by wili_hybrid 저작자 표시


중국, 생산량 세계 3위

중국의 맥주 생산량은 1인당 소비량은 적지만 생산량은 현재 미국, 독일 다음으로 3위입니다. 19세기 말 독일에 의해 청도에 공장이 세워지면서 맥주 양조가 시작되었는데요. 해방 뒤에야 대중들 사이에 맥주가 널리 퍼져 일반 서민들에게도 친숙한 음료가 되었습니다.

Baoji Brew
Baoji Brew by fortes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일본, 유서 깊은 전통맥주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는 서구인들의 왕래가 빈번해졌는데, 맥주를 사랑하는 서구인들이 수입되는 맥주가 변질된다는 이유로 일본에 맥주회사를 설립해 맥주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1885년 일본맥주가 설립되어 회사들을 흡수하여 본격적으로 맥주를 생산하기 시작했죠. 일본의 독자적인 발상과 전통이 깃들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Beer
Beer by mrhayata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한국, 신선한 맛과 풍부한 향

한국의 맥주는 95%를 차지하는 중요한 원료인 물을 천연암반수를 이용하고 비열 처리를 통해 신선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급 아로마를 이용해 향이 풍부해서 한식 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의 음식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맥주입니다.



여러분들이 맥주를 구입하실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시고, 구입하시는 지 궁금해지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Stay Cool~~

상면발효 맥주란?
영국, 미국의 일부, 캐나다, 벨기에 등지에서 생산되며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효모를 사용하고 비교적 고온에서 발효시킨 맥주입니다.
Potter, Ale, Stout, Lambic 등이 있어요.

하면발효 맥주란?

세계 맥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발효 중 밑으로 가라앉게 되는 효모를 사용하여 저온에서 발효시킨 맥주입니다.
Lager Beer, Draft  Beer, Munchener Beer, Dortmund Beer, Bock Beer등이 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