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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2 이번 명절에는 '맥주 선물세트' 어떨까요? 13
  2. 2010.01.19 첫 만남에서 성공을 부르는 맥주의 비밀! 20

이번 명절에는 '맥주 선물세트' 어떨까요?

2010. 2. 12. 18:24Delicious 2DAY/Beer
비투걸이에요. 설날이 왔어요. 이제는 설날이 와도 세뱃돈을 받을 수 없어요. 나이만 먹어요. 레알 우울하지만 괜찮아요. 이번 설은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날이거든요. 후훗, 친구는 입이 나왔어요. 설날에 남친과 데이트를 할 수 없대요. 속으로  ‘빙고’를 외쳐요. 염장닭살커플을 안볼 수 있어요. 친구가 고소하지만 조금 불쌍해요.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하니 친구가 생기가 돌아요. 함께 마트에 왔어요. 이런 ‘우라질레이션’. 사람이 ‘초절정’ 많아요. 초콜렛도 눈에 보여요. 젠장. 친구가 조금만 구경하자고 하지만 쌩까고 빨리 지나가버려요.
 
마트에 선물세트가 진열된 것이 보여요. 마침 비투걸은 오늘 아침 엄마가 했던 말이 생각났어요. 이모님 댁에 줄 세트를 사오라는 심부름이에요. 재빨리 선물세트 코너로 달려가요. 올레. 득실득실 아줌마 사이에 웬 광채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발견해요. 바로 선물세트를 팔고 있는 직원이에요. 

관심집중 두근콩닥 달콤직원 곁으로 가서 선물세트를 사는 척을 해요. 쳇, 다른 여자직원이 와서 “필요한게 있으신가요.“라고 뺀질뺀질 말을 걸어요. 짜증이 불도저처럼 몰려오지만 ‘됐다’고 하고 나와요. 할 수 없이 매장을 한바퀴 돌아요. 다시 그 선물세트 파는 곳으로 왔어요. 이번엔 달콤직원이 다가와 ‘어떤 선물세트가 필요하세요?’라고 물어요. 심장이 갈비뼈를 부수고 나올 것처럼 두근거려요. 

재빨리 직원을 스캔해요. 손에는 커플링이 없어요. 비투걸은 미소를 숨기고 내숭을 떨며 두리번거려요. 달콤직원이 눈을 반짝, 미소를 방긋하며 제품 설명을 해요. 레알 꽃미남이에요. 달콤직원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비투걸은 그만 눈이 마주치고 말아요. 직원이 웃어요. 비투걸은 얼음이 되고 우주가 정지되고 두근두근대는 신비체험을 경험해요. 정신을 차린 비투걸은 시선을 거둬들여요. 혹시나 볼이 빨개지진 않았을까 얼굴에 손을 갖다대요. 이 직원이 왜 이리 친절한걸까, 이 사람도 나에게 관심있는 것인가 생각을 해요.

무슨 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도도한 척 말해요. ‘맥주 선물세트 주세요.’ 오 마이 갓. 달콤직원이 이상한 눈으로 저를 보고 있네요. 주위를 가자미눈으로 힐끔 봤지만 맥주는 하나도 보이지 않아요. 눈치없는 친구는 비투걸에게 ‘맥주 선물세트’가 어디 있냐며 놀려요. 창피함이 쓰나미처럼 몰려와요. 쪽팔린 마음을 뒤로한 채 매장을 빠져 나와요. 오늘도 작업에 실패했어요. 핸드폰을 보니 남자에게 온 문자는 없어요. 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왜 선물세트를 안 사왔냐며 잔소리를 해요. 이게 다 ‘맥주 선물세트’ 때문이에요.


모처럼 남녀탐구생활 대사를 흉내내서 이야기해봤는데 괜찮았나요? 비투걸이 재미있게 글을 쓰기 위해 열심히 남녀탐구생활을 보고 연습했습니다. (이게 다 '맥주 선물세트' 때문....^^;;) 대체 왜 맥주 선물세트는 없죠? 비투걸이 재미로 맥주 선물세트 아이디어를 생각해봤어요.

다이어트를 하는 골드미스들에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칼로리가 낮은 S맥주 선물세트를!!


비투걸처럼 고독한 솔로이거나 여자친구와 헤어져 슬퍼하는 남성 분들에겐 블랙비어 스타우트를 선물해봅시다. 혹은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 분들은 이번 발렌타인 선물로 초콜렛만 주시지 말고 스타우트를 예쁘게 포장해서 함께 주면 어때요? 여친의 센스에 남자 분들 감동해서 쓰러져요. 쓰러져~ ^^   
정년 퇴직 후 요리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계신 아버지에게는 맛있는 음식과 특히 더 잘 어울리는 ‘맥스 선물세트’를!! 요리를 데코레이션을 할 때도 맥스의 선명한 황금빛 색깔이 음식을 더욱 맛깔나게 할거에요.


빅뱅 팬클럽인 동생에게는?? 
어떤 말이 필요하겠어요. 오로지 한 단어 ‘하이트’면 통하지 않겠어요?? ^^
비어투데이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이번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는 우리를 더 기분좋게 하는 맥주도 생각해주세요. 안타깝지만 위의 선물세트들은 비투걸이 만든 가상의 제품들로, 매장에 가셔도 구매하실 수는 없습니다. (ㅜ.ㅜ)  

언제나 많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첫 만남에서 성공을 부르는 맥주의 비밀!

2010. 1. 19. 15:02Life 2DAY/Love
여러분, 새해도 되었는데 좋은 계획 많이 세우셨나요? 비투걸도 몇 가지 새해목표를 정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함께 맥주를 마실 비투남을 만나는 거예요. 아하하 ^0^

그래서 어떻게 해야 남친을 사귈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봤는데... 일단 가장 빠른 방법은  '소개팅'이겠죠? 하지만, 막상 나가면 쑥스럽고 어색해서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을 때도 있죠. 평소에는 안 하던 실수도 하고요. 휴 ㅠ_ㅠ) 오늘은 비투걸과 함께 소개팅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아요. 똑똑한 자가 미인(?)을 얻으리라!! ^^


주선자가 없이 만나더라도 길 한복판에서 만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길에서 서로 확인하고 통성명을 나누는 것은 좋은 첫인상을 주기 어렵기 때문이죠. 특히 많고 시끄러운 길가보다는 이왕이면 미리 찜해둔 커피점이나 레스토랑 안에서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장소 정하기 어렵다면 서점 같은 조용한 장소는 어때요? 먼저 도착한 사람이 길에서 어색하게 기다리지 않게 배려하는게 좋겠죠. 서점이나 음반 가게 같은 곳에서 만나면 자연스럽게 서로 좋아하는 책이나 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거리도 생길 수 있으니까요.

만나기 전에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 최소한의 코스를 미리 정해 놓으세요.
어디를 갈지 잘 모르겠다면 인터넷에서 주변 맛집을 찾아본 뒤 조용하고 깔끔한 곳을 정하는 것이 좋겠어요.
(비어투데이에도 맛집리뷰들이 많으니 참고해주세요 ^^)


혹시 그동안 부끄러움에 소개팅 자리에서 네, 아니오로만 대답하지 않으셨나요? 굳이 말을 많이 안해도 되니 상대가 이야기하는 대화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호응해 주세요.  눈을 마주치며 밝게 웃어주면 그만큼 어렵게 말을 꺼낸 남자들에게 힘이 됩니다.

보통 남자 측에서 만나기 전에 어딜 갈까 코스를 생각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첫 만남부터 '저는 거기 싫으니 여기 스파게티집 가요'와 같이 자기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는 것이 좋아요. 미리 준비한 사람 입장에서 민망하기도 하고 소심한 마음도 들 수  있으니까요. 남자도 이성이기 이전에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도록 해요.

물론 정말 갈 곳이 없을 때는 여자 쪽에서 적당히 센스있게 '우리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혹시 괜찮으시면 제가 맛있는 집 아는데 어떠세요?' 하면서 제안하는 건 괜찮아요.  '뭐 드실래요?', '어디 갈까요'라는 질문에 무조건 '저는 아무거나요'라고만 대답하지 않도록 해요.  수줍음이 많아 말꺼내기가 어려워 그럴 수 있지만 '당신이 다 알아서 정하세요'와 같은 태도는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있거든요.

소개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잠깐 스치는 것도 인연이라는데, 소개팅 자리에서 만나는 건 보통 인연이 아니겠죠? 상대방이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 아니더라도 예의를 갖춘 진지한 태도로 대하도록 해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아닐까요?
가령 여자가 예쁘게 화장하고 갔는데 남자는 슬리퍼를 끌고 면도 안하고 나오면 너무 무성의하게 느껴질 겁니다. 또 대화하는 내내 무시하거나 시종일관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사람은 이성 뿐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매력이 없죠. 만나자마자 다짜고짜 '애인 있는데 나온거 아니냐', '돈은 많냐'와 같은  질문도 실례예요. (물론 애인있는데 소개팅 나가시는 분들....ㅠㅠ 그러시면 안되요.)


소개팅 자리에서는 어떤 술을 마시는 것이 좋을까요?

보통 소개팅 나가면 차를 마시고 저녁을 먹고 헤어지거나 혹은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색할 때 마시는 한 잔의 술은 긴장을 풀어주고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영국의 한 리서치 회사에서 남성을 대상으로 첫데이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어요.  남자들은 첫 데이트 때 와인이나 칵테일 같은 술보다는 맥주를 마시는 여성에게 더 끌린다고 해요.  맥주를 마시는 여성은 자신감 있고 유머감각을 갖춘 독립심 강한 존재로 비쳐지기 때문이래요. 아쉽게도 이런 남자들의 반응과는 달리 조사 결과 데이트 중에 맥주를 주문하는 여성은 겨우  6% 정도였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조하세요. ^^ 기사 보러가기

그럼 한국에서는 어떨까요? 지난 209년 11~12월 한국주류연구원에서 전국 19~59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하여 공개한 '주류소비자 행태조사' (신뢰수준 95%표본오차 ±2.1%) 결과를 소개합니다. 상황에 따라 주종을 어떻게 선택할지 묻는 질문(중복응답)에 고민을 이야기할 때는 소주(85.2%)가, 피로해소를 위해서는 맥주(63.5%)가, 접대 시에는 위스키(63.5%)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술에 대해 연상되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소주는 친근하고(81%), 부담 없는(73.6%) 이미지를 떠올렸고 젊은 술 이미지는 맥주(71.6%)가 가장 높았습니다. 한달 평균 음주량 조사에서는 소주는 350ml, 맥주는 500ml 8병 정도라고 하네요.

여성분들!! 이제 소개팅 나가면 꼭 맥주를 마시자구요 >.<!!! 

 그럼 소개팅 성공비범 이젠 잘 아셨죠? 혹시 또다른 소개팅 Tip 없을까요??
 여러분의 기억에 남는 소개팅을 들려주세요
. ^^ Stay C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