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닭백숙과 누룽지 닭죽이 있는 건대 길성이

2010. 2. 22. 17:01Delicious 2DAY/Food
건대에 맛있는 누룽지 닭백숙 집이 있습니다. 이름은 바로 '길성이' 서울점입니다. 이 곳은 누룽지백숙이 전문이고 보쌈과 오리 훈제, 닭도리탕도 함께 팔고 있어요. 이전에 보쌈도 먹어 보았었는데 맛있었죠!! (보쌈 사진은 다음에 올릴게요^0^) 친구가 '누룽지 백숙'도 맛있다고 추천하길래 비투걸이 몸 보양 좀 할 겸 다녀 왔어요.

안은 1층, 2층을 쓰고 있어 자리가 많은 편입니다. 1층은 식탁이 있고 2층은 방이 있어요. 비투걸은 2층으로 올라갔죠. 담배연기를 싫어하는 분은 비흡연석으로 달라고 하면 됩니다. 비투걸은 처음에 모르고 그냥 앉았다가 자리를 옮겨 달라고 하니 바로 바꿔 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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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닭백숙을 시키면 먼저 아래 사진처럼 겉절이 김치가 큰 접시에 한 가득 나옵니다. 겨울에 갓 절인 김치를 먹으니 굉장히 상큼하군요,


더불어 갓김치와 동치미 김치도 나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누룽지 닭죽이죠. 누룽지도 좋아하고 닭죽도 좋아하는 비투걸에게는 환상적인 음식이었습니다. 이 집은 경남지방처럼 탁자에 전지만한 종이를 한 장씩 깔아줍니다. 덕분에 아주 편안했습니다. ^^


쫄깃쫄깃 고소한 누룽지가 가득 들어 있어요. 정말 맛있네요. 죽에 별다른 양념이나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누룽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인인 닭백숙입니다. 둘이 먹기에는 좀 많은데 죽은 나중에 포장해줘요.


닭백숙 가격은 30,000원입니다. 여자 분은 세분이 하나 시키면 적당할 듯 합니다.
닭도리탕, 오리 훈제, 보쌈 등은 25,000원입니다.


위치는 건대 맛의 거리 안쪽 골목에 들어가자마자 있습니다.
건너편 빌딩에 '화다닥'과 '패밀리마트', 2층에는 '피자헛'이 있으니 찾기 쉬울 거예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송파 논현삼계탕] 이열치열, 삼복 더위 무찌르러 고고싱!

2009. 7. 24. 08:59Delicious 2DAY/Food


한 여름 땡볕 더위로 입맛은 떨어지고 체력은 쉽게 지치기 마련입니다. 바로 다음 날이 중복이라는 걸 증명하듯, 오렌지 빛 태양이 이글거리고 있는 하늘을 보니 펄펄 끓는 뚝배기 안에 삼계탕이 된 것 같군요. 하지만! '열은 열로써 다스려라'시던 우리 선조들의 말씀대로 이열치열, 삼복 더위를 무찌르기 위해 삼계탕 집을 찾았습니다.


 


어디로 갔냐구요? 송파 논현삼계탕(석촌역 2번출구 송파초등학교 맞은편)으로 갔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을 예상하여 보통 때보다 일찍 점심을 서둘렀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보다 더 일찍 오셔서 닭 한 마리씩을 뚝딱뚝딱 해치우시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서둘러 앉아 삼계탕과 전기구이 통닭을 주문하니 곧바로 밑 반찬 들이 나왔는데요. 새콤달콤한 무김치부터 풋고추, 오징어젓갈, 쌈장, 머스타드 소스, 소금, 절임무 등이 나왔습니다.




삼계탕보다도 먼저 넓직한 접시에 담겨 나온 전기구이. 작은 닭 한 마리를 구워서 네 조각으로 나눠 온 것인데요. 노르스름한 색깔은 참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하더라고요.



전 잘 익은 다리 하나를 붙들고 그 껍질의 바삭 함을 느끼면서 오늘 저녁 일기에 꼭 이 전기구이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나온 머스타드 소스와의 궁합은 기가 막히더군요. 또 치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시원한 맥주까지 함께 쭈~욱 들이키니 탄성이 절로 나와버렸죠.



뒤이어, 올 여름 더위를 이길 묘약(?)이 대령입니다~! 보통 삼계탕 국물은 뽀얗다고 생각한 저는 뽀얀 국물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오잉? 논현삼계탕의 특징은 이 깔끔한 국물이랍니다. 먹어보니 말끔하고 시원한 맛이 가슴 속 깊이 개운하게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뚝배기 밑에 임금님 수라상에나 올라갈 법한 금 받침대가 참 인상적이 었는데요, 뭔가 좀 있어 보이는 게 괜히 명품(?) 삼계탕처럼 보이더라고요^^ (사장님, 나이스샷~!)




저 영계백숙(^^?) 품 안에 가득 안겨 있는 저 윤기가 좔좔 흐르는 찹쌀밥 보이시나요? 고 안에 입안에서 톡톡 터트려 먹는 은행의 맛도 참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삼계탕 맛은 다 비슷비슷 하잖아요. 근데 이 집의 삼계탕은 한약재를 많이 넣지 않아서 그런지 매우 담백하고, 감동적인 맛이라기 보다는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또 퍽퍽한 가슴살을 싫어하시는 분도 걱정 없이 드실 수 있을 하네요.

 

영양도 만점, 맛도 만점! 한 여름 무더위를 이기는 길. 삼계탕 먹으러 가자고요~ 무브무브!

아 참! 시원한 맥주로 입가심 하시면 더욱 좋으시겠죠? ^^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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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