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어디 한 번 눈밭을 지쳐볼까요?!! - 하이트 대학생 스키 캠프 세 번째 이야기

2010. 1. 20. 14:30Life 2DAY/Travel

첫날 무려 아홉시간에 거쳐 원주에 도착해 레크리에이션 타임에서 신나게 놀아제끼고 하이트 맥주와 맥스, S맥주와 스타우트까지 모두 짬뽕(?)해 마셨지만, 좋은 술에 깨끗한 자연환경 탓인지 둘쨋날의 머릿속은 맑기만 합니다.




첫날은 스키와 보드를 탈 수 없었지만, 폭설 때문에(?) 하늘은 맑고 공기는 깨끗하기 그지없습니다. 슬로프에 곱게 쌓인 자연설... 스키와 보드를 즐기기엔 그야말로 최적이군요!! 당장 슬로프로 뛰어나가 ‘슥~슥~’ 눈발을 날리며 보드를 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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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야 됩니다. 이러다 다치면 안되죠! 한 조에 한 명씩 배정된 스키, 보드 강사들의 설명에 따라 몸을 풀고 기본적인 동작을 익혀봅니다. 보드 타는 친구들은 넘어지고 일어나는 법 부터, 스키 타는 친구들은 A자형 자세부터 차근차근 따라하고 있어요.


제법 잘 타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초보라 그런지 다들 동작이 어설퍼요. 비투걸 역시 평지에서만 수십 번도 넘게 넘어졌어요. 하지만, 어느새 슬슬 보드가 몸에 익숙해지더니 이제 비록 느리지만 앞으로 슬슬 나갈 수 있게 됐어요. 꽈당꽈당 넘어지기도 많이 했는데... 별로 아프진 않았어요.(라고 하지만, 다음날 좀 욱신욱신했다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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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한 걸까요, 비투걸이 둔해서 그런가요? 다른 친구들은 금세 익숙해져서 어느새 씽씽씽~ 눈을 지치며 내려옵니다. 중간에 넘어지는 친구들도 많이 보이지만, 다들 하하하~ 웃으며 마냥 즐겁기만 해요. 생각외로 리프트 줄이 길지 않아서 조금만 부지런하면 금방금방 슬로프를 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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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 된 것 같지도 않았는데, 벌써 헤어질 시간... 주최측인 하이트에서는 캠프 기간동안 찍은 사진을 포토월에 걸어 놓았어요. 비투걸과 함께 한 친구들의 사진은 없나 열심히 둘러봅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마치 한 달은 서로 함께 한 것처럼 아쉽기만 해요.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서울 가서 다시 뭉쳐 거칠게(?) 맥주 한 잔 걸칠 것을 약속하지만, 왜 이리 아쉬운거죠?


최대한 서로 함께 추억을 남기려고 노력하는 친구들... 함께 어깨동무하고 사진도 찍고, 기념품으로 증정한 박스 티셔츠에 롤링페이퍼를 적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눠봅니다. 주최측인 하이트에서 준비한 빅뱅 관련 DVD와 포토 앨범, 그리고 손 세정제 등을 받아들고 집으로 향하는 차를 탄 비투걸. 이제는 정말 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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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끝나고 나니 정말 즐거운 추억만 가슴속에 남았습니다. 아직은 길거리에 잔뜩 남아있는 눈처럼, 내 마음속에서 1박 2일간 하이트 스키&보드 캠프의 즐거운 추억은 내년까지 계속 남아있을 것입니다. 왜 하필 내년까지냐구요?  당연하죠!! 내년에 또 올꺼니까... 일단 피로에 지쳤으니 일단 비투걸은 쉬러 가겠습니다. 다시 돌아올 때까지, Stay Cooo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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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스키 캠프에서 보낸 불타는 밤!!! - 스키 & 보드 캠프 두 번째 이야기

2010. 1. 14. 09:56Life 2DAY/Travel

우여곡절끝에 원주에 도착한 비투걸. 방을 배정 받고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일단 뭐좀 먹어야죠!! 오랜만에 받아보는 식판, 이것 역시 여행의 묘미 아닌가 싶어요. 비록 야간 스키/보드는 타지 않지만, 신나는 캠프! 불타는 이밤!! 한바탕 놀아줄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 실외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아... 눈이 내린 바깥은 아직도 엄청 쌀쌀하네요. 
행사장에는 즐길 준비 완료!!! 테이블마다 놓인 하이트의 다양한 맥주들과 안주, 무대에는 스타우트, 맥스, S맥주, 하이트 맥주의 박스가 쌓여있네요. 모두 캠프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경품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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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에게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사회자의 건배 제의에 따라 일단 맥주 한잔 쭈욱~~~  땡그랑 땡그랑 병 부딪치는 소리가 엄청 정겹습니다. 맥스 마크가 새겨진 플라스틱 컵도 좋지만, 마음을 담아 부딪치는 쨍그랑~ 건배소리를 비투걸은 더 좋아해요. 얼마나 목이 칼칼했으면, 병따개가 오기도 전에 자리에 있는 팻말로 병을 따는 사람도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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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된 '브레인 서바이벌'. TV에서 많이 봤던 '떡먹는 용만이', 사회자 볼에 붙은 밥풀을 세는 게임 등등... 단순한 게임이지만 조원들과 함께 하니 금방 흥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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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시큰둥하던 사람들, 어느새 서로 어깨동무 하고 펄쩍펄쩍 뛰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하다보니, 우리 조 테이블에 상품 맥주가 하나 둘씩 쌓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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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리에이션의 대미를 장식했던 파트너 게임은 모두를 흥분의 도가니로 펄펄 끓여버렸습니다. 특히 보드 5조의 일명 '헬스보이'!! 여자분을 진짜 들었다 놨다 하시더라구요. 아... 비투걸도 저 품에 폭 안겨버릴까요? ㅜㅜ 파트너게임 참가자 총 열 쌍의 남여중, 썸씽(?) 과연 몇커플이나 생길까요? 아...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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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열기를 식히고 맥주를 한 모금 하고 있으려니 귀에 들리는 드럼, 기타, 베이스 소리.... 오!!! 공연준비를 하는거군요~ 록음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비투걸. 슬슬 뜀박질 할 준비를 하고 스트레칭을 해봅니다. 이윽고 '무대로 모이세요!!'라는 소리와 함께 강렬히 심장을 파고드는 록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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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맥주 한 병 들고 헤드뱅잉을 하다보니 네 곡 정도의 스테이지는 이미 끝나버렸습니다.ㅜㅜ 아... 아쉽다. 조만간 있을 'Greenday' 공연 위해 몸좀 풀어볼라고 했는데... 하지만, 너무 멋졌어요 29ers!!

이제는 친구가 된 조원들과 조금 더 함께 하고 싶지만... 이제는 내일을 위해 눈을 좀 붙여야겠어요. 맥주를 적지않게 마셔서 알딸딸하기도 하지만, 내일 화끈한 보딩을 위해서는 몸을 좀 쉬게 해야 하니까요. 그럼, 다시만날 때까지... 여러분들 모두 Stay Co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눈이 허리까지 내려도, 캠프는 계속됩니다. 쭈욱~ - 캠프 첫번째 이야기

2010. 1. 8. 17:57Life 2DAY/Travel
2010년 1월 4일, 새해 첫 날은 아니지만, 새해 첫 주를 시작하는 첫날을 비투걸은 눈속에서 보드를 타러 보내기로 했습니다. '돈도 많네', '팔자 좋네' 하시는 분들의 부러움 섞인 질투. 이해합니다. 보드 한번 타려면 돈이 한두 푼 드는 게 아니니까요. 그러나, 수시로 Beer2Day를 체크하는 비투걸은 그런 걱정 없어요. 잽싸게 '제 16회 하이트 대학생 스키&보드캠프'에 접수했거든요!!!
 

6회도 아니고, 10회도 아니고... 무려 16회나 되는 관록있는 스키&보드캠프. 12만원이 적은 돈은 아닙니다. 하지만, 스노우보드와 보드 부츠, 리프드권은 물론, 숙소와 식사에 맛있는 하이트 맥주까지 제공해 준다니... 이정도면 괜찮은거 아니에요? 게다가 최상급의 보드 & 스키 강사들이 보드와 스키 강습을 해주니 저같은 초보도 전혀 무리 없구요. 어때요. 알뜰한 분들도 구미가 당기시죠? 하지만, 이제 접수가 끝났으니 다른 분들은 침 닦고 내년을 기대하시라!!

그런데... 웅... 비투걸이 너무 자랑질을 했나보네요. 집결지인 종합운동장으로 가려고 하니...이게 뭡니까!! 밖에서는 마치 "하느님이 '눈보라'를 시전하셨습니다"라는 게임의 효과음이 들리는 것 처럼, 온통 눈바다였습니다. 평소면 30분이면 가는 종합운동장까지 짐을 들고 낑낑거리며 한 시간만에 도착하니, 더 난리가 났어요. 이러다 출발도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요?

집결지인 종합운동장. 저 눈밭을 뛰어다니며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이트 관계자 여러분들과 봉사자들에게 박수 짝짝짝!!!


하지만, 열심히 동분서주 하시며 상황을 수습하시는 하이팸 봉사자들을 보니 그런 걱정이 다소 누그러들기는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조금 늦기는 했지만 일단 버스로 탑승!! 
버스 안에 자리를 잡고 앉아 창밖을 살펴보니 밖은 온통 눈바다입니다. 차들이 꼼짝없이 서있네요? 라디오 뉴스에서는 여기저기 도로가 난리가 난 상황을 중계하고 있었습니다. 

말이 대로지,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올림픽 대로


나쁜 눈!! 폭설 대란 덕분에 '갓 뽑아낸 생맥주'를 완샷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하이트 이천 공장 견학까지 취소되고... 근데...이거 원주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하염없이 원주를 향해 달리다 갑자기 중간의 휴게소로 들어가는 버스. 오! 하이팸 자원봉사자 분들이 부랴부랴 알아보셔서 맛난 점심을 준비해 주셨네요. 

버스 앞의 눈들은 급기야 다 얼어버리고...


꼼짝없이 굶는 줄 알았는데...발빠른 하이트 관계자 여러분들 덕분에 배를 든든히 채우니 훨씬 덜 춥습니다. ^^ 다시 버스에 타면서 차량으로 돌아오니, 버스 앞의 얼음덩어리가 정말 가관입니다. 다시한번, 기사 아저씨와 하이팸, 하이트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우리는 갑니다. 왜냐구요? 젊으니까!!


두시간이면 도착할 거리를 무려 아홉시간이나 걸려 원주 한솔 오크밸리 스키&보드장에 도착! 저희를 위해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기사 아저씨. 귀에 딱지가 내리셨더라도 할말은 해야겠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중앙 무대가 설치된 실외 행사장에서 조별로 인사를 한 후 방 배정을 받고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눈때문에 첫날 보드&스키 강습도 놓치고, 조원들 대부분이 초면이라 어색하기는 합니다만... 비투걸 먼저 솔선수범해 눈인사를 나누자 모두 슬슬 웃는 낯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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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래 웃자고요^^ 그래도 안전하게 도착했잖아요. 하이트 맥주들과 함께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남아있구요. 모두들, 즐겁게 지내자구욧!!!
에구 숨차... 너무 할 말이 많아서 숨이 다 할딱할딱 하네요. 안돼겠다. 비투걸 잠깐 쉬러 갑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곧 돌아와서 들려드릴께요. 다시 만날 때까지, 모두 함께 외쳐요, Stay Cooooo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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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경인년 폭설 대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010. 1. 4. 13:36Delicious 2DAY/Beer
2010년 첫 출근날이었습니다.
다들 출근 잘 하셨나요? 폭설로 인해 교통 대란으로 출근길이 평소의 2배 많게는 4배까지도 걸렸다고 합니다. 2010년 첫 출근 도중에 임시 휴업으로 집으로 다시 막히는 길을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우울한 한 해의 시작일까요? 아닙니다.
비투걸은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유쾌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자~ 기대하세요.
눈이 내린 주변이 몽땅 비어투데이 전용 냉장고라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2010년형 비어투데이 맥주 전용 냉장고를 소개합니다. ㅎㅎ
양심 냉장고도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0^


오늘 출근길에 쌓였던 스트레스 한방에 날 릴 수 있는 시원한 맥주 전용 냉장고 어떠신가요? 다소 엉뚱한 상상이라 하더라도 오늘만은 좀 봐주시고 호응해주세요. 왜냐구요? 2010년의 시작이니까요.

주의 사항! 너무 오래 눈속에 방치할 경우, 캔 맥주 샤베트를 드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10분 내외로 눈 냉장고에 넣어 두셨다가 드시길 권장합니다.


2010년 한 해도 비투데이의 쿨한 상상력으로
더욱 재미난 하루 하루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함께 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tay C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