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에는 '맥주 선물세트' 어떨까요?

2010. 2. 12. 18:24Delicious 2DAY/Beer
비투걸이에요. 설날이 왔어요. 이제는 설날이 와도 세뱃돈을 받을 수 없어요. 나이만 먹어요. 레알 우울하지만 괜찮아요. 이번 설은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날이거든요. 후훗, 친구는 입이 나왔어요. 설날에 남친과 데이트를 할 수 없대요. 속으로  ‘빙고’를 외쳐요. 염장닭살커플을 안볼 수 있어요. 친구가 고소하지만 조금 불쌍해요.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하니 친구가 생기가 돌아요. 함께 마트에 왔어요. 이런 ‘우라질레이션’. 사람이 ‘초절정’ 많아요. 초콜렛도 눈에 보여요. 젠장. 친구가 조금만 구경하자고 하지만 쌩까고 빨리 지나가버려요.
 
마트에 선물세트가 진열된 것이 보여요. 마침 비투걸은 오늘 아침 엄마가 했던 말이 생각났어요. 이모님 댁에 줄 세트를 사오라는 심부름이에요. 재빨리 선물세트 코너로 달려가요. 올레. 득실득실 아줌마 사이에 웬 광채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발견해요. 바로 선물세트를 팔고 있는 직원이에요. 

관심집중 두근콩닥 달콤직원 곁으로 가서 선물세트를 사는 척을 해요. 쳇, 다른 여자직원이 와서 “필요한게 있으신가요.“라고 뺀질뺀질 말을 걸어요. 짜증이 불도저처럼 몰려오지만 ‘됐다’고 하고 나와요. 할 수 없이 매장을 한바퀴 돌아요. 다시 그 선물세트 파는 곳으로 왔어요. 이번엔 달콤직원이 다가와 ‘어떤 선물세트가 필요하세요?’라고 물어요. 심장이 갈비뼈를 부수고 나올 것처럼 두근거려요. 

재빨리 직원을 스캔해요. 손에는 커플링이 없어요. 비투걸은 미소를 숨기고 내숭을 떨며 두리번거려요. 달콤직원이 눈을 반짝, 미소를 방긋하며 제품 설명을 해요. 레알 꽃미남이에요. 달콤직원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비투걸은 그만 눈이 마주치고 말아요. 직원이 웃어요. 비투걸은 얼음이 되고 우주가 정지되고 두근두근대는 신비체험을 경험해요. 정신을 차린 비투걸은 시선을 거둬들여요. 혹시나 볼이 빨개지진 않았을까 얼굴에 손을 갖다대요. 이 직원이 왜 이리 친절한걸까, 이 사람도 나에게 관심있는 것인가 생각을 해요.

무슨 말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도도한 척 말해요. ‘맥주 선물세트 주세요.’ 오 마이 갓. 달콤직원이 이상한 눈으로 저를 보고 있네요. 주위를 가자미눈으로 힐끔 봤지만 맥주는 하나도 보이지 않아요. 눈치없는 친구는 비투걸에게 ‘맥주 선물세트’가 어디 있냐며 놀려요. 창피함이 쓰나미처럼 몰려와요. 쪽팔린 마음을 뒤로한 채 매장을 빠져 나와요. 오늘도 작업에 실패했어요. 핸드폰을 보니 남자에게 온 문자는 없어요. 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왜 선물세트를 안 사왔냐며 잔소리를 해요. 이게 다 ‘맥주 선물세트’ 때문이에요.


모처럼 남녀탐구생활 대사를 흉내내서 이야기해봤는데 괜찮았나요? 비투걸이 재미있게 글을 쓰기 위해 열심히 남녀탐구생활을 보고 연습했습니다. (이게 다 '맥주 선물세트' 때문....^^;;) 대체 왜 맥주 선물세트는 없죠? 비투걸이 재미로 맥주 선물세트 아이디어를 생각해봤어요.

다이어트를 하는 골드미스들에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칼로리가 낮은 S맥주 선물세트를!!


비투걸처럼 고독한 솔로이거나 여자친구와 헤어져 슬퍼하는 남성 분들에겐 블랙비어 스타우트를 선물해봅시다. 혹은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 분들은 이번 발렌타인 선물로 초콜렛만 주시지 말고 스타우트를 예쁘게 포장해서 함께 주면 어때요? 여친의 센스에 남자 분들 감동해서 쓰러져요. 쓰러져~ ^^   
정년 퇴직 후 요리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계신 아버지에게는 맛있는 음식과 특히 더 잘 어울리는 ‘맥스 선물세트’를!! 요리를 데코레이션을 할 때도 맥스의 선명한 황금빛 색깔이 음식을 더욱 맛깔나게 할거에요.


빅뱅 팬클럽인 동생에게는?? 
어떤 말이 필요하겠어요. 오로지 한 단어 ‘하이트’면 통하지 않겠어요?? ^^
비어투데이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이번 설 명절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는 우리를 더 기분좋게 하는 맥주도 생각해주세요. 안타깝지만 위의 선물세트들은 비투걸이 만든 가상의 제품들로, 매장에 가셔도 구매하실 수는 없습니다. (ㅜ.ㅜ)  

언제나 많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추석 - 명절 음식, 조금만 신경 쓰면 웰빙 음식 부럽지 않아!

2009. 10. 1. 09:53Life 2DAY/Health


추석 명절 음식은 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죠? 저희 아버지께서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의식하시는 탓에, 명절상마다 나오는 갈비찜을 앞에 두고 종종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시곤 하더라고요. 특히 지방분이 많아 감칠맛과 고소한 맛이 나는 돼지고기에는 콜레스테롤이 매우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유발 시킵니다.

이럴 땐, 돼지고기 요리에 표고버섯을 곁들이면 콜레스테롤의 폐해도 줄이고 각종 성인병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표고버섯에는 양질의 섬유질도 많아서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며,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떨어트리는 역할 이외에 특별한 향미와 감칠맛을 가지고 있어 돼지고기 고유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

 
추석 전후에 수확한 배는 특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단맛이 절정에 이른다고 해요. 이런 달콤한 ‘가을 배’는 기름진 추석 음식(전, 송편, 갈비찜 등)이나 고기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배는 발암효과를 억제할 수 있는 항산화제,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고기와 함께 먹으면 암 예방도 돕고, 배에 풍부한 펙틴이라는 섬유소 때문에 대장운동을 도와 명절날 과식으로 인해 생기기 쉬운 변비를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BUT!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소변량이 많아져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하니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무 장수는 속병이 없다’는 속담 들어보셨나요? 무에는 소화를 돕는 각종 효소와 전분 분해 효소인 다이아스타제가 많이 들어 있고, 단백질과 지방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와 리파아제도 제법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점에 가면 생선회나 고기를 먹을 때 무채나 무쌈이 같이 나오나 봐요. 또 추석 음식을 과식했을 때 무즙을 내서 먹어도 탁월한 소화제 효과를 낸다고 하네요.

배는 비타민 C도 100g에 44㎎ 정도로 풍부한 편인데(참고로 레몬 1개에 72mg), 특히 껍질 부분이 속 부분보다 2.5배나 많이 들어 있다고 하니 깎아내지 말고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을 권합니다. 무는 또 니코틴을 중화하는 해독작용도 있다고 하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무를 자주 먹는 것이 좋겠네요^ ^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죠. 가족들과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 어김 없이 술 잔을 기울이곤 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술을 마셔야 할 때 녹차만 있다면 술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답니다. 왜냐구요? 녹차 성분에는 알코올 분해 물질이 들어 있어 술의 도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 랍니다.

또한 저는 소주를 잘 못 마시는데요, 그래서 늘 맥스나 다이어트를 생각해 식이섬유가 들어있다는 S맥주를 즐겨 마시죠. 어쨌든 피치 못해 소주를 마시게 된다면, 전 소주와 녹차를 섞어 마십니다. 왜냐하면 소주의 쓴맛을 확 덜어주고 부드러운 맛으로 바꾸어 주어 마시기에 훨씬 편하기 때문이죠. 더불어 고열량의 안주도 녹차로 인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체지방 연소에도 도움을 주니, 이것이 일석이조 아닐까요?^ ^


명절처럼 여럿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면 과식하는 경우가 많죠. 심지어 고열량 추석음식으로 과식했을 때는 후식으로 매실즙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의 가장 큰 장점은 위장운동을 돕는다는 점인데요. 과식 후 마신 매실차 한 잔은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위장장애를 돕는다고 하네요. 또 과다 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하며, 과식이나 배탈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매실은 독성물질을 분해해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배탈 등을 예방•호전시키는데 효과적인 피크르산을 포함한 구연산, 호박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하고 칼슘, 인,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유기산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함으로써 소화장애 및 변비해소에 효과적이며,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미용에도 좋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하니, 매실차 한 잔이면 명절 효자 음식이 따로 없겠습니다!

* 참고로 매실은 가능한 날것으로 먹기 보다는 매실주, 식초, 잼 등으로 가공해 먹는 것이 약효와 저장성이 높아져 더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Stay Cool~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