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 명절 음식, 조금만 신경 쓰면 웰빙 음식 부럽지 않아!

2009. 10. 1. 09:53Life 2DAY/Health


추석 명절 음식은 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죠? 저희 아버지께서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의식하시는 탓에, 명절상마다 나오는 갈비찜을 앞에 두고 종종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시곤 하더라고요. 특히 지방분이 많아 감칠맛과 고소한 맛이 나는 돼지고기에는 콜레스테롤이 매우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유발 시킵니다.

이럴 땐, 돼지고기 요리에 표고버섯을 곁들이면 콜레스테롤의 폐해도 줄이고 각종 성인병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표고버섯에는 양질의 섬유질도 많아서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며,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떨어트리는 역할 이외에 특별한 향미와 감칠맛을 가지고 있어 돼지고기 고유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

 
추석 전후에 수확한 배는 특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단맛이 절정에 이른다고 해요. 이런 달콤한 ‘가을 배’는 기름진 추석 음식(전, 송편, 갈비찜 등)이나 고기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배는 발암효과를 억제할 수 있는 항산화제,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고기와 함께 먹으면 암 예방도 돕고, 배에 풍부한 펙틴이라는 섬유소 때문에 대장운동을 도와 명절날 과식으로 인해 생기기 쉬운 변비를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BUT!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소변량이 많아져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하니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무 장수는 속병이 없다’는 속담 들어보셨나요? 무에는 소화를 돕는 각종 효소와 전분 분해 효소인 다이아스타제가 많이 들어 있고, 단백질과 지방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와 리파아제도 제법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점에 가면 생선회나 고기를 먹을 때 무채나 무쌈이 같이 나오나 봐요. 또 추석 음식을 과식했을 때 무즙을 내서 먹어도 탁월한 소화제 효과를 낸다고 하네요.

배는 비타민 C도 100g에 44㎎ 정도로 풍부한 편인데(참고로 레몬 1개에 72mg), 특히 껍질 부분이 속 부분보다 2.5배나 많이 들어 있다고 하니 깎아내지 말고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을 권합니다. 무는 또 니코틴을 중화하는 해독작용도 있다고 하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무를 자주 먹는 것이 좋겠네요^ ^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죠. 가족들과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 어김 없이 술 잔을 기울이곤 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술을 마셔야 할 때 녹차만 있다면 술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답니다. 왜냐구요? 녹차 성분에는 알코올 분해 물질이 들어 있어 술의 도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 랍니다.

또한 저는 소주를 잘 못 마시는데요, 그래서 늘 맥스나 다이어트를 생각해 식이섬유가 들어있다는 S맥주를 즐겨 마시죠. 어쨌든 피치 못해 소주를 마시게 된다면, 전 소주와 녹차를 섞어 마십니다. 왜냐하면 소주의 쓴맛을 확 덜어주고 부드러운 맛으로 바꾸어 주어 마시기에 훨씬 편하기 때문이죠. 더불어 고열량의 안주도 녹차로 인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체지방 연소에도 도움을 주니, 이것이 일석이조 아닐까요?^ ^


명절처럼 여럿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면 과식하는 경우가 많죠. 심지어 고열량 추석음식으로 과식했을 때는 후식으로 매실즙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의 가장 큰 장점은 위장운동을 돕는다는 점인데요. 과식 후 마신 매실차 한 잔은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위장장애를 돕는다고 하네요. 또 과다 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하며, 과식이나 배탈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매실은 독성물질을 분해해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배탈 등을 예방•호전시키는데 효과적인 피크르산을 포함한 구연산, 호박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하고 칼슘, 인,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유기산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함으로써 소화장애 및 변비해소에 효과적이며,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미용에도 좋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하니, 매실차 한 잔이면 명절 효자 음식이 따로 없겠습니다!

* 참고로 매실은 가능한 날것으로 먹기 보다는 매실주, 식초, 잼 등으로 가공해 먹는 것이 약효와 저장성이 높아져 더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Stay Cool~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강남역에서 가장 푸짐한 횟집 청정회수산을 소개합니다

2009. 9. 25. 09:43Delicious 2DAY/Food


모처럼 고기가 아닌 ‘회’가 먹고 싶다면, 저는 주저 없이 이곳을 추천하겠습니다. 어디냐고요?
저렴한 가격에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이 함께 나오는, 바로 ‘청정회수산’이죠! 3층 건물로 꽤 큰 규모의 횟집인데요.


3년 전, 친척의 추천으로 알게 된 이후 정기적으로 찾는 ‘청정회수산’. 이곳은 한적한 때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점심 저녁 때는 말 할 것도 없고요, 예전에 지방에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갑자기 ‘회’가 너무 먹고 싶어 꼭두새벽부터 ‘청정회수산’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그 새벽에도 만석을 이루고 있더라는. 언제나 북적북적,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 덕분인지 이 곳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네요. 오늘도 언제나 그랬듯, 여자 셋이서 광어(39,000)를 주문!

 
주문하기 무섭게 시원한 ‘미역국’과


'야채 스프’를 시작으로 임금님 수라상보다 더 화려한 스끼다시가 쏟아져 나옵니다. 자자, 보셔요!


리들의 영원한 인기메뉴 ‘콘버터’. 항상 가면 3번 리필은 기본이 됐네요^ ^


담백한 ‘버섯 구이’

 
접시보다 키가 훨씬 큰 ‘꽁치 구이’
 

할머니의 손 맛 ‘호박감자전’



새콤달콤한 ‘오징어초무침’

 

바로 튀겨 나온 바삭한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


입맛 마구마구 돋구는 ‘홍어회무침’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초밥’


고소한 마요네즈 ‘과일 사라다’


쪽파 송송 짭조름한 ‘연두부’


바다 내음 물씬 나는 ‘소라’


한번 먹으면 손 뗄 수 없는 ‘가오리찜’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회무침’


땅콩잼과 체리, 날치알의 오묘한 조화‘양상추쌈’


몸에 좋은 싱싱한 ‘멍게’와 ‘가리비’까지!!!


계절마다 ‘생굴’이 나오기도 하고, ‘고등어 조림’이 나오기도 하고 아주 약간의 변화는 있지만 언제나 보기만 해도 배부른 ‘청정회수산’의 푸짐한 스끼다시. 정말 너무너무 좋습니다.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요. 서비스도 어찌나 좋은지 “이모님, 이거 좀 더 주세요~”하면 언제나 웃으며, “네~ 알겠습니다!” 너무들 친절합니다. 정말 킹왕짱이예요!!


드디어 오늘의 메인 메뉴인 ‘광어회’ 등장! 회하면 또 술 한잔 기울여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소주를 못 마시는 관계로 “이모님, 시원한 맥스 한 병 추가요~!”를 쩌렁쩌렁 외쳐 줬답니다. 사실 회하면 소주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회와 맥주의 궁합이 은근히 잘 어울린답니다. “설마?”라고 생각하시면 한번 직접 드셔보세요! 


시원한 맥스와 함께 먹은 회. 어찌나 싱싱하고 오동통통 한지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한 점 상추에 싸서 먹으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대로 죽어도 괜찮겠다” 싶다니깐요^ ^


안 그래도 먹을 것 많은데, 오늘은 사장님께서 ‘떡볶이’ 서비스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미나리가 팍팍 들어간 얼큰한 ‘매운탕’과 (이모님께 ‘수제비’ 주세요! 하면 수제비도 넣어 주십니다^ ^)


앙증맞은 ‘알밥’. 이게 보기엔 앙증맞아 보여도 맛까지 앙증맞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배가 아무리 불러도 절대 안 먹고는 못 배기는 맛. 입이 짧으신 분들은 미리 계산 하셔서 알밥 배를 남겨두시길 바라요!


리고 “아, 이제 진짜 배불러서 못 먹겠다. 한계야!” 라는 찰라 나온 두 번째 서비스, 생선머리튀김(?). 다행히도 아까 그게 제 한계는 아니었나 봅니다. 두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


갈 때마다 200% 만족하고 나오는 ‘청정회수산’ 입구에는 아이들의 후식 ‘아이스크림’과 어른들의 입가심 ‘커피’도 있답니다! 

 

[오시는길] 지하철 신논현역 3번 출구 제일약국 뒤 골목 위치.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