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무조건 이기는 필승 음주법 18

2009. 11. 12. 15:04Delicious 2DAY/Beer


1. 주종 선택을 잘 하라
맥주 좋아하는 선배가 많으면 소주를, 소주 좋아하는 선배가 많으면 맥주를 먹는 쪽으로 유도할 것. 특히 술만 마셨다 하면 늘개판 5분 전상황을 초래하는 인간들이 선호하는 주종은 절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는 술자리가 과열되는 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것이죠.

2. 달걀 프라이, 없으면 슈크림빵
달걀 프라이 반숙은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줄여줍니다. 그러나 편의점표 삶은 달걀도 아닌 반숙 프라이를 어디서 구하란 말입니까? 라고 물으신다면, 다행히 제과점에 대체품이 있다는 반가운 답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건 바로 달걀 노른자가 듬뿍 들어간 슈크림 빵이지요!

3. 결석, 안 되면 지각이라도!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에서 오전 711, 오후 711 등 네 가지 시간대별로 음주 후 인체 반응을 측정한 결과 오후 7가 알코올이 가장 서서히 흡수되면서 취기가 많이 오른다고 밝혔습니다. 간단히 말해, 오후 7에 마신 술은 적게 마셔도 빨리 취한다는 것! 오래~ 맨 정신으로 놀고 싶다면 이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욕 좀 먹더라도 뒤늦게 합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4. 30분만 누워 있기
집에 있을 때 술 먹자는 호출을 받았다면 잠시 누워 있다 나갈 것을 권합니다. 왜냐하면 간장으로 가는 혈액이 70%나 증가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높여줄 수 있거든요. 술 먹는 것도 체력 싸움이니 같은 양을 마셔도 몸이 피로한 상태라면 훨씬 빨리, 심하게 취한다는 것 알아두세요!

5. 흑기사를 대동하라
남친, 없으면 흑기사 잘 해주는 맘씨 좋은 친구라도 꼭 데려갑시다. “우리 OO 술 너무 먹이지 마~” 한마디면 다들 더러워서 안 먹이고 마니깐요. , 단점은 있습니다. 일단 도덕적(?)인 지탄을 면하기 어렵고, 재수 없으면커플 원샷이라는 역공을 맞을 수 있기 때문^ ^;

6. 자리가 운명을 결정한다
죽을 때까지 마시는 사람, 죽을 때까지 먹이는 사람, 남의 술잔 세는 게 버릇인 사람, 옆 사람의 빈 잔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 술 따를 때 꼭 찰랑찰랑하게 채우는 사람 등 요주의 인물들이 앉고 난 뒤 자리를 잡으세요. 너무 표나게 떨어져 앉으면 타깃이 될 염려가 있으므로 들키지 않도록 눈치껏 적당한 위치에 앉을 것!


7.
슬로, 슬로, ,
초장부터 원샷 행렬에 동참하다가는 1차도 못 버티고 전사할 수 있습니다. 보통 3차까지 계획하고 매 차수마다 상한선을 머릿속에 정해두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반엔 천천히! 60kg인 사람이 맥주 한 잔을 30분에 걸쳐 마시면 절대 취하지 않는다고 하니, 취하고 싶지 않다면 부디 페이스 조절하시길!

8. 짜고 매운 안주를 피하라
이런 안주를 먹으면 술도 많이 마시게 됩니다. 콜라, 사이다, 이온음료 또한 알코올 흡수 속도를 증가시키는 주범이죠. 간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고단백 안주, 알코올 흡수를 더디게 하는 우유와 치즈, 해독 작용을 하는 오이를 추천합니다. 그러나 안줏발 세우다가벌주 원샷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9. 수다쟁이가 된다
알코올의 약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는 사실 아셨나요? 똑같이 술을 먹어도 선배는 말짱하고 후배는 맛 가는 이유입니다. 대개 선배는 떠들어대고 후배는 듣기만 하니까. 또 말 많은 사람은 술고래의 타깃이 될 위험성도 적습니다. 왠지 열심히 마시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호호호~

10. 헛스윙을 유도하라
건배를 하고 술 마시기 0.1초 전, 갑자기 생각난 듯 준비된 대사를 읊조리세요. “아줌마, 양념치킨 아직 멀었어요?” “뭐야, 이 술잔 금 갔네등등. 절묘한 타이밍을 잡아야 다른 사람들만 술을 먹게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빠르면 상대방도 잔을 내려놓을 테고, 너무 느리면, 술잔부터 비워!” 하는 핀잔만 들을 테니깐요.

11. 약자를 괴롭혀라
원샷 연타를 맞고 정신이 오락가락하기 시작할 때는 치사하지만 약자를 공략하는 게 최선입니다. 술잔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잠깐이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무능력한 주자 한 명은 살려두세요. “우리 그만 마시고 가자” “2차는 노래방 가면 안 돼?”라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하니깐요.

12. 담배는 세어가며 피워라
세 번에 한 번은 참으세요. 술자리에서는 취기 때문에 생각 없이 담배를 집어 물게 되는데 니코틴은 알코올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빨리 취하게 만들고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13.
물 먹는 하마가 되자
다신 술 먹나 봐!”라는 절규가 절로 흘러나오는 고통스러운 숙취의 원인은 알코올이 다 분해되지 못하고 몸 속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천 원짜리 생수 한 통의 가치는 5천 원짜리 여명808과 맞먹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물의 효험을 절감할 수 있을 겁니다.

14.
오바이트 한 판의 미덕
단시간 내에 술을 깨려면 알코올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에 토하는 게 최고. 특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마셔 혼수상태 직전이라면 손가락을 넣어 억지로라도 토해내는 게 좋습니다. 정신이 돌아오면 과당이 풍부한 꿀물이나 주스, 중추신경 기능을 촉진시키는 따뜻한 커피를 마실 것!

15.
찬바람을 피하라
술 깬답시고 갑자기 찬바람을 쐬는 건 금물입니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정상 체온 상태를 잃게 되거든요. 이때 찬바람에 노출되면 저항력이 약해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니, 숙취와 감기의 이중고를 겪고 싶지 않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6.
편의점으로 직행
숙취의 가장 큰 원인은 혈당 부족. 술 마신 후 라면이나 밥 생각이 간절해지는 건 혈당을 보충하려는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입니다.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녹차, 유자차, 알로에나 당근 또는 토마토 주스,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된 숙취해소 음료, 꿀물 등을 먹어 봅시다.

17.
해장국을 신봉하라
콩나물국(아스파라긴산), 북어국(아미노산), 조갯국(타우린), 추어탕(단백질), 선짓국(철분) 등은 알코올을 빨리 분해시킵니다. 두통이 심할 때는 파를 듬뿍 넣은 국이 최고! 제발 라면만은 먹지 맙시다. 숙취의 절반은 속 쓰림과 위 쓰림인데요, 라면처럼 배를 묵직하게 만드는 음식은 속 뒤집히라고 고사 지내는 꼴이라네요.

18.
씻지 말고 꿈나라로
누군가 숙취의 고통은산고와 맞먹는다 하였습니다산모가 출산 후 몸을 풀 듯 과음 후에도 푹 쉬는 게 최고죠. 하지만 씻지 말고 그냥 주무세요. 술 깬답시고 목욕을 하면 체내에 저장된 포도당이 급격히 소모돼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안 그래도 알코올 때문에 간에 포도당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샤워하다 기절할 수도 있다는군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세계 최대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참관기

2009. 11. 6. 16:28Delicious 2DAY/Beer

독일 뮌헨에서는 매년 15일간 개최 되는데 10월의 첫째 일요일이 최종일이 됩니다. 따라서 역순으로 계산을 해보면 9월 9일 토요일이 시작일이 되는데요.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의 맥주 축제인 '옥토퍼 페스트' 첫째 날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옥토퍼 페스트 메인 출입구


뮌헨의 10월에 열리는 세계최대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 페스트는 1810년 당시의 바이에른 왕자와 헤레자 아가씨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베풀어진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간에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몰려와 성황을 이루는데요. 올해에도 신종플루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700만 정도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옥토버페스트의 생생한 현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옥토버 페스트가 열리는 관장을 왕비의 이름을 따서 테레지엔비제라고 합니다. 뮌헨 토박이들은 이 곳을 가리켜 간단히 '비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저희가 저녁 6시쯤 도착했는데요 벌써 광장 가장자리 잔디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누워 있거나 이미 맥주를 즐기고 취기가 올라 있는 상태였습니다.


여기 옥토버 페스트가 열리는 곳이 우리나라로 말하면 놀이동산 같은 곳인데요. 그 크기가 서울랜드 보다는 조금 크고 에버랜드 보다는 작은 정도의 규모입니다. 위 사진처럼 커다란 돔형태의 비어 하우스가 광장 중앙로 양 옆으로 14-5개 정도가 비치 되어 있습니다. 물론 돔 형태의 하우스 말고도 조그만 바 형태 및 테이크 아웃 점포 등 모든 곳에서 맥주 및 안주를 팔고 있으나 그 규모가 가히 상상하기가 힘들 정도 입니다.


광장 중간쯤에서 입구 쪽으로 바라 본 사진인데요 이동하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들로 꽉 차 있습니다. 여느 축제와 마찬가지로 옥토버 페스트도 사실, 뮌헨 사람들 보다는 전세계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독일 각 도시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올라 온다고 합니다. 저희도 올해 1월에 미리 숙소를 예약했는데도 뮌헨 시내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외곽에 숙소를 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광장 내부에 펼쳐져 있는 각종 바들이나, 비어하우스 등에는 각각의 상징물들이 이렇게 재미 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부 조형물들은 실제로 동작을 하기도 하구요.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 곳곳에 목재로 만든 간이 화장실도 보였습니다. 간이로 만든 것 치곤 그래도 꽤 괜찮아 보이죠.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확보 되고 말이죠.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각각의 돔마다 사람들이 들어가질 못해서 줄을 서고 있습니다. 결국 저희도 어디 한 군데 들어가지는 못하고 구경만 하다가 뮌헨 시내로 돌아갔습니다.


맥주 뿐만 아니라 이렇게 요기거리도 팔고 있었는데요. 소시지의 나라답게 저렇게 길다란 소시지를 바게트빵에 끼워서 먹더라구요..


맥주축제 이다 보니 이렇게 벌써 쓰러져서 구조대에 실려 가는 친구들도 있었는데요.. 사실 이거 촬영하다가 구급대원 아저씨한테 혼 났어요^ ^;;


실제로 맥주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비어하우스 안 쪽이나 바깥 쪽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꽉꽉 들어 차 있으며, 옥토버 페스트에 공급 되는 맥주는 특별히 이 기간 동안 소비할 맥주를 별도로 제조한 것인데, 이 기간 동안 소비 되는 맥주가 무려 500만 리터라고 합니다.

어떠세요, 한 번쯤 맥주에 맘껏 취해서 즐기고 싶지 않으세요. 저는 사실 이걸 보면서 우리나라도 이렇게 즐겁고 흥이 나는 세계적인 문화 축제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 했습니다.

제가 지금 체코에 있는데요. 호텔에 있는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더 많은 사진들을 올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나머지 멋진 '옥토버 페스트의 연인들'이라는 주제로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한 주 시작하는 월요일 되세요.


* 본 콘텐츠는 하이트 맥주 조재형 차장님의 블로그에서 옮겨온 글 입니다. ^^
조재형 차장님 블로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10분만에 시리도록 차가운 맥주 만들기

2009. 10. 13. 14:30Delicious 2DAY/Beer

주를 사랑하는 그 여자! 퇴근 후 저녁, TV를 보면서 마시는 맥주 한 캔은 그녀에게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샤워를 하고 나오자마자 냉장고를 열어 맥주를 찾는 그녀. 어? 그런데 이게 왠일. 맥주가 다 떨어진 것이다. 아차 싶은 생각에 투덜거리며 근처 마트에서 맥주를 사온다. 하지만 마시려고 보니 맥주가 시원하지가 않은 이런 상황!


생각만 해도 짜증이 솟구치는 상황이죠? 시원하지 않은 맥주라니, 꼭 앙꼬없는 진빵같아요. 꿀꺽꿀꺽 시원하게 넘어가는 그 맛이 맥주의 매력인데, 미지근한 맥주라니! 으으~ 호프집에 가도 차갑지 않은 맥주는 왠지 맛이 없어서 땡기지가 않잖아요.


하지만, 이럴 때는 다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 비투걸이 소개해드릴 맥주 팁은 바로바로 "10분만에 맥주 차갑게 만들기!!"


1. 맛있는 맥스를 준비한다.
2.
부엌에 있는 키친타올을 준비합니다.
(없으면 타올로도 할 수 있지만 티슈는 너무 얇아서 no!)
3. 키친타올을 물에 충분히 적신다.
4. 물에 적신 키친타올을 캔에 둘러싼 후
냉동실에 넣어 놓는다. 
                          10분 후! 시리도록 차가운 맥주 완성!!



이렇게 키친타올을 이용하여 차갑게 만든 맥스! 정말 맛있겠죠? 하지만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해요. "아니, 냉동고에 넣어두었으니 당연히 차가워지지. 그걸 말이라고 해?"
<  1 - 상온 / 2 - 냉장고 / 3 - 냉동고 / 4 - 키친타올을 이용한 냉동고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적신 키친타올을 이용하지 않고 그대로 냉동고에 넣은 맥주과 함께 똑같은 상황, 똑같은 시간을 가지고 전후온도를 비교해본 것이죠. 먼저 네 가지의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맥주는 상온에 있는 맥주로 하고, 두 번째 맥주는 냉장고, 세 번째 맥주는 냉동고, 네 번째 맥주는 물에 적신 키친타올을 이용하는 것이죠.
 
012

정확한 실험을 위해 타이머를 10분으로 맞추어 놓고, 2번 맥주는 냉장고, 3번 맥주는 냉동고에 넣고 4번 맥주는 적신 키친타올로 감싸 냉동고에 넣었습니다. 그 후 10분, 맥주의 온도는 어떻게 변화하였을 까요?

1. 상온에 두었던 맥주 온도 - 26도
01


2.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맥주 온도 - 21도
01


3. 냉동고에 넣어두었던 맥주 온도 - 19도
01


4. 키친타올을 이용하여, 냉동고에 넣어두었던 맥주 온도 - 16도
01


10분 후. 상온에 두었던 맥주는 그대로 26도였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맥주는 21도로 다소 내려갔습니다. 냉동고에 있던 맥주는 19도로 더 낮은 온도를 보였으며, 키친타올로 감싼 맥주는 16도로 가장 낮은 온도를 보였습니다.

신기하게도 맥주를 10분만에 시리도록 차갑게 만들어버린 키친타올! 이러한 원리는 냉동실안에서 키친 타올이 수분증발을 할 때 생기는 기화열 때문에 맥주가 더욱 차갑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해요. 미지근한 맥주에 짜증이 나신 분들에게는 간단히 응급처치 할 수 있는 팁! 역시 맥주는 차갑게 해서 마셔야합니다. 시원한 맥주 덕에 기분까지 상쾌해지잖아요. 여러분 모두 시원한 맥주로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stay cool

아~참! 본 포스팅은 일본의 블로그에 올라온 포스팅을 참고해서 실제 실험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 국내 블로그에도 관련 내용들이 소개되었었어요.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먹다 남은 맥주, 소주 버리지 마세요!

2009. 10. 8. 09:41Delicious 2DAY/Beer

쿨해서 좋은 하이트, 색깔만 봐도 군침이 도는 맥스. 그러나 가끔은 안타깝게 남길 때도 있답니다. 이렇게 맛있는 맥주를 그냥 버리자니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만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되겠군요. 남긴 맥주를 재활용하는 기막힌 방법을 소개합니다!


맥주가스레인지와 환풍기의 더러운 때를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 맥주를 적신 행주로 냉장고 안을 닦으면 더러운 때는 물론 냄새까지 말끔하게 없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화초 잎에 낀 먼지를 닦을 때도 맥주는 화초 잎에 윤기를 더해주고 잎사귀도 훨씬 싱싱해지게 한답니다.

물론, 요리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등어나 꽁치 등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을 먹다 남은 맥주에 10분쯤 담가 놓으면 비린내가 말끔하게 없어지더라구요. 또 튀김 옷을 만들 때도 맥주를 약간 넣으면 바삭바삭하게 튀겨집니다.이번 추석에 이 방법으로 사랑 좀 받았습니다. ^^

검정이나 감색 등 짙은 색상 옷이 바랬을 때도 맥주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대야에 맥주를 붓고 옷을 헹구면 색상이 다시 선명하게 되살아 난답니다.

또 맥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도 촉촉해지고 부드러워진다는 사실, 아셨나요?^ ^



소주프라이팬이나 가스레인지의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삼겹살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해먹고 튄 기름을 남은 소주로 닦아내면 깔끔하게 닦이죠.

전기콘센트나 스위치의 손때도 잘 닦습니다. 또 메이크업이 묻은 핸드폰의 먼지를 닦아낼 때도 소주를 묻힌 수건을 이용하면 깨끗하게 닦아내죠. 냄새에 취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사실 소주는 주로 반찬 할 때 잡내를 잡아주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어, 부엌에 요리를 위한 소주 한 병씩은 다 있으시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그 중에서도 돼지고기나 생선 요리에 넣어 사용하면 매우 좋아요. ^^


한 번 마시고 남은 와인은 잘 보관한다고 하지만 며칠만 지나면 와인의 풍미는 반감되고 일주일을 넘어가면 못 마실 정도로 산화되고 말죠. 그러나 와인은 이미 고기를 재거나 스테이크 요리나 스파게티를 만들 때 등등 요리과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만큼 남은 와인 처리 문제는 별 고민거리가 아닌데요.

요리 이외에도 와인을 이용해 피부를 가꿀 수 있다고 합니다. 와인 속 주석산이 피부의 각질을 녹여내어 거칠어진 피부의 각질을 제거하여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묵은 각질층을 벗겨내면 피부재생도 되어 피부 노화도 늦출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단, 민감성 피부를 가지신 분들께는 자칫하면 피부가 더 예민해 질 수 있으니 자신의 피부를 확실히 진단한 후 시도하시길 권합니다.  Stay C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빅뱅 오빠들과 함께 맞춰 보는 혈액형과 맥주의 상관관계

2009. 8. 7. 16:12Delicious 2DAY/Beer
혈액형 분석 얼마나 믿으시나요?
오늘 오전 미용실 콘텐츠 올릴 때 말씀 드린대로 비투걸은 대문자 A형입니다. 아주 왕 소심쟁이지요. 주변에서도 잘 삐치는 제 별명을 “네 머릿속 수첩”이라고 하면서 늘 수첩에 서운한 점을 적어 다니는 게 아니냐고 물어보는 정도지요. 혈액형 분석의 기원을 따지면 독일에서 나치들이 자국 민족의 우월성을 역설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되었다고도 하고, 일본 학회에서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런 분석이 사장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수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정리한 확률이라는 점에서 재미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친구 미니홈피에 하나씩은 올라가 있는 혈액형 심리분석

친구 미니홈피에 하나씩은 올라가 있는 혈액형 심리분석


싸이월드가 한참 유행 할 때도 친구들 미니홈피에 한, 두 개씩은 볼 수 있는 콘텐츠였잖아요. 저도 열심히 퍼다 나르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보니 최근에 시리즈로 방영되는 CF에서도 혈액형별로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와 맛있는 음식을 먹는 방법에 관한 2가지를 볼 수 있는데 기억 나세요? 하나는 뱅이 오빠들이 출연하는 ‘5% 부족할 때’라는 청량음료 광고이고, 또 하나는 ‘체스폴리’라는 키위 광고 영상이었어요. 보신 기억 나시죠?

최근 진행하고 있는 혈액형을 이용한 광고 2편

최근 진행하고 있는 혈액형을 이용한 광고 2편


그래서 혈액형마다 맥주를 마실 때 느껴지는 이미지들을 비교해 볼까 합니다. 물론 뱅이오빠들의 얼굴을 빌려서요. ^^

두둥!! 맥주와 혈액형과의 상관관계

매사에 조심스런 A형 평소에 마음에 두고 있는 이성이 있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친한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술자리. 여기서 마시는 맥주는 이런 A형에게 용기를 주는 사랑의 묘약과도 같다. 절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A형이지만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 듯. A형에게 맥주는 사랑의 고백이다.
A형 추천 맥주 : 아름다운 여성에게 고백을 준비하는 A형에게는 그녀의 S라인을 위한 식이섬유를 함유한 S맥주를 추천합니다.

술자리만큼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좋아하는 B형 하지만 가끔씩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멋쟁이이기도 하다. 여러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깊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 맥주 한 잔은 B형에게 조용한 독백의 시간이다.
B형 추천 맥주 :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B형에게는 댄디 가이를 위한 개념 맥주 스타우트를 추천합니다.

늘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맏형 같은 O형. 편안한 성격 탓에 약속도 많지만 절대 빼는 법이 없다. ‘그래 내가 빠지면 술자리가 재미없지?’ 그들을 맥주잔 앞으로 이끄는 건 당연, 술자리에서의 대화와 이런 그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다.
O형 추천 맥주 :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O형에게는 대한민국 대표 맥주 하이트를 추천합니다.

늘 밝고 이지적인 AB형 미식가로 유명한 그들은 맥주를 마실 때도 꼼꼼하게 맛을 체크한다. 늘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고 얼리어답터인 성격에 가끔 과음을 할 때도 있지만, 이럴 땐 평소 숨겨두었던 새로운 장기를 보여주거나, 평소와는 다른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AB형에게 맥주는 자신의 재발견이다.
AB형 추천 맥주 : 늘 새로운 맛을 도전하는 까다로운 미식가 AB형에게는 맛있는 맥주 맥스를 추천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맥주를 더 맛있게! 샌디 개프

2009. 6. 25. 19:37Delicious 2DAY/Beer
혼자서 고이 키운 딸을 시집 보내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차마 눈물은 흘릴 수 없지만, 결혼식장 내내 막혀오는 가슴을 어찌할 바 몰라했습니다.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씩씩한 모습으로 결혼식에 입장했던 딸이 끝내 울음을 터뜨렸을 때 아버지도 눈 끝을 훔치고야 말았습니다.

결혼식을 마치고 딸 아이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 바에서 쓸쓸한 마음을 달래는 아버지에게 사위에 찾아 옵니다. 이럴 때 사위 녀석과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좋겠지만, 사위는 술 한 잔 할 줄 모릅니다. 소문난 주당인 아버지는 그래서 왠지 더 서운합니다.

그런 장인과 사위 앞에, 바텐더는 축하의 칵테일을 내어 놓습니다. 술을 마실 줄 모르는 사위에게 무슨 칵테일을 주냐고 잔소리를 던지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바텐더는 ‘아마 괜찮을 겁니다'라고 말하면서 두 잔의 칵테일을 만듭니다.

차갑게 식혀둔 글라스에 맥주를 반, 그리고 진저에일을 반. 이름하여 샌디 개프(Shandy Gaff)가 바로 그것입니다. 알콜 도수 4, 5도의 맥주에 생강 맛 탄산 음료인 진저에일을 섞어 전체적으로 도수를 낮춥니다. 진저에일의 달콤한 맛이 맥주의 쌉싸름한 맛을 감싸주고, 부드럽고 상쾌한 맛을 입 안에 남겨 줍니다. 여자애들이나 먹는 거라면서 머뜩지 않아하던 아버지도 그 맛에 놀라고, 술을 못 마시는 사위도 이 정도라면 마실 수 있겠다 합니다. 사위는 이 술을, 부자주라고 이름짓습니다. 딸을 잃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얻은 것이라고 하면서요. 만화 바텐더 11권에 나오는 첫번째 에피소드, 부자주는 맥주와 탄산음료를 섞은 칵테일인 샌디 개프를 소재로 잔잔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샌디 개프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맥주에 사이다를 타서 마시는 경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한 낮에 골프를 즐기시던 분들은 그늘집에서 맥주와 사이다를 4:1 정도의 비율로 섞어 마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골프장 폭탄주라고도 부르는 이 방식은 맥주의 상큼함을 강조하면서 쓴 맛을 가려주어 누구나 즐겨할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한 번 따라해볼까요? 하이트나 스타우트, 맥스 어느 것이든 글라스에 거품이 많이 나지 않도록 반까지 채웁니다. 이제 진저에일로 나머지 반을 채웁니다. 스푼 같은 것으로 가볍게 저어 섞으면 끝. 요즘 하는 말로, 참 쉽죠잉~입니다. 탄산의 상큼함은 그대로 살아 있고, 맥주의 쓴 맛은 숨겨졌으며 진저에일의 독특한 달콤함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하이트는 하이트 나름대로, 스타우트는 스타우트 나름대로의 맛이 있습니다만, 좀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스타우트로 시도해 보세요. 흑맥주의 특별한 풍미가 그대로 살아 있어 꽤 맛이 좋습니다.


솔직히 진저에일은 구하기 쉬운 음료는 아닙니다. 그래서 흔히 사이다를 쓰기도 하는데요, 사이다는 진저에일보다 단 맛이 강해 마시고 난 후 달달함이 조금 입에 거슬립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입 맛에 따라 사이다 양을 조절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진저에일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여유 있을 때 몇 개 주문해서 드셔 보시기를. 게다가 진저에일은 같은 양의 사이나다 콜라에 비해 칼로리가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집에서 여는 잔치 때 술을 잘 못해 속상하셨다면, 하이트와 함께 하는 샌디 개프를 준비해 보세요. 기분도 업! 파티 분위기도 업! 집 안 분위기도 업! 원래 술이란,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법일테니까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스타우트(Stout), 단순한 브랜드 이름만은 아니다

2009. 6. 11. 14:56Delicious 2DAY/Beer
‘강하다'는 뜻의 맥주, 스타우트는 이름만큼이나 진한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쓴 맛과 산미도 강하고, 알코올 돋수 또한 라거 맥주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칼로리는 도리어 라거 맥주보다 낮고요. 그렇다면 어떠한 맥주를 가리켜 ‘스타우트'라 부를 수 있는 걸까요?

스타우트의 핵심은 제조과정에 있습니다. 검은 빛이 돌 때까지 볶은 맥아를 사용해, 스타우트 특유의 짙은 색과 향, 맛을 뽑아내는 거지요. 사실, 스타우트는 우연히 태어난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에 따르면 대표적 스타우트라 할 수 있는 기네스 맥주의 창시자, 아서 기네스가 어느 날 맥아를 불 위에 올려놓고서는 깜박했다가 맥아를 평소보다 많이 볶게 되었대요. 그렇지만 호기심이 생긴 기네스, 이를 가지고 맥주를 만들어봤더니 근사한 맥주가 생겨난 겁니다! 그야말로 우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스타우트의 또 한 가지 핵심조건은 바로 상면발효*입니다. (용어가 조금 어렵죠?^^) 맥주를 만들 때에 사용하는 효모의 종류에 따라 크게 상면발효와 하면발효로 나눌 수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박스를 참고해 주세요) 잘 알려져 있는 상면발효 맥주로는 미지근한 온도에서 마시는 영국의 에일 맥주가 있어요. 즉 스타우트는 검은 빛이 날 때까지 볶은 맥아를 써서 상면발효로 만들어낸 맥주인 것입니다.


커피 향 혹은 캬라멜 향이 진하게 풍기는 스타우트는, 거품이 충분하게끔 따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스타우트 고유의 향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스타우트가 조금 쓰다 싶은, 하지만 그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반 라거 맥주와 섞어 드시기도 한다는군요. ^^ 정석대로라면 1:1의 비율로 섞어 ‘하프 앤 하프'라 불리기도 하지만, 취향에 따라 비율을 달리해서 마시면 보다 입에 착 감기는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상면발효란?
맥주 제조에 쓰이는 효모의 종류에 따른 구별법으로, 상면발효효모와 하면발효효모로 나뉩니다. 전자는 효모가 발효액 표면에 떠오르는 것이고, 후자는 발효가 끝나감에 따라 효모가 덩어리를 이루어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게 되었대요.

상면효모에 의한 발효는 15~25도라는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이루어지며, 발효와 숙성이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간 저장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한 향과 특징 있는 맛의 맥주가 많지요. 영국의 에일이나 스타우트, 독일의 바이젠, 벨기에의 란빅 등이 대표적이라고 하는군요.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