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DAY/Travel'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09.09.02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아스완- 2편
  2. 2009.09.01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아스완- 1편
  3. 2009.08.27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카이로 -2편 4
  4. 2009.08.26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카이로 -1편 2
  5. 2009.08.25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룩소르 2탄
  6. 2009.08.24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Orientaion 2
  7. 2009.08.14 [좌충우돌 여행기] 역사의 아름다움이 숨쉬는곳 그리스 - 산토리니 #2 3
  8. 2009.08.13 [좌충우돌 여행기] 역사의 아름다움이 숨쉬는곳 그리스 - 산토리니 #1
  9. 2009.08.11 [좌충우돌 여행기] 역사의 아름다움이 숨쉬는곳 그리스 - 아테네
  10. 2009.08.05 [좌충우돌 여행기] 동서양의 비빔밥 터키 여행기 #4- 파묵칼레 1
  11. 2009.08.04 [좌충우돌 여행기] 동서양의 비빔밥 터키 여행기 #3- 안탈리아 1
  12. 2009.08.03 [좌충우돌 여행기] 동서양의 비빔밥 터키 여행기 #2- 카파도키아 2
  13. 2009.07.31 [좌충우돌 여행기] 동서양의 비빔밥 터키 여행기 #1- 이스탄불 1
  14. 2009.07.30 [좌충우돌 여행기] 초특급 익스프레스 빠리 여행기 #3 -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15. 2009.07.28 [좌충우돌 여행기] 초특급 익스프레스 프랑스 여행 3박4일 휘몰아치기!! #2-2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아스완- 2편

2009. 9. 2. 09:52Life 2DAY/Travel


안뇽하세용~! 저번시간에 이어서 아스완 2탄을 들고 찾아 온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쓸데없는 말 집어치고 바로 아스완 투어를 함께 시작하시는게 좋겠죵~?! 바로 고고고고고!!!!


저번 시간에는 아스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펠루카 투어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 보았었지요?! 그림같은 나일강에 몸을 얹어 펠루카와 함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는 것이지요~ 이집트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 아닌가 싶네요...


아스완의 시장에서 흥정 배틀을 벌이며 이집트 전통의상인 '까라비야~'도 구입했고 말이지요... 제가 묶었던 지옥의 호텔에서 바라본 시장 풍경입니다. 후질근 한 것이 딱 이집트 같지 않나요? 이렇게 현재의 이집트는 참으로 후질근 합니다만 역시 이집트는 현재가 아닌 과거에 묻힌 나라기 때문에 과거의 아주 흥성했던 흔적을 더듬어 가는 작업이 의미가 있답니다. 그 많은 유적 중에서 이집트 안이나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유적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바로 아부심벨 대신전 되겠습니다!!!!!!!! 아부심벨 신전은 엄청나게 큰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사진으로만 봐서는 절대 상상도 안될 크기랍니다. 슬스도 도저히 믿기지 않는 눈을 의심했었답니다. 거대한 절벽을 그대로 깎아서 만든 신전인데요.. 아니 그 옛날에 저걸 어떻게 만들었지? 지금 이 사진을 보고 있는 저도 또 궁금해지네요.. 사람들이 가까이 있어서 그렇지 저 석상의 발바닥이 사람들보다 풜씬 크답니다.




경이로운 눈빛으로 아부심벨 대 신전의 바깥 석상을 바라보고 있는 슬스의 찐따같은 뒷모습입니다. 이렇게 큼지막한 아부심벨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가 있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유명하기는 했지만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계기가 있지요... 그 역사적 대서사시를 한번 살포시 들려드릴까용?!



지금으로부터 몇년전...아니 십 수년전에 아스완 지역에는 이집트 전역의 안정적인 치수를 위한 하이댐이라는 엄청나게 큰 댐이 들어서게 되었답니다. 그 덕분에 이 아부심벨이 있던 지역은 물에 잠길 운명에 처해지게 되었지요... 이집트 정부는 발만 동동 구르다가 아부심벨을 동동 떠내려보내게 될 위기였지요... 그 때 바로 나타난 것이 세계인들의 알흠다운 손길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금이 진행되고 유네스코와 각종 선진국의 NGO들이 이 거대한 아부심벨을 통째로 옮기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그래서 저 큰 돌 덩어리를 다 쪼개고 쪼개서 운반해서 지금 저 위치에다가 정확하게 다시 세운 것이지요... 아부심벨 대 신전안에는 4명의 신이 서 있는데요. 시간에 따라 그 신들을 비추는 태양 방향이 정해져 있답니다. 근데 과학자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거까지 보존을 해 놓았더라고요.. 인간이 대단하긴 대단하죠?!


요것으로 말하자면 아부심벨 대 신전 옆에 있는 작은 신전인데요. 위에 있는 아부심벨 대신전이 람세스 2세가 자신의 업적을 기리고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해 지었다면 요 옆에 있는 신전은 자신이 평생 사랑한 람세스 2세의 아내 네페르타리를 위해 지은 신전이랍니다. 람세스는 그만큼 아내를 사랑하고 아꼈다는 증거지요.. 이집트의 모든 파라오 중에서 아내를 위해서 신전을 지어 준 것은 람세스가 유일하다는 소리를 현지에서 들었었답니다.


아스완에는 아부심벨 말고도 신전이 여기저기 더 있지요... 현지에서 어떤 외국인이 쏼라쏼라 했던 영어가 생각나네요.. 그 외국인은 이집트 인들을 비난하고 있었답니다. '아부심벨이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었을 때 이집트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때 전 세계가 나서서 도와줬지만 그들은 아직도 이러한 신전을 돈벌이로밖에 써먹지 않는다. 이집트인들은 세계인들에게 빚을 지고도 그걸 갚아나갈 생각은 하지 못하고 그저 돈벌이에만 혈안이다.' 저도 짧은 영어로 쫄래쫄래 알아듣고는 깊게 공감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용...


그럼 지금까지 살펴 본 것이 아스완 지역의 엑기스 되겠습니다. 어떤가요? 1편이 휴양지 같은 기분 좋은 바람 같은 모습의 아스완이였다면 2편은 뭔가 이야기가 들어있는 역사의 현장 같지 않나요? 호호호 슬로우스타터와 함께 하는 즐거운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 될 예정이랍니다.


다음 편에는 룩소르 지방으로 넘어가 룩소르 신전 및 기타 등등을 훌러덩 살펴보는 시간이 되도록 해 볼께용~ 그럼 그 때까지 다들 비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셈~~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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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아스완- 1편

2009. 9. 1. 10:11Life 2DAY/Travel

안녕하시렵니까?! 좌충우돌 깽판 여행기를 뚤레뚤레 써나가고 있는 슬스의 이집트 여행기 아스완 편이 왔습니다요. 아스완이 어딘지 아시나욘? 아스완은 그 유명한 아부심벨이 덜렁 있는 자리로 하이댐도 있고, 나일강 위에서 펠루카에 몸을 싣고 신선놀음도 할 수 있는 이집트의 황금알 관광지입니다. 오늘도 슬로우스타터와 함께 훌러덩 아스완을 까부시러 떠나볼까용?!


오늘 1편에서는 아스완 직역에서 탈 수 있는 독특한 운송수단인 펠루카 투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 생각중인데 여러분은 어떠셔? 좋죠?!!! 그러니께 먼저 위 사진을 보시면 아스완에 딱 도착하자마자 볼 수 있는 시장이 되겠습네다. 시장에서는 여기저기서 호객꾼들이 달라 붙어서 이거 사라 저거 사라 하면서 바가지를 신나게 씌우고 있지욘... 대한민국의 멋쟁이들은 저기서 절대 바가지 쓰시면 안돼용!! 우리는 중국인들한테 적응이 되어 있는데 바가지 쓰지 않겠죠?!


지금 제가 입고 있는 저 옷이 바로 '까라비아~'라고 하는 이집트 전통의상입니다. 저걸 사느라고 아주 그냥 시장에서 실갱이실갱이를 잔뜩 했었지요.. 중국에서 익숙해진 흥정 실력이 이집트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답니다. 중국 상인들과는 다르게 이집트 상인들은 좀 착한 면이 있어서 막 너무 내려서 부르고 그러면 눈물을 글썽이며 안된다고 불쌍한 모습을 보여서 맘이 약해질 수도 있지만 전 아주 호되게 내려 깎아서 이집트 인들도 놀랄만한 가격에 옷을 구입했었답니다. 호호호


요것이 바로 아스완에 오면 반드시 타 봐야 한다는 펠루카 입니다. 저 펠루카에 몸을 싣고 나일강위를 둥둥 떠다니면 한겨울에도 더운 이집트에서 유일하게 낙원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시다시피 한 배에 다닥다닥 붙어서 투어를 하는데요. 좀 싸게 타보겠답시고 단체로 탑승을 하지만 저렇게 하면 흥도 안 날 뿐더러 가격이 싼 것도 아니랍니다. 슬스는 길거리에서 만난 펠루카 모는 아저씨의 아들과 담판을 통해 개인 펠루카 탑승에 성공했었지요..


이 아저씨가 바로 펠루카 아찌였는데 아들이 너무 저렴한 가격에 흥정을 실패해 돌아와서 좀 삐지시긴 했지만 그래도 저를 위해서 아주 신나게 펠루카를 몰아주셨었답니다.


여기저기서 많은 배들이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들도 아스완에 가시면 무조건 펠루카 투어를 해보셔요. 가끔 아예 이걸 타고 룩소르까지 가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기엔 시간도 너무 많이 뺐기고 돈도 많이 드니까 한 한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펠루카 투어를 하시는게 딱 맞을꺼라고 생각해용.



아스완 지역에는 펠루카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잘 정돈된 정원이 있는 섬들과 함께 사막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답니다. 펠루카 모는 아저씨와 얘기만 잘 되면 사막이 있는 섬이나 아름다운 정원이 딸린 섬에 잠깐 정박을 할 수도 있어요. 물론 아저씨는 팁(박시시)를 외치죠.. 그것도 다 흥정 승부를 통해서 가보시는 게 좋답니다. 아저씨는 아주 기본적인 영어를 구사하셨었어요. 저와의 대화를 잠깐 옮겨보자면

'Stop okay?'
'Okay! but tip!!'
'How much?'
'much'
'No, little'
'Okay'

정말 흥겹고 짜릿한 대화 아닙니까? 역시 영어는 단어로 얘기하는 것이 제 맛이에욘...호호호


여기가 아저씨를 졸라서 들어간 사막이에용.. 가면 또 낙타 몰이꾼들이 아주 버선발로 뛰쳐나와서 낙타를 태워주겠다고 난리부르스를 추지요... 하지만 낙타는 예전에 서울대공원에서 타 봤으니까 패스!!! 사막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서 많이 보여드리고 싶지만 사막이 온통 낙타 똥밭이라 그냥 요거 한 장으로 끝낼래용~!


위에는 나일강의 수위를 체크하는 곳이랍니다. 정식 명칭이 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 네입어에 찾아봤는데도 나오질 않네요...누가 아시면 좀 알려주셈... 어쨌든 예전에는 저기를 보고 나일강의 범람을 예상하곤 했다고 합니다. 나일강이 범람한다고 하면 우리는 마치 물난리가 난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일강이 범람하지 않으면 이집트는 위험해지는 구조랍니다. 그래서 치수와 수위체크는 그들에게 있어 생면 연장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호호호

아스완 1편은 여기서 마무리 지어볼까 합니다요...2편에서는 본격적인 아스완의 명물 - 아부심벨 사진 대방출은 아니고 몇 장 방출 이벤트가 있으니 다음 편도 기대해 주셔용~! 안뇽안뇽~!!!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카이로 -2편

2009. 8. 27. 09:16Life 2DAY/Travel
안녕하시렵네까?! 이제 지겨우시다고요?! 쓰고 있는 저는 어떻겠어요?! 호호호 여러분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꾸역꾸역 찾아와 이렇게 해외 소식을 쩝쩝 전해 드리는 저는야 참으로 착한 어린이 슬로우스타터 입니다!!!


저번 카이로 1편에서 단 한장의 피라미드 사진도 없이 훌러덩 지나가서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다는 소식을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접해들었다고 하고 싶네요... 아무도 아쉬워 하지는 않으셨지만 아쉬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오늘은 카이로 여행의 백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아저씨랑 제대로 부비부비하며 놀아봅시다요!!!

뭘 봐요 아저씨 외국인 첨봐?


이래 저래 울퉁불퉁한 카이로의 길을 열심히 건너고 건너서 피라미드가 있는 가자 지구까지 가보았답니다. 제 기억이 가물치마냥 가물가물 거려서 잘 생각이 안나지만서도 가자 지구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이 가능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피라미드 사진 바로 앞에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들이 있는거겠지요? 호호호


듀듕~~!!!! 드디어 도착... 피라미드가 있는 곳에 도착하면은요.. 먼저 입장권을 사야 한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뭐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이집트 인들의 생활 수준과 GNP에 비해보면 완전 말도 안되는 가격의 입장권을 사야하지요.. 이집트는 놀랍게도 내 외국인의 입장료 가격이 적게는 몇 배, 많게는 십 몇배씩 차이가 나는 진풍경을 연출해주기도 한답니다. 또 여기서도 문제인 것이 이 입장료가 피라미드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은 두배가 비싼데요... 또 이집트까지 와서 안 들어가보면 후회 할까봐 다들 들어가 보곤 하지요...

제기랄...들어가야 하나??


저는 여행할 때 입장료 아끼려고 안 들어가보는 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라는 주의기 때문에 들어가 봤는데요.. 정말 뭐 별거는 없답니다. 그러니까 다들 본인의 기준에 맞춰서 선택하세요. 온 김에 들어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답니다. 그냥 대충 구경 하려면 집에서 구글 어스나 키고 사진으로 구경하면 돼지 왜 여행 하겠어요?! 홍홍홍.. 피라미드 안에서 숨도 턱턱 막히고 질식할 듯 어지러운 기분도 느껴보고 하면 이집트 온 기분이 홀홀 나지 않겠어요?!


리얼 아랍 맨 요~~!!! 어디서 떨거지 같은 아랍인 수건 하나 구해다가 머리에 착용해 보았답니다. 의상이 에러네요...비록 겨울이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아프리카 대륙이거늘 어찌 저런 잠바를 둘러 싸고 갔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미친게 아닌가 싶네요...


피라미드 주변에는 요로코롬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친절한 이집트 인들이 넘쳐난답니다. 안그래도 사진 찍어 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잘됐다 싶어서 찍어달라고 하면 위 사진 처럼 포즈도 코치해주곤 하지요... 그리곤 아주 친절하게 돈을 요구하지요... 안 주면 죽일 듯이 달려들기 때문에 결국에 다들 돈을 주고 만답니다. 그러니까 아예 이집트 인들한테는 찍어달라고 하지 마세요... 그냥 다른 외국인한테 찍어달라고 하면 더 이쁘게 알차게 찍어준답니다.


밤이 되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에는 레이저쇼 비스무리한 것을 한답니다. 놋떼월드에서 야간개장하면 하는 뻔한 레이저쇼지만 또 그 가격은 외국인 등처먹기 프로젝트라도 한 마냥 고가지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요... 그냥 출구로 나와서 길 건너편에 있는 맥도날도 3층에 올라가 햄버거나 우적우적 씹으며 레이저쇼를 공짜로 보는 것이지요. 아직도 맥도날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면 그곳으로 고고!!!!


카이로 마지막 편인 2편을 이렇게 훌러덩 끝내기 좀 그래서 마지막으로 사진을 좀 넣어보았지요.. 마지막 사진은 이집트 대통령인가 왕인가 하는 할배가 사는 왕궁이라고 하더라고요... 엄청나게 먼 거리에서 줌을 땡겨 찍었는데 저기 입구에 서 있던 아저씨가 그 먼거리를 달려와서는 No picture!!! 이러길래...OK! Sorry~이랬더니만 또 엄청난 거리를 뛰어갔어요... 그 말이 너무너무 하고 싶었나봐요... 안스러워서 팁을 저도 모르게 줄 뻔했답니다. 나름 대통령 경호원일텐데...호호호

그럼 이것으로 카이로 편을 마무리 짓도록 해볼까욘~! 다음 편에서는 카이로에 이어서 아스완 지방을 탐방해보도록 할껩쌉싸리와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카이로 -1편

2009. 8. 26. 08:34Life 2DAY/Travel
안뇽하세요...저번에 본격적인 이집트 여행에 앞서 심지어 오리엔테이션까지 해버린 건방진 슬로우스타터입네다. 오늘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로 떠나는 시간입죠... 카이로 하면 역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훌러덩 서 있는 것이 상상 되시지요? 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는 카이로 2편에서 만나보시도록 하시고욤... 오늘은 카이로 가는 험난한 길이랑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 구경이나 살짝 해볼까 합니다요... 그럼 함께 가보실까용~!!!


저번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말씀 드렸다시피 저는 카이로에 도착하고 나서 거의 공황상태에 빠졌었어요.. 그렇게 많은 나라를 여행을 했지만서도 이집트만한 곳을 듣도보도 못했기 때문에 어금니를 꽉 깨물지 않을 수 없었지요. 이집트의 첫인상은 지옥 그 자체였답니다. 그렇게 여행은 시작 되었어요...


택시를 저며타고는 바깥 풍경을 뚤레뚤레 살피며 투어를 시작했지요.. 길거리엔 질서라곤 찾아볼 수 없었지만 뭐 사람 사는 느낌 만땅이라 흐믓했답니다. 하지만 버스 뒤에 공짜로 타려고 매달려 가는 사람을 보고는 지옥에서 온 슬로우스타터도 기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호호호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바로 카이로 역사 박물관입니다. 카이로 역사 박물관은 정말 말도 안되는 규모였어요. 박물관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유물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유물들은 그냥 쓰레기마냥 대충 떨궈져 있었답니다. 유물이 너무 많아도 문제인 희한한 상황이었던 것이지요. 제가 갔던 때에는 해외 자본에 의해 리모델링을 한창 진행 중이었으니 지금 가시면 아마 리모델링이 끝나고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하실 수 있겠네용..호호


왜 유적 사진은 없고 자꾸 지하철 택시 버스 사진이나 꺼내 놓느냐고요? 호호호 박물관안에선 무조건 촬영 금지여서 사진이 없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모르는 척 퍽퍽~ 찍어버렸겠지만 저도 이제 민주시민이 되었던지 더 이상 그런 짓을 하고 싶지가 않더라고요..호호... 그래서 오늘은 카이로의 엑기스인 피라미드로 가는 길을 소개하는 마당이니 카이로의 대중교통 소개도 좀 해드리고 싶어요.. 카이로의 지하철은 아주 놀랍게도 남탕, 여탕이 따로 나누어져 있답니다. 즉 여자객차에 남자가 타면 마치 여탕에 바바리맨 들어간 거처럼 욕을 태바가지로 먹고 쫓겨나가게 되는 구조인 것이지요.


버스를 첨에 탈 때에도 조심하셔야 해요.. 저 버스 앞에 적혀있는 꼬부랑꼬부랑 이상야릇한 글씨가 보이시나요? 지금 저게 버스 번호입니다. 이집트에는 아라비아 숫자로 번호를 표시해주지 않고 아랍어로 된 숫자를 사용한답니다. 그래서 아랍어로 된 숫자를 모르면 버스 하나 잡기도 힘든 마당이지요... 저도 버스 제대로 된 거 타느라 고생은 고생대로 했는데 결국 탄 버스가 고장이 나서 길바닥에서 고생 좀 했던 훈훈한 기억이 나네요..


그리하여 도착한 곳이 바로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입네다. 카이로에 있는 수많은 모스크 중에 단연 돋보이는 사원 이지요.. 제 나이 쯤 되시는 남자분들은 한번 쯤 해봤을지도 모르는 창세기전의 배경이 되는 곳이지요. 이 사원에 얽힌 사연들을 살펴보다 보면 창세기전에 나오는 온갖 단어들을 다 보실 수 있답니다. 쓸데 없는 얘기는 집어치고요..


터키에서 수도 없이 모스크 사원들을 관람 했습니다만 또 정통 아랍 국가에서 보는 모스크는 특별한 맛이 있었답니다. 터키의 그것이 크리스챤과 아랍권의 쉴새없는 전쟁에 인해 끊임 없이 덧칠되고 변형 되었다면 이집트의 모스크는 그야말로 순수한 100% 아랍의 모스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지요..



알흠답기 그지 없는 모스크의 한 쪽 벽면에 기대어 멋진 사진을 뽑아 내고 있는 여행자의 모습이 보이네요.. 저는 똑딱이로 불쌍해서 콧물이 질질 흐르는 꼬락서니로 사진을 똑딱똑딱 찍어냈었는데 그저 그들의 디에스랄이 부러울 따름이었답니다.


사원 내부는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 없었답니다. 화려하고 아름답고, 경건하고 조용한 사원 내에서 저 말고는 아무도 못믿어서 종교도 없는 슬로우스타터는 눈을 지그시 감고 명상에 잠겨 보았답니다. 명상을 하며 주변에 절을 하고 있는 많은 친구들의 엉덩이도 훔쳐보았지요..호호호

음...돈 좀 되겠구먼..


이집트에서 놓치기 쉬운 관광 명소인 모스크. 많은 여행자분들이 저처럼 터키나 그리스를 경유해 오는 탓에 이집트의 사원을 포기하시고 그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아저씨 사자 대가리 구경하러 가는데 바쁘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도 꼭 한 번 들리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서 구경하시면 후회는 없으실꺼에요... 시간 내서라도 구경 가세용~!!

그럼 카이로 1편을 슬그머니 끝마치고 2편을 향해 쫄래쫄래 한번 가보도록 할깝쇼?!!
금방 보입시더~~~!! Stay C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룩소르 2탄

2009. 8. 25. 10:15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요...비어투데이에 지긋지긋하다 할 정도로 꾸준히 여행기를 올리고 있는 슬로우스타터입네다... 어느 덧 후딱 또 여행기를 쓰고 있네요~!! 저번 시간에 이집트 룩소르 1편을 함께 둘러보셨죠?! 아우...이집트는 워낙 색이 퍽퍽한 흑색이라 사진을 계속 이런 것만 봤더니만 제 목이 다 마르는 그런 느낌이네요.. 시원한~~~ 맥주나 한잔 마시면 좋겠구먼요...ㅋㅋㅋ


오늘은 저번 편에 이어서 룩소르 2편으로 룩소르 지방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 룩소르 신전과 카르나크 신전을 둘러보고 위에 보이시는 멤논의 거상에 대해 한번 훌러덩 살펴보도록 하겠십니더..

위에 보시는 것은 멤논의 거상이라고 예전에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던 돌덩어리였어요.. 만화에도 막 나오고 했던 거 같은데...호호호.. 저 거상은 저 사진 구석탱이에 있는 코딱지 만해 보이는 사람들과 의자 등을 봐도 얼마나 큰지 대충 짐작이 가실 것이에요~ 저 거상은 기원전에 새벽의 여신 에오스(Eos)의 아들인 멤논을 닮아서 멤논의 거상이라고 이름 붙여졌는데요.. 지진이 난 이후로 저 거상에서 맨날 소리가 나기 시작했는데 이집트인들은 그걸 자기 엄마를 부르는 것이라 생각했다는군요... 정말 뜬금없는 그들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냅니다..호호호


다음은 카르나크 신전의 모습 되겠습니다. 카르나크 신전과 룩소르 신전은 거의 붙어 있어서 도보로 횡단이 가능하답니다. 제가 사진 정리를 하며 아무리 기억을 되돌릴려고 해도 어디가 카르나크고  어디가 룩소르에서 찍은 건지 도저히 분간이 안 가네요... 뭐 둘 다 별 다른 점 없으니께 한꺼번에 묶어서 투어를 해보도록 할까요~!!


이것은 그야말로 놀라웠던 카르나크 신전의 대열주입니다. 대열주는 쉽게 말해 엄청나게 큰 기둥들이 줄 지어 서 있다라는 말인데요.. 정말로 인간이 만들었다고는 믿기 힘든 크기의 열주들이 주루룩 서있었어요... 거기다 그 기둥에는 빼곡하게 조각이 다 되어 있고 심지어 예전에는 색칠까지 다 되어 있었다고 하니 놀랍지 아니할 수 아니할 수 아니하네요.. 정말 실제로 복원된 장면을 너무 보고 싶었어요.


일부 열주들에는 아직도 색칠이 없어지지 않아서 그 이전 모습을 어렴풋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열주들을 스윽~~~ 지나가면...마치 저 썩은 표정을 하고 있는 외국인마냥 쭐래쭐래 지나가면 카르나크 신전의 오벨리스크가 나온답니다. 저기 멀리 오벨리스크가 서 있는 것이 보이지요?


오벨리스크는 룩소르 신전 입구 쪽에도 하나 띡 서 있고, 카르나크 신전 안에도 하나 띡 서 있었답니다. 크기가 엄청나서 저 돌덩어리를 쌓은 것도 아니고 통째로 저렇게 쪼개 옮겼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태양신 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데요... 이집트로서는 참 가슴 아픈 물건이기도 하지요... 여러 오벨리스크가 서구 열강들에 의해 옮겨져서 지금 하나는 프랑스에, 하나는 영국에, 하나는 미국에 가 있답니다.


엄청나게 큰 열주를 보고 있는 슬로우스타터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정말 저걸 어떻게 쌓아올렸을까요~?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에 말이죠... 지금 크레인으로 해도 돈이 무지막하게 들만한 대공사일텐데.. 별다른 도구 없이 사람의 힘으로만 저걸 쌓았다고 하니 입이 쫙!!!벌어집니다..


룩소르 신전의 알흠다운 야경이랍니다. 제가 똑딱이로 찍었지만서도 이렇게 잘 찍다니 제 자신이 다 자랑스럽네요...호호호 저기 서 있는 오벨리스크가 또 다른 오벨리스크랍니다. 룩소르에 가면 룩소르 신전과 카르나크 신전은 꼭 가봐야 하는 코스이자 가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준답니다. 밤에는 레이져 쇼도 하고 하니 시간을 잘 안배하여 관광을 잘 섞어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룩소르 제 2편이었답니다. 이집트 그 대장정도 어느새 완료가 되어버렸네욤..ㅋㅋ  다음 나라는 미국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와...정말 여행 많이도 갔구만...ㅋㅋ 여행기 쓸 장소가 아주 끊이지를 않네 그랴...호호호 그럼 다음편에서 또 슬스와 함께 해요 여러분~!!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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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Orientaion

2009. 8. 24. 09:25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욤~! 이제 어느 덧 여러 나라를 돌고 돌아 여행기가 지긋지긋 해질까 말까 하는 슬로우스타터입니다. 벌써 여러 나라를 훌렁 훌렁 돌아 왔네욤~! 오늘부터 함께 둘러 볼 나라는 이집트입니다. 이집트는 다른 나라들과는 아주 느낌이 달라요.. 아시다시피 약간 위험해서 여자분들 혼자서 여행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겠지만 어차피 사람 사는 곳이니까 못 갈 곳은 없겠지요... 그래서 이집트는 가기 전에 나라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몇가지 머리 속에 넣어야 할 것들이 있답니다.
 

 

대혼돈... 지옥이 있다면 여길까??

부푼 마음으로 배낭을 꼬나매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는 슬스.. 거리에 나서자마자 기겁을 하고 말았답니다. 중국산 황사를 빼다 박은 공기오염,

보시다시피 공기오염 최악난이도



횡단보도에 없으면 허전할까봐 세워놓은 듯한 신호등, 경적소리와 사람들 고함소리로 시장통 이웃사촌 같은 거리, 외국인만 보면 폭주기관차마냥 달려드는 집념 가득한 호객꾼들까지.. '어떻게 이런 나라가 굴러 가는거지?', "어째서 이런 나라가 안 망하고 버젓이 서 있는거지?' 참으로 짜증이 오골오골 치밀어 오르는 울화통을 꾹꾹 눌러 담으며 슬스는 어금니 꽉 깨물고 신발끈을 고쳐매었답니다..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스타일, 그들만의 방식

이집트 여행을 위해서라면 그들만의 스타일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어욤.. 우리의 상상 속에 이집트는 신화가 가득하고 아름다운 나라라는 큰 기대를 안고 떠나지만 처음 카이로에 딱 도착하면 기절초풍할 광경과 함께 실망감이 마구 몰려오지요...

이런 멋진거 보기 전까진 계속 실망의 연속



"No picture here!"- 사진 찍는 것을 막는 경찰들에게 우리나라 돈500원 정도를 쥐어주면 그들은 외친답니다. "Do you want me to take a picture for you?" - 안 된다던 경찰들이 함박웃음을 머금고 관광객을 위해 셔터를 눌러준답니다. 이집트에서는 파란 불이라고 길을 건너다간 한 큐에 저 세상 떠날 수도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빨간 불이라고 길 안 건너고 서있다간 평생 그 자리에 서있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네 살 배기 아이가 사진 한번 찍어달라고 해 찍어줬다간 네 살 배기부터 열네 살 배기까지 100여명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일 수도 있습니다. 오우~! 아니 뭐 이리 신나는 나라가 다 있지? 이곳은 그야말로 내가 꿈꾸던 무법천지로구나!! 라는 이상한 생각을 하며 슬스는 짜증이 습관으로, 습관이 즐거움으로 치환되는 과정을 묵묵히 체득해 나갔답니다.


뭘 봐 이것들아..


 

도통 알아볼 수 없는 기차표. 영어 몇자 빼고는 도저히 알아 볼 수가 없는 친절한 기차표. 어딜가든 항상 이모양이에요. 아랍어가 98%니까 아랍어를 읽을 줄 모르시면 초장부터 마음을 단단히 드시고 시작하세요.


이거로구나~! 이것이 이집트로구나..


몸이 점점 이집트 스타일로 번져갈 때쯤 본격적인 이집트 관광이 시작되었답니다. 슬스는 채 하루가 되지 않아 겉으로 보이던 이집트에 대한 실망이 이 여행에서 얼마나 코딱지만 한 작은 부분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요.

‘스케일이 다르자나~ 이건 너무 심한데..’ 이집트에서 만나는 역사의 깊이와 숨결은 슬로우스타터를 짓누르기 시작했어욘. 고대시대에, 그 옛날 옛적에..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에 흥성했던 이집트 왕조가 남겼던 유적들은 내가 방문했던 그 어떤 수많은 나라들의 유적보다 더 큰 스케일을 자랑했답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아부심벨과 하쳅수트 장제전, 룩소르 신전을 필두로 한 지천에 널려있는 신전들은 가는 곳마다 슬스의 입을 쫙쫙~ 입을 그냥 쫙~~쫙!! 찢어 놓을 만 했어요. 특히 이집트 중앙박물관에서는 너무 많은 유물들을 도저히 둘 공간이 없어서 박물관 주변에 널브러져 있는 걸 보고는 기겁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이집트 중앙박물관이 서양 자본에 의해서 다시 리모델링 한다고 하니 지금쯤 가는 관광객들은 더 멋진 곳에서 유물을 관람할 수도 있겠네욧.

 

돈이라고 이름 붙이기에 미안할 정도의 걸레같은 이집트 돈

이집트. 그 곳으로 떠날 때의 필수 요소! - 여기부턴 존대말 잠깐 생략할께용..갠춘하죠?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네 젊은 여행자들이여... 이집트로 가실 때는 반드시 이 두 가지는 준비하셔랏!

첫째, 역사 공부! - 이집트로 떠나기 전 슬스는 기말고사 기간 중 마음이 답답해서 훌러덩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왔었다. 덕분에 이집트의 역사를 몰라 가는 곳마다 애를 먹었다. 예를 들어, 왕들의 무덤이 있는 왕가의 계곡을 갔을 때, 왕들이 하도 많아서 어떤 무덤이 우리가 꼭 보고 와야 할 무덤인지 모르고 결국 하나도 안 유명한 변두리 왕들 무덤만 실컷 보다가 왔다. 아는 왕이라곤 람세스뿐인데 그 람세스마저도 1세,2세,3세,4세... 셀 수도 없이 많았으니 꼭 봐야할 2세의 무덤은 가보지도 못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배경지식이 많으면 그만큼 더 볼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마음을 크게 먹어라! - 개발 도상국 국가 여행의 기본은 역시 마음가짐이다. 이집트 역시 예외는 없다. 물건 값이 버젓이 적혀 있어도 그들은 20배를 부른다. 중국 같은 나라야 안 산다고 돌아서면 잡기라도 하지, 이 나라는 안 산다고 돌아서면 낄낄 거린다. 할배부터 꼬맹이까지 전 국민이 사기꾼이란 생각마저 들 정도..


이집트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걸레빵. 실제로 걸레빵이라 불린다.


이집트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은 Hello가 아니다. 바로 팁이라는 뜻의 ‘박시시’를 수도 없이 듣게 될 것이다. 그 것이 일반인이든, 경찰이든, 공무원이든, 의사든.. 그 사람이 뭐든 간에 이집트에선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만 해도 ‘박시시’를 요구한다. 어찌보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는 환경이지만 이것 역시 이집트 여행의 백미이고 나중에는 좋은 추억이 될 테니 마음을 크게 먹고 가도록 하자! 

이집트, 신비롭고 신기한 나라.

이제 와서 추억을 더듬더듬 더듬어보면 이집트는 참 신비하고 신기한 나라였다. 역사의 깊이와 유적의 무게감,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신비로웠다면 사람들, 사회적 시스템, 국가 인프라는 참 신기했다. 인도 여행을 다녀 온 사람들은 인도를 잊지 못하고 꼭 다시 가고 싶어 한다. 이집트는 인도와 여러모로 색깔이 비슷한 나라라는 생각을 해본다. 유럽과 아프리카의 경계선에 위치했기에 유럽 여행과 패키지로 묶을 수 있는 장점도 있고, 사람으로 태어나서 피라미드 한 번 육안으로 구경해보는 것도 엄청난 기억이기에 이집트는 한번 쯤 호기롭게 떠나볼 만 하다는 것이 슬스의 조심스런 의견!!!

다음 회부터 펼쳐지는 이집트 각 지방에서의 신나는 투어~ 계속 함께 하시더라고욘~!!!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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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역사의 아름다움이 숨쉬는곳 그리스 - 산토리니 #2

2009. 8. 14. 09:00Life 2DAY/Travel
드디어 왔당께롱!!! 아름다움이 가득한 섬.. 그리스 싼토리니의 작품사진 전시회!!!! 슬스가 디에스랄 없이 디카로만 붕붕찍어 발로 편집한 지옥의 싼토리니 전경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롭니다!!! 호호호

일단 못난이 슬스 얼굴 감상부터 한장!




그럼 함께 떠나보실까욘~!!




저번 시간에 길고 긴... 머나먼 페리 여행을 하고 산토리니 섬에서 1박을 한 슬스는 드디어 대망의 싼토리니 관광을 시작했답니다. 아침 일찍 튀어나와서 싼토리니 섬 구석구석에 쥐들이 흘린 빵쪼가리까지 다 보고 가겠다는 의지로 가방을 들쳐매고 숙소를 박차고 나왔지요.




싼토리니 섬 꼭대기에서 의지를 다지는 슬로우스타터의 멍충이같은 모습입니다. 이 사진에 저만 빠지면 작품 사진 되겠네요... 전 참 사진을 망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호호호




요것이 싼토리니 섬의 대충 전경이 되겠습니다. 싼토리니 섬은 화산 지형으로 꽤나 가슴 아픈 과거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요.. 섬에서 열심히 살던 원주민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화산폭발이 몇 차례나 있었고 화산재와 그 후폭풍에 마을은 몇번이나 깨박살 났었지만 산토리니 섬의 주민들은 언제나 재앙을 이겨내고 저처럼 아름다운 섬을 재건해 냈답니다.






섬에는 아름다운 교회들이 가득가득한데요. 교회로 쓰이지 않는 건물도 왠지 교회느낌나게 지어져 있는 것들이 참으로 많았답니다. 친구도 가족도 심지어 본인도 잘 못믿는 슬로우스타터도 교회 안에 가서는 경건하게 기도도 한번 들였답니다.




아~~ 이것이 신선 놀음인가... 섬의 꼭대기 쯤에 앉아서 콧구녕이나 후비적 거리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한 순간이더군요... 콧구녕이 빠꼼해질 때까지 신나게 파보았답니다. 다시 한번 느껴지는 한국 맥주의 간절함. -_-;;





정말 디카로 찍었다고 믿기 힘든 사진들 아닌가요? 믿기 쉽다구요? 그렇죠... 누가봐도 디카로 찍은 어설픈 사진이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디카로 찍어도 작품사진이 나올 정도로 섬은 너무 아름다웠어요.. 몇개 작품 사진들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정말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에 셔터를 눌렀다하면 작품이 등장하는 순간이었답니다. 아잉~ 행복행!!! 제가 갔을 때는 완전 비성수기 한겨울이라서 사람들이 콧빼기도 보이질 않았는데요. 여름에 가면 발 디딜 틈도 없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겨울에 가는 것을 추천해드린답니다. 사람도 없어서 무슨 무인도 지상낙원에서 뒹구는 느낌이었어요..




이 곳이 천국이로구나... 어줍잖게 똥폼을 잡으며 사진을 찍어보았답니다... 이 때만 해도 여행다닐 때 살아남는 것이 무조건 첫째 조건이었던 저는 아직도 후회를 한답니다. 여러분들은 여행 다니실 때 무조건 좀 꾸미고 옷도 이쁘게 입고 떠나세요... 사진 속 제 모습을 볼 때마다 전 한숨이 푹푹 튀어나와요... 어쩜 저렇게 배경을 마치는 인물이 있을 수가 있는가...





어느 덧 해는 저물어 석양이 슬슬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산토리니 섬의 석양을 무지막지하게 아름다워서 유명세를 휘날리고 있는데요. 그 덕분에 여름 성수기에는 그 석양과 일출을 보려고 새벽부터 혹은 저녁시간만 되면 다들 옹기종기 섬의 싸이트씨잉 포인트에 모여 앉는답니다. 전 완전 혼자 덜렁 구경하고 왔어요.. 비성수기 최고!!!




제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아름다운 책집입니다. 제가 또 취미가 집안 DIY로 꾸미는 건데요.. 나중에 제 방을 꼭 저렇게 꾸며 볼 참이랍니다. 호호호 이뿌겠지요??




길바닥에 이렇게 조랑말인지 당나귀인지 개인지 말인지 소인지 그냥 지나가는 뭔지 모를 동물들이 걸어다녀요.. 몇 번 칠뻔 한 흥겨운 시간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다행히도 보험료 걱정한 슬로우스타터는 사고를 내지 않았답니다.


그럼 여기까지 슬스의 그리스 여행기였습니다. 다들 재밌게 보셨나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슬스의 여행기 많이들 사랑해 주셔요...호호호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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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역사의 아름다움이 숨쉬는곳 그리스 - 산토리니 #1

2009. 8. 13. 09:56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용~! 잘들 계셨는지요~?! 누가 보는지 알 수는 없어도 꾸역꾸역 여행 블로그를 써나가고 있는 슬로우스타터입니다.. 반응이 있든 없든 열심히 쓰고 있는 절 불쌍히 여기사 누군가 돈 100원이라도 던져주면 눈물이라도 왈칵 쏟아질꺼같네요...호호호



어쨌든 요번엔 저번 시간에 이어서 그리스 여행을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돌무더기 잔뜩 있는 아테네를 둘러보다가 디카 빳데리가 나가서 털레털레 눈도장만 찍었던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아름다운 사진 100만장 찍은 산토리니로 훌렁 들어왔네용.. 지금부터 그 긴 여정의 첫자락을 함께 잡아 보실까용?



산토리니 편은 1편과 2편으로 구성 될 텐데요.. 1편은 산토리니로 떠나가는 기억을 더듬어 보고 2편에서는 본격적인 산토리니 탐방을 하시도록 하겠십니더..





새벽 벽두부터 산토리니 행 페리를 타려고 주섬주섬 짐을 꾸리고 나타난 슬로우스타터의 초췌한 모습입니다. 아직 해도 뜨기 전에 페리를 타려고 새벽 4시부터 준비해서 저 모양 저꼴로 튀어나왔습죠.. 생전 태어나 처음으로 저만치 큰 풰리를 타게 되어 가슴 두근반 세근반 했었습네다.




배 안에서는 놀랍게도 크리스마스와 해피 뉴이어를 맞이하여 모든 승객들을 공짜로 초대하여 케익도 나누어주고 와인도 나누어주는 행사가 진행되었답니다. 헐레리 벌레리 가서 공짜로 와인을 들이키며 어글리 코리언의 진면모를 선보여주었답니다. 와인 한잔 두잔 마시다 보니, 시원한 한국 맥주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구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었죠.



2008년이 된 것을 축하하는 케익 되겠네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년 반 전입죠.. 갑자기 슬로우스타터의 여행기가 왠지 올드패션이 된 것만 같아 기분이 쌍콤하네요.. 저렇게 헐레 벌레 케익도 먹고 와인도 먹고 하면 금방 도착할 줄 알았지만 생각외로 산토리니는 멀더라고요..



싼토리니를 가는 길에는 싼토리니 짭퉁같이 생긴 섬들이 줄지어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굉장히 유명한 크레타 섬이였습니다. 크레타 섬도 싼토리니 만큼 아름답지만 역시 싼토리니의 아성에는 발리고 말았죠. 포카리스와트 씨에푸도 싼토리니 섬에서 촬영된 것이랍니다.. 라라라라~~라라~~!! 난 좋아~~ 포카리 스와트~~~




가는 길에 지중해의 아름다움에 눈이 부셔 오줌을 지릴 뻔 했어요... 어찌나 물이 맑고 반짝반짝하는지 너무 깨끗해서 몸을 담그면 물이 더러워질까봐 죄책감에 몸도 담그지 못했답니다. 전 역시 대한민국 황해가 딱이여요~~!!




어느 덧 도착하고 나니 저녁이 또 되어버렸지요... 내일의 강력한 싼토리노...엥?? 산토리니 섬 투어를 위해 일찌감치 잠에 든 슬스는 내일의 선전을 기대하며 디카의 빳데리를 와장창 충전해 놓았답니다. 내일은 반드시 사진을 백만장 찍고 말겠다!!!라는 의지를 불태우며 말이죠..




이거 뭐 싼토리니 섬의 아름다움을 맛보지도 못한 채 한편이 끝났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다음 편에는 사진 한장 한장이 주옥같아서 저기 사진 속 붙어있는 Beer2Day 마크를 떼내버리고 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하시게 될테니까요... 더불어 슬로우스타터가 디에스랄 없이 디카로 찍었다고는 믿기 힘든 작품사진들 전시도 이어질 예정이랍니다. 그럼 다음 편까지 좀만 더 참아주셔욤~!! 호호호!!! Stay Cool~~


곧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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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역사의 아름다움이 숨쉬는곳 그리스 - 아테네

2009. 8. 11. 09:28Life 2DAY/Travel
[슬로우스타터 좌충우돌 깽판 여행기]역사의 아름다움이 숨쉬는곳 그리스 - 아테네



안녕하세요~ 무럭무럭 여행기를 뜯어서 쓰고 있는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여행기를 두런두런 올린지도 꽤나 시간이 되어서 벌써 프랑스와 터키를 둘러왔네요. 이제부터 총 3편에 걸쳐서 함께 하게 될 여행지는 그리스 입니다. 그리스는 아테네와 산토리니 지방을 둘러 왔는데요.. 그 두 지방을 나누어서 돌아보도록 하겠십니더~!




오늘은 그 첫번째 아테네편 되겠습네다. 그리스는 유럽의 향기가 듬뿍 나는 곳인데요. 같은 유럽 지방에 있는 터키와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습죠.



터키를 돌고 돌아 그리스에 들어와서 유로를 들고 감격스러워 하다 환율 생각에 배를 곯기 시작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리스는 터키와는 달리 유로를 쓰고 유럽 연합에 아주 잘 붙어 있답니다.




놀랍게도 슬로우스타터는 기가막힌 타이밍에 그리스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이슬람 국가인 터키는 크리스마스가 별날이 아니지만 그리스에서는 크리스마스는 엄청난 기념일이지요. 근데 전 12월 23일날 터키에서 그리스로 들어가서 24일 25일을 그리스에서 보내고 1월1일을 산토리니에서 돌아오는 배 속에서 보내는 기염을 토했지요~! 우연히 맞아 떨어진 퍼펙트 타이밍에 좋아서 헤헤 거렸었답니다.




좋아서 헤헤 거리고 있지요?? 헤헤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그리스의 다운타운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었는데요. 각종 먹거리뿐만 아니라 구경거리와 거리의 예술가들이 가득가득해서 축제분위기가 한창이었답니다. 몇 몇분들은 아테네 가면 돌무더기랑 유적지 말고는 마땅히 볼 것이 없다고하는데요. 전 나이스 타이밍에 몸을 싣는 바람에 아주 풍부한 볼거리와 함께 뚤레뚤레 돌아다녔어요.
사실 아테네는 아주 조그만 도시라서 맘만 먹으면 하루에라도 다 돌아볼 수 있었지만 그냥 천천히 천천히 돌아다녔답니다.





터키는 역시 돌무더기 가득한 유적지를 빼 놓을 수 없지요?! 꽤나 많은 나라를 둘러 본 슬로우스타터는 항상 '왠만한 거엔 이제 놀라지도 않아'라는 자만심을 가슴 가득 담고 떵떵거리며 돌아다니는데요.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앞에서는 기가 죽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예전의 위용은 없었지만서도 그 자체만으로도 절 찍어 누르는 엄청난 위용이 있었어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많이 무너져 내려서 한창 복원 작업 중이랍니다. 저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훌렁 무너져 버리진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위태위태하게 서 있었어요. 무너지기 전에 얼른 가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호호호




신나게 똥폼 한번 잡아 보았답니다. 이때만 해도 신나 있었지만...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답니다. 바로 디카의 빳데리가 훌러덩 나가버리는 엽기 사건이 일어난 것이지요. 완전 초절망해서 바닥을 뒹굴렀지만 그래도 파르테논 신전이라도 건진게 어디랍네까~!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진기 없이 눈으로 사진을 찍고 다닌 슬로우스타터입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는 디카 빳데리를 와장창 충전하고 가서 사진을 백만장 찍어온 싼토리니 섬으로 함께 가시겠습네다~!! 찍으면 화보인 싼토리니 섬에서 저렴한 외모로 아무리 잘 찍어도 엉망진창 사진만 나오는 슬로우스타터를 기다려 주세요~~! 그럼 다음 목적지까지 안뇽~~~!!!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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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동서양의 비빔밥 터키 여행기 #4- 파묵칼레

2009. 8. 5. 08:49Life 2DAY/Travel

또 안녕하세요. 맨날 안녕하세요만 외치는 안녕한 남자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잘들 계셨지요? 이렇게 슬스의 여행기를 어물쩍 저물쩍 올리기 시작한지도 꽤 되었는지 벌써 프랑스까지 합해서 일곱번째 블로깅이 되어버렸네용~!

오늘은 달력 속에서 한번쯤 봤을법한 그곳. 파묵칼레입니다. 먼저 파묵칼레 사진 한번 보실깝쇼?


어디서 한번쯤 보신 것 같지 않나요? 아닌가..? 하여간 이곳은 유럽지역에서 아주 유명한 석회암지역으로 가면 몰캉몰캉한 석회층이 여러분을 반겨준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겨울이라 물이 별로 없었지만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에 몸을 담글 정도로 물이 많다고 해요.


파묵칼레는 새하얀 눈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온천지역이여서 따땃한 물이 흐른답니다. 물이 많이 나오는 계절에는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고 몸을 담궜었다고 해요.. 왜 과거형으로 얘기하느냐고요?


보시다시피 파묵칼레 지역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기려는 인간들에 의해 너무 많이 피폐해졌어요. 사진 속 모습은 아직 아름다움을 많이 간직하고 있지만 실제로 가보면 이미 많이 더러워지고 황폐해져 버렸답니다.


그나마 졸졸 흐르는 물이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이것마저도 이제 터키 정부에서 철저히 관리를 한다고 하니 어쩌면 이젠 아예 파묵칼레 지역을 들어갈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직까진 이렇게 새하얀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아주는 고마운 파묵칼레 석회암 지역에 스리슬쩍 고개를 한번 숙여본답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새하얀 파묵칼레와 어울리는 터키의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바로! 요구르트입니다. 터키인들은 요구르트를 거의 물 대신 마신다고 할 정도로 요구르트를 많이들 먹는데요. 밥도 요구르트와 함께, 운동 후에도 요구르트, 자기 전에도 요구르트, 그들의 요구르트 사랑은 정말 혀를 낼름낼름 내두를 정도지요.


저 음식들 사이에서 당당히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아이란’이라는 요구르트가 보이시나요?

뭔가 찝찌름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저 요구르트 덕분에 터키인들은 변비를 앓는 사람도 없고 장이 튼튼하기로 아주 유명하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야구르트를 즐겨 먹으면 똥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겠네요..호호호


그럼 여기까지 슬스의 여행지 돌며 음식 따라잡기 3탄이었습니다. 마지막 제 4탄에서는 안탈리아라는 터키의 작은 휴양 도시에서 또 흐드러지게 맛나는 음식을 찾아 떠나보도록 해요~!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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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동서양의 비빔밥 터키 여행기 #3- 안탈리아

2009. 8. 4. 08:04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요~ 여러분!!!
좌충우돌 깽판 여행기로 여러분 곁을 지키고 있는 슬로우스타터 입니다요!!!
오늘 함께 가볼 곳은 터키의 휴양지!!! 안탈리아 지방 되겠습네다!!!



터키를 방문하지 않았던 분들은 당연하겠고, 터키를 쫄래쫄래 놀러갔다가 오신 분들에게도 안탈리아 지방은 아주 생소한 곳이지요... 저 역시 안탈리아가 계획에는 없었으나 제가 터키를 여행 중이던 시기가 터키의 가장 큰 명절이여서 기차표, 버스표가 모두 동나는 바람에 엉겹결에 가게 된 곳입니다.



민족의 대이동의 휘말려서 우연찮게 찾아간 안탈리아는 생각지도 못한 황금같은 시간을 저에게 선사해 주었어요... 알고보니 안탈리아는 유럽의 숨겨진 진주같은 휴양지로 많은 유러피언들이 휴양을 즐기러 오는 곳이라고 해용!!


저 역시 엉겹결에 휘말려 오기는 했지만 터키 여행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역시 단연 안탈리아를 후딱 꼽는답니다. 날씨도 너무 따스했고 가는 곳마다 엽서에나 등장할만한 곳이여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곳이였답니다.


이건 뭐 그냥 그림 그자체지요...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까페에서 맥주 한잔 시원하게 하며 두런두런 책을 읽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해요... 완전 유럽 스타일의 풍경이였지만 놀랍게도 어디선가는 계속 코란 경전을 읽고 매 시간마다 알라신께 예배를 드리는 노래소리가 안탈리아 전 지역에서 흘러 다녔었죠..



안탈리아에는 풍경말고도 시장에서 작은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낚시를 즐길 수도 있어요... 그야말로 힘들었던 여행의 마지막 끝자락을 정리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인 것이지요...그렇다면 이런 여행을 정리하고 깔끔한 뒷맛을 살려줄만한 터키의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차이'라고 불리우는 차입니다. '짜이'라고도 하지요.. 다른 나라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터키에서도 역시 식후에는 차를 한잔씩 하곤 하는데요. 식후가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즐겨마실 수 있는 것이 바로 요 짜이 되겠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데 전 애플차가 가장 맛있더라고요. 물론 지중해 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도 추천해 드리고 싶은 마실 거리죠.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터키의 차를 마시는 척을 하고 있는 멍충이 슬스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다음 여행지로 떠나도록 할께요...


다음 여행지는 그리스 되겠습니다. 계속 많이들 구경해 주셨으면 좋겠어용~~!!호호호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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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동서양의 비빔밥 터키 여행기 #2- 카파도키아

2009. 8. 3. 07:37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요~ 저번에 이어서 또 터키를 스물스물 기어다닐 준비를 마친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동서양의 매력이 적절히 배합되어 있는 이스탄불 지역을 고등어케밥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음식과 함께 매칭시켜 살펴보았는데요. 오늘도 음식과 터키 지역을 패키지로 묶어서 살펴보는 향긋한 시간을 가져볼테에요~! 호호호



두 번째 목적지는 바로 카파도키아입니다. 아주 생소하시죠? 하지만 터키에서는 반드시 들려야 하는 유명 관광지 되겠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아주 그냥 돌덩이만 가득한 입안 가득 모래가 씹히는 느낌의 지역입니다.



가이드 북에 의하면 약 300만년 전에 화산 폭발과 지진 활동 이후 쌓인 응회암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화작용을 일으켜서 이런 지형이 되었다고 하네요. 쉽게 이야기하면 그냥 돌댕이들뿐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카파도키아 지방에는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저런 흙더미 속에 뽕뽕 구멍을 뚫어 숨어 살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저 구멍이 보이시지요? 저 구멍에 누가 살았을까요? 저번 회에 말씀드렸다시피 터키는 유럽과 중동의 딱 중간에 위치한 탓에 여러 종교 분쟁의 핵심 지역이 되었었습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의 탄압을 피하기위해 숨어들었던 지역이 바로 이 카파도키아 지역인데요.

 


아직도 카파도키아 지역의 돌더미 안에는 저렇게 예수님을 찬양하는 그림과 벽화들이 세월이 무색하다 할 정도로 또렷이 남아 있어요. 저기 살던 사람들은 다 뿅 없지만요.. 돌무더기 안에서 숨어 살던 사람들의 슬픈 역사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한 카파도키아랍니다.

 

왠지 입안 가득 모래가 자글자글 씹히고 밥을 퍼먹어도 텁텁한 느낌이 가득할 것 같은 이 곳. 아니나 다를까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바로…

 


항아리 케밥입니다. 정말 터키 지역을 둘러보면서 케밥만 지긋지긋할 정도로 먹었는데 이 곳에서도 케밥이 지역 특산 음식이더군요. 항아리 케밥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케밥을 항아리째로 달궈서 요리를 내놓는 특이한 음식입니다. 딱 봐도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그런 음식이죠.



 우리나라로 치면 제육볶음을 항아리에 넣고 통째로 끓여 내놓는… 뭐 그런 음식쯤 되겠네요..
 아이고 갑자기 제육볶음 먹고 싶네…호호호

 


그럼 여기까지 터키 카파도키아 지방의 음식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달력에 자주 등장하는 관광지 ‘파묵칼레’로 떠나 터키의 음식과 매치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까지 안뇽안뇽~~!!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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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동서양의 비빔밥 터키 여행기 #1- 이스탄불

2009. 7. 31. 08:57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요~ 저번 시간에 프랑스를 아주 훨훨 날던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지 못했으나 묵묵히 다시 찾아 온 제가 참으로 반갑지요? 그럼 또 슬스의 여행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씨부려 볼까요?



오늘의 여행지는 터키랍니다. 터키는 유럽에 몸을 싣고 있으면서도 동양의 향기를 한껏 머금은 퓨전 국가입니다. 네입어에 터키 하나만 쳐도 수도 없이 나오는 터키 여행기가 있는데요, 저는 터키의 유명음식과 터키 관광지를 연결시켜 보려 해요… 한번 한곳 한 곳 스물스물 찾아나 볼까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터키음식은 중국, 프랑스와 함께 세계 3대 음식으로 뽑힐 정도로 그 가짓수도 많고 맛도 뛰어납니다. 우리나라에는 케밥이 아주 유명하죠~! 그럼 케밥으로 대표되는 터키 음식을 터키의 중심 여행지와 하나하나 매치시켜 볼까요?


첫 번째 목적지로 이스탄불로 한번 떠나볼까요? 많은 분들이 이스탄불을 터키의 수도로 알고 계시지만 사실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입니다. 이스탄불은 과거의 수도였지요. 그만큼 역사도 깊고 터키 전 지역에서 동서양의 문화가 가장 잘 버무려져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터키에는 수많은 사원(모스크)들이 존재하는데요. 많은 모스크들이 아주 희한한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위 사진은 성 소피아 사원의 모습입니다. 잘 보이실 지 모르겠는데 천장을 보면 성모마리아 벽화가 그려져 있지요. 창문도 기독교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현재는 이슬람 사원으로 쓰이고 있답니다. 더군다나 이슬람 사원으로 쓰려고 저 벽화 위에 덧칠을 하고 그걸 또 기독교 사원으로 쓰려고 띄어내고를 반복했다고 해요. 지리적 특성 상 유럽과 중동 사이에 끼여있는 이스탄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한 터키와 가장 어울리는 음식은 역시 이스탄불의 자랑이자 별미, 고등어 케밥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고등어 케밥은 서양의 느낌이 물씬 나는 샌드위치 사이에 한입 베어 물면 동양의 향내가 쭉쭉 터져 나오는 고등어의 혼합으로 만들어 졌답니다.


참 맛나보이지요? 희한한 매력을 가지고 동서양의 포스를 모두 내뿜는 이스탄불만큼이나 희한하고 아리송한 맛이랍니다. 직접 먹어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맛이지요. 고등어 케밥과 함께 홍합밥 같은 이스탄불의 희한한 별미들을 함께 먹는다면 당신도 그 자리에서 터키인!


그럼 다음 편에서는 팍팍한 느낌이 살아있는 터키의 카파도키아 지방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요!

고럼 다음 시간까지 다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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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초특급 익스프레스 빠리 여행기 #3 -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2009. 7. 30. 10:17Life 2DAY/Travel

불친절한 빠리지엥이여~ 나의 품으로 쏘옥~ 들어오라~!!!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이어지는 이어질 잇는 여행기지만 관광지가 아닌 프랑스의 사람과 음식에 대해서 탐방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네다!

아주 그냥 우리네 머리 속에 깊이 박혀있는 자존심 강하고 불친절한 프랑스인들. 과연 현지에서도 고로코롬 불친절하고 영어하면 할 줄 알아도 무참히 씹고 지나가는 사람들뿐일까요?



사실은 그렇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들은 아주 친절하지요. 예전에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 영어로 물으면 대답을 잘 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요즘은 프랑스어로 물어도 영어로 대답하는 빠리지엥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활짝 웃으며 외국인을 상대해줘서 나름대로 호감!!


그렇다면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살짝쿵 살펴볼까요?^^


1. 해가 졌습니다. 모두 집으로 가시죠?!



프랑스는 국가적 정책으로나 국민들의 마인드나 모두 가족 중심의 삶을 살려고

한답니다. 그래서인지 저녁시간 때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 다들 훌렁훌렁 집으로!!!

밤이 되면 정말 거리가 한산해지면서 다들 어디로들 가는지 알 길이 없어진답니다.

가게들도 문을 많이 닫습니다. 안그래도 소매치기와 강도로 위험하기로 소문난 빠리의 거리는 밤이 되면 더욱 무서워져서 다들 집으로 도망가는지도 모르겠어용.

 


2.바쁘다 바뻐!!! 근데 전부 느려 터졌다


빠리지엥들이 평소에 다니는 모습을 고만고만 살펴보면 그들은 정말 우리나라 서울의 모습과 굉장히 흡사한 장면들을 연출한답니다. 지하철이 오면 전부 타려고 뛰어내려오고 어딘가로 바삐바삐 종종걸음으로 걸어다니는 모습에서는 박진감이 느껴지죠!



하지만 이렇게 후딱후딱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어찌 된 일인지 행정과 서비스
관련된 것에는 정말 느려터졌어요. 현지인에게 물어본 바에 의하면 아무리 전화를 하고
화를 내도 배째라 식의 서비스와 행정 업무는 한국사람들을 폭발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식사 역시 엄청나게 느릿느릿하게 하는 지라 한 번 제대로 먹을라치면 3시간은
먹어줘야 합니다. 늦게 먹는 것도 늦게 먹는 거지만 도통 나올 생각을 안 해서
갑갑하게 만들지요. 정말 양면성을 지닌 나라에요~


3.  3. 40%의 세율. 그에 상응하는 보답!


프랑스인들은 보통 세금을 소득의 40% 정도 수준으로 낸다고 해요. 100만원 벌어서
40만원은 세금으로 나가는거죠. 하지만 그만큼의 보상도 충분히 받습니다.
먼저 학비는 외국인마저도 굉장히 저렴해서 한 학기에 30만원 정도 수준이라고
하니까 우리나라의 10분의 1정도 되겠네요. 꽥!


의료 서비스 역시 우리나라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지만 일종의 의료보험증이라고
할 수 있는 증서가 없으면 우리나라보다 몇 배는 비싼 의료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매월 첫째 주에는 빠리 시내에 있는 모든 미술관과 박물관이 다 공짜!!!!
이것이야말로 대찬스로구나!!!!!
이처럼 프랑스는 엄청 걷어가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혜택들을 많이 준다고 합니다욧!


라이프 스타일 중에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요리! 프랑스 요리는 중국, 터키 음식과 함께 세계 3대 요리로 꼽히며 알다시피 프랑스에서는 요리는 거의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는 말씀!


조사기관에서 (프랑스 리서치 쯤 되겄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프랑스와 프랑스인을 가장 대표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 는가라는 질문에 압도적으로 ‘요리’가 1위를 차지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접대도 유명한 쉐프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니 사뭇 프랑스인들이 불쌍해지네요...;;; 뭐 단란주점 접대가 더 좋다는 것은 아닌 것은 아니에요.응?


도착해서 현지인들과 함께 굴러보기 전에는 알 수 없었던 프랑스 스타일!!! 역시 여행의 참 맛은 현장에서 막노동 십장마냥 함께 굴러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 코를 후비적 후비적 파며 생각해보는 알차고도 숨 가픈 여행이었습니다.

 

프랑스 여행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슬로우스타터의 유럽 여행 계속 함께 해주실 꺼죠?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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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초특급 익스프레스 프랑스 여행 3박4일 휘몰아치기!! #2-2

2009. 7. 28. 08:41Life 2DAY/Travel
루브르 박물관 - 모나리자 아줌마의 편안한 안식처
 

지난 번 포스트에서 후다닥 미친듯이 뛰어다니던 슬스의 슬픈 뒷모습을 기억하시나요? 그 어두운 그림자를 기억하시는 분들과 함께 빠리의 마지막 코스들을 아작 내볼까요? 고고고!!!
 

영화 ‘다빈치 코드’에서 배경으로 나왔던 그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부터 시작해서 온갖  유명한 중요 유형 문화재들이 그득그득 들어있는 그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못들어갔어요…달달달… 시간이 없어서… 루브르 박물관은 그 규모가 너무도 커서  다 둘러보려면
3~4일은 걸린다고 하죠! 성격이 급하기론 위아더 월드 중에선 최고봉인 한국인들은 한 시간짜리
관람코스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오르쉐 미술관 / 교과서에 본 작품들로 꽉 차 있는 부러운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과 거의 붙어있어서 걸어서 10분안에 도착할 수 있는 오르쉐 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과는 달리 외관이 멋지거나 하진 않아요. 루브르는 옛날 궁전을 리모델링한거지만 오르쉐는 기차역을 리모델링한것이거든요.

오르쉐 미술관 역시 교과서에서 구경할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가득 차 있답니다.
작품들 몇 개 감상해 보실까요?

피카소, 모네, 마네, 뭐하네?등등 예전 미술 시간에 콜콜~ 졸면서나 들을 수 있었던 많은  그림쟁이
아저씨들의 작품들이 있었어요.


미술관 안에는 많은 프랑스 학생들이 견학을 하고 있었어요. 이런 위대한 작품들을 실제로 보면서 미술공부를 하고 자라는 프랑스 학생들이 조금은 부러웠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 마음이 평온해지는 종교의 위엄

노트르담 대성당은 노틀담의 꼽추라는 옛날 옛적 디즈니 만화영화와 우리나라에서 지금도 하고 있는 뮤지컬의 배경이 되는 곳이지요. 노틀담 성당은 프랑스의 고딕양식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건물이에요.


안으로 들어가 보니 실제로 미사가 진행 중이었답니다. 지옥에서 왔다고 자처하는 슬스도  이 곳에서만큼은 마음이 포근해지고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센느강 유람선(바토무슈) - 여행의 마무리!


센느강에서 눈물을 훔치다.. 드디어 마지막 종착지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모든 장소를 한번에 다 돌아 볼 수 있는 센느강 유람선 되겠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여서 슬퍼서 울려고 했지만 눈물이 나지 않았어요.

근데 너무 추워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고요…


하여간 센느강 유람선을 타면 오늘 하룻동안 살펴보았던 관광지의 대부분을 한국인 안내
아가씨의 어색한 가이드와 함께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답니다.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에는 정말 더할 나위 없는 피날레지요~
 
고럼 여기까지 슬로우스타터의 프랑스 현지 리포팅이었습네다. 다음 회에서는 프랑스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볼까 하니 기대 해 주세용~! Stay C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