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나면 더 맛있는 맥주 상식

2009. 10. 20. 10:18Life 2DAY/Health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bitzi/236037776/


우리나라 맥주에 대해 알고 있나?
우리나라에서 맥주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은 1934년 일제 강점기. 때문에 일본의 기린맥주와 대일본맥주 등이 우리나라에 진출하여 맥주를 생산했습니다. 그 후 1950년대 동양맥주(OB), 조선맥주(Hite)가 창립되어 서로 경쟁하며 발전을 거듭해 오다 1975년 한독맥주가 ‘이젠백맥주’를 생산, 삼파전을 맞았지만 한독맥주가 1년 만에 파산해 진로에서 ‘카스(Cass)’가 나오기까지 OB와 하이트가 시장을 양분했었다죠.
2009년 현재, 국내 유일의 토종 맥주 회사는 하이트 한곳뿐이죠. 카스는 OB두산, OB는 다시 벨기에 인터브루에 합병되었기 때문.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맥주는 성분 구성에 있어 주원료인 보리와 홉 외에 부원료로 전분, 옥수수를 사용하며 산화방지용 항산화제, 효모활성제 등이 첨가된다고 합니다.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richardspics/1795901592/


맥주의 엄마는 덜 익은 빵이다?

맥주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맥주가 처음 만들어진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설(設)이 있는데요.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덜 구운 빵’ 이야기죠. 옛날옛적 어느 날, 고대 이집트의 한 여인이 덜 구워진 빵을 물에 빠뜨렸습니다. 그대로 며칠 지나고 나서 마셨더니 정신이 몽롱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것. 이것이 ‘밀’이 자연 발효되어 맥주가 생겨나게 된 것이라 합니다.

생맥주와 일반 맥주는 어떻게 다를까?
생맥주와 일반 맥주의 차이는 효모의 유무 차이입니다. 생맥주는 맥아즙을 발효, 숙성시켜 여과만 하고 가열 및 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아 효모가 살아있죠. 따라서 보관과 유통, 취급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온도, 압력, 청결을 지켜야 하며, 특히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항상 2~3℃를 유지해야 합니다. 


맥주 거품은 어떤 역할을 할까?

맥주의 색깔 및 광택과 함께 외관적으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맥주의 거품입니다. 거품은 맥주의 탄산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을 막아주고 맥주의 산화를 억제하는 뚜껑과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또한 프리미엄과 일반맥주를 구분하는 방법이 바로 맥주 거품에 따라 달라집니다. 좋은 원료를 사용하여 충분히 숙성시킨 맥주는 거품이 크림처럼 부드럽고 빨리 꺼지지 않죠.

맥주 거품양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
맥주의 맛과 그 시원한 향을 완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컵에 맥주를 따르는 방법도 아주 중요한데요. 맥주병이나 깡통을 컵 위의 4~5cm 정도 지점에서 컵에 75% 정도를 따르고, 그 위쪽으로 약간 볼록하게 거품이 솟도록 하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생맥주를 마시다 보면 싱거워지는 이유는?

평소에 맥주를 마시다 보면 가끔 맥주가 싱겁다고 느끼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 가장 흔한 이유 역시 거품에 있었습니다. 잔에 따른 맥주에 거품이 발생하면서 맥주 안에 녹아있는 탄산가스가 거품이 되어 증발될 때 맥주는 싱거워진다고 합니다. 특히 생맥주를 피쳐로 주문했을 경우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마시게 되니 탄산가스의 양이 점차적으로 적어지면서 맥주 맛이 싱거워질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러니 맥주를 잔에 따를 때에도 잔을 기울여 따라서 너무 많이 거품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팁이 되겠습니다. 
   ※ 참고로 맥주 제조회사 직원들은 생맥주를 마실 때 500cc잔만을 고집 한다고 하네요^ ^

계절별로 맥주 온도를 다르게 마셔라?
최고의 맥주 맛을 음미하기 위해서는 맥주 컵이나 피쳐 잔의 온도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실온에 보관한 맥주잔에 맥주를 마시게 되면 맥주 온도가 상승하면서 최고의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맥주를 마실 때, 맥주잔은 꼭 차갑게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최고의 맥주를 즐기기 위해서는 계절별로 온도를 달리해 주는 것이 좋다는데요. 더운 여름철은 4~6℃, 봄 가을엔 8~10℃, 추운 겨울철에는 10~12℃도가 좋다고 합니다.


맥주는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한여름 잠들지 못할 정도로 더울 때면, 시원하게 넘쳐흐르는 맥주 거품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갈증이 해소되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하죠.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갈증 해소는 됩니다. 허나, 딱 1~2잔까지죠. 그 이상은 갈증 해소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하네요. 더위나 스트레스에 짜증나는 기분만 해소될 뿐 알코올의 이뇨촉진 기능 때문에 오히려 몸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 갈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맥주를 첨잔하는 게 정말 나쁠까?
세계의 음주 문화는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유독 우리나라는 맥주 첨잔을 꺼리는데요. 반면 가까운 일본만 해도 첨잔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마시는 중간중간 상대가 잔을 다 비우기 전에 가득 채워주는 것이 예의 라네요. 그러나 먼저 컵에 따라진 맥주는 탄산가스가 빠져나가 그 잔에 맥주를 더 따르면 신선한 맛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본래의 맥주 맛도 약해지잖아요. 그러므로 다음 잔을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선,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남김 없이 마셔주면 좋겠죠? 


맥주와 건강
맥주의 본고장답게 독일에는 ‘맥주 6병은 밥 한끼다. 7병째부터가 술로 마시는 것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맥주를 사랑하고 영양가도 높다는 이야기. 맥주에는 비타민, 미네랄이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미량이지만 소화하기 쉬운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으로도 매우 이상적인 음료라 할 수 있습니다. 100ml당 40kcal 열량이 있어 에너지원도 되지만 이 칼로리의 대부분은 알코올에서 유래된 것으로 빵이나 쌀 등의 탄수화물 칼로리와는 달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거나 체온 상승 등에 소비되기 때문에 지방이 되어 체내에 축적되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적당한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시켜 더운 여름철에 대표적인 질환인 요로결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네요.
 또한 홉의 상쾌한 쓴맛은 소화를 돕고 식욕 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홉의 진정 효과는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하이트 맥주에서 나온 S맥주는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여성들에게 더 좋죠. 그러나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무엇이든 지나치면 모자라니만 못한 법이죠, 그러니 과음은 삼가 하자고요^ ^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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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동기가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아!

2009. 10. 16. 11:25Life 2DAY/Health


목표를 설정할 때


1. 작은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 시 상을 줘라

체중 감량 목표를 3kg 단위로 나눠 단계적으로 실천해보자. 그리고 0.5kg 감량할 때마다 1만원을 저금통에 모아둔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자신에게 선물을 주자.

2. 1주일 식단을 짜라
처음 시작할 때는 스스로 고민하기보다 잡지나 책 등에서 제안하는 식단으로 시작해보자. 그러다 1달이 지나 자신의 기호에 맞는 식단을 짜보도록 하자.


돈을 써야 할 때
3. 작은 사이즈의 그릇을 구입하라
저녁식사에 지금보다 작은 사이즈의 그릇을 사용함으로써 식사량을 줄이도록 하자.

4. 몸에 꼭 맞는 옷을 사라
쭉쭉 늘어나는 고무 밴드가 있는 옷은 우리의 사이즈가 늘어나는 것을 몸으로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꼭 맞는 옷을 사서 수시로 입어보자.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때

5. 피트니스 센터를 찾는 일을 부끄러워 말라

일단 가보면 각양각색의 비슷한 처지의 뚱보들도, 반대로 근육을 만들기 위한 홀쭉이들도 있으니깐 말이다.

6. 주머니 사정에 맞는 퍼스널 트레이너를 고용하라
여러 명의 친구들과 회비를 모아 한 명의 트레이너를 고용하는 것도 좋다. 트레이너 고용을 추천하는 것은 프로에게서 제대로 된 칼로리 소모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7. 직장인이라면 집보단 직장에서 가까운 클럽을 이용하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운동할 수도 있고, 퇴근 후 저녁 약속의 유혹을 조금 더 뿌리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8. 10회분의 프로그램을 선불로 끊어라
미리 비용을 내고 프로그램에 빠지면 돈을 날리는 꼴이 되므로 빠지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다.


주변의 도움을 받고자 할 때

9. 인터넷을 통해 자극 받아라
체중 감량 중인 사람들이 올려놓은 정보, 경험담 등을 통해 스스로를 자극하여 동기부여를 하자.

10. 같이 운동할 파트너를 만들라
다이어트가 고달파질 때, 우리가 심기일전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다. 함께 독려하며 운동 할 수 있는 파트너 혹은 롤 모델을 만들자. 

11. 체중 걈량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하라
만일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명상이나 다이어트 일지 쓰기 등 스트레스를 다루는 테크닉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더 큰 감량을 원할 때

12. 숫자를 씹어 먹어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 간식, 음료수의 칼로리를 기억하고, 건강을 위해 1일 섭취 열량(1500kcal)만큼만 먹자.

13. 장소를 정해놓고 그곳에서만 먹어라
정해진 식사 장소가 아니라면 음식을 입에 대지 않도록 하자. 이 한가지만 철저하게 지켜도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14. 음식에 혹독한 제한을 풀자

애초에 초콜렛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일 조금씩 먹도록 식단을 짜자. 그러면 단것에 집착하는 욕구가 줄어들 것이고, 나중에 폭식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15. 다양한 나라별 외식을 즐겨라
짜인 식단에 실증이 났다면 일본, 태국, 멕시코, 이탈리아 등 지방이 적은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찾아가 기분전환을 위한 외식을 하자.


 

진행 상황을 체크할 때

16. 입에 넣기 전에 기록하라

자신의 입에 넣는 모든 것에 대한 일지를 작성해보자. 그러면 먹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일일이 기록하는 번거로움 때문에서라도 먹는 양을 줄이게 될 것이다.

17. 나를 위한 성공 차트를 만들어라
매일 아침 체중을 재고 이를 바탕으로 그래프를 작성하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집 밖에서 열량을 소모할 때

18. 걷기대회나 마라톤, 자전거 레이스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라
이런 경기에 참가하면 더욱 열심히 운동하게 될 뿐만 아니라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을 수 있다.

19. 계절마다 운동을 달리해보라
예를 들면, 봄에는 조깅, 여름에는 수영, 가을에는 자전거, 겨울에는 스키, 이런 식으로 계절이 바뀜에 따라 운동도 바꿔주어 질리지 않도록 신경 쓰자.

여러분 만의 20번째 다이어트 동기 부여 방법을 알려주세요. ^^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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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넷에 기미가 끼다! 오 마이 갓! (가을철 자외선 차단법)

2009. 10. 7. 09:58Life 2DAY/Health

제 나이 스물 넷. 세안을 마치고 거울을 들여다 보는데, 불현듯 얼굴에 거뭇거뭇한 것들이 보였습니다. 설마 기미일까 싶었는데, 피부과를 찾아가보니 의사 선생님께서 딱 잘라 기미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더불어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 바르고 다니라고 거듭 당부하셨습니다. ,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제 나이에 벌써 기미라니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이 시대 여성들에게 가장 큰 적, '자외선'. 우리의 우유빛깔 피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요 얄미운 자외선에 당당히 맞서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팍팍-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angel-of-love/3775557690/

 

 

Q1 자외선 차단, 가을에 더 신경써야 하는 이유는?

물은 자외선을 80%까지 반사시킵니다. 그러나 가을이 되면 건조해지는 날씨 탓에 너도나도 '불조심'을 외치 잖아요. 이 때 산불도 물론 조심해야겠지만, 우리의 피부에도 신경을 써줘야 할 때입니다. 가을의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는 수분이 턱없이 부족해지고, 각질이 부슬부슬 생겨나죠. 이렇게 피부가 건조해지면, 우리는 보통 때보다 훨씬 더 자외선에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여름철에는 SPF50 정도의 자외선차단제를 발랐다면, 가을에는 SPF30~40정도로 외출 전 30분에 반드시 발라주어야 합니다. 얼굴 뿐 아니라 목과 보디에도 신경 쓴다면 더 좋겠죠. 또한 조금 귀찮더라도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Q2 얼굴과 몸, 다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할까?

얼굴의 경우 번들거림이나 끈적임은 줄이고, 트러블 가능성이 높은 화학 성분보다 순한 비화학성분을 사용한 것이 대부분. 이와 달리 유수분이 얼굴에 비해 부족한 보디용은 유분이 다소 많아 민감성 피부가 얼굴에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 해야 겠습니다.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saeedrashid/3292974546/


Q3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사용하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될까?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 선글라스만으로는 절대 안전하지는 않으며, 이론적으로 자외선차단제 SPF 20이면 자외선의 90%를 막아준다고 합니다. 햇빛이 강한 곳이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뒤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 촘촘히 직조된 면 소재 옷을 입으면 더 좋은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밝은 색상이 어두운 색상보다 차단율이 더 높답니다. 

 

Q4 자외선차단제, 땀이나 물로 젖은 얼굴에 덧발라도 괜찮을까?

해변에서는 얼굴이 바닷물에 쉽게 젖습니다. 바닷물의 염분 성분은 삼투압을 일으켜 피부의 수분을 빼앗거나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하니, 얼굴에 땀이나 바닷물 등이 묻었다면 세안을 한 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30분 정도 그늘에서 쉬었다가 다시 물놀이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

 

 


Q5
자외선차단제, 어떻게 지우는 게 좋을까?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남아 있으면 피부염이나 여드름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니 철저한 세안이 가장 중요합니다. 알로에나 보습성분이 함유된 클렌저로 깨끗한 피부상태를 유지하고 이때 물의 온도는 차갑게 하고 자극이 되지 않도록 살살 문질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Q6 피부 타입에 맞는 자외선차단제가 있는지?

민감성인 사람은 저자극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 중성피부라면 오일프리 타입의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해 번들거리지 않도록 합니다. 지성피부는 오일프리 타입이라고 해도 피지 때문에 번들거릴 수 있으니 기초 단계에서 젤 타입 로션이나 에센스를 하나만 바르고 마지막 단계에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세요. 건성 피부의 경우 보습 기능이 있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자외선차단제가 피부 속 수분을 빼앗지 않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내일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개막하네요. 이번 14회 대회에는 하이트가 공식 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투걸도 부산국제영화제(PIFF) 소식을 전해 드리러 부산에 내려갈 계획입니다. 영화제 즐기러 가시는 분들 차외선 바르는 거 꼭 잊지 마세요.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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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 명절 음식, 조금만 신경 쓰면 웰빙 음식 부럽지 않아!

2009. 10. 1. 09:53Life 2DAY/Health


추석 명절 음식은 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죠? 저희 아버지께서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의식하시는 탓에, 명절상마다 나오는 갈비찜을 앞에 두고 종종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시곤 하더라고요. 특히 지방분이 많아 감칠맛과 고소한 맛이 나는 돼지고기에는 콜레스테롤이 매우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유발 시킵니다.

이럴 땐, 돼지고기 요리에 표고버섯을 곁들이면 콜레스테롤의 폐해도 줄이고 각종 성인병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표고버섯에는 양질의 섬유질도 많아서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며,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떨어트리는 역할 이외에 특별한 향미와 감칠맛을 가지고 있어 돼지고기 고유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

 
추석 전후에 수확한 배는 특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단맛이 절정에 이른다고 해요. 이런 달콤한 ‘가을 배’는 기름진 추석 음식(전, 송편, 갈비찜 등)이나 고기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배는 발암효과를 억제할 수 있는 항산화제,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고기와 함께 먹으면 암 예방도 돕고, 배에 풍부한 펙틴이라는 섬유소 때문에 대장운동을 도와 명절날 과식으로 인해 생기기 쉬운 변비를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BUT!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소변량이 많아져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하니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무 장수는 속병이 없다’는 속담 들어보셨나요? 무에는 소화를 돕는 각종 효소와 전분 분해 효소인 다이아스타제가 많이 들어 있고, 단백질과 지방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와 리파아제도 제법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점에 가면 생선회나 고기를 먹을 때 무채나 무쌈이 같이 나오나 봐요. 또 추석 음식을 과식했을 때 무즙을 내서 먹어도 탁월한 소화제 효과를 낸다고 하네요.

배는 비타민 C도 100g에 44㎎ 정도로 풍부한 편인데(참고로 레몬 1개에 72mg), 특히 껍질 부분이 속 부분보다 2.5배나 많이 들어 있다고 하니 깎아내지 말고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을 권합니다. 무는 또 니코틴을 중화하는 해독작용도 있다고 하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무를 자주 먹는 것이 좋겠네요^ ^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죠. 가족들과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 어김 없이 술 잔을 기울이곤 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술을 마셔야 할 때 녹차만 있다면 술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답니다. 왜냐구요? 녹차 성분에는 알코올 분해 물질이 들어 있어 술의 도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 랍니다.

또한 저는 소주를 잘 못 마시는데요, 그래서 늘 맥스나 다이어트를 생각해 식이섬유가 들어있다는 S맥주를 즐겨 마시죠. 어쨌든 피치 못해 소주를 마시게 된다면, 전 소주와 녹차를 섞어 마십니다. 왜냐하면 소주의 쓴맛을 확 덜어주고 부드러운 맛으로 바꾸어 주어 마시기에 훨씬 편하기 때문이죠. 더불어 고열량의 안주도 녹차로 인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체지방 연소에도 도움을 주니, 이것이 일석이조 아닐까요?^ ^


명절처럼 여럿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면 과식하는 경우가 많죠. 심지어 고열량 추석음식으로 과식했을 때는 후식으로 매실즙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실의 가장 큰 장점은 위장운동을 돕는다는 점인데요. 과식 후 마신 매실차 한 잔은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위장장애를 돕는다고 하네요. 또 과다 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하며, 과식이나 배탈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매실은 독성물질을 분해해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배탈 등을 예방•호전시키는데 효과적인 피크르산을 포함한 구연산, 호박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하고 칼슘, 인,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유기산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함으로써 소화장애 및 변비해소에 효과적이며,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미용에도 좋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하니, 매실차 한 잔이면 명절 효자 음식이 따로 없겠습니다!

* 참고로 매실은 가능한 날것으로 먹기 보다는 매실주, 식초, 잼 등으로 가공해 먹는 것이 약효와 저장성이 높아져 더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Stay C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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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자유여행] #4 쫄깃한 맛이 살아 있는, 울릉도 맛 기행

2009. 9. 29. 13:46Life 2DAY/Travel
볼 것도 많지만 먹을 것은 더더욱 많은 울릉도. 육지와 멀어 닿기 힘든 만큼 울릉도는 청정지역으로 신선하고 입맛 돋우는 특산물이 많다. '울릉약소, 홍합밥, 산채비빔밥, 오징어, 호박엿' 이렇게 다섯 가지를 '울릉오미'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외에도 훌릉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비가 많으니 먹을 것 리스트를 짠 후에 여행을 한다면 한 끼라도 헛되이 배만 채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려운 발걸음을 했으니 울릉도의 특산물은 모두 맛보고 가자!

울릉도의 특성상 싱싱한 자연 해산물 재로의 음식들이 많고, 도서지역이라 육지보다 물가가 다소 비싼 편이다. 하지만 울릉도가 아니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으니 예산을 넉넉히 잡아서 울릉도의 맛을 한껏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징어회와 활어회

울릉도를 대표하는 오징어! 하얗고 투명하게 빛나는 오징어의 싱싱한 맛을 보지 않고서는 울릉도의 맛을 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고소하다 못해 달콤하기까지 한 오징어회, 맛과 부드러운 감촉에 반해 자꾸자꾸 집어먹다 보면, 회 한 접시가 금방 사라져 버린다.
울릉도산 어패류는 청정바다 속의 해조류를 먹고 자라 살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싱싱한 쥐치회, 꼬들꼬들한 소라, 비린 맛이 전혀 없이 독특한 멍게 향이 감도는 멍게도 울릉도라서 더욱 맛있다.


오징어회를 저렴하면서도 많이~ 먹고자 한다면 저동항으로 가자. 오징어로만 구성된 회 한접시는 1만원부터. 오징어 3마리, 쥐치, 소라, 멍게 등을 모듬한 회는 한 접시 3만원이다. 단, 저동항의 노천 횟집은 겨울철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도동항~저동항 택시로 기본요금 약 3,000원]


울릉도 약소

울릉도 약소야말로 명품 한우가 아닐까. 약소는 약초를 먹고 자랐다 하여 약소다. 울릉도에는 750여 종의 목초가 자생하는데, 바로 이 산채와 약초를 먹고 자라 육질이 좋고 특유의 향이 배어 있다. 울릉약소를 새콤짭조름한 명이 나물에 싸서 먹어도 궁합이 잘 맞는다. 약소식육식당에서 고기를 사가지고 가서 먹을 수도 있고,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다. 약소 불고기도 맛있지만, 육사시미, 육회 등을 즐겨도 좋겠다. 단, 육사시미는 식당에 고기가 들어온 날에만 판매된다고 한다.
[예산: 약소 1인분 150g 18,000원]


홍합밥 VS 따개비밥

울릉도의 홍합은 크기가 크고 맛도 담백하다. 밥을 지을 떄 홍합과 참기름을 넣고 지은 홍합밥은 한 술 뜰 때마다 바다의 향내가 가득히 퍼진다. 함께 나오는 나물 등의 밑반찬 또한 울릉도 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것들이니 홍합밥과 함께 울릉도의 풍미를 느껴보자.



울릉도 하면 홍합밥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따개비밥 또한 울릉도를 대표한다. 따개비는 암초나 바위에 붙어사는데, 삶아서 알맹이만 빼내어 밥을 짓는다. 홍합보다 작지만 보다 쫄깃한 식감의 홍합밥 못지 않게 인기 메뉴다. 양념장이 함께 나오는데, 한꺼번에 다 비비지 말고 먹을 때마다 양념장을 조금 섞고 김가루에 비벼 먹는 것이 더 맛있다. 따개비밥은 저동항 언덕길에 위치한 '99식당'이 유명하다.
[예산: 홍합밥 12,000원, 따개비밥 15,000원]


산채비빔밥

취나물, 부지갱이, 참고비 등의 나물은 무공해 청정지역 울릉도라서 더욱 맛있다! 울릉도의 취나물은 육지의 것보다 부드럽다고. 울릉도에서 재배된 무공해 산채나물을 가득 넣고 비벼먹는 산채비빔밥은 꼭 먹어야 할 것 중 하나다.


성인봉을 등산한 후 나리분지로 내려왔다면, 산채전과 함께 씨앗주를 맛보는 것도 별비다. 고소하면서도 나물 씹히는 맛이 일품이 산채전은 씨앗주와 환상의 궁합이지만, 막걸리에 비하면 가볍고 상쾌한 맥주도 잘 어울린다.
산채비빔밥과 산채전은 나리분지에 위치한 '산마을 식당'이 맛있기로 소문나 있다.
[예산: 산채비빔밥 8,000원, 씨앗주 10,000원]


그밖에 울릉도 특산물인 돌미역, 더덕구이, 오징어 불고기, 오징어 순대, 약초 해장국, 명이초절임 등도 먹어보지 않고서는 섭섭한 것들로 꼽을 수 있다. 반건조 오징어, 울릉도 호박엿, 작은 호박빵, 더덕주스, 산더덕 젤리 등 식사 외에서 군것질거리도 다양해 울릉도에선 입이 심심할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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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자유여행] #3 독도, 땅을 밟다!

2009. 9. 29. 08:48Life 2DAY/Travel

대한민국 동쪽 땅끝에 가보았는가. 울릉도에서 87.4km, 배를 타고 2시간 정도면 천연기념물 제 336호인 독도에 닿는다.



가는 동안 선내 방송으로 독도 관련 영상을 틀어주고, 독도 관람객 주의상항을 일러준다.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동식물, 광물 채취나 포획이 금지되며, 음주가무도 안된답니다~ 등등.



긴 항해 끝에 독도가 보이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독도를 눈에 담으려 창가에 몰려든다. 보시다시피 관광객이 대부분 아저씨, 아줌마들이다. 울릉도, 독도 여행의 90%는 어르신들인 듯한데 젊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울릉도까지 많이 오지 않는 다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


조금씩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 동도와 서도. 독도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그날의 기상상태와 파도의 너울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도착할 때까지도 아무도 알 수 없다. 독도 주변은 안개가 자주 끼고 흐린 날이 많다. 따라서 독도에 접안하는 날이 일 년에 100일도 안될 정도로, 독도에 발을 디디려면 큰 행운이 따라줘야 한다. 드디어 독도선착장에 접안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무사히 독도에 입항!


배의 문이 열리자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와~"하는 함성이 들려왔다. 왠지 모를 성스러움과 민족애가 꿈틀거리며 감격이 밀려오는 순간이다. 선착장에서 손을 흔드는 경비대원들과 숫돌 바위가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독도 체류 시간은 약 20여 분. 200여 명이 줄지어 내려 잠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나면 아쉽게도 독도를 떠나야 한다. 독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는 없지만 독도 땅을 밟는다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해저 약 2,000m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 독도는 동도와 서도가 나란히 위치한다. 선착장이 있어 관광객들이 내릴 수 있는 동도에는 유인등대, 경비대 막사, 통신시설, 헬기장 등이 있다. 그리고 경비대, 등대 관리원이 상주한다. 서도에는 주민숙소가 들어서 있는데, 독도 지역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어민과 학술조사 연구자를 위한 숙소. 긴급대피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독도 주민인 김성도 씨 부부는 서도에 살고 있다.


독도에서는 음주는 금지. 하지만 대한민국 동쪽 땅끝을 밟은 기념으로 한 컷! 하이트 뒤로 촛대바위와 (코끼리처럼 보이는) 닭바위가 보인다.


도착할 때와 떠날 때,  경비대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는 친절한 경비대원들. "고생이 많다"고 격려해주는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이 또한 훈훈한 풍경이었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사진으로 담은 것보다 실제로 가 본 독도가 100만 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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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자유여행] #2 렌터카 타고 육로여행

2009. 9. 28. 14:00Life 2DAY/Travel
렌터카 타고 섬을 돌자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기엔 렌터카가 제격. 육로관광 코스는 여행사를 통해 관광버스를 타고 효율적으로 돌아보는 상품도 있다. 하지만 렌터카 여행도 추천할만한다. 또한 도로가 그리 많지 않아 간단한 지도만으로도 웬만한 관광지는 다 찾아갈 수 있다.

울릉도는 해안도로를 제외하고는 거의 45도에 가까운 언덕길임을 유념하고, 울퉁불퉁한 도로 상태라 달리는 내내 덜덜거리는 소음쯤은 감수해야 한다.


지도를 펴니 도로가 개설된 구간은 도동항에서 섬목인 북동쪽 까지. 내수전으로 가는 일주도로는 아직 미개통으로, 섬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코스는 불가능하다. 현재로선 섬목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반나절이면 대부분의 관광지는 돌아볼 수 있으므로 걱정은 말자. 도로가 곳곳에 공사중인 곳도 많으니 운전에 유의하면서 출발!


도동항에서 시작해 거북바위가 있는 통구미 마을을 지나 사자바위, 곰바위, 만물상을 보고 추산, 석포, 섬목까지 들러보는데 중간중간 윈치한 어촌 마을들이 정겹다.


울릉도 서쪽에 위치한 태하 향목 관광 모노레일은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필수 코스. 약 6분간 모노레일을 타고 산을 올라가는데 역시 짧다는 생각이 든다. 모노레일을 탈 때는 두 번째 칸 맨 뒷좌석이 스릴을 즐기기에 좋다.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산길을 걸어 전망대를 향한다. 전망대에선 대풍감 해안절벽이 눈에 들어오고, 발 아래로는 옥빛으로 빛나는 바다를 볼 수 있다. 대충감에서 바라 본 해안절벽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히므로 그 절경을 감상해보시길~!


내려올 때는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올 수도 있고, 모노레일 옆으로 지그재그로 난 산길을 통해 내려올 수도 있다. 도보로 내려와도 약 15분 정도면 가능한 거리다.
대풍감에서 본 해안절벽은 울릉도내 빼어난 절경의 하나로 울릉도(태하)등대와 함께 섬 비경을 보여준다.
[요금: 모노레일 왕복 4,000원]


울릉도에서 물리도록 먹을 수 있는 오징어. 바로 이 오징어가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준다. 하지만 이정표는 이정도가 거의 전부라는 거~.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천연 굴 사이를 지나가야 하는 일이 몇 번 있다. 이럴 땐 반대쪽에서 오는 차가 보이라고 마치 잠자리 눈처럼 된 거울을 세워두기도 했다. 울릉도 드라이브의 묘미는 머리 위로 떨어질 듯한 돌 아래는 지나가는 것이기도 하다.


해안 가까이로 난 도로와 터널. 멈춰 서서 사진을 찍고픈 풍경이 많이 나타난다.


해안 도로가 끝나는 지점인 섬목에 다다르면 이렇게 예쁜 관음도가 자태를 드러낸다. 섬목은 도로는 없지만, 배가 정박하기 좋은 항구라 하여 섬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섬목의 바닷물은 환상적인 옥빛을 자랑하므로 여유가 있다면 섬목까지 드라이브 해보는 것을 권한다.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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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자유여행] #1 반나절 보도여행

2009. 9. 28. 10:57Life 2DAY/Travel
국내 여행지 중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섬 울릉도. 제주도처럼 김포에서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편리함이 없어서 인지 선뜻 울릉도에 다녀오는 사람이 흔하지는 않다. 울릉도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가, 누군가가 정말 좋더라고 불을 지펴주면 그제서야 울렁거린다는 뱃멀미를 감수하고라도 가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동경의 섬. 울릉도 여행길이 솔직히 좀 길고 멀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때묻지 않고 청정 지역이 보존되었으며, 신비를 간직해왔다.

울릉도 여행을 편하게 가려면 울릉도 전문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패키지 투어가 많이 있으므로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평범한 리조트 식사는 한 끼라도 거부하며 맛집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거나, 단체로 몰려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 발품 팔며 돌아다니는 것이 즐겁고 많이 느린 발걸음이어도 아무리 뭐라 하지 않는 자신만의 여행이 체질인 사람들이라면 자유 여행으로 떠나보자. 단, 울릉도는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이나 자유여행이나 금액의 차이가 크지 않다.


울릉도에 가려면 강원도 동해의 묵호항이나, 경북의 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행 여객석을 이용하는 것이 유일한 뱃길이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묵호항의 여객터미널에서 보통 하루에 2번 출항하는 배를 타고 약 2시간30분 ~ 3시간 가량 배를 타면 울릉도의 도동항에 도착한다(시간과 요금은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다르므로 연안여객승선 www.seomticket.co.kr에서 확인할 것. 인터넷 예매도 가능) 여객석이 420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무척 큰 배이므로 생각보다 멀미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파도가 잔잔하고 맑은 날이면 버스를 타는 것보다 흔들림이 없어 무사히 울릉도에 도착 할 수 있어 멀미약이 전혀~ 필요치 않다. 날씨는 운에 맡겨야 하겠지만.


도동항은 울릉도 여행의 시작이자 종착점이 되어주는 활기찬 항구다. 맛집, 숙소, 여객선 터미널, 버스정류장, 여행사 등 여행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도동항은 자유여행 중이라면 대여섯 번은 기본으로 들르게 되는 곳이다.


육로관광, 해상관광 모두 도동항으로부터 시작한다. 도동항에 도착하면 먼저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챙기자. 울릉도에 도착한 첫째 날이라면 오전에 배를 타고 낮 12시 ~1시쯤 도착하게 될테니 숙소에 짐을 풀고 오후 한나절 산책삼아 도동항 주변을 들러보면 좋다. 민박을 비롯한 숙박 시설 역시 도동항 근처에 가장 많다.


도동항에서 도보로 15분~20분 정도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 도봉약수공원이 나온다. 관광지라지만 입구만 클 뿐 그저 동네 쉼터 정도로 보일 정도로 규모가 작다. 하지만 화산섬 울릉도 지형의 특성상 꽤 가파른 언덕길이 이어지므로 약수터에 다다르면 목이 말라진다. 이 곳의 약수는 철분이 많아 찝찌르르한 맛이 나면서 톡 쏘는 탄산이 청량감을 준다.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매표소 바로 아래에 약수가 위치하므로 가는 길에 함께 들러봄직하다.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는 무척 짧은 구간의 케이블카지만 위에 올라 내려다보는 전망은 실망스럽지 않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독도를 육안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날씨가 아주아주 좋을 경우에 가능하지만.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니 희미한 해무 사이로 독도가 아스라이 보인다. 하지만 독도를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배를 타고 독도를 찾아가는 것이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독도에서 20여분을 머물 수도 있다.


전망대 위에서 도동항이 굽어보이는데 작은 항구마을에 집과 학교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미니어처 마을처럼 보여 흥미롭다. 도동여객선 터미널에서 케이블카 매표소까지 도보 약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독도박물관도 들러볼 수 있다.
[케이블카 요금: 대인 7,500원, 운행시간: 오전 6시~ 오후 8시]


도동항에 내려와 한두 시간 여유가 난다면 도동항 여객터미널 옆에서 시작하는 행남 해안산책로를 걸어보자. 도동항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해안산책로를 조성해놓아 해안절경을 걸어서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캔맥주 뒤로 해안산책로가 굽이굽이 보인다. 단, 사진은 연출 컷이므로.. 음주 산책보다는 시원한 물 한 병 사갖고 가기를 권한다. ^^;;

여기서 잠깐. 2009년 9월 현재 촛대바위코스까지 가는 길은 낙석 위험으로 폐쇄되어 있어 도동등대까지만 산책이 가능하다. 중간에 나가는 길이 없으므로 산책을 마치려면 왔던 길을 되돌아와야 한다. 소요시간은 왕복 1시간 30분 정도다.

도동항 터미널 앞에서 섬 일주 유람선 배편을 끊어놓고 기다리는 시간, 도동항 근처 벤치에 앉아 오징어를 뜯는다. 반건조 오징어 2마리(말만 잘하면 3마리도 준다)에 5천원, 그리고 시원한 맥주 타임! 오징어를 뜯을 때 맥주가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까싶다. 때문에 울릉도 곳곳에서 보이는 오징어 간판만 보아도 맥주 한 잔이 계속 생각난다는. 단, 울릉도 식당에서는 오로지 하이트만 판매된다는 사실!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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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발 가는대로 그저 걸어간 미국여행 - 워싱턴

2009. 9. 17. 09:42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요..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여행기를 들고 온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슬스의 좌충우돌 여행기...별로 봐주시는 분 없어도 아주 꿋꿋하게 써왔네용..호호호 결국 그 마지막 편 워싱턴입니다. 워싱턴을 2편으로 나눠서 쓰려고 했는데 아주 아쉽게도 워싱턴 사진이 거의 전무후무한 상황이네요. 대체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여간 이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싱턴 DC는 미국의 수도죠. 많은 분들.. 특히 여자분들 중에선 아직도 미국의 수도가 어딘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절 기겁하게 만드셨었는데.. 미국의 수도는 뉴욕이 아니라 바로 DC입니다. 워싱턴 DC는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수도로써 특별 자치 행정구입니다. 다른 도시들이 어떠한 주에 속해 있다면 워싱턴은 그냥 워싱턴일 뿐이지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워싱턴은 다른 미국의 도시들과는 약간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답니다.


워싱턴은 수도지만 서울과는 전혀 다른 색을 가지고 있어요. 너무나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소름이 돋을 정도랍니다. 거리는 너무 깨끗하고 심지어 간판마저도 거의 달려 있지 않아서 음식점 찾는 데에도 낑낑 찾아 돌아다녀야 했답니다. 모든 거리와 건물이 정확히 배치되어있고 획일적으로 정돈 되어 있었어요..도시 내에 있는 관광지도 뉴욕과는 전혀 다르게 유적지나 아니면 역사적으로 미국에 의미가 있는 곳들이 대부분 이랍니다.


첫번째로 갔던 곳은 알링턴 국립묘지였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현충원 같은 곳이었는데 우리나라 현충원보다 훨씬 크고 잘 정돈되어 있어요.


국립 묘지 안에는 미국의 짧지만 강렬했던 역사를 이룩해나간 사람들이 잠들어 있었답니다.


관광객들이 흥미로워 할 메뉴라면 미 해병대들의 근무교대 시간이 있는데요. 미국답게 보여지는 것 하나에는 엄청나게 충실한 근무교대 시간이 있지요. 해병대들은 거의 터미네이터 수준으로 각 잡힌 행동으로 국립묘지를 지키고 있는데 이들이 교대하는 시간에는 일종의 쇼같은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숨죽이며 그들의 교대시간을 지켜보지요. 심하게 각 잡힌 모습과 멋진 총기 교대 모습은 너무나도 미국적인 모습의 단면을 보여주었답니다.


국립묘지 가까운 곳에는 아오지마 전투 기념비가 서 있는데요. 옛날에 무슨 파더(Father) 어쩌구 하는 영화에서 심도 있게 다룬 아오지마 전투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지요...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이지요? 실제로 보면 아주 크고 웅장해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답니다. 이거 하나 보려고 길을 잃고 엄청 헤맸던 기억이 있네요..


워싱턴에서 좀 떨어진 곳에 가면 미 국방성인 펜타곤이 있는데요. 위 사진이 바로 펜타곤 건물의 모습입니다. 오각형으로 되어 있지만 워낙 커서 직접 가서 보면 오각형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요. 사진 촬영도 금지입니다만 고장난 카메라를 들여보는 척 하면서 이거 한장 찍고 후다닥 도망 갔던 기억이 있네요. 촬영 하다가 걸리면 혼나요...호호 이거 올렸다가 CIA한테 잡혀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넹...


워싱턴도시의 중앙의 십자형으로 서로 건물이 바라보고 있는 형태의 중요 지역구가 배치되어 있는데요. 여기에는 워싱턴의 상징인 탑과 링컨 기념관, 국회 의사당 등이 잘 정돈되어 배치되어 있답니다. 링컨의 유령이 가끔 출몰한다는 링컨 기념관의 링컨의 석상 모습입니다.


주변에는 한국전쟁기념공원도 있었답니다. 사진 속에 화환을 잘 들여다 보시면 한글로 뭐 우리는 우방이다 뭐 이런글도 써져 있는데 가기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우리나라 전쟁에 엄청나게 많은 미군들, 그들의 아들들이 죽었다는 것을 보고는 고마움을 느꼈었답니다. 이때가 한창 반미 분위기가 넘쳐 흐르던 시절이었는데 전 저기서 미국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 동반자인가를 크게 느꼈었답니다.


이것으로 슬로우스타터의 여행기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네요... 그동안 프랑스,터키,그리스,이집트,미국 다섯나라를 돌아다녔던 여행기를 쓰면서 저도 그때 기억을 떠올리게 되어서 행복했었답니다. 뭔가 아쉬운 마음이 가득해서인지 오늘은 저도 까불까불하지 않고 차분하게 글을 쓰게 됐네요. 호호호.. 이제 저는 교환학생을 떠나게 된답니다. 그동안 제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찾아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안뇽안뇽~~~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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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몸매를 위한 선택, PPC

2009. 9. 16. 14:28Life 2DAY/Health

 

아침 저녁 부쩍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입니다. 여름 휴가를 목표로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던 사람도 이맘때면 마음이 느슨해지기 쉽죠. 하지만 저는 아직도 따뜻한 바람이 솔솔 불 때면, 당장이라도 바닷가로 훌쩍 떠나고 싶더라고요. 그러나! 비키니를 입을 생각만 하면 마음이 살짝 무거워 집니다. 흑흑

 

사실 비만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지만 제 몸 곳곳에 숨겨진 살들과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생각하면, 난 언제쯤 이 군살들을 다 정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잠기곤 한답니다.  이런 제게 필요한 다이어트를 찾다가 알아낸 이것! 일명 연예인주사, 브리트니주사라고 불리는 PPC에 대해서 조사해 봤습니다!

 

PPC(Polyen Posphatidylcholine)주사란 뭐죠?

PPC는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단백질 성분(레시틴)의 주사를 말하는 것으로 콩이나 두부에 들어있는 성분입니다. PPC 주사를 맞게 되면, 맞은 부위의 지방세포들이 완전히 파괴되어 나중에 요요가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PPC 성분 안에는 지방세포인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것 외에도 피부 탄력이 좋아지는 성분과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성분 등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셀룰라이트는 왜 생길까요?

 

첫째, 편식이나 동물성 지방, 당분 등을 과잉 섭취했을 때 생깁니다. 수분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 담배, 커피, 대기오염, 피로 또는 앉아서만 일하는 회사원인 경우 진피 결합조직 내에 노폐물 등의 적체 현상이 발생하여 셀룰라이트를 형성하게 됩니다.

 

둘째, 임산부, 피임약 복용 중, 폐경 무렵, 사춘기 등 여성 호르몬이 불균형하게 될 때 체액의 적체 때문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특히 여성들은 피하지방 구조가 남자와 매우 다릅니다. 남자는 진피 결합 조직의 섬유세포가 십자형으로 치밀하게 짜여 있는데 반해, 여성의 섬유 조직은 수직 형으로 느슨하여 피하지방이 쌓이기 쉽죠. 또 남자보다 지방층이 두꺼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네요^ ^;

 

넷째, 혈액과 림프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발생됩니다. 꽉 끼는 옷이나 하이힐을 많이 신을 경우에도 흔히 나타날 수 있답니다.

 

 

 

PPC는 어느 부위에 시술이 가능할까요?

PPC주사 시술 특성상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부위에서 시술이 가능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시술을 받는 부위는 팔뚝, 옆구리, 허벅지, 등살(브레지어라인) 등에 늘어지거나 보기 흉하게 튀어나온 부위의 시술을 가장 많이 받는데요. 시술 부위는 시술 후 2~3 주정도 후부터 시술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감소효과가 일어난다고 하네요. 

 

PPC는 비용은 얼마일까요?

평균 1달에 걸쳐 2~4회 정도를 맞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약 1회에 30만원 내외라고 하니, 보톡스 가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PPC은 정말 안전할까요?

PPC 성분은 계란 노른자나 콩에 들어 있는 레시틴이란 성분으로 사람 인체에도 들어있는 안전한 성분입니다.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술이기 때문에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외국에서는 10년 전부터 시작된 시술이고, 국내에서도 올해부터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정식 허가를 받게 되었다네요. 그러니 안전성 문제에 대해선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혹 지방흡입술을 생각하셨던 분들을 위해 PPC와 지방흡입술을 비교해보았습니다!

 

PPC

지방흡입술

반드시 마취가 필요하지 않다.

반드시 마취가 필요하다.

시술 후 통증이 훨씬 덜하다.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

치료 후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수술 도중 결과를 조정하기 어렵다.

충혈과 멍이 매우 적다.

상당한 멍이 들고 출혈이 때때로 많다.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일상 생활 복귀에 장기간 시간이 필요하다.

상처가 거의 없다.

큰 자국이 남고 심하면 흉터가 생긴다.

병원입원이 불필요하다.

대부분 하루 정도 병원 입원을 한다.

 

 

다이어트는 보통 전체적인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만 정확히 살을 빼기는 쉽지 않죠. 또한 군살은 움직임이 적은 부위에 살이 찌니 운동으로도 쉽게 제거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인데요. 이러한 경우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문가와의 정확한 상담이라는 것!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 해도 내 몸과 맞지 않으면 소용 없는 법이죠.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먼저 상담하는 것, 잊지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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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발 가는대로 그저 걸어간 미국여행 - 뉴욕 1탄

2009. 9. 16. 10:39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타터가 전해드리는 엉망진창 여행기 제 몇 탄인지 이제 세지지도 않는 탄입니다. 꾸역꾸역 쓰던 것이 어느덧 많이도 쌓였네요...호호호... 오늘은 저번 라스베가스에 이어 미국의 수도도 아니면서 당당히 세계의 수도라고 울부짖는 뉴욕되겠습네다!!!



뉴노뉴욕?맨~! 뉴욕은 당당히 미국의 핵심이자 중추라고 할 수 있는 도시지요~! 다음의 워싱턴 편에서 또 말씀을 드리겠지만서도 사실 워싱턴은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어요. 워싱턴이 잘 자란 모범생 아이와 같은 느낌이라면 뉴욕은 뭔가 거칠게 자랐지만 경험이 많지만 장난끼가 자글자글한 아이같은 느낌이랍니다. 볼 것도 너무 많아서 열심히 돌아다녀도 5일동안 다 돌아보지 못할 정도니까 각오를 단단히 하고 투어를 하시는게 좋을꺼에욘~!




뉴욕은 역시 고층 빌딩과 그 고층 빌딩 사이에 파묻혀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의 조화가 예술이지요. 참 신기한 풍경이에요. 이상하게 오래된 건물도 그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고 또 새 건물들은 그 건물들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는것. 우리나라의 오래된 건물들은 항상 그저 쓰러져가려만 하고 있는데... 참 부러웠답니다.




뉴욕의 마천루 라인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Liberty Island를 가는 페리를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리버티 아일랜드는 자유의 여신상이 서 있는 섬인데요. 그 곳으로 가려고 페리를 타면 멋지게 맨하탄을 빽빽히 채우고 있는 마천루의 풍경을 관람하실 수 있지욘...호호호




자유의 여신상은 실제로 보기 전에는 정말 그냥 동상이겠거니 했는데 눈앞에 펼쳐진 진짜 모습을 보니 정말 입이 쩍 벌어지더라고요. 색깔도 너무 아름답고 서 있는 자태가 뉴욕을 상징할 만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리버티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길에 브루클린 브릿지도 있는데요. 그 웅장함과 거대함은 박수가 짝짝 나온답니다. 하도 많은 영화들에서 이 브룩클린 브릿지와 뉴욕의 모습을 보여줘서 이름을 대기도 쉽지 않네요. 다들 영화에서라도 한번씩 보셨지요?!




제가 뉴욕 여행을 하면서.. 아니 전세계 10여개국을 여행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뽑으라면 베스트 3안에 드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모든 여행 책자에 별 비중없이 다루어져있기에 여러분들께 더 추천을 하는 바지요. 바로 Pier 17. 피어는 아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선착장이라는 뜻입니다. 항구도시인 뉴욕은 이러한 선착장이 수도 없이 많은데요. 그 중 가장 아름답고 붐비는 곳 중 하나가 이 피어 세븐틴인데요. 반드시 가보세요!!!



피어 17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과 많은 배들로 빠글빠글한데요. 거리의 예술가들도 많아서 여기저기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그걸 구경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선착장 안쪽에는 놀랍게도 쇼핑 센터같은 곳이 들어와 있어서 거기서 핫도그와 콜라를 사서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콧구녕에 쑤셔 넣는 곳도 나쁘지 않답니다.





거리의 예술가들...뭐 허접한 차력쇼를 하는 사람부터 그냥 이상한 분장으로 하루종일 안 움직이고 서 있는 사람까지 다양한 인간들이 있습니다만 모두들 즐거워하며 바라보는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역시 이 곳의 백미는 해질녘 석양을 바라보는 맛입니다. 시원한 콜라를 쭉 빨아 땡기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콧구녕을 벌름벌름 거리면서 하루종일 걸어서 꿉꿉한 신발을 벗어제끼고 벤치에 거의 눕듯이 앉아 이 석양을 바라보고 있으면 행복감이 마구마구 퐁퐁 몰려온답니다. 거기에 아래 층에서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연주하는 악기소리까지 더해지니 지상낙원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생각 되는 곳이랍니다.



아주 그냥 멋들어지는 피어 17에서의 기억을 스물스물 떠올려 봤네요. 총 3부작으로 진행될 뉴욕편. 다음 편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함께 메디슨 스퀘어 가든, 타임 스퀘어의 전경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네다. 그럼 다음시간까지 안뇽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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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주기를 알면 건강이 보인다?!

2009. 9. 14. 10:33Life 2DAY/Health




“왜 항상 휴가 기간마다 걸리는 거야!” 라고 투덜대기는 하지만, 나의 생리 주기에 대해 별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가끔 거르는 생리가 오히려 기쁘셨다고요? (-_-;; 헉!) 생리 주기의 변화는 사실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나타내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나의 생기 주기,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아닌지 쏙쏙 들이 알아봅시다.


생리 시 엄청난 출혈이 나온다?

용량이 매우 큰 생리대를 두 시간마다 교체해야 하거나 3일 정도 호두 크기만 한 핏덩어리가 나오는 경우.

이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저하증, 섬유종(자궁 내의 양성 종양)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궁 부위를 촉진하여 섬유종이나 기타 종양을 찾는 ‘골반 검사’를 해보세요. 보다 자세히 살펴보려면 자궁경 검사법(질을 통해 삽입하는 망원경처럼 생긴 기구를 이용하는 방법)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치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의 경우 약물을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치료를 받느냐는 출혈로 인해 내가 얼마나 불편한가에 달려 있죠. 섬유종 또한 수술 대신 약물을 복용하면 출혈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생리를 건너뛴다?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경우.

이는.. 40대 중반이나 그 이후라면 폐경 주변기나 폐경을, 그렇지 않다면 호르몬의 불균형이나 임신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긴 것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 양성입니다. 그러니 먼저 소변 검사를 처방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 하고, 이와 더불어 일련의 혈액검사를 통해 에스트로겐 수치를 알아보고 갑상선과 뇌하수체의 기능을 검사해 보시길 권합니다.

치료 폐경 주변기의 여성이라면 약물 복용으로 생리 주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한편,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긴 경우는 담당 의사의 약물 처방이나 외과적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생리 주기가 길다?

평소 생리 주기가 35일 이상인 경우.

이는.. 다낭성 난소 신드롬(PCOS)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난소가 과도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을 분비하여 난자를 불규칙하게 생성하거나 전혀 생성하지 않아 발생하는데요. 여드름, 얼굴에 난 털이나 머리카락의 과도한 성장 그리고 체중 증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PCOS가 의심된다면, 초음파 검사로 난소낭 검사를 받아보세요. 또 갑상선 호르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등의 호르몬 수치를 알아보기 위한 혈액검사를 해보시길 권합니다.

치료 PCOS는 경구 피임약으로 생리 주기를 정상화하고 다른 증상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중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생리가 잦다?
생리 주기가 20일 이하인 경우, 또는 일주일 이상 생리가 지속되는 경우.

이는.. 갑상선 이상, 섬유종, 또는 무배란성 문제(생리는 하지만 배란은 일어나지 않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PCOS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궁 경부나 자궁 내부의 염증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 두 가지 염증 모두 임질과 같은 세균성 감염에 의해 촉발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골반 검사와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내가 배란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고 테스토스테론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치료 필요한 경우 갑상선 제제를 복용합니다. 체중을 줄이거나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PCOS는 호전될 것이고, 대부분의 경우 두 번째 달부터 생리 주기가 규칙적으로 변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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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멍을 달고 사는 걸까? - 시퍼런 멍, 예방부터 치유까지

2009. 9. 11. 09:47Life 2DAY/Health

사진출처 Flickr@Debbie Cakes


요새 비투걸은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주행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1톤 트럭으로 말이죠. 클러치와 브레이크 엑셀 사이에서 다리가 정신 없게 움직이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 제 무릎엔 시퍼런 멍 자국이 여기저기 생겼습니다. 서투른 운전이 제 무릎을 잡고 있지요. 흑흑.ㅜ.ㅜ

이렇게 멍은 무엇에 부딪히거나 맞아서 피부가 빨갛거나 퍼렇게 변하는 것으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외상입니다. 피부색이 변하는 것은 외부 충격으로 혈관이 손상되더라도 혈소판이 혈관 벽을 막아 피가 응고되기 때문에 충격을 받은 부분에만 피가 고이고 출혈은 멈추게 되는 것이죠. 그 후 손상된 혈관은 스스로 복원을 하고 피하 혈액은 서서히 분해되어 주위 조직을 통해 흡수되면서 멍이 치유되는 것입니다. 응고된 피가 완전히 흡수되기까지는 2주 정도 걸리며 그 과정에서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변화하면서 검푸른 멍은 갈색으로 또 노란색으로 점차 흐려지다가 결국 사라지게 되는 것이랍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 나는 왜 멍을 달고 사는 걸까?

평소에 여기저기 한눈을 팔고 다니거나 덤벙거리는 성격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같은 충격에도 남들보다 쉽게 멍이 심하게 드는 사람이라면 다음의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혈액 세포의 성질 때문에 활동적인 O형 사람이 가장 쉽게 멍이 듭니다. 반대로 가장 멍들지 않는 혈액형은 A형이지요.
고혈압이 있는 사람 혈관이 손상되었을 때 더 많은 피가 새나오기 때문에 쉽게 멍이 듭니다.
혈액 응고 능력을 저하시키는 약을 계속 복용하는 사람도 멍이 잘 들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과도한 비타민E(일일 권장 15mg)의 섭취와 은행잎 추출물 등과 같은 허브들은 모두 혈액을 묽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 질병에 의한 것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비타민C와 비타민K 같은 영양소 결핍이 있는 사람백혈병 환자의 경우도 멍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없애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예전엔 멍이 들면 날달걀로 멍 주위를 문지르곤 했는데요. 달걀 마사지가 멍을 빨리 없애주는 것은 혈류의 움직임을 증가시켜 피의 흡수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굳이 달걀이 아니더라도 둥근 물건으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준다면 멍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리에 멍이 든 경우라면 맥주병을 이용하시면 멍도 빼면서 다리의 지방 연소를 위해 마사지도 하실 수가 있을 겁니다. 물론 S라인이 잘 빠진 S맥주 병을 이용하시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ㅎㅎ 간혹 멍이 든 부위를 바늘로 찔러 고여 있는 피를 뽑아 내는 방법을 쓰기도 하는데, 위생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거나 내상이 있는 경우에 염증을 비롯한 다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가 아니라면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의 멍을 예방하거나 작게 만들기 위한 몇 가지 간단한 뷰티 처방전을 알려드리죠.


<멍이 들면 이렇게 하세요!>

[스텝 원!] 상처를 입었을 때는 즉시 상처 부위에 얼음을 댑니다. 이렇게 하면 손상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누출을 최소화할 수 있거든요. 그러나 냉찜질은 3일정도가 적당하며 그 후로는 온찜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스텝 투!] 손상된 신체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립니다. 피는 심장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면 혈액의 흐름을 늦추어 피가 덜 새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스텝 뜨뤼!]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하세요. 흡수된 비타민과 무기질은 혈액 응고가 제대로 일어나게 하는 영양분을 체내에 공급하게 되어 피부 조직 형성에 도움을 주고 혈관이 약해지는 것을 막아 주거든요.
[스텝 포!] 수술 예약이 잡혀 있다면, 2주 전부터는 멍을 최소화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건강보조제나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는 아세타미노펜을 제외하곤 모두 피하세요. 아세타미노펜은 진통제 가운데 유일하게 혈액 응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네요.

But, 의사들은 말합니다!

‘멍이 드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 라고. 외관상으로 좋지 않을지 모르지만, 상처를 입었을 때 멍이 드는 것은 당연한 증상이며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딪히거나 충격을 받지 않았는데도 멍이 든다면 그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단지 걸어 다니기만 했는데 멍이 들었다면 검사를 꼭 받아 보도록 권합니다. 응고된 혈액이 멍이 아닌 다른 곳으로 흘러 가면 나중에 심장 마비나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까요. 심한 경우 백혈병 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내 몸의 멍을 다시 한번 관심 있게 봐 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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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발 가는대로 그저 걸어간 미국여행 - 라스베가스 2탄

2009. 9. 10. 08:11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용~! 저번에 라스베가스를 그냥 발 가는대로 기어다니던 슬로우스타터입네다. 저번 시간에 라스베가스 낮을 함께 둘러보셨죵~! 오늘은 라스베가스의 진국인 밤을 둘러볼 시간이에요... 역시 라스베가스는 밤의 도시걸라용~!호호호


누구나 한번 쯤 들어 보았을 벨라지오 호텔앞의 분수쇼입니다. 정말 사진으로는 찍을 수도 없을 정도로 대규모의 분수쇼를 벨라지오 호텔은 꽁짜로 제공하지요. 라스베가스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야외 쇼가 대부분..아니 모두 공짜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즐겨볼 수 있지요. 분수쇼는 예전에 오션스 일레븐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면서 더 유명해 졌답니다.


 저는 벨라지오 호텔에서 세계 최고의 쇼라고 불리우는 'O'쇼. ('오'쑈라고 읽으면 됩니다.) 를 관람했었는데요. 거기서 가수 싸이 횽도 만나 사진도 찍고 했었지요. 아쉽게도 내부에서는 촬영이 무조건 금지라 찍지 못했었답니다.


다음은 미라쥐 호텔의 화산쇼랍니다. 미라쥐 호텔에서 매 시간당 10분 정도씩 화산쇼를 보여주지요. 조명과 물로 만들어진 화산이 엄청난 굉음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입이 쫙쫙~~~ 벌어지지 않을 수 없답니다.


역시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은 낮에 보는 것보다 밤에 보는 것이 훨씬 화려하고 아름답답니다. 호텔 구경만 다녀도 시간 가는 줄 모르지요.  라스베가스은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어 있답니다. 다운 타운 지역과 스트립 지역인데요. 다운 타운이라고 하면 가장 번화한 곳 같지만 사실 라스베가스는 스트립 지역이 가장 발달해 있는 곳이에요. 스트립Strip은 거리이름인데 라스베가스 블루바드라고도 하지요. 그 길을 양옆으로 수십개의 거대 호텔들이 늘어서 있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거리가 바로 스트립이라 불리우는 메인 스트리트 입니다. 이 거리를 따라 걸어가셔도 되고 버스를 타셔도 되지만 저는 걸어다니는 걸 추천 한답니다. 많은 여자분들이 라스베가스 밤거리를 걷는 것을 걱정하시는데요. 사실 라스베가스의 치안은 미국내에서 최고라고 불리울 정도로 안전한 지역입니다. 원래 사람 많은 곳이 안전한 법이지요. 노는 인간들이 밤새 있고 그 사람들 관리 하려고 더 많은 경찰 병력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걸어다녀도 아무 문제가 없답니다.


이건 써커스 써커스라는 호텔 안에 있는 써커스단의 공연인데요. 각 호텔들은 자신의 컨셉에 맞게 무료 공연을 준비해 두었답니다. 트래져 아일랜드(보물섬) 호텔은 해적단의 모험을 그린 공연을 하고 써커스써커스 호텔은 이렇게 호텔 내부에 써커스단들이 정기적으로 써커스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관광객들을 자신들의 호텔로 유혹하는 것이지요. 돈 없어도 구경할게 많아 참으로 좋은 라스베가스입네다.


제가 묶었던 골든 너겟 호텔입니다. 다운타운 지역에 위치해 있었지요. 그 때 무슨 이벤트에 당첨되서 엄청나게 큰 방에서 베개 끌어안고 혼자 슬피 잠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운타운 지역에는 천장을 사진처럼 LED화면으로 꾸며 놓았답니다. 그래서 한 시간에 한번씩 크게 음악이 나오면서 사진처럼 영상 쇼를 보여주는데요. 이 LED 대형 천장을 우리나라의 LG에서 협찬해 주었다고 해서 한국 사람들이 어깨를 으쓱으쓱하게 만드는 곳이지요. 막상 사람들은 LG가 한국 것인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뭐 어쨌든.. 제가 묶었던 골든 너겟 호텔에도 역시 카지노가 있었는데요. 거기서 대형 포커판에 휩쓸려 들어가 아주 기분좋게 올인을 외치고 빌빌거리며 호텔방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네요. 이 호텔 방마다 하이트 맥주가 깔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ㅎㅎ 엄청나겠죠?


절망하는 슬스의 모습이랍니다. 호호호 돈 없는 자는 라스베가스에서 도박도 신나게 못하지만 볼거리가 많아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다 함께 라스베가스로 휴가를 떠나보시라구욘~~!호호호 Stay Cool~~

그럼 슬스의 라스베가스 여행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네다. 다음 편은 세계의 수도 '뉴욕'편이 되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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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여행기] 발 가는대로 그저 걸어간 미국여행 - 라스베가스 1탄

2009. 9. 10. 08:00Life 2DAY/Travel
안녕하세요~! 또 슬로우스타터입니다. 이제 제 여행기의 마지막으로 달려왔네요. 어느덧 4개국을 돌아 이제 다섯번째 나라 미국이네요.. 미국은 제가 보스톤, 뉴욕, 워싱턴, 라스베가스 이렇게 네 곳을 둘러 보았는데요. 제가 교환학생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어디까지 쓰다 가게 될 지 잘 모르겠지만서도 쓸 수 있는데까지 신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함께 가 보실까욘~!

라스베가스를 다 둘러보시는데는 약 이틀정도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저는 그걸 하루로 줄여서 함께 슬금슬금 따라가 보도록 할께요..먼저 낮 코스를 1탄으로 밤 코스를 2탄으로 해서 발 가는대로 주섬주섬 걸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동이 터올 때쯤 시작되는 코스는 바로 그랜드 캐년 경비행기 투어입니다. 경비행기 투어는 가격이 엄청날 것이라고들 예상하시는데 생각보다는 저렴한 수준입니다. 워낙 업체들 경쟁도 심하고 무엇보다도 경비행기로는 착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것이죠. 반면에 헬기투어는 가격이 엄청나죠. 헬기타고 가다가 그랜트 캐년 안쪽에 착륙을 해서 투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든요.. 거지 슬스는 바로 경비행기 탑승!!!



비록 비행기 창을 통해 바라보는 모습이지만 그랜드 캐년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협곡의 스케일과 깊이에 입이 떡떡 벌어지죠.. 그랜드 캐년은 붉으스럼한 돌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활활 불타는 듯한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답니다.



경비행기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그야말로 예술 그 자체였어요. 특히 후버댐이 있는 주변에 흐르던 물. 그 물에 비치는 태양의 아름다운 모습은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후버댐은 예전의 미국 대통령이던 후버 대통령이 지은 댐으로 저 댐이 있어서 라스베가스라는 곳이 태어날 수 있었다고 해요. 사실 라스베가스 지역은 사막이기 때문에 물이 부족해 황무지 같은 곳이었는데 저 후버 댐의 치수 능력 덕분에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났지요. 후버댐은 우리가 잘 아는 트랜스포머 1편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지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경비행기에 혼자 탑승한 슬스는 누구하나 제 모습을 찍어주지 않아서 완전 슬퍼하고 있었죠.. 하지만 친절한 외국인이 결국 한방 찍어 줬는데 역시 외국인은 사진을 너무 못찍어요.. 다 흔들려서 혼령 슬스로 거듭 났었지요.. 호호호
지네끼리만 신난 얄미운 사람들..나도 말 좀 걸어주지..힝~


경비행기 투어가 끝나고 본격적인 호텔 투어를 시작했답니다. 라스베가스는 사실 도박을 안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할 것이 없는 지역이기도 하답니다. 도박을 할 수 없는 아이들과 도박을 별로 안좋아하는 어르신들, 혹은 저처럼 도박을 와방 좋아하지만 돈이 없어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가지 쇼와 어트랙션들을 라스베가스는 간직하고 있죠. 하지만 역시 도박의 도시답게 도박을 안하면 그만큼 재미가 반감되지요..


아름다운 호텔 안에는 정말 별의 별개 다 들어있답니다. 명품샵부터 시작해서 이런 백호가 어슬렁 거리고 있지를 않나..사자에 호랑이에.. 엄청나게 큰 정원이 들어있는 호텔도 있고.. 심지어는 호텔안에 청룡열차가 들어있는 곳도 있답니다. 뭐 미치지 않고서야...ㅋㅋㅋ


씨저스 팔레스 호텔의 웅장한 모습이네요. 나이키 석상이 보이네요. 저 나이키 석상이 미국 운동용품 업체인 나이키의 엠블렘의 기원이 된 것이지요. 나이키는 미국식 발음이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따르면 Nike(니케)가 승리의 여신이거든요. 뭐 이런 흔한 상식은 제가 떠들어봤자 별 감흥도 없겠네요. 호텔들..위에 사진이 있는 미라지 호텔이나 Wynn 윈 호텔, 벨라지오나 씨저스 팰러스 같은 호텔들은 다른나라나 다른 지역에 있었더라면 명물이 될 정도로 대규모이고 많은 어트랙션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여기는 그런 호텔이 30개는 넘게 있어서 그냥 별 거 없는 호텔이 되었답니다.


여기는 프랑스 파리의 모습을 본 딴 파리 Paris 호텔입니다. 저도 파리를 갔다왔지만 아예 프랑스랑 거의 똑같아요. 이곳은 파리 호텔처럼 룩소르 호텔 (이집트), 뉴욕뉴욕 호텔(뉴욕), 베네치아 호텔(베니치아) 등 각 지방의 모습이나 각 나라의 유명 랜드마크를 본 딴 호텔들이 많답니다. 근데 본 딴 정도가 아니라 크기만 좀 작을 뿐 아예 똑같은 모습이나 거의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호텔들이 많답니다.


오늘 낮에 둘러본 지역은 이 정도로 하고요. 저녁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담은 2탄을 곧 올려드리겠습니다. 2편에서는 아름다운 라스베가스의 야경과 함께 더 많은 라스베가스의 모습이 전해지겠습니다. 그럼 그 때까지 안뇽~~!!!!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