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가 땡기는 날엔, 커리 전문점 인디아게이트에 가야한다

2009. 8. 31. 09:57Delicious 2DAY/Food


커리 향이 솔솔 풍기는 인도요리 전문점 ‘인디아 게이트’를 찾았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10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백화점 안 식당가라서 그런지 화려하거나 특별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곳은 아니었고요, 그냥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사실 커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커리 전문점을 일부러 찾아가 본 적이 없는데, 같이 간 친구가 ‘커리’하면 손에 꼽는 곳이 이 곳이라 하더라고요. 근거 있는 얘기인 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무척이나 배고팠던 저희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메뉴판부터 찾았습니다.


소고기샐러드 \13,200
이건 매니저님의 추천을 받아 시켜본 ‘소고기샐러드’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매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정말 에피타이져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고요. 입 맛이 쫙~ 당기는 게 말이죠^^

 
무르그 띠까 마살라 \15,800 / 빠니르 버터 마살라 \14,500
왼쪽 앞에 야채가 들어가 있는 커리가 ‘무르그 띠가 마살라’로 매콤한 맛이었어요. 또 오른쪽은 치즈와 버터의 구수한 맛이 느껴지는 ‘빠니르 버터 마살라’ 커리 인데요. 이것은 버터가 들어갔다고 하여 조금 느끼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담백하더라고요. 신기신기~

 
개인적으로 매콤한 음식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저는 요 치킨커리가 입 맛에 딱 맞았습니다. 야채와 매운 고추가 많이 마구마구 들어있어서 보통 집에서 해먹는 카레의 매운 맛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입에 불이 난 것처럼 매워 죽겠는데도 자꾸 당기는 묘한 매력 때문에 같이 나온 난을 뜯어서 이렇게 커리를 듬뿍 묻혀 쉴 새 없이 먹었다는 꿀꿀 소리 나는 후문^ ^;

 
종류는 플레인난갈릭난이 이렇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갈릭난이 더 좋았어요. 플레인난은 그냥 담백한 맛이었고요, 마늘 향이 솔솔 입에서 감도는 갈릭난은 어찌나 쫄깃쫄깃하던지.


샐러드와 커리로는 양이 살짝 부족했던지(제가 먹성이 좀 좋기도 하지만 이 집 음식의 양이 적은 편인 듯 해요) 중간에 인디아 게이트 최고 인기 메뉴라는 ‘탄두리 치킨’을 시켰습니다. 레드소스가 발려진 탄두리 치킨은 양상추 샐러드와 플레인 요거트 소스가 함께 나오더라고요. 이 탄두리 치킨은 정말 담백하게 기름기를 쪽 뺀 쫄깃쫄깃한 살에 매콤한 소스와 인도의 향신료가 가미되어 있었는데요.


이렇게 요거트 소스를 얹어 먹는 것이라네요. 저는 워낙 퍽퍽한 치킨을 좋아하는 터라 그럭저럭 먹었는데, 촉촉한 살코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 아쉬워 하실 수 있는 맛이었어요. 그러나 느끼한 걸 싫어하시거나 운동 중이신 분들께는 누구보다 사랑 받는 요리일 듯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요거트 소스가 살짝 매콤한 탄두리 치킨과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외에도 인디아 게이트에는 에피타이져, 샐러드, 스프, 메인디쉬, 디저트 등 메뉴가 매우 다양하답니다. 치즈커리, 해물커리 등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가서는 다른 커리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인도의 맥주와 함께 먹어볼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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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어디가 더 맛있을까? - 채원샤브샤브 VS 채선당

2009. 8. 21. 08:57Delicious 2DAY/Food


무더위가 한 풀 꺽이고, 어제처럼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날씨가 쌀쌀한 날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요즘 잘 나가는 샤브샤브 체인점 두 곳을 비교해 볼까 합니다. ‘채원샤브샤브(왼쪽)’와 ‘채선당(오른쪽)’이죠. 두 집 모두 ‘채’자로 시작하는데요. 아마 채소의 '彩'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

먼저 파주 교하 신도시 상가 단지 안에 위치한 채원샤브샤브. 사실 점심메뉴(6000원)를 생각하고 갔는데, 사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조금 부실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일반 해물샤브샤브(9000원)을 주문했죠. 채선당에서는 늘상 먹던 매운버섯샤브샤브(9500원)를 주문했답니다^ ^

  
채원은 달콤한 파인애플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가 인원수에 맞춰 나왔고, 채선당은 인원수와 상관없이 일반 샐러드 드레싱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가 나왔죠. 샐러드에서는 채원의 승!

  
샤브샤브 육수가 나왔어요. 채원은 말간 된장국처럼 보이는 구릿빛의 육수가, 채선당은 김칫국처럼 보이는 강렬한 태양빛의 육수가 나왔습니다. 냄비는 둘 다 짱짱한 쇠 냄비였어요!

 
팔팔 끓는 육수에 퐁당 넣어 먹을 갖가지 채소들이 나왔습니다. 채원에서는 해물샤브를 시켰더니 낙지 3마리, 대하 3마리, 가리비도 3개. 3인분을 시켰더니 정확히 3개씩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특이한 점은 꼬치어묵과 야채 안에 단호박이 있다는 것이었고요. 조금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가리비 조개가 왠지 조금 덜 신선해 보이더라고요.

 
   

반면 매운 버섯샤브를 시킨 채선당에서는 채선당이 내세우는 슬로건 그대로, 갖은 채소들과 버섯들이 너무나도 싱싱해 보여서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음식 재료들의 신선함에 있어서는 채선당의 압승!

  
이번엔 이 두 곳의 맛깔스런 김치를 비교해 볼까 합니다. 보기엔 두 곳이 매우 비슷해 보였는데요. 채원은 새콤달콤하니 열무, 배추, 오이가 아작아작 시원하게 씹히는 맛이 좋더군요. 저희 엄마께서는 결국 종이를 꺼내 들곤 사장님께 비법 전수까지 받았을 정도로 채원의 국물 김치 맛이 예술이었습니다. 반면 채선당은 채원에 비하면 그냥 특별하지 않은 일반적인 국물김치 였던 것 같아요. 김치 부문에서는 채원의 압승!

 
드디어 오매불망 기다리던 호호 불며 정신 없이 건져 먹을 시간(?)이 왔습니다! 채원은 고기가 아닌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해물’이 가득해서 그런지 국물 맛이 좀 더 가볍고 깔끔한 맛이었고요, 채선당에서는 ‘고기&버섯’이 주가 되다 보니, 안 그래도 칼칼한 국물이 고기와 버섯 육수까지 함께 녹아 드니 풍부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국물 맛에 있어서는 깊은 맛을 내었던 채선당에게 한 표를 던지고 싶군요.   


항상 샤브샤브를 먹으러 갈 때면, 양이 좀 적어 보여서 저게 간에 기별이나 갈까 싶은데 어묵 건져먹고, 버섯 건져먹고, 해산물 건져먹고, 후후 불어 국물까지 후룩후룩 마시다 보면 어느새 기분 좋게 배가 든든해지는 샤브샤브. 정말 이거야 말로 진정한 웰빙 음식이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샤브샤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죽을 먹을 시간입니다! 밥 넣고, 달걀 넣고, 참기름을 넣고 이모님의 익숙한 손놀림으로 휘휘 저으니 금방 고소한 죽 한 사발이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먼저 채원의 샤브죽. 정말 맛있었습니다. 얼마나 맛있었느냐하면, 먹느라 정신 팔려서 사진을 못 찍을 만큼? 딱- 고만큼이었어요^ ^; 결국 이렇게 밥풀 하나 안 보이는 빈 그릇을 찍어 왔네요. 호호- 채선당의 죽도 역시 기가 막히더라고요. 향긋한 참기름 냄새에 입 안에서 고소한 밥알이 사르르 녹는 그 맛이란.. 죽은 두 곳 다 너무 맛있어서 승부를 가릴 수가 없네요. 무승무!  

 
아침부터 이렇게 포스팅을 위한 사진 작업을 하고 있노라니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가는군요. 하이트 맥주와 함께 먹었던 채선당 샤브샤브. 하이트 맥주의 시원한 맛이 의외로 샤브샤브의 맛을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아침부터 땡기는데요. ^^;;) 어쨌든 오늘 ‘채원’과 ‘채선당’의 비교,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물론 두 곳 다 유명한 체인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맛은 다 인정받은 곳들이죠. 우선 채원, 다양한 채소들과 깔끔한 국물 맛 그리고 황홀했던 국물 김치와 고소한 죽까지는 아주 좋았지만 주 메뉴의 음식 재료의 신선도에서 약간 아쉬운 마음에 10점 만점에 8점 주고 싶네요.


그리고 채선당은 부가적인 메뉴들은 채원에 비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주 메뉴에 좀더 신경을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음식 재료들이 매우 신선했던 점을 높이 사고 싶네요. 따라서 10점 만점에 9점!

더운 여름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을 이열치열 삼계탕으로 무찌르셨다면 이제 몸에 좋은 채소가 가득한 샤브샤브와 고소한 죽 한 그릇 먹으면서 가을을 맞이하자고요^^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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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를 생각한 친절한 2천원 짜장면 - 짜장천국의 불짜장

2009. 8. 20. 09:35Delicious 2DAY/Food


달콤했던 방학은 다 끝나갑니다. 근데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은 반갑지도 않은 군살들만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에효~) 개강 전, 기필코 살을 빼야겠다며 부랴부랴 집 근처 호수공원을 나와 두 바퀴를 돌았습니다. 장장 10km를 걸은 거죠. 오랜만에 하는 운동에 숨이 턱까지 차올라 벤치에 앉아 헥헥거리고 있는데, 저 멀리 ‘짜장면 2000원’이 제 레이더 망에 걸렸습니다. (자장면이 바른 표현이지만, 짜장면이 더 정감이 가는게 사실이네요.) 그 순간!! 저는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걸 눈치 빠른 제 위장이, 갈등하고 있는 저를 부추깁니다. 꼬.르.륵!! (난 몰라~)

 
오늘도 다이어트는 땡~쳤습니다. 결국 짜장면을 엄~청 좋아하시는 아빠를 불러내어 짜장면을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사실 이 곳은 아빠가 주말 목욕을 가셨다가 배가 출출하시면 혼자서도 종종 들르는 ‘짜장천국’ 입니다. 15평 남짓한 이 곳은 작은 음식점이지만, 가격도 최고, 사장님과 직원들의 서비스도 최고, 맛도 정말 최고로 소문난 곳이죠. 
 

아빠만 불렀는데, 엄마와 동생까지 나왔습니다. 세트메뉴 1번(짜장면+짬뽕+탕수육=10000원)과 불짜장(2500원)을 주문했고, 뒤이어 이 집 사장님이라도 되신 것처럼 아빠가 맛깔스런 짜장면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 (귀여운 우리 아빠~)

 
먼저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이게 어떻게 세트메뉴에 나올 수 있는 탕수육일까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맛있는 탕수육. 세트 메뉴라 그런지 양은 좀 적었지만, 바로 튀겨진 탕수육을 한 입 베어 무니 섭섭치 않은 두께의 고기에 므흣해졌습니다 (오호~)
  
 

뒤이어 나온 ‘불짜장’! 세트 메뉴의 그냥 짜장면과 비교해 보니, 달걀 고명만 없다면 별반 다르지 않아 보였는데요. 단 한 입을 먹었을 뿐인데, 혀가 후달달… 대박입니다! 사장님께 대체 “비법이 뭐예요? 매운 고추인가요?”라고 물었더니, 매운 고추도 아니고 이 집만의 특별한 향신료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는 것 같은 맛! 화끈한 불짜장 먹은 후에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금상첨화겠어요. ^^

 
이것은 짬뽕입니다. 면을 먹기 전에 국물을 후르륵 마셔보았는데요.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한 맛에 감동하고, 푸짐히 올려진 해산물에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혼자 밥 먹는 걸 죽기보다도 싫어하시는 우리 아빠가 왜 종종 이곳을 혼자 찾으시는지, 그 이유를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가게에서 나오는 그 순간까지 문 앞에서 꾸벅 인사해주시던 사장님의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리네요. 단 돈 12500원에 저희 가족은 최고의 맛, 최고의 서비스에 감동백만배를 먹고 온 ‘짜장천국’.


여러분~ 싸고 맛난 짜장면이 생각날 땐 주저 없이 꼭 한번 들러보세요. 강추!^^ Stay Cool~~

[오시는길] 마두역 3번출구 사법연수원 입구 맞은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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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가면 꼭 들러 볼 멕시칸 요리 전문점, 온더보더

2009. 8. 19. 09:16Delicious 2DAY/Food


멕시칸 그릴 요리 전문점 ‘온더보더’에 가게 된 건, 미인대회에 나갔던 친구가 입상을 했다고 한턱 낸다고 해서였습니다. 전 그 흥분되고도 감격스러운 자리에 함께 있었는데요. 정말 너무나도 예쁜 후보자들이 많았지만 전 제 친구가 될 줄 알았답니다.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였었거든요. 그리하여 아름다운 제 친구가 ‘열심응원턱(?)’을 쏴주기로 하여 간 이곳!


신촌 4번출구에서 전방 50m에 자리한 멕시칸 그릴 요리 전문점 ‘On The Border’입니다. 2년 전 처음 갔을 때부터 제 입맛을 확 사로잡은 이 집. 신촌에 가면 종종 들르는 곳인데요.


무엇보다도 보통 패밀리 레스토랑을 가면 빵을 주는데 반해, 이곳은 소금기 없이 바삭 하게 튀긴 고소한 나초와 매콤한 살사소스가 무한정 제공된다는 점이 제가 이 곳을 찾는 큰 이유 중 하나랍니다.


이곳에 들르면 꼭 먹어 봐야 하는 메뉴! 그건 바로 화이타 퀘사디아!!!!! 그 중에서도 단연 화이트 치킨이죠. 치킨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제게 그야말로 최고의 치킨 요리랍니다! 바삭하게 구워진 또띠아 사이에 치킨과 갖은 야채들과 고소한 치즈를 녹여 피코데가요, 샤워크림, 구아카몰을 곁들여 먹는 화이타 치킨 퀘사디아!!!!


그러나, 오늘은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제 친구와 반반 양보하여 ‘화이타 스테이크 & 치킨’을 시켰답니다.


그리고 추천메뉴로 사진만으로 충분히 군침이 도는 ‘얼티밋 화이타’를 주문!


드링크는 요새 2잔에 14000원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프리모 마가리타’로 결정하였습니다. 짝짝짝- 사실 모든 멕시칸 음식에는 맥주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매일 맥주만 먹을 수는 없잖아요. 오늘은 간만에 외도(?)를 하기로 합니다. ^^


주문한지 5분이 채 지났을까요?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같이 나온 레몬을 손으로 꼬옥 짜주는 거래요.


저희가 시킨 음료 종류가 두 가지 였는데요, 오른쪽에 묽어 보이는 건은 ‘골드락’이라고 하여 왼쪽 슬러시처럼 보이는 ‘마가리타’보다 조금 더 알코올이 강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보통 Bar에서 마시는 칵테일 같았어요. 눈꽃송이를 마시는 것 같은 마가리타가 왠지 분위기도 있어 보이지 않나요? 저처럼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음료네요.


드디어 좋아하는 간식을 마다하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어가면서까지 기다린 ‘화이타 치킨 & 스테이크 퀘사디아’가 나왔습니다. 지금 다시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하군요.


이 사진에서는 또띠아 사이에 든 재료가 조금 섭섭하게 들어있는 듯 보이네요. 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푸짐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제가 칼로 한번 썰어 먹고 난 다음입니다. 입 안에서는 치킨이 소곡소곡 씹히고, 고소한 치즈가 쫄깃쫄깃 늘어나는군요. 자칫 많이 먹게 되면 느끼해질 수 있으므로 샤워크림과 구아카몰을 곁들여 먹었어요. 정말 너무너무 맛있답니다.


한참 환상적인 퀘사디아의 맛에 연신 감탄사를 날리고 있을 때쯤 등장한 화이타! 이것도 역시 볶은 양파가 아래 깔리고 그 위에 닭가슴살과 구운 스테이크가 얹어 나왔습니다. 그 위에 빨간 파프리카와 피망 등 갖은 야채들과 새우 등이 푸짐히 올라간 모습으로 등장!


그리고 왼쪽 위에서부터 피코데가요, 샤워크림, 구아카몰, 그 옆에 멕시칸 라이스, 리프라이드빈(으깬 콩요리)이예요. 이것을 같이 나온 또띠아에 넣고 돌돌 말아 먹으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각자의 기호에 맞게 이것저것을 넣으시고 돌돌돌 말아 먹으면 끝! 그리고 이 또띠아는 무한 제공된다는 훈훈한 소식^^

디너로 간 터라 가격적인 면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그 값을 하고도 남을 만큼의 맛있는 음식들은 정말 저희에게 200%의 만족을 주었답니다. 나가는 길에 방문횟수가 많아질 때 마다 할인이 커지는 쿠폰(이런식 5%->10%->15%)도 받았어요. 6번 방문하면 30%도 할인된답니다.

기대만큼 맛있었던 온더보더, 맛있었던 만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던 온더보더. 신촌에서 맛집을 찾으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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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오리파티, 오리정식 전문점 신토불이

2009. 8. 18. 08:33Delicious 2DAY/Food

 


엄마의 생신기념으로 저희 식구가 찾은 오리정식전문점 ‘신토불이’. 사실 다른 집으로 유황오리를 먹으러 가려 했으나, 이 곳을 지나가던 중에 꽤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에 혹~ 하여 들어간 곳.

 
마치 작은 정원에 들어온 것 마냥, 푸른빛 조명과 나무로 꾸민 실내 분위기가 우리 엄마의 마음을 확~ 사로 잡았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일단 분위기는 꽤 마음에 들더군요. 


아늑한 실내 분위기에 흠뻑 취해 메뉴를 정하는 것도 것도 잠시 잊고 있다가, 순식간에 정해버린 메뉴는 4인 기준의 오리정식메뉴인 ‘금상첨화(생오리로스구이, 오리훈제바베큐, 떡갈비, 양념꽃게장, 양념주물럭, 삼백탕, 냉면, 영양죽, 팥빙수)’였습니다. 참고로 3인 기준의 ‘산해진미’에는 훈제오리와 떡갈비가 없답니다!  
 

주문을 하고 금새 나온 기본 반찬들, 열무오이김치가 새콤달콤하니 참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항아리 뚜껑처럼 생긴 불 판과 함께 등장한 로스구이, 그리고 지글지글 오리 기름이 끓었지만 생각보다는 훨씬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은행 보이시나요? 저 은행을 또 입안에서 톡톡 터트려 먹는 재미가 좋더라고요. 하하-
 

이건 양념게장인데요. 로스구이가 익는 동안 정말 게눈 감추듯 홀랑 다 먹어버렸습니다.
생각보다 살이 통통하게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고요.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던 점도 굿!


드디어 막내 동생이 기다리던 오리훈제바베큐와 떡갈비가 나왔어요. 캬~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녹아! 왼쪽에 보이는 특제겨자소스에 살짝 찍어서 입안에 넣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양이 조금 적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서 더 맛있었던 훈제오리바베큐.. (침이 꿀꺽!) 또 먹고 싶네요.
 

그리고 뒤이어 나온 삼백탕. 처음엔 너무 맑은 국물이 나와서 “이거 뭐야?” 했었는데, 계속 끓이고 끓이다 보니 어느새 뽀얀 국물이 나옵니다. 입 맛을 한참 다시다 조금 먹어보니, 음… 짭쪼롬해서 맛있긴 한데 깊은 맛은 없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끓이는 거니까.. 뭐..


 그렇게 삼백탕이 뽀얀 국물을 우려내고 있을 때 먹었던 이것!!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양념주물럭. 담백한 로스구이와는 또 다른 맛이었어요. 매콤한 고추장소스가 버무러진 양념주물럭은 진짜 최고!
 

뒤이어 나온 영양죽은 배불러서 어떻게 먹지? 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이번엔 냉면이 왔어요. 아작아작한 오이와 클로렐라면처럼 보이는 냉면은 아주 적은 양이 나와서 후룩후룩 두 입 만에 꼴깍.

이제 오늘 식사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후식이 나왔습니다. 그리 많은 것이 들지는 않았는데요. 빙수 얼음, 팥, 연유, 떡 하나, 젤리 두 개. 평소에 집에서 만든 팥빙수 같은 소소한 빙수였답니다. 그래도 우리 가족들은 이것도 맛있다며 ‘호호호’. 그리곤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년 할머니 생신잔치는 여기로 와야겠구나. 하하-

모처럼 가족들이 모여 외식하기에 가격도 적당하고 메뉴는 푸짐해서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외식을 계획하신다면 ‘신토불이’ 오리 한 점, 어떠세요? 물론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하면 더욱 좋습니다. ^^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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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오빠들과 함께 맞춰 보는 혈액형과 맥주의 상관관계

2009. 8. 7. 16:12Delicious 2DAY/Beer
혈액형 분석 얼마나 믿으시나요?
오늘 오전 미용실 콘텐츠 올릴 때 말씀 드린대로 비투걸은 대문자 A형입니다. 아주 왕 소심쟁이지요. 주변에서도 잘 삐치는 제 별명을 “네 머릿속 수첩”이라고 하면서 늘 수첩에 서운한 점을 적어 다니는 게 아니냐고 물어보는 정도지요. 혈액형 분석의 기원을 따지면 독일에서 나치들이 자국 민족의 우월성을 역설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되었다고도 하고, 일본 학회에서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런 분석이 사장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수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정리한 확률이라는 점에서 재미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친구 미니홈피에 하나씩은 올라가 있는 혈액형 심리분석

친구 미니홈피에 하나씩은 올라가 있는 혈액형 심리분석


싸이월드가 한참 유행 할 때도 친구들 미니홈피에 한, 두 개씩은 볼 수 있는 콘텐츠였잖아요. 저도 열심히 퍼다 나르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보니 최근에 시리즈로 방영되는 CF에서도 혈액형별로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와 맛있는 음식을 먹는 방법에 관한 2가지를 볼 수 있는데 기억 나세요? 하나는 뱅이 오빠들이 출연하는 ‘5% 부족할 때’라는 청량음료 광고이고, 또 하나는 ‘체스폴리’라는 키위 광고 영상이었어요. 보신 기억 나시죠?

최근 진행하고 있는 혈액형을 이용한 광고 2편

최근 진행하고 있는 혈액형을 이용한 광고 2편


그래서 혈액형마다 맥주를 마실 때 느껴지는 이미지들을 비교해 볼까 합니다. 물론 뱅이오빠들의 얼굴을 빌려서요. ^^

두둥!! 맥주와 혈액형과의 상관관계

매사에 조심스런 A형 평소에 마음에 두고 있는 이성이 있어도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친한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술자리. 여기서 마시는 맥주는 이런 A형에게 용기를 주는 사랑의 묘약과도 같다. 절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A형이지만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 듯. A형에게 맥주는 사랑의 고백이다.
A형 추천 맥주 : 아름다운 여성에게 고백을 준비하는 A형에게는 그녀의 S라인을 위한 식이섬유를 함유한 S맥주를 추천합니다.

술자리만큼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좋아하는 B형 하지만 가끔씩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멋쟁이이기도 하다. 여러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깊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 맥주 한 잔은 B형에게 조용한 독백의 시간이다.
B형 추천 맥주 :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B형에게는 댄디 가이를 위한 개념 맥주 스타우트를 추천합니다.

늘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맏형 같은 O형. 편안한 성격 탓에 약속도 많지만 절대 빼는 법이 없다. ‘그래 내가 빠지면 술자리가 재미없지?’ 그들을 맥주잔 앞으로 이끄는 건 당연, 술자리에서의 대화와 이런 그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다.
O형 추천 맥주 :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O형에게는 대한민국 대표 맥주 하이트를 추천합니다.

늘 밝고 이지적인 AB형 미식가로 유명한 그들은 맥주를 마실 때도 꼼꼼하게 맛을 체크한다. 늘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고 얼리어답터인 성격에 가끔 과음을 할 때도 있지만, 이럴 땐 평소 숨겨두었던 새로운 장기를 보여주거나, 평소와는 다른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AB형에게 맥주는 자신의 재발견이다.
AB형 추천 맥주 : 늘 새로운 맛을 도전하는 까다로운 미식가 AB형에게는 맛있는 맥주 맥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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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논현삼계탕] 이열치열, 삼복 더위 무찌르러 고고싱!

2009. 7. 24. 08:59Delicious 2DAY/Food


한 여름 땡볕 더위로 입맛은 떨어지고 체력은 쉽게 지치기 마련입니다. 바로 다음 날이 중복이라는 걸 증명하듯, 오렌지 빛 태양이 이글거리고 있는 하늘을 보니 펄펄 끓는 뚝배기 안에 삼계탕이 된 것 같군요. 하지만! '열은 열로써 다스려라'시던 우리 선조들의 말씀대로 이열치열, 삼복 더위를 무찌르기 위해 삼계탕 집을 찾았습니다.


 


어디로 갔냐구요? 송파 논현삼계탕(석촌역 2번출구 송파초등학교 맞은편)으로 갔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을 예상하여 보통 때보다 일찍 점심을 서둘렀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보다 더 일찍 오셔서 닭 한 마리씩을 뚝딱뚝딱 해치우시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서둘러 앉아 삼계탕과 전기구이 통닭을 주문하니 곧바로 밑 반찬 들이 나왔는데요. 새콤달콤한 무김치부터 풋고추, 오징어젓갈, 쌈장, 머스타드 소스, 소금, 절임무 등이 나왔습니다.




삼계탕보다도 먼저 넓직한 접시에 담겨 나온 전기구이. 작은 닭 한 마리를 구워서 네 조각으로 나눠 온 것인데요. 노르스름한 색깔은 참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하더라고요.



전 잘 익은 다리 하나를 붙들고 그 껍질의 바삭 함을 느끼면서 오늘 저녁 일기에 꼭 이 전기구이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나온 머스타드 소스와의 궁합은 기가 막히더군요. 또 치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시원한 맥주까지 함께 쭈~욱 들이키니 탄성이 절로 나와버렸죠.



뒤이어, 올 여름 더위를 이길 묘약(?)이 대령입니다~! 보통 삼계탕 국물은 뽀얗다고 생각한 저는 뽀얀 국물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오잉? 논현삼계탕의 특징은 이 깔끔한 국물이랍니다. 먹어보니 말끔하고 시원한 맛이 가슴 속 깊이 개운하게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뚝배기 밑에 임금님 수라상에나 올라갈 법한 금 받침대가 참 인상적이 었는데요, 뭔가 좀 있어 보이는 게 괜히 명품(?) 삼계탕처럼 보이더라고요^^ (사장님, 나이스샷~!)




저 영계백숙(^^?) 품 안에 가득 안겨 있는 저 윤기가 좔좔 흐르는 찹쌀밥 보이시나요? 고 안에 입안에서 톡톡 터트려 먹는 은행의 맛도 참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삼계탕 맛은 다 비슷비슷 하잖아요. 근데 이 집의 삼계탕은 한약재를 많이 넣지 않아서 그런지 매우 담백하고, 감동적인 맛이라기 보다는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또 퍽퍽한 가슴살을 싫어하시는 분도 걱정 없이 드실 수 있을 하네요.

 

영양도 만점, 맛도 만점! 한 여름 무더위를 이기는 길. 삼계탕 먹으러 가자고요~ 무브무브!

아 참! 시원한 맥주로 입가심 하시면 더욱 좋으시겠죠? ^^ Stay Cool~~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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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돼지고기 마늘 튀김

2009. 7. 1. 10:43Delicious 2DAY/Food
맥주는 과일 같은 안주를 곁들이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들 하지만, 시원하고 개운한 맥주의 특성 때문인지,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리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비어투데이가 제안하는 오늘의 맥주 안주! 돼지고기와 마늘을 튀겨낸 고소한 음식입니다. 기름진 튀김의 맛과 향을 마늘이 잡아줘서 한결 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바삭하고 짭조름한 안주예요. ^^


필요한 재료
돼지고기(등심) 600g, 통마늘&다진마늘, 대파 흰대
밀가루 9스푼, 계란 3개, 간장 3스푼, 튀김용 기름

1. 먼저, 돼지고기는 한 입 크기로 적당히 썹니다. 저는 마침 근처 마트에서 등심을 싸게 팔길래^^ 튀김용으로는 조금 과하긴 하지만 등심으로 준비해 보았어요. 저는 네모지고 작게 썰었는데, 탕수육용처럼 가늘고 약간 길게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너무 두껍게 썰면, 튀길 때 속은 익지 않고 겉은 타버리게 되므로 주의, 또 주의!


2. 다진 마늘을 준비합니다. 통마늘만 있었던 관계로, 현장에서 마늘 한 쪽을 다졌습니다. 돼지고기 200g당 마늘 한 쪽 정도가 알맞은 비율입니다.


부엌칼로 마늘을 다질 때엔, 끝이 뭉툭한 걸 쓰시는 게 편합니다


3. 양푼 같이 넓은 그릇에 썰어놓은 돼지고기를 넣고, 다진 마늘과 간장 3스푼을 넣어줍니다. 그러고는 20분 정도 간이 배게끔 재워두세요.
(여기서 말하는 '스푼'은 밥숟갈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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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돼지고기를 재워둘 동안 대파의 흰대를 채칩니다. 채칼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평범한 칼만 있었던 관계로, 힘겹게 파를 썰었습니다.



5. 20분 가량 재워둔 고기에, 밀가루 9스푼과 계란 3개를 넣고 휘휘 저어줍니다. 튀김옷을 입히는 과정이에요. 튀김 요리가 번거롭게 느껴지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튀김옷인데, 이렇게 간단하게 줄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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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돼지고기 200g당 간장 1스푼, 달걀 1개, 밀가루 3스푼의 비율!

6. 잘 달궈진 기름에 5를 하나씩 떼어넣어 튀깁니다. 간장을 넣어서 넣자마자 색깔이 노르스름해지니, 속까지 잘 익었는지 확인한 후 건지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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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돼지고기를 다 튀겨낸 다음, 통마늘을 넣어 튀깁니다.

마늘을 튀길 동안, 돼지고기튀김의 기름을 잘 빼줍니다


8. 그릇에 돼지고기튀김과 마늘튀김을 보기 좋게 담고, 채썬 대파를 올려 장식을 해주면 끝!

돼지고기 마늘 튀김 완성!


마늘과 밀가루, 간장 등은 어느 집에나 있을 법한 재료들이지요. 돼지고기만 있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돼지고기 마늘 튀김. 오늘처럼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맥주 안주로 곁들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맥주안주로 그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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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더 맛있게! 샌디 개프

2009. 6. 25. 19:37Delicious 2DAY/Beer
혼자서 고이 키운 딸을 시집 보내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차마 눈물은 흘릴 수 없지만, 결혼식장 내내 막혀오는 가슴을 어찌할 바 몰라했습니다.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씩씩한 모습으로 결혼식에 입장했던 딸이 끝내 울음을 터뜨렸을 때 아버지도 눈 끝을 훔치고야 말았습니다.

결혼식을 마치고 딸 아이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 바에서 쓸쓸한 마음을 달래는 아버지에게 사위에 찾아 옵니다. 이럴 때 사위 녀석과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좋겠지만, 사위는 술 한 잔 할 줄 모릅니다. 소문난 주당인 아버지는 그래서 왠지 더 서운합니다.

그런 장인과 사위 앞에, 바텐더는 축하의 칵테일을 내어 놓습니다. 술을 마실 줄 모르는 사위에게 무슨 칵테일을 주냐고 잔소리를 던지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바텐더는 ‘아마 괜찮을 겁니다'라고 말하면서 두 잔의 칵테일을 만듭니다.

차갑게 식혀둔 글라스에 맥주를 반, 그리고 진저에일을 반. 이름하여 샌디 개프(Shandy Gaff)가 바로 그것입니다. 알콜 도수 4, 5도의 맥주에 생강 맛 탄산 음료인 진저에일을 섞어 전체적으로 도수를 낮춥니다. 진저에일의 달콤한 맛이 맥주의 쌉싸름한 맛을 감싸주고, 부드럽고 상쾌한 맛을 입 안에 남겨 줍니다. 여자애들이나 먹는 거라면서 머뜩지 않아하던 아버지도 그 맛에 놀라고, 술을 못 마시는 사위도 이 정도라면 마실 수 있겠다 합니다. 사위는 이 술을, 부자주라고 이름짓습니다. 딸을 잃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얻은 것이라고 하면서요. 만화 바텐더 11권에 나오는 첫번째 에피소드, 부자주는 맥주와 탄산음료를 섞은 칵테일인 샌디 개프를 소재로 잔잔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샌디 개프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맥주에 사이다를 타서 마시는 경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 한 낮에 골프를 즐기시던 분들은 그늘집에서 맥주와 사이다를 4:1 정도의 비율로 섞어 마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골프장 폭탄주라고도 부르는 이 방식은 맥주의 상큼함을 강조하면서 쓴 맛을 가려주어 누구나 즐겨할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한 번 따라해볼까요? 하이트나 스타우트, 맥스 어느 것이든 글라스에 거품이 많이 나지 않도록 반까지 채웁니다. 이제 진저에일로 나머지 반을 채웁니다. 스푼 같은 것으로 가볍게 저어 섞으면 끝. 요즘 하는 말로, 참 쉽죠잉~입니다. 탄산의 상큼함은 그대로 살아 있고, 맥주의 쓴 맛은 숨겨졌으며 진저에일의 독특한 달콤함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하이트는 하이트 나름대로, 스타우트는 스타우트 나름대로의 맛이 있습니다만, 좀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스타우트로 시도해 보세요. 흑맥주의 특별한 풍미가 그대로 살아 있어 꽤 맛이 좋습니다.


솔직히 진저에일은 구하기 쉬운 음료는 아닙니다. 그래서 흔히 사이다를 쓰기도 하는데요, 사이다는 진저에일보다 단 맛이 강해 마시고 난 후 달달함이 조금 입에 거슬립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입 맛에 따라 사이다 양을 조절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진저에일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여유 있을 때 몇 개 주문해서 드셔 보시기를. 게다가 진저에일은 같은 양의 사이나다 콜라에 비해 칼로리가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집에서 여는 잔치 때 술을 잘 못해 속상하셨다면, 하이트와 함께 하는 샌디 개프를 준비해 보세요. 기분도 업! 파티 분위기도 업! 집 안 분위기도 업! 원래 술이란,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법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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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9에 참여합니다

2009. 6. 22. 15:16Delicious 2DAY/Blog

비어투데이를 오픈하고 약 한 달이지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다양한 행사 소개도 하고, 맥주와 함께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많은 블로거들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__) 꾸뻑! 감사합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많은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블로그 운영에 노하우를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키보드를 통해서, 모니터를 통해서 접하는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기회를 찾다가 괜찮은 블로그 컨퍼런스 하나를 찾았습니다. 0_0; 와우!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7년부터 진행해온 행사로 벌써 3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서는 소셜미디어, 뉴미디어를 통한 기업의 PR, 마케팅 전략 및 사례 발표와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번에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9에 직접 참여를 해 블로거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0^ 두근두근!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9에 참석하시는 블로거 여러분들 내일 뵐께요. ^^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상세 행사 내용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상세 행사 내용


1. 행사 개요

a. 행 사 명 :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9( Business Blog Summit 2009)
   주    제 : 불황기 소셜미디어를 통한 효과적인 PR,마케팅 전략
b. 일    정 : 2009년 6월 23일(화) 오전 9시 ~ 6시
c. 장    소 :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http://www.eltower.co.kr)
d. 참여인원 : 300명
e. 참 가 비 : 12만원
f. 참석대상 : 기업,단체 홍보/마케팅 담당자
g. 주    최 : 사단법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 (http://www.bbakorea.org)
h.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2. 행사 의의
‘Business Blog Summit 2009’는 2007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뉴미디어를 통한 기업의 PR,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행사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번 ‘Business Blog Summit 2009’에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기업과 정부기관, 단체에서 어떻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마케팅으로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또한 블로그산업협회에서는 미국, 영국 등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활동을 참고하여 국내 실정에 맞는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동에 도움을 드리는 행사입니다.

3. 협회 소개
문 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Korea Blog Business Association; 약칭 KBBA)는 2008년 3월 20일 블로그 유관 기업 12개사가 발기사로 참여해 발족되었습니다. 회장은 태터앤미디어의 한영 대표가 맡고 있으며, 부회장은 포털부문에 김진수 야후!코리아 대표, 미디어/플랫폼 부문에 박영욱 블로그칵테일 대표, 마케팅 부문에 유정원 인사이트미디어 대표가 맡고 있습니다.

KBBA는 이번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2008 행사를 시작으로 블로그 교육 사업, 블로그 백서 발간 등 블로그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원사는 (주)태터앤미디어, 야후!코리아, 케이티하이텔 주식회사, 주식회사 태그스토리, (주)블로그칵테일, 에델만코리아, (주)인컴브로더, (주)플래시먼힐러드, (주)도모커뮤니케이션, (주)인사이트미디어, (주)온네트, (주)블로터앤미디어, (주)코제코, (주)미디어유코프, (주)위자드웍스, (주)소프트뱅크미디어랩, (주)시니어파트너즈, 스토리라운지, 온오프믹스 등 19개사가 회원사로 참여 중입니다.


4. 행사 프로그램
(
강연 주제는 6월 5일 확정)

일정

주제

발표자

프로필

시간()

9:00 ~ 9:40

Keynote : 인터랙티브 마케팅 전략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40

9:40 ~ 10:20

포탈의 소셜미디어 전략

신종섭

다음커뮤니케이션 동영상커뮤니티 S/U

40

10:20 ~ 10:40

Coffee Break

20

10:40 ~ 10:50

뉴미디어 신규서비스 소개 – 1
온라인 이벤트플랫폼 온오프믹스

이상규

재미삶연구소 부사장

10

10:40 ~ 11:20

소셜미디어 운영정책 및 가이드라인

이중대

에델만코리아 이사

40

11:20 ~ 12:00

블로그 미디어의 현황과 전망

김상범

블로터앤미디어 대표

40

12:00 ~ 13:00

Lunch

60

13:00 ~ 13:10

뉴미디어 신규서비스 소개 – 2
블로그코리아 뉴스룸 & 리뷰룸

이지선

()미디어U 대표

10

13:10 ~ 13:50

바이럴마케팅 효과 측정방법

온라인 컨텐츠 분석 및 활용방안

이준표
박영진

()엔써즈 CSO

()와이즈넛

40

13:50 ~ 14:20

위젯마케팅 전략과 성공사례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30

14:20 ~ 14:50

기업블로그 운영사례 - LG전자

정희연

LG전자 홍보팀 차장

30

14:50 ~ 15:10

Coffee Break

20

15:10 ~ 15;20

뉴미디어 신규서비스 소개 – 3
블로그 문화공간 스토리라운지

이강민

스토리라운지 대표

10

15:20 ~15:40

올블릿 3.0 개편과 위드블로그 개편 및 사례소개

서정우

()블로그칵테일 사업총괄이사

20

15:40 ~ 16:00

정부블로그 운영사례 동고동락

김경욱

국방부 정책홍보과

20

16:00 ~ 16:50

1인 지식기업 성공사례 발표

최정서

김하영

강영미

쇼핑, 디자인, 출판 분야 블로거 3

50

16:50 ~ 17:10

실버세대와 블로그 활용사례

김충수

시니어파트너즈 블로거

20

17:10 ~ 18:00

패널토론
불황기의 소셜미디어 활용전략

패널

이지선(미디어유)
이중대(에델만코리아)
표철민(위자드웍스)

명승은(야후코리아)
김상범(블로터앤미디어)

50

18:00 ~18:10

경품추첨 및 폐회

10


5. 부대행사
블로그산업협회 회원사 및 블로그 관련 업체 서비스 홍보 부스

6.행사 등록 및 결제 
행사 등록 및 결제는 온오프믹스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http://www.onoffmix.com/e/kbba/880)

[카드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상계좌 이체를 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결제가 어려우신 분은 아래 7번 항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7. 온라인 입금 불가시 입금 안내

입금계좌번호 : 외환은행 630-006431-742 예금주 - 사단법인한국블로그산업협회

* 일반등록 : 12만원, 세금계산서 발급시 : 132, 000원
 세금계산서 발급이 필요하신 분은 사업자등록증을 보내주시면 행사장에서 참가등록시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발송 : bbakorea@gmail.com 메일제목을 "[세금계산서] (주)가나다라 홍길동"로 해주세요.
 팩스 전송 : 02-523-0590, 팩스를 보내신 후에 02-522-0514로 확인전화를 해주세요.

* 행사참석 : 먼저 등록을 하신 후에, 위 계좌로 입금을 해주세요. 입금을 하신 참석자는 02-522-0514(담당, 손요한)로 입금자명과 신청자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입금이 확인되면, 대기자 명단에서 등록자 명단으로 변경이 됩니다.

8. 행사문의
홍보담당 : 홍보팀장 이미나(02-522-0514, 010-3222-9471, kkonal@gmail.com)
행사문의 : 사무국장 손요한(02-522-0514, 010-4012-5416, yohan.son@gmail.com)  

9. 강연자료 다운로드
행사종료 후, 강연자료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10. 행사장 오시는 길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상세 행사장 위치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상세 행사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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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고 짭쪼름한 오징어채튀김

2009. 6. 12. 14:57Delicious 2DAY/Food
집에 급하게 손님이 오셨을 때, 아니면 뭔가 색다른 안주를 곁들이고 싶지만 마땅한 게 없을 때, 많으시죠? 이런 분들을 위해 정말정말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맛있는 맥주 안주를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해요. 이름하여 ‘오징어채튀김’!

진미채라고도 불리는 오징어채로, 아래 사진처럼 근사한 안주를 차려낼 수 있답니다. 오징어채는 그 자체로 맥주 안주가 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약간만 손을 대면 전혀 다른 안주가 되거든요. 필요한 재료도 간단하고, 재료 다듬을 일도 없고, 조리 시간도 전 과정을 다 합해 10분을 넘기지 않는 오징어채튀김. 바삭거리는 식감과 짭쪼름한 맛 때문에 맥주와는 찰떡궁합인 안주랍니다. ^^


초간단 튀김요리입니다^^


필요한 재료는?
오징어채, 튀김가루, 튀김용 기름, 물

1. 튀김옷 만들기

시중에서 파는 튀김가루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걸죽하게 풀어줍니다. 보통은 튀김가루 반 컵에 물 100ml  정도의 비율로 하는데, 너무 되지도, 그렇다고 묽지도 않게 하면 돼요.
(저는 거품기가 없어서 젓가락으로 조심조심 휘저어가며 멍울을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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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징어채에 튀김옷 입히기

역시 시중에서 파는 오징어채를 적당량 꺼낸 다음, 자잘한 가루들을 털어냅니다.
1에 넣어 튀김옷을 입혀주세요.
처음부터 한꺼번에 넣지 말고 조금씩 뒤적여 가며 넣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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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튀기기

튀김옷을 만들 동안, 튀김용 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강불에 올립니다. (1과 2 과정을 거치고 있으면 잘 달구어져 있어요^^)

튀김옷을 떨어뜨려 보아, 프라이팬 밑까지 가라앉았다가 바로 떠오르면 알맞은 온도가 된 겁니다. 그러면 튀김옷을 입힌 오징어채를 기름에 넣고 튀겨 주세요. 오징어채 2~3개씩 넣었는데, 취향 따라 낱개로 넣으셔도 됩니다.
(단, 한번에 많이 넣으면 잘 튀겨지지 않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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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릇에 담아내기

튀김옷 색깔이 노릇노릇해졌으면 꺼내서 여분의 기름을 빼주세요.

튀김에 남아 있는 여분의 기름을 빼기


접시에 예쁘게 담으면 끝입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어떠신가요? 차암~ 쉽죠? ^^ 별다른 요리 기술도 필요없고, 오징어채를 가지고 하는 거라 재료를 손질하는 데 필요한 별도의 시간/노력도 없답니다.


그렇다면 맛은 과연 어떨까요? 갓 튀겨낸 튀김답게 바삭바삭한 식감이 먼저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여기에 더해지는 짭쪼름한 오징어채의 맛! 맥주를 저절로 부르는 안주라 할 수 있어요. ^^


저는 오징어채만 튀긴 것을 준비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고 다른 재료들도 있으신 경우에는 양파 등을 튀겨 함께 내도 좋아요. 그리고 과일을 조금 곁들여 내면 여느 안주 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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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우트(Stout), 단순한 브랜드 이름만은 아니다

2009. 6. 11. 14:56Delicious 2DAY/Beer
‘강하다'는 뜻의 맥주, 스타우트는 이름만큼이나 진한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쓴 맛과 산미도 강하고, 알코올 돋수 또한 라거 맥주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칼로리는 도리어 라거 맥주보다 낮고요. 그렇다면 어떠한 맥주를 가리켜 ‘스타우트'라 부를 수 있는 걸까요?

스타우트의 핵심은 제조과정에 있습니다. 검은 빛이 돌 때까지 볶은 맥아를 사용해, 스타우트 특유의 짙은 색과 향, 맛을 뽑아내는 거지요. 사실, 스타우트는 우연히 태어난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에 따르면 대표적 스타우트라 할 수 있는 기네스 맥주의 창시자, 아서 기네스가 어느 날 맥아를 불 위에 올려놓고서는 깜박했다가 맥아를 평소보다 많이 볶게 되었대요. 그렇지만 호기심이 생긴 기네스, 이를 가지고 맥주를 만들어봤더니 근사한 맥주가 생겨난 겁니다! 그야말로 우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스타우트의 또 한 가지 핵심조건은 바로 상면발효*입니다. (용어가 조금 어렵죠?^^) 맥주를 만들 때에 사용하는 효모의 종류에 따라 크게 상면발효와 하면발효로 나눌 수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박스를 참고해 주세요) 잘 알려져 있는 상면발효 맥주로는 미지근한 온도에서 마시는 영국의 에일 맥주가 있어요. 즉 스타우트는 검은 빛이 날 때까지 볶은 맥아를 써서 상면발효로 만들어낸 맥주인 것입니다.


커피 향 혹은 캬라멜 향이 진하게 풍기는 스타우트는, 거품이 충분하게끔 따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스타우트 고유의 향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스타우트가 조금 쓰다 싶은, 하지만 그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반 라거 맥주와 섞어 드시기도 한다는군요. ^^ 정석대로라면 1:1의 비율로 섞어 ‘하프 앤 하프'라 불리기도 하지만, 취향에 따라 비율을 달리해서 마시면 보다 입에 착 감기는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상면발효란?
맥주 제조에 쓰이는 효모의 종류에 따른 구별법으로, 상면발효효모와 하면발효효모로 나뉩니다. 전자는 효모가 발효액 표면에 떠오르는 것이고, 후자는 발효가 끝나감에 따라 효모가 덩어리를 이루어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게 되었대요.

상면효모에 의한 발효는 15~25도라는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이루어지며, 발효와 숙성이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간 저장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한 향과 특징 있는 맛의 맥주가 많지요. 영국의 에일이나 스타우트, 독일의 바이젠, 벨기에의 란빅 등이 대표적이라고 하는군요.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블로그에 발행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노출하는 방법 - 메타블로그

2009. 6. 2. 10:56Delicious 2DAY/Blog
홈페이지는 고객과의 상호 소통을 위해 기업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홈페이지를 오래 운영해 오고 있지만, 늘 고민이 되는 부분은 홈페이지를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느냐 하는 것이더라구요.

그런데 블로그에서는 이런 방법이 조금 더 쉽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에 올려진 콘텐츠들이 XML형태의 문서로 자동 생성되어 새로 올려진 콘텐츠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한다고 하네요. 이 방법을 이용해서 블로그에 올라간 글들을 매번 여기 저기에 홍보하지 않아도 손 쉽게 콘텐츠가 여러 사람들에게 노출 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메타 블로그라고 하는 서비스입니다.

XML형태의 문서를 블로그에서는 RSS 피드라고 합니다. 이 RSS 피드를 메타 블로그 서비스에 등록을 해 두면, 우리 블로그에 올라간 글들이 자동적으로 메타 블로그 서비스에 배달이 되는 시스템이네요.

비어투데이는 현재까지 대표적인 블로그 메타 서비스인 올블로그, 다음 뷰, 블로그 코리아, 믹시를 등록한 상태입니다.
비어투데이에 올라간 글들이 자동으로 이 4군데 메타 블로그 서비스에 노출이 된다는 말씀이죠.
블로거 여러분들은 어떤 블로그 메타 서비스를 등록하고 계신가요? 공유해 주세요.



6월 초이지만 초여름같이 더운 날씨가 될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도 생각만큼은 시원하게 쿠~~울 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Stay Cool~~~~~


하이트에서 블로거 여러분의 문화생활을 지원합니다.

비어투데이의 발전을 위해 친절한 조언을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달아주시는 분 중 추첨을 통해서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초대권 2매씩을 선물로 드립니다.

공연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 해주세요. ^^

우선 첫 댓글 달아주신 세미예님께 2장 보내드리겠습니다.
세미예님 보시면, 비밀 댓글로 주소랑 연락처 보내주세요. ^^

오월엔 결혼할꺼야

기간 : 2009.05.07 ~ 2009.06.28
장소 : 서울, 나온 씨어터
출연 : 김유진, 최성호, 한지혜, 황선화
소개 : 10년 동안 함께 부은 적금을 제일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몰아주기로 한 스물아홉 세 여자.
삼천팔백이십오만원이란 적지 않은 돈을 앞에 두고 좌충우돌 사투가 벌어진다. 톡톡 튀는 대사와 재치 있는 상황대처를 통해 스물아홉 여자들의 우정과 결혼, 그리고 사랑에 대한 솔직 담백한 심리를 읽을 수 있는 유쾌한 연극.
- 2007년 젊은 연극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대학로로 진출, 대학로 디아더 씨어터와 알과 핵 소극장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현재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원 소스 멀티 유즈로 뮤지컬과 영화로도 제작이 진행 중이다.
- 손예진, 김명민 주연의 영화 <무방비도시>의 이상기 감독이 희곡을 읽고 연극 연출을 자처한 작품 “오월엔 결혼할꺼야”. 2009년 앵콜 공연에서는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한층 업드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자세한 내용 더 보기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