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 예선 이란전에서의 쿨한 승리를 기원합니다

2009. 6. 17. 10:28Fun 2DAY/Event

아시는 대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하이트 쿨 원정단이 함께한 두바이에서 이미 결정이 되었습니다.


아래 월드컵 최종 예선 순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조1위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월드컵 최종 예선전 순위표

월드컵 최종 예선전 순위표 (출처 : 네이버)

월드컵 최종 예선전 순위표 (출처 : 네이버)


하지만 아직 이란전이 남아 있습니다. 승패와 상관없이 본선행 티켓을 득템하고 있지만 이란전 역시 중요한 경기가 아닐 수 없지요. 두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무패 본선진출!!

하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무패 본선 진출이라는 타이틀이 걸려있습니다.

북한, 사우디, 이란, UAE와 함께 월드컵 B조에 속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4 3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를 이기거나 비길 경우 패배 없이 본선으로 진출하여 그만큼 자신감을 높여갈 수 있습니다.

 

2. 남북한 동반 월드컵 본선 진출!!

또 다른 이유는 우리가 이란을 이길경우 조 2위에 있는 북한이 사우디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남북 동반 본선 진출이란 타이틀을 가져 갈 수 있습니다.

그것도 우리 대표팀의 도움으로 북한이 함께 간다는 조건으로 말이죠.

 

오늘 이란전에서 멋지게 싸워줄 대한민국 대표팀의 쿨한 승리를 기원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지난 두바이에서의 UAE전에서 찍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사진과 동영상입니다.

 

오늘은 누가 골을 넣을까요? 한 번 맞춰 보시겠어요? ^^


2010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전 대한민국 : UAE전 하이라이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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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와 함께 한 두바이 여행 #1

2009. 6. 16. 13:04Life 2DAY/Travel
나 두바이 간다!
두 말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입에선 와!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우와, 그 그림 같은 7성급 호텔도 가는 거야? (이름도 정확히 모르는, 그냥 그 호텔이면 됩니다)
그럼, 그럼. 대한민국 축구도 응원하고, 그 호텔에 가서 밥도 먹는대!
여기까지 얘기하면 대부분 사람들의 눈동자는 @@가 변합니다. 
목요일 저녁에 출발해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무척이나 힘든 일정이었지만
대한민국 축구도 응원하고 그림 같은 그 호텔을 실제로 구경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출발 전부터 가슴은 설레였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묻더군요. 그 호텔 진짜 있기는 있는거야?

드디어 출발하는 목요일. 서둘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약속 장소에 가니, 이미 하이트 선발대는 와 계시고
하이트 응원단에 뽑힌 분들이 한 분, 두 분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응원단 분들이 모두 도착하셔서, 간단히 커피 한 잔 하며 서로 얼굴을 익혔고요,


공항에서 으쌰 으쌰 출정식도 거행했습니다. 모두 빨간 옷으로 갈아 입고 말이에요.
이제 비행기를 타러 고고씽~~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것 하나! 두바이에서 시원하게 마실 하이트 맥주도 함께 갔답니다!


출발 시각은 밤 11시 55분. 두바이까지는 약 9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두바이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5시간. 9시간을 날아간다고 하면
우리 시간으로는 오전 9시, 두바이 현지 시간으로는 4시에 도착하겠군요.

보통 때 같으면 잠이 와야 할 시간이지만
두바이에 대한 기대감과 오랫만의 비행기 여행에 대한 흥분이 겹쳐
어지간해서는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아싸, 그리고 비행기가 정상 궤도에 오르자마자 나오는 기내식!
먹을 걸 앞에 두고는 잠들 수 없는 법이지요.
국적기가 아닌 에미리트 항공을 타고 갔는데도
김치와 고추장까지 서비스 되는 군요! (물론 그냥 주지는 않으니까 꼭 달라고 해야 한다는!)


에미리트 항공기의 이코노믹 좌석에 설치된 모니터와 리모컨이에요.
영화나 음악 감상도 좋고,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게임도 있지요.
저 리모콘을 180도 뒤집으면, 게임 패드가 나온답니다.
(솔직히 건너 편에 앉은 중학생이 뒤집어 게임 하는 걸 보고야 알았지 뭐에요~)


아홉 시간의 길고 긴 비행도 드디어 끝나고 두바이 공항에 도착!
따뜻한 나라를 연상시키는 야자나무들이 공항 안에도 우뚝 우뚝 솟아 있고요
함께 비행기에 타고 온 하이트 맥주들도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짐을 다 찾고, 대기 중인 관광 버스에 탑승!


비행이 끝나기는 했지만, 이제부터 또 살인적인(!) 관광 스케줄을 소화해야죠~
공항을 빠져 나가 두바이 시내로 들어가고, 창밖으로는 이국적인 중동의 경치들이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듭니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건 ‘두바이의 타워’라는 뜻의 버즈 두바이.
우리나라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가해 짓고 있다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됐던,
850미터가 넘는 세계 최고의 빌딩이지요. 두바이 어디에서나 눈에 잘 띈다는~ ^^


두바이는 아직도 건설 중인 건물이 많아 아직도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라는 걸 알 수 있더군요.
그 들 중 몇 몇은 경제 한파 때문에 건설이 중단되기도 했다는데
하지만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오르는 건물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 건물들이 모두 완성되었을 때 두바이의 모습이 어떨까 상상이 되기도 합니다.


두바이 왕족이 사는 궁 입구에 가서 아침에만 날개를 펴는 공작도 보고
버즈 두바이가 가장 가까이 보인다는 호텔 입구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중동 특유의 빌라가 가득한 시내를 버스로 돌아 나와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그 호텔, 버즈 알 아랍이 보이는 쥬메이라 비치에 도착했습니다.


범선을 상징했다는 버즈 알 아랍 호텔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댑니다.
호텔의 모습에 익숙해질 때면 이제는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지요.
맑고 푸른 바닷물, 깨끗한 모래. 마음 같아서는 당장 바닷물에 빠져 들고 싶지만
아쉽게도 귀찮다는 이유 하나로, 중동의 바다에 발만 간신히 담가 봅니다.




버즈 알 아랍 호텔은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어서 오늘은 외부 구경으로 끝.
내일 여기서 맛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급 상승 시켜둔 채
다시 두바이 전통 시장을 실내로 옮겨 놓은 몰을 찾아 갑니다만…
도착한 날이 휴일이라 시장은 문을 열지 않았고, 그저 화장실만 들렀다 왔지요.


이렇게 예쁜 바다가 있다면, 그 바다 위에 띄울 예쁜 요트 한 척 쯤은 갖고 싶지 않을까요.
두바이 사람들의 요트가 정박해 있는 부두로 요트 구경도 떠나고
커다란 오토바이가 신기해 카메라에 담습니다.


다음 코스는 세계 최대의 수족관이 있다는 아틀란티스 호텔!
아틀란티스 호텔은 바다 위에 지어진 호텔로 6성 급이라고 하고요
스위트 룸은 바다 속에 있어 창 밖으로 유영하는 물고기들과 함께 묶을 수 있다는군요.
아쉽게도 워낙 비싼 스위트룸이라 구경도 못하고
호텔 로비에 있는 수족관만 보러 갔다는!


수족관이 크다 해서 커봐야 얼마나 크겠어 했지만,  역시 세상은 넓고 수족관은 많은가(!) 봅니다.
처음 마주친 것은 사람 키 만한 유리창. 그런데 그 안이 얼마나 큰지
그저 입을 다물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형형색색의 바다 물고기, 엄청나게 큰 가오리를 눈으로 쫓으며 환호를 하고
바다 속에 가라앉은 아틀란티스의 모형들을 감상하며
사라진 옛 제국에 대한 호기심을 급 상승 시킬 무렵…
이렇게 엄청나게 큰 유리 창이 나오면서 관람객들은 와~ 하는 소리를 내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린아이 보다 훨씬 큰 물고기들이 마치 손에 잡힐 듯 다가오고
수족관 저 위 쪽으로는 3미터는 족히 될 듯한 고래가 유유히 헤엄을 칩니다.
무엇보다도 수족관 관람료가 무료였다는!
쩍 벌어지는 입을 간신히 다물고 사진 몇 장을 더 담은 후 아틀란티스 호텔을 떠납니다.


다음 코스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는 쇼핑몰!
두바이에는 꽤 많은 몰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에미레이트 몰을 찾았습니다.
에미레이트 몰을 간 이유는, 이 곳에 아주 놀라운 시설이 있다고 해서 간 거였는데요.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스! 키! 장!이랍니다.
엥? 사막 한 가운데, 이 더운 날씨에 스키장??
네, 에미레이트 몰에는 중동 지역에는 유일한 실내 스키장이 있답니다.
80미터 길이의 슬로프가 두 개 있고,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 시설도 준비되어 있더군요.
안타깝게도 스키는 못 타고, 그저 구경만 할 뿐이지만,
중동 지역에 스키장이 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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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몰까지 마치고 드디어 점심 식사.
사실, 비행기에서 새벽에 기내식으로 아침을 먹고
오전 11시가 넘도록 아무 것도 먹지 못했으니, 모두들 배가 고파서 안달이 났었지요.
두바이의 한국 식당 전문점 서울 가든에서 해파리 냉채와 된장찌개, 두부김치, 오징어 볶음으로
허기에 지친 배를 맛있게 달래고(근데 두부는, 설마 한국에서 수입한 건 아니겠지요??ㅋ)
호텔을 찾아 체크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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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묶을 호텔은 4성급 호텔인 4포인트 셰라톤이고요,
4성급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중저가형 호텔 수준을 생각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자, 호텔방 한 번 구경해 보실래요??
거실, 주방, 화장실 3개, 트윈 침대방 1개, 더블 침대방 1개… 와우…
(뭐, 저희가 운이 좋아서 제일 큰 방을 썼고, 이보다 좀 작은 방 쓰신 분들도 있죠)
이게 다 패키지 여행의 복불복 아니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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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텔에서 좀 숨을 돌리고, 지친 몸을 쉰 후에 사막 투어를 떠나야 합니다.
두바이의 사막에선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좌충우돌 두바이 사막 투어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곧 이어집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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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과 함께 한 빅뱅의 하이트 2차 CF 촬영현장

2009. 6. 16. 11:48Fun 2DAY/Entertainment
지난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상암동이 들썩거렸습니다.

이미 이벤트 공지를 통해 말씀 드렸지만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소비자와 함께 하는 빅뱅의 하이트 2차 CF 촬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 하이트 CF에서 직접 부른 음악으로 인기를 끈 빅뱅은 이번 CF에서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고자 함께 촬영할 소비자 모델을 선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이른 시각부터 상암동 DMC에서 진행된 하이트 CF를 위해 수 많은 보조 연기자들과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20명의 소비자 그리고 촬영기사님에서부터 조명 기사님들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스탭들로 상암동이 후끈 달아 올랐지요.



9시가 조금 지나고 지난 하이트 CF에서 공개되었던 파란색 쿨 소방차가 등장하자, 촬영장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 올랐습니다.

“우와 저 소바차 정말 있는 거구나.”, “저 소방차 CG(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했던거 아니었어?”, “저 차 저렇게 도색하려면 돈 많이 들었겠는데…”


보조출연자들의 촬영 분이 마무리 될 때쯤 나타난 스타크래프트 밴 하나. 밴에서 내리는 초간지 스타들. 네, 빅뱅입니다. 초록색 수트를 스타일리시하게 입은 T.O.P, 어깨를 드러내 남성미를 한껏 뽐내준 대성, 간지 좔좔 흐르는 보라색 조끼를 입은 태양, 붉은 색 뮤지션 수트에 색상을 맞춘 머리띠로 스타일을 완성한 G-드래곤까지… 최근 다양한 CF에서 주목 받고 있는 빅뱅이 맞았습니다.



촬영 감독님과 오늘의 CF촬영 컨셉을 재 확인 한 후 소방차 위로 빅뱅이 올라가자 보조 연기자들 및 소비자 모델들은 연기가 아닌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듯 열광했습니다. 그 자체로 빅뱅의 콘서트 장이 되어 버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번 CF에서 핵심 포인트는 빅뱅이 끼고 있는 투 컬러 안경! 자세히 보시면 보조출연자들도 비슷한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소비자 모델들은 저 많은 전문 보조 출연자들 사이에 끼여서 CF만 찍고 말았을까요? 아닙니다. CF 촬영을 마치고 빅뱅과 함께 사진도 함께 찍고, 친필 사인이 들어있는 VCD도 선물로 받아 가셨습니다. 빅뱅과 함께한 쿨한 CF촬영 현장의 추억, 오랫동안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Stay Cool~~~~~~



빅뱅의 CF 촬영 스틸컷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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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컨버터블 4

2009. 6. 15. 14:57Fun 2DAY/Gadget
흔히 오픈카라고 부르던 덮개 없는 차, 컨버터블 
이 차를 보고도 마음이 설레지 않는다면, 당신은 남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처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멋지게 머리카락을 흩날리고
선그라스에 여유 있는 모습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멋지다.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내 여자와 함께라면!
많은 남자들에게 컨버터블은 절대 의심할 여지 없는 로망이다. 

하지만 컨버터블, 그렇게 항상 영화 같지 많은 않을 게다.
미친 듯 흩날릴 머리 카락을 수습할 절대 벗겨지지 않을 모자와
쳐다보는 많은 시선들을 유유히 무시할 수 있는 짙은 선글라스는 필수.
매연과 먼지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라도 해야 할 판이지만
오로지 뽀대를 위해 참고 타야 하는 괴로움도 있을 게다.

비라도 내리면 서둘러 덮개를 덮어야 하고
너무 뜨거운 날이나 너무 추운 날엔, 언감생심 덮개를 열 생각 조차 할 수 없다.
어디 세워두기라도 할 땐 누군가의 손을 탈까봐 반드시 덮개를 덮어야 하고.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에서 덮개를 열고 탈 날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런데도, 그런데도…
우리는 컨버터블을 보면 입을 벌린다. 그 앞에서 떠날 줄 모른다.
누군가와 함께 이 차를 타고,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꿈을 멈추지 못한다.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컨버터블엔
그 모든 어려움을 감내할 만한, 그런 매력이 있는 법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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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스포츠 카 라인업인 TT. 상위 모델인 TTS, TTRS가 존재하고
알루미늄과 강철을 결합시킨 스페이스 프레임 바디가 눈에 띈다.
차체에 내장된 댜앙햔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엔진과 바퀴를 제어하면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
2리터 4기통 엔진으로 200마력의 힘을 자랑하고 100km까지 도달하는데 6.4초가 걸린다.
힘차게(그렇다고 무한정 이렇게 달리면 안되겠지만!) 바람을 가르고 달리기엔 아주 그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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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산 차종은 아직까지 컨버터블이 없는데
(그래, 한국에서 컨버터블 탈 날이 몇 일이나 있겠어~ 라는 의견 때문일지도!)
완벽한 컨버터블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 덮개를 연 효과가 나는 모델을 고르라면 바로 이 녀석!
기아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소울 스터다.
윗 부분은 하드탑이고 뒷 부분을 오픈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신나게 달린다기 보다는 즐겁게 달리기에 적합하다. 누가 봐도 딱 레저형이다.
사랑하는 그녀와 즐거운 해변으로!라는 느낌이 절로 사는 모델이 아닌가.
해변이 아니면 어떤가. 자전거나 인라인을 실고 어디로든 떠나면
그 곳이 바로 스포츠 라이프의 현장이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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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 컨버터블이라면 카브리올레라고 부르는 폭스바겐의 EOS도 빼 놓을 수 없겠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외장이 마치 세련된 아가씨를 연상케 하는데
지난 4월 서울 모터쇼에서 등장한 모델에는
아기자기한 랩탑을 얹어 어디서든 디지털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와이브로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비록 수도권이긴 하지만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니
어떤 상황에서도 컴퓨팅이 가능한 이 녀석, 눈에 확 들어오는 것임에는 틀림 없다.
25초만에 덮히는 루프 시스템으로 쿠페와 카브리올레의 느낌을 모두 갖추었으며
2천CC 4기통 DOHC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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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덮개를 열고 타는 차 중에서 가장 가장 눈길을 끄는 차는
누가 뭐라 해도 뉴비틀 카브리올레다.
미니 스커트를 입은 귀엽고도 깜찍한 그녀가 떠오르는 차.
선연한 레드 컬러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한 번에 잡아 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한 번씩 몸을 실어보고는 좀처럼 내리기 싫어하는 이 녀석은
귀엽고도 톡톡 튀는 외양 만으로도, 형편이 된다면 세컨드 카로 갖고 싶은 모델임엔 틀림없다.
작은 외형임에도 4명이 넉넉하게 탈 수 있고(하지만 꼭 4명씩 탈 필욘 없잖아!)
소프트 탑을 닫을 때 13초면 된다. 컨버터블 계열에서는 가장 저렴하다는 점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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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절 즐겼던 오락실 드라이브 게임을 연상케 하는 렉서스의 IS250C
질주 본능을 자극할 만한 유연한 디자인에 푸른색 바디의 자극이 강렬하다.
알루미늄 소재의 하드 탑을 채택해 세단과 컨버터블의 느낌을 자유롭게 연출한다.
실제로 하드 탑을 덮었을 때 이 차가 컨버터블일까? 하는 의심이 생길 정도.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운전석 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최소화 했으며
주행 소음을 최대한 억제해 편안한 드라이브가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2500CC 6기통 24밸브 앤진을 탑재했고,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평일엔 정통 스타일리스트, 주말엔 여유있는 프리맨을 꿈꾼다면, 훌륭한 파트너이다.

많은 남자들에게 로망이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이룰 그 꿈이라면
한 번 쯤 꿈꾸는 건 더 없이 즐거운 일이다.
마음 만이라도 어떤가. 답답한 넥타이를 풀고 머리를 뒤로 제낀 후
시원한 바람을 상상하며 쿨~한 드라이브를 즐겨라. 지금이 바로 충분히 즐길 그 때이니.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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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고 짭쪼름한 오징어채튀김

2009. 6. 12. 14:57Delicious 2DAY/Food
집에 급하게 손님이 오셨을 때, 아니면 뭔가 색다른 안주를 곁들이고 싶지만 마땅한 게 없을 때, 많으시죠? 이런 분들을 위해 정말정말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맛있는 맥주 안주를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해요. 이름하여 ‘오징어채튀김’!

진미채라고도 불리는 오징어채로, 아래 사진처럼 근사한 안주를 차려낼 수 있답니다. 오징어채는 그 자체로 맥주 안주가 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약간만 손을 대면 전혀 다른 안주가 되거든요. 필요한 재료도 간단하고, 재료 다듬을 일도 없고, 조리 시간도 전 과정을 다 합해 10분을 넘기지 않는 오징어채튀김. 바삭거리는 식감과 짭쪼름한 맛 때문에 맥주와는 찰떡궁합인 안주랍니다. ^^


초간단 튀김요리입니다^^


필요한 재료는?
오징어채, 튀김가루, 튀김용 기름, 물

1. 튀김옷 만들기

시중에서 파는 튀김가루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걸죽하게 풀어줍니다. 보통은 튀김가루 반 컵에 물 100ml  정도의 비율로 하는데, 너무 되지도, 그렇다고 묽지도 않게 하면 돼요.
(저는 거품기가 없어서 젓가락으로 조심조심 휘저어가며 멍울을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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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징어채에 튀김옷 입히기

역시 시중에서 파는 오징어채를 적당량 꺼낸 다음, 자잘한 가루들을 털어냅니다.
1에 넣어 튀김옷을 입혀주세요.
처음부터 한꺼번에 넣지 말고 조금씩 뒤적여 가며 넣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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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튀기기

튀김옷을 만들 동안, 튀김용 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강불에 올립니다. (1과 2 과정을 거치고 있으면 잘 달구어져 있어요^^)

튀김옷을 떨어뜨려 보아, 프라이팬 밑까지 가라앉았다가 바로 떠오르면 알맞은 온도가 된 겁니다. 그러면 튀김옷을 입힌 오징어채를 기름에 넣고 튀겨 주세요. 오징어채 2~3개씩 넣었는데, 취향 따라 낱개로 넣으셔도 됩니다.
(단, 한번에 많이 넣으면 잘 튀겨지지 않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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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릇에 담아내기

튀김옷 색깔이 노릇노릇해졌으면 꺼내서 여분의 기름을 빼주세요.

튀김에 남아 있는 여분의 기름을 빼기


접시에 예쁘게 담으면 끝입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어떠신가요? 차암~ 쉽죠? ^^ 별다른 요리 기술도 필요없고, 오징어채를 가지고 하는 거라 재료를 손질하는 데 필요한 별도의 시간/노력도 없답니다.


그렇다면 맛은 과연 어떨까요? 갓 튀겨낸 튀김답게 바삭바삭한 식감이 먼저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여기에 더해지는 짭쪼름한 오징어채의 맛! 맥주를 저절로 부르는 안주라 할 수 있어요. ^^


저는 오징어채만 튀긴 것을 준비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고 다른 재료들도 있으신 경우에는 양파 등을 튀겨 함께 내도 좋아요. 그리고 과일을 조금 곁들여 내면 여느 안주 부럽지 않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스타우트(Stout), 단순한 브랜드 이름만은 아니다

2009. 6. 11. 14:56Delicious 2DAY/Beer
‘강하다'는 뜻의 맥주, 스타우트는 이름만큼이나 진한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쓴 맛과 산미도 강하고, 알코올 돋수 또한 라거 맥주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칼로리는 도리어 라거 맥주보다 낮고요. 그렇다면 어떠한 맥주를 가리켜 ‘스타우트'라 부를 수 있는 걸까요?

스타우트의 핵심은 제조과정에 있습니다. 검은 빛이 돌 때까지 볶은 맥아를 사용해, 스타우트 특유의 짙은 색과 향, 맛을 뽑아내는 거지요. 사실, 스타우트는 우연히 태어난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에 따르면 대표적 스타우트라 할 수 있는 기네스 맥주의 창시자, 아서 기네스가 어느 날 맥아를 불 위에 올려놓고서는 깜박했다가 맥아를 평소보다 많이 볶게 되었대요. 그렇지만 호기심이 생긴 기네스, 이를 가지고 맥주를 만들어봤더니 근사한 맥주가 생겨난 겁니다! 그야말로 우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스타우트의 또 한 가지 핵심조건은 바로 상면발효*입니다. (용어가 조금 어렵죠?^^) 맥주를 만들 때에 사용하는 효모의 종류에 따라 크게 상면발효와 하면발효로 나눌 수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박스를 참고해 주세요) 잘 알려져 있는 상면발효 맥주로는 미지근한 온도에서 마시는 영국의 에일 맥주가 있어요. 즉 스타우트는 검은 빛이 날 때까지 볶은 맥아를 써서 상면발효로 만들어낸 맥주인 것입니다.


커피 향 혹은 캬라멜 향이 진하게 풍기는 스타우트는, 거품이 충분하게끔 따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스타우트 고유의 향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스타우트가 조금 쓰다 싶은, 하지만 그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반 라거 맥주와 섞어 드시기도 한다는군요. ^^ 정석대로라면 1:1의 비율로 섞어 ‘하프 앤 하프'라 불리기도 하지만, 취향에 따라 비율을 달리해서 마시면 보다 입에 착 감기는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상면발효란?
맥주 제조에 쓰이는 효모의 종류에 따른 구별법으로, 상면발효효모와 하면발효효모로 나뉩니다. 전자는 효모가 발효액 표면에 떠오르는 것이고, 후자는 발효가 끝나감에 따라 효모가 덩어리를 이루어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게 되었대요.

상면효모에 의한 발효는 15~25도라는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이루어지며, 발효와 숙성이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간 저장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한 향과 특징 있는 맛의 맥주가 많지요. 영국의 에일이나 스타우트, 독일의 바이젠, 벨기에의 란빅 등이 대표적이라고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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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찍 사진으로 보는 두바이 UAE전 뒷얘기 #2

2009. 6. 10. 09:57Fun 2DAY/Event
자 드디어 경기 시작!
우리 응원단의 우레와 같은 함성 소리와 함께 노란 볼이 허공을 가릅니다.
시작하자 마자 우리 선수들, UAE 골대를 위협하며 슛을 날리더니
기어이 박주영 선수, 8분만에 한 골을 넣습니다.
야! 골이다!
생각지도 않게 일찍 터진 골 때문에 응원단은 난리가 났습니다.
(사실 응원단 사진 찍던 비투보이는 골 장면은 보지 못했어요 >.<
갑자기 다들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나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그게 골이었다는!)
일단 골이 들어가니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더 신날 수 밖에요.
여세를 몰아 우리 선수들은 UAE 선수들을 더욱 몰아 붙입니다.
붉은 악마들의 도움을 받아 이어지는 응원 멘트!
아주 간단해요~ 골! 골! 골! 골! 골!
이거 비투보이라도 달려가서 한 골 넣고 싶은 소망이!

그런데 열심히 달리던 우리 선수가 페널티 구역에서 태클을 당했습니다
이럴 때 또 당장 반응이 나와줘야죠!

우띠! 이거 페널티킥 이잖어!
그러나 응원단의 외침은 외침일 뿐, 볼은 상대방 선수들에게 넘어갑니다.
옆에서 영어로 욕(!)을 해대던 교민 아이의 목소리가 워낙 카랑카랑해서
듣기만 해도 시원통쾌하기는 했지만요! ㅋㅋ
(역시 블로그라서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
어쨌거나 응원은 또 열심히 이어집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자, 이제부터 우리 선수들의 뛰는 모습을 직찍으로 감상하실까요?

가까이서 본 박지성 선수. 정말 열심히 뛰더라고요. 어유 상체도 장난아니고요.
옆에서 함께 뛰는 저 선수는~~ 아, 이영표 선수입니다!
관객들 박지성, 이영표를 연호합니다.

어디 슛할테만 슛해봐~ 백전노장 이운재 선수!
역시 노장 답게 날카로운 슛 몇 개를 잘 막아 냅니다.
저, 내 볼 한 번 받아보실까! 힘껏 슛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
자자, 우리 숨 좀 돌리고, 이번에는 이렇게 이렇게 한 번 해보자고~
작전 알았지? 이제 이렇게 이렇게 하다가 슛하는 거야~
(아마 이렇게 작전을 다 짰을 거라고 비투보이는 믿습니다! ㅋ)
박지성 선수 : "그래 그래, 그러니까 성용이 니가 슛을 하라고~"
이영표 선수 : (어깨를 토닥 토닥 두드리며) "그냥 확 질러~"
이영표 선수 : 알았지? 자신있게 확~ 그냥 확~
(이영표 선수의 표정이 안습이에용~ ㅋㅋ)
"어머나? 진짜 넣었네??"
"와, 성용아 진짜 잘했어"
기성용 선수가 전반 37분, 진짜로 한 골을 더 넣어버렸습니다.
선수들 끌어 안고 정말 좋아하던걸요??
"형, 나 골 넣었어요!"
"거봐, 우리 작전대로 됐지? 정말 잘했어"
선수들이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끌어 안고 토닥 거립니다.
그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열심히 뛰는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에이, 경기 다 봤네. 그냥 갑시다"
아랍 전통 의상을 챙겨 입은 사람들이 전반전도 끝나지 않았는데
줄지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그 분들은 재미 없으셨을 거에요.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는 법이지요.
상대 선수를 노려보는 이운재 선수의 눈빛이 강렬하게 살아 있습니다.
"어디 찰 테면 차봐. 내가 다 막을 테니"
자신만만한 그 표정... 그리고 이 날 만큼은 이운재 선수, 절대 골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응원도 좋지만, 나도 한 컷 담아 보자고요.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하는 하이트 응원단들
이 날 찍은 사진들은 아주 특별한 기억임에는 틀림 없을 겁니다.
"그럼, 그럼. 내가 그 역사적인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걸랑!"

경기장 한 쪽 스탠드는 붉은 티셔츠를 입은 우리 응원단이 모두 차지했습니다.
경기의 열기가 달아오를 수록  스탠드의 붉은 빛깔도 점점 더 진해만 갔습니다.
모두들 같은 색의 옷을 입고, 같은 말을 쓰고, 같은 구호를 외칩니다.

드디어 경기 끝. 힘든 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하고
우리 선수들은 UAE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서로 끌어안고 격려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리 썩 좋아하지 않는 것 같군요.
아마 진 선수들을 배려했기 때문일까요.

아하, 또 이런 식으로 서로 축하를 하는군요.
UAE 선수들이 퇴장하는 사이, 우리 선수단이 전부 그라운드로 나와 어때동무를 합니다.
그리고 울려 퍼지는 함성 소리. 어깨동무를 하고 모두들 어린애처럼 뜁니다.
"저렇게도 좋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기쁘게 뜁니다.
네, 여러분은 그렇게 좋아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태극전사 여러분! 여러분은 충분히 환호를 받을 만 합니다.
이 여세를 몰아, 남은 경기들도 멋지게 승리하시고
남아공에서 우리의 꿈을 이루자고요!

승리는 우리의 것!
월드컵 본선 뿐 아니라,
남아 있는 6월 10일 사우디전 (저녁 8시)와
6월 17일 이란전 에서도

대한민국의 쿨한 승리를 하이트와 하이트 응원단이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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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찍 사진으로 보는 두바이 UAE전 뒷얘기 #1

2009. 6. 9. 15:29Fun 2DAY/Event
하이트 응원단의 두바이 UAE전 응원기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려요!
오늘도 많은 분들이 하이트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비투보이의 기분이 마구 마구 업되는 중!


여세를 몰아! 하이트 응원단이 직접 찍은 사진들과 함께
두바이 UAE전 뒷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두둥!

비투보이도 처음 원정 응원을 간 거라서 경기 시작 전엔 긴장을 많이 했었어요.
마침 하이트 응원단과 함께 버스를 탄 팀이 붉은 악마팀이었다는!
그래서 붉은 악마 팀원들께 이런 저런 걸 물어봤죠.

"오늘 경기장에 사람 많이 올까요? 경기장 꽉 차면 분위기 어우, 무섭겠어요"
"혹시 우리가 이기면 두바이 사람들이 기분 나빠하진 않을까요?? ㅋㅋ"

그런데 이것이 아주 쓸데 없는 기우였던 거죠. 하이트 응원단이 경기장에 도착한 것은
경기 시작하기 한시간 반 전인, 여섯시 반 경이었는데요, 자리잡고 뭐하니까 일곱시쯤.
그 때 경기장 분위기가 위 사진이에요. 오른쪽 대한민국 응원단은 붉은 색으로 서서히 차오르는데
반대편은 썰렁, 양쪽 골대 뒤쪽으로는 더 썰렁~~

경기가 끝나도록, 우리쪽 관중석은 계속 차는데 반대편은 그냥 조금 관중이 늘은 정도였답니다.
이러니 뭐, 여기가 대한민국인지 두바인지!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이 몸을 풀듯, 응원도 연습을 좀 하는 거 아시지요?
붉은 악마팀의 지도에 따라 박수도 치고, 조그만 태극기 펼치는 연습도 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대형 태극기 펴는 연습은 꼭 한 번 한다는 ㅋㅋ

그나저나 하이트 응원단 위에 있는 카메라맨 아저씨 보이시지요?
처음엔 카메라맨이 머리 위에 있어서, 아 우린, TV 나오긴 다 틀렸나봐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물론 반대쪽에도 카메라가 있었겠죠 ^^ 그런데 저 아저씨, 카메라 찍다가 한 번 휘청해서
하이트 응원단 머리 위로 떨어질 뻔 했다는!! (너무 놀라 그 장면을 찍는 걸 놓쳤지 뭐에요!)
놀란 하이트 응원단과 멋적은 카메라맨이 서로 쳐다보며 ㅋㅋㅋ 웃기도 했었지요.


드디어 선수들이 몸을 풀러 등장!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저쪽으로 인사 한 번, 이쪽으로 인사 한 번. 머리 위로 손을 올려 박수를 칩니다.

선수들이 몸을 푸는 동안, 응원단도 응원을 연습하고, 심판들도 몸을 풀고
카메라 기자 분들도 이런 저런 준비를 하신다는! 경기장에선 선수들만 몸을 푸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하이트 쿨 원정단 현수막을 배경으로 몸 푸시는 선수 한 명 찰칵! 근데 누구시더라.. 에이구...

하이트 응원단도 다양한 응원 소품을 준비했어요.
하이트 병 모양의 막대 풍선은 기본. 하이트 병 모양이 선글라스를 끼고
무엇보다 압권은 노란색 하이트 피처 모자! 그런데, 그런데... 너무 더워서 쓸 수가 없었어요 >.<

중요한 응원 도구인 태극기도 빠지면 안되죠. 허나...
아우, 거기 하이트 응원단 고객님!! 태극기 좀 딱딱 맞춰 들어 봐요~~ ㅋㅋ

0123

이렇게 들면 되나요?? 사진찍으랴, 응원하랴, 아이구 바빠요~
그래도 다 같이 대~ 한민국! 짝짝짝짝짝

아우, 목마르다~~ 물 한 잔 마시고 해요~~
저게 맥주였으면 얼마나 시원했을까요!! 그러나 경기장에 술은 금물!
저건 절대 맥주가 아닌, 그냥 이었답니다 ^^

자 우린 준비 다 됐어요! 이제 선수들하고 같이 뛰면 되요!

Stay Cool~~~~

** 사진으로 보는 UAE전 뒷 얘기,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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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처럼 동백지는 선운사를 찾다

2009. 6. 9. 11:47Life 2DAY/Travel
아침부터 안개가 뿌옇게 내려 앉은, 5월의 아침입니다. 간간히 두터운 안개를 뚫고 옅은 햇볕이 비쳐 듭니다. 안개로부터 햇살로 이어지는 5월의 아침을 달려 KTX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 곳을 생각하면 노래 한 자락이 귀에 맴도는 곳,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 곳. 송창식 님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선운사가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기차가 남쪽으로 달려갈 수록 햇살이 선명해 집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정읍. 이 곳에서 관광 버스를 타고 고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마침 고창은 청보리밭 축제가 한창이군요. 버스가 정차한 바로 그 곳에서 푸르게 펼쳐진 들판을 아래로 굽어 볼 수 있습니다. 푸른 보리밭 풍경에 눈이 다 시원해지는 느낌… 가을에는 메밀을 심어 메밀꽃이 흐드러진다고 하니, 봄이면 봄대로, 가을이면 가을대로 계절색을 드러내는 공간이지 싶었습니다.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때 이른 5월 더위의 날씨였지만 가끔씩 보릿대가 ‘쏴’ 하고 밀릴 정도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더위는 금세 잊혀집니다. 보리밭 바깥쪽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들이 고창의 특산물을 소개합니다. 고창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복분자. 부모님 드릴 복분자 한 병을 샀습니다. 색다른 보리와플은 어른들도 한 입씩 돌려 먹었고 보릿짚 공예품 전시회에선 예상치 못했던 섬세한 작품들을 만났습니다.




012


다시 버스에 올라 30여 분을 달려 선운산 도립 공원에 이르렀습니다.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도솔’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이라고 하는군요. 바로 이 선운산에 백제의 검단선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잇습니다. 현재 선운산에는 도솔암, 석상암, 동운암, 참당암이 있지만 옛날에는 89개의 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다고 하니 당시 선운사의 위용을 짐작할 만합니다.



선운사로 들어가는 길 왼쪽에 내천이 흐르는데, 내천 건너편 절벽 아래쪽에는 천연기념물 367호인 송악이 바위에 붙어 자라는 신기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모습을 관찰하려고 바짝 다가가서 보았는데 이상하게 우리 말고는 아무도 얼씬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송악 나무 밑에 있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말이 있답니다. 더 나빠질 머리도 없잔아, 우스개로 마음을 댤래 봅니다.


선운사에 이르니 사천왕상이 서 있는 천왕문이 마치 반가의 대문처럼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대웅전을 돌아 뒤쪽으로 올가가니 노래 가사로만 알던 동백나무 숲이 마치 병풍처럼 절의 배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선운사의 동백은 다른 곳의 동백보다 늦게 피어 ‘춘백’이라고도 합니다만, 이미 5월……. 꽃은 거의 다 졌지만 그나마 반갑게도 애기 얼굴처럼 귀여운 동백꽃 몇 송이가 빼꼼 얼굴을 내밀어 나를 맞아줍니다. 이런 동백꽃이 3,000여 그루에서 핀다고 상상하니 다음 번엔 개화 시기를 맞추어 와야 겠습니다.


선운사를 나와 이제 도솔암까지 총 3.2km의 길. 우리는 보행자용 산책로를 택했다. 흙냄새, 나무냄새가 코를 상쾌하게 하고 쪼르르 달려가는 다람쥐들이 웃음을 주기는 했지만, 사실 오랜만의 산행(?)이라 조금 덥고 힘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도솔암까지 가는 내내 오른쪽에 펼쳐진 차량용 길을 흘끔거리며 ‘저리로 건너갈까?’ 하는 유혹을 받았습니다. 결국 돌아오는 길은, 걷기 쉬운 차량용 도로로 오고 말았군요.



도솔암을 가는 길에 만나는 숲의 신록은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특히 갓난아기 손바닥만 한 어린 단풍잎은 정말 귀여워 여러 번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니까요. 이렇게 즐기며 1시간을 좀 넘게 걸은 뒤에야 도솔암 근처에 있는 진흥굴과 장사송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진흥굴은 신라 진흥왕이 수도한 굴이라는데 굴이 깊지는 않았으나 왠지 아늑한 맛이 있군요. 진흥굴 바로 옆에 있는 장사송은 수령 600년의 나무답게 키가 훌쩍 컸는데 가지가 뻗어나간 모습이 마치 활짝 펼쳐진 부채의 부챗살로 많이 표현되는데 나는 엉뚱하게도 브로콜리가 생각나 살짝 웃고 말았습다.



장사송을 지나 2~3분여를 올라가면 최종 목적지인 도솔암이 나타납니다. 도솔암 왼쪽으로 급경사 언덕을 올라가면 깎아지른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이 있는데 그 크기가 사람을 압도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높이 17m로 우리나라 최대 마애불 중 하나라는군요.  마애불은 가슴에 검단선사의 비결록이 들어 있었다는 전설로도 유명합니다.



여행을 떠날 때 맘껏 설렐 수 있는 까닭은 돌아올 집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하루의 짧은 일정이었는데도 굉장히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움직인 탓도 있겠지만 익숙한 주변을 떠나 다른 지역의 풍광 속에 있었기 때문, 즉 다른 공간에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돌아 오는 길, 기차 안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이 하루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맥주의 톡 쏘는 시원한 쾌감과 그 뒤로 이어지는 은근한 노곤함이 기차의 흔들림에 따라 움직이는 몸의 긴장을 마음껏 이완시켜 줍니다. 하이트의 쿨한 이 맛! 그래, 맥주는 이런 맛이야… 괜스레 흐뭇합니다.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한다고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여행을 많이 하기 때문에 현명해지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지금의 신록이 짙어 푸르러질 겁니다. 너무 짙어져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을 구별할 수 없게 되기 전에 다시 한번 서둘러 기차에 올라야겠습니다. 신록처럼 새로운 ‘현명함’을 하나 더 얻기 위해서 말입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쿨!하게 이겼다! 두바이 UAE전 응원기!

2009. 6. 8. 18:56Fun 2DAY/Event
42도를 기록한 한 낮의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은 밤.
(그 날 낮에 두바이 전통 시장 구경 갔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다는!)
후끈 거리는 기온이 마치 사우나에 막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던 두바이의 밤.
결전을 앞둔 그 밤, 두바이는 마치 긴장 속에 잠겨 있는 듯 했습니다(설마?!)
어쨌든(!) 전 날 새벽에 도착해 무리한 일정으로 피곤에 지친 하이트 응원단 이었지만
경기장을 향하는 버스 안에서 긴장감이 스물 스물 피어오르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알 막툼 스타디움. 왠지 우리나라 시골 어디메쯤 있는 운동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만

사방에 빨간 옷을 입은 우리 대한민국 교민들, 응원단들이 경기 시작 전부터 모여들어
주변 분위기만 빼면, 마치 한국의 어느 지방에서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지도 모를 일이었겠지요.


자, 다 같이 경기장에 입장해 붉은 악마 팀을 필두로 모두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이트 응원단이 자리한 곳은 경기장 가운데를 바라보는 스탠드 상단!
경기 시작 시간이 가까와지면서 하이트 응원단이 앉은 스탠드 쪽은 거의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붉은 색이 가득 차기 시작했고, 
경기장 맞은 편에는, UAE를 응원하는 아랍 사람들이 가득~ 가득~
… 할 줄 알았는데… 어랏? 아랍식 정장을 차려 입은 분들이 군데 군데 눈에 띌 뿐
외려 그쪽에도 태극기가~~


드디어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등장합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
푸른색 연습복 상의를 입은 선수들이 나와서 운동장을 돌며 몸을 풉니다.
아! TV에서나 보던 우리 선수들 얼굴을 이렇게 경기장에서 가까이 지켜 보다니!
꺄! 박지성이다, 어맛 박주영! 앗, 이영표~ 선수들의 이름을 환호하는 응원단의 목소리가 높아 갑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으로 응원의 열기는 뜨거워지고
응원가가 높이 울려 퍼집니다. 특히 북한이 이미 비겼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이기면 무조건
7회 연속 월드컵 진출!!! 이라는 걸 이미 알고 왔던 터라 더 응원에 힘이 실릴 수 밖에요.


체력 안배를 잘 하시라!는 붉은 악마팀의 조언도 무시(!)한 채

소리 높여 구호를 외치고, 목청껏 응원가를 부릅니다.
두 손을 높이 들고, 두 발을 동동 구르며
저마다 손에 든 작은 태극기를 펼치고, 응원 막대를 힘껏 두드리면서
있는 힘껏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잠시 응원 소리를 줄여야 할 때.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붉은 악마팀의 인도에 따라
초대형 태극기가 관중석을 타고 펼쳐집니다. 
내 머리 위로 펼쳐지는 태극기의 감동이란!


아! 바로 TV에서나 봤던 그 감동적인 현장에 내가 함께 할 수 있었다니! 
괜스레 마음이 울컥합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 대한국민이라는 자부심인 것일까요.

두둥 두둥! 드디어 주심의 휘슬이 높이 울리고 경기 시작!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응원단의 환호성과 함께 우리 선수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붉은 악마 팀의 리드에 따라 응원 소리가 높아집니다.
리듬을 타는 멜로디에 절로 신이 나 응원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초반부터 활기차게 뛰는 선수들을 바라 보니, 자리에 앉아 있을 수도 없습니다.
모두 함께 일어나, 선수들과 한 마음이 되어 경기를 지켜 봅니다.


아, 아우, 와, 달려~ 끊이지 않는 함성 소리에 이미 더운 열기 따위는 잊었습니다.
그리고 전반 8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 골이 터졌습니다.
그 이름 박주영!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었다는 그가
드디어 한 골을 해냈습니다. 박주영 선수의 모습을 보며
하이트 응원단도 서로 얼싸 안고 붕붕 뛰며 첫 골을 축하했습니다.
역시! 하이트 응원단이 뛰니! 경기가 술술 풀리는군요! (ㅋㅋㅋ)


경기는 전반적으로 우리 팀의 우세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하긴, 관중 수만 해도, 절대적으로 우리가 많았고
마치 우리나라에서 응원하는 듯 했으니!
아, 아니었겠군요. 우리나라에서 했으면 반대편도 꽉 찼을 듯! ^^

하지만 홈그라운드에서 뛰는 UAE 선수들도 그리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요.
그러나 역시 노장 이운재! 이운재 선수의 멋진 캐치를 바라 보며
우리 응원단은 이운재! 이운재! 이운재!를 연호합니다.


노란색 축구공을 쉴새 없이 쫓아다니며
입으로는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고, 아리랑과 개선행진곡을 부르고
두 손은 높이 치켜 올리거나 박수를 치고, 두 다리는 앉았다 일어섰다, 동동 구르고
온 몸을 던져 응원하는 하이트 응원단의 모습!

응원단의 연호에 보답이라도 하듯 전반 37분 또 한 골!
기성룡 선수가 상대방 골키퍼에게서 튀어 나온 공을 이어 받아 성공시켰습니다.
어어어!~ 와~~ 이렇게 들어간 것이지요! 음하하하!


이쯤 되니 선수들이야 마음을 놓을 수 없겠지만
우리 응원단들은 정말 신나고 즐겁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정도면 승리는 우리 것이야! 하는 안도감이 있어서겠지요.
시간이 가면서 몸도 지칠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오히려 응원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 갑니다. 울라울라~~


쉬는 시간 동안 김밥(두바이에서 김밥을 먹다니!)으로 힘을 내고
시원한 물을 들이키면서(사실은 시원한 하이트 맥주 한 잔이었으면 더 좋아겠지만!)
(^^ 아랍 국가에선 경기장에 술 절대 금지~!!)
몸을 잠시 쉬면서 후반전을 준비합니다. 2:0이라는 스코어가 마음을 한결 편하게 하는 군요.


15분이란 휴식 시간도 어느 틈에 지나가고 다시 우리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응원단의 함성도, 휴식을 가졌던 탓인지, 전반전보다 더 크게 느껴집니다.
다시 볼이 움직이고, 선수들이 뜁니다. 하이트 응원단, 역시 자리에 일어나 함께 뜁니다.
힘든 날씨, 힘든 경기지만, 여전히 우리 선수들이 더 잘 뛰고
패스도 더 정확하고, 수비도 잘 합니다.


안타깝게도 김정우 선수가 퇴장을 당하는 순간, 하이트 응원단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아니, 왜 퇴장이야~ 왜 우리 선수들한테만 그러는 거야~~
주장인 박지성 선수가 심판에게 무언가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거, 큰일인데…


그러나 한 명이 줄어들었음에도 우리 대표팀의 기세는 절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많이 뛰고 여전히 잘 달립니다. 그러다가 박지성 선수가 태클을 당하는 순간!
박지성 선수보다 더 큰 비명이 터집니다. 이어 들리는 목소리들
박선수 몸값이 얼만 줄 알어??(블로그 용이라 상당히 순화시켰다는!)
박주영 선수도 태클을 당해 넘어지고, 잠시 들것에 실려 나갔을 때는
모두 걱정이 되서,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가는 박주영 선수.
박주영을 연호하는 응원단의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만 갑니다.


어느덧 후반전 45분이 흐르고 전광판의 시계는 멎었습니다.
부심이 치켜든 숫자판에는 4라는 숫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4분. 응원단이 잠시 안도의 숨을 내쉬는 사이
UAE팀의 강력한 슈팅!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만, 역시 이운재!
멋진 수비로 상대방의 슛을 막아냈습니다. 다시 외치는 이운재! 이운재! 이운재!


드디어 휘슬이 울리고 경기는 끝납니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는 선수들. 서로를 껴안는 선수들…
우리 팀이 UAE를 꺾고 자력으로 월드컵 7회 진출의 대업을 이뤄냈습니다!


경기는 끝났어도 하이트 응원단을 비롯해 우리 응원단
자리를 뜨지 못하고 선수들을 위해 박수를 보냅니다.
허정무 감독님을 헹가래 치는 선수들
응원단도 따라서 허정무! 허정무! 허정무!를 연호합니다.


응원단 앞에 와서 인사하는 선수들, 그냥 가서 꼭 끌어안고 싶을 정도군요.
김영광 선수가 붉은 악마가 던져 준 대형 태극기를 흔듭니다.
하이트 응원단의 가슴에도 대형 태극기가 나부낍니다.
왠지 모를 울컥함이 마음 속에 차 오릅니다.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모두가 두 손을 높이 듭니다.


선수단이 퇴장하고 응원단에는 또 다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청소해! 청소해! 청소해! 하이트 응원단을 포함해 몇 천명이 앉았던 자리가
거짓말 처럼 깨끗해집니다. 와,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힘인 것일까요.

경기를 마치고 주변을 정리한 후 버스에 탑승합니다.
함께 했던 붉은 악마팀이 주변을 정리한 후 버스에 오릅니다.
모두 함께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서로 박수를 칩니다.
그 동안의 피곤이 모두 사라지는 그런 느낌!
쿨!!!한 하이트 맥주 한 잔이 몹시 생각나는 그런 밤이었습니다. ^^


이제 바로 공항으로 출발해,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들려온 희소식 하나!
우리가 타는 비행기에, 선수단이 함께 탄답니다.
잘하면 선수단에게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길지도!
(그리고 진짜 응원단 몇몇 분들은 한국에 도착해 사인을 받았습니다!!!)

뜨거운 사막의 열기도, 원정 경기라는 불리함도
우리 선수단과 하이트 응원단에게는 결코 장벽이 될 수 없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남아공에서도 마냥 고고고!!!(이거면 세번 고! 인가요, 켁)


경기는 끝났고, 두바이 원정 응원단도 해산했지만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응원단의 마음은 변함 없이 여전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뜨거웠던 두바이의 밤, 온 몸을 불사르던 응원, 그리고 그 감동, 그 기쁨…
남아공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태극전사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승리는 우리의 것!
월드컵 본선 뿐 아니라,
남아 있는 6월 10일 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 아라비아전,
6월 17일 월드컵 최종 예선 이란전에서도

대한민국의 쿨한 승리를 하이트와 하이트 응원단이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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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응원하러 두바이 갑니다!

2009. 6. 4. 10:57Fun 2DAY/Entertainment
아자!
이제 남은 것은 3경기. 자력 진출 승점은 1승 1무.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둔 대한민국이 6월 7일 두바이에서 UAE와 한 판 승을 벌입니다.
6월 2일 오만과의 평가전을 무사히 치러낸 우리 대표팀, 아쉽게도 점수를 못내 비긴 경기였지만,
충분히 몸을 풀 수 있는 평가전이었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 만큼,
컨디션을 최고로 회복해 UAE와의 본 경기에선 꼭 승리할 것을 확신합니다.

두둥!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맥주인 하이트가 이대로 있을 수 없겠죠!
한 낮에는 48도, 밤에도 33도에 달하는 뜨거운 곳,
두바이에서 선전을 펼칠 우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하이트가 두바이로 갑!니!다!


와우!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열두 명의 하이트 응원단!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6월 4일, 두바이로 떠납니다
대한민국의 쿨!한 승리를 반드시 쟁취할 수 있도록
뜨거운 두바이의 기온 마저도 쿨!하게 만들어 버리겠습니다!

꼭!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신나는 응원을 펼칠 하이트 응원단도 지켜봐 주시고요
하이트 응원단이 전하는 UAE전 재미있는 뒷 얘기
다녀와서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화이팅!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UAE를 이기고 자력으로 본선 진출하기를,
하이트 응원단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신나게 응원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대~~ 한민국 짝짝짝짝짝!

PS> 축구 중계 보면서 신나게 응원할 때는, 그저 쿨~~한 하이트가 짱이더라고요! ㅋㅋ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이벤트] 이기적인 외모의 엄친딸, 당신을 S맥주 홍보대사로 임명합니다!

2009. 6. 3. 14:59Fun 2DAY/Event
공부 잘하는 친구가 얼굴도 예쁜데, 몸매까지 완벽에 가까운 S라인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그녀를 엄친딸( 엄마 친구의 딸 )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런 친구들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다이어트 해가면서 엄친딸이라는 칭호를 유지한다는 걸 아는 사람은 드믈죠.

국내 최초 식이섬유 함유 맥주인 S에서는 이런 이기적인 그녀들을 S맥주의 홍보대사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S맥주의 다양한 공식행사에 홍보대사로 참여할 수 있고, 일간 스포츠에 유급 인턴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으며, S맥주 썸머파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세요.

자신의 능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24세 이하의 여자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6월 28일까지 S맥주 홍보대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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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댄디가이와의 데이트 기회를 잡아라!

2009. 6. 3. 14:54Fun 2DAY/Event
댄디가이? 자주 듣는 말인데 어떤 의미인지는 명확하지 않으셨죠? 전문성을 가진 자신만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개성과 열정을 가진 남성. 이라고 정의하면 될까요? 맥주 마니아들에게 개념 맥주로 자리잡고 있는 흑맥주 ‘스타우트’가 가진 이미지와 오버랩 되는 부분이 많아 보이네요.

스타우트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컬러를 가지고 활약 중인 댄디보이들 5명 중 스타우의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최고의 댄디가이를 선발 합니다. 최고의 댄디가이에게는 영광이, 최고의 댄디가이를 선발해준 여러분께는 댄디보이와의 저녁 식사에 초대를 받는 영광이 돌아가게 됩니다.

2009년이 기대되는 탤런트 송중기, HS애드에서 광고 AE를 하고 있는 이상훈, 마케팅 기획 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윤종우, 법무법인 화우에서 일하는 변호사 기형우, 춤으로 예술하는 댄스 아티스트 박형준 등이 호보자들 입니다.

스타우트 홈페이지에서 최고의 댄디가이를 추천해 주세요. 6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네요.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이벤트] 빅뱅과 함께 하이트맥주 CF 찍으실 분??

2009. 6. 3. 14:34Fun 2DAY/Event
지난 4월 빅뱅을 모델로 한 하이트 맥주의 CF가 공개된 이후 반응이 뜨거웠었습니다. 이슈는 언제 빅뱅이 다음 편 CF를 찍게 될까? 하는 이슈에 대해 5월 일본 활동을 마치고 여름이 시작되는 6~7월 이라는 분들도 계셨고, 또 승리가 성인이 되는 12월 승리의 생일에 맞춰 빅뱅 멤버가 모두 함께 찍는 CF가 촬영 예정이다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슈가 된 차기 CF에 여러분들이 빅뱅과 함께 CF 모델이 된다면 어떤 기분일가요?
끼아~~~ㄱ   ^0^


현재 하이트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면,
빅뱅을 직접 만나 함께 CF에 출연할 수 있는 광고 모델을 20명 선정하고 있습니다.


하이트 홈페이지에서 빅뱅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겨준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빅뱅과 함께 사진도 찍고 친필 싸인 앨범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6월 10일까지라고 하니 서두르세요. ^^

자세한 내용은 하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빅뱅 하이트 맥주 광고 CF 다시보기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화려한 솔로, 블랙으로 만나다

2009. 6. 3. 09:34Life 2DAY/Love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참 가슴 설레는 일이지. 게다가 당신이 특히 솔로라면! 아, 커플들을 저주하면서까지 자신의 외로움을 감추려하는 솔로 부대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 듯 하구나! 외로움과 울음을 블랙 푸드로 감춘다는 전설의 그 날, 블랙 데이에 블랙 하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스타우트가 자장면 한 그릇으로 마음을 달래는 솔로들을 구원하기 위해 나섰으니~ 그것이 바로 이름하여 ‘스타우트 쿠킹 클래스 - 더 블랙’ 되시겠다.


이거이 무슨 취업 경쟁률도 아니고, 무려 이십대 일을 뚫고 스타우트 쿠킹 클래스에 초대 받은 이십 명의 선남 선녀들. 아니 어디서 이런 미남 미녀들을 섭외했을까 하는 궁금함을 뒤로 하고(물론 이 멘트는 참가자들에 대한 예우 차 발언 되시겠다~) 시끌 벅적 쿠킹 클래스가 두둥~ 시작 됐다. 행사 시작 전엔 초면이라 어색해 하던 미남 미녀 군단. 행사가 시작하자 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금새 친해진다. 이런 여우와 늑대들!

짝을 지어 드디어 실전 클래스 투입. 생천 처음 보는 남녀들이 만나 뭐 할까 뻘쭘해 할까봐, 요리를 배우세요, 라는 것이 쿠킹 클래스 더 블랙의 컨셉이다. 블랙 데이에 만났으니 기왕이면 블랙 푸드를 만들어 보자 해서 내놓은 것이 오징어 먹물 파스타와 블랙 올리브 카나페. 그런데 이걸 어떻게 만들어요?? 그러실까봐 다 준비했다. 오늘의 요리를 가르쳐주실 푸드 스타일리스트, 박소영님 모셨다.


자, 이제 시키는 대로 이리 볶고 저리 볶고, 아주 난리가 나셨네. 그러게 평소에 집에서 칼질 좀 하시지. 어디나 튀는 사람은 있다고 다들 우왕좌왕 하는 중에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커플도 있고, 남들은 스파게티 다 볶았는데 아직도 마늘 볶는 팀도 계신다. 이거 이거, 시간은 벌써 여덟시를 넘어가고 배는 고파 죽갔는데 영 진도들이 안 나가니 요리 스탭들의 발걸음이 바빠진다. 그래도 결국은 모두 요리 끝! 다들 저 나름대로 만든 스파게티와 까나페를 테이블로 가져가 세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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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에 술이 빠질 수는 없는 법! 게다가 오늘의 스폰서는 스타우트가 아니던가. 스타우트와 진저에일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이 소개된다. 이름 하여 스타우트 진저에일 칵테일. 스타우트와 진저에일을 반반씩 섞어 만든다. 여성들을 위해 오렌지 주스와 스타우트를 섞은 칵테일도 한 잔씩 제조를 하고. 아, 왜 여성들은 주스야~ 하는 원망 섞인 눈초리도 간혹 보인다.



이제 만찬 준비는 끝났다. 하지만 이대로 끝나면 너무 심심하지. 일단 최고의 요리 커플에게 아이팟을 준단다! 심사를 맡은 박소영 대표가 일일이 포크를 들고 맛을 보는데… 박 대표의 표정에 따라 커플들의 표정이 달라진다. 그렇게도 아이팟이 좋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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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도 끝나고, 이제 즐거운 여흥 시간. 빙고 게임을 비롯해 간단한 게임을 하며 커플들은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간다. 분위기는 점점 더 업되고, 짖궂은 벌칙도 등장. 스파게티 면의 양 끝을 입에 물고 서로 먹으면서 길이를 줄이는 그 전통적인 벌칙이 등장했는데, 오호. 아무리 상품에 눈이 어둡다 했대도… 그대들, 정말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이 맞느뇨? 어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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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만남이란 참 묘한 것이어서, 처음엔 그지 없이 어색했던 만남이 어느새 화기애애하게 변해버렸네. 공식 행사를 마치고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였을지 우린 알 수 없지만, 하루의 추억이든, 긴 만남의 시작이든 의미 있는 날이었기를. 그대들이 언제까지 싱글이지는 않을테니. 스타우트가 솔로들의 앞 길에 화이팅을 보내오! (그렇다고 뭐 커플들이 앞길을 무시하는 건 아닐세. 커플들에도 화이팅을!) 오늘도 건승하세요.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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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