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 가득한, 보쌈과 순두부찌개 ‘종로보쌈 빈대떡신사’

2009. 10. 26. 10:18Delicious 2DAY/Food

 
가을이지만 왠지 입맛은 없고, 담백한 보쌈과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을 때. 푸짐한 나물이 가득 들어간 돌솥비빔밥이 생각 날 때 있으시죠? 대학로에 추천할 만한 집이 있다고 해서 비투걸이 다녀왔습니다! 바로 대학로 1번출구 맥도날드 뒷 편에 위치한 ‘종로보쌈 빈대떡신사’

 
맨 처음 간판에 맛깔스런 음식 사진들이 떡떡 들어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종로보쌈 빈대떡신사’라는 음식점 이름 때문인지 왠지 들어가서 술을 마셔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소주는 잘 못 마시니, 시원한 맥스 한 잔 정도는 괜찮겠지만^ ^ 어쨌거나 지하에 위치해 들어가는 입구부터 그 포스가 남다른 ‘종로보쌈 빈대떡신사’, 사진 몇 컷 구경해 보세요.

 
이 곳의 실내 분위기도 뭔가 남다른데요. 전체적으로 카페보다 더 어두운 조명과 추억을 그리는 옛날 가요들이 흐르고, 탁자 저 높은 곳 벤치(?)에 항아리들이 키 순서대로 줄지어 서 있습니다. 열 맞춰 있는 항아리들 참 귀엽죠?^ ^

 
보쌈정식(6,000원)과 돌솥비빔밥(5,000원)을 주문하니, 기본 찬들이 줄줄줄 나왔습니다. 양배추샐러드, 콩나물무침, 감자볶음, 취나물 마지막으로 김치까지. 예전엔 어묵볶음, 무말랭이 등도 나왔었는데요, 때에 따라 기본 찬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이 돌솥비빔밥을 두 젓가락으로 썩썩 비벼 먹다가, 기본 찬으로 나온 반찬들(취나물, 콩나물무침, 감자볶음, 어묵볶음 등)을 또 넣어서 더욱 푸짐하게 즐기곤 합니다. 가끔 성에 안차면 리필도 해서 먹기도 하고요^ ^ 앗, 돼지 같다고요? 흑흑.

 
이렇게 맛있는 걸 어찌하오리까~ 돌솥비빔밥을 비비니 숨어 있던 고추장이 한껏 더 맛깔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돌솥비빔밥을 먹기 전에, 2분간 묵념을 하는데요. 그 이유는 오독오독 고소한 누룽지를 먹기 위해서죠. 입 안에서 바삭바삭한 누룽지가 부드러운 나물들과 어울리는 이 맛은 정말 안 먹어 보셨으면 말을 마셔요><

 
정신 없이 비빔밥을 먹다 보니 어느새 보쌈정식이 나와있더라고요. 새콤달콤한 보쌈 무와 보쌈김치는 저희들에게 인기 폭발이죠. 그래서 매번 ‘리필’을 거침없이 외치면 인정많은 이모님께서 항상 푸짐하게 더 주신답니다. 이모님, 쎈쓰-!

 
이건 보쌈 정식과 세트로 나오는 순두부찌개입니다. 순두부 외에는 특별히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는 않는데도 불구하고 꽤 맛있습니다. 보쌈정식에 나오는 밥과 함께 먹다 보면 금새 바닥을 드러내지요^ ^

분위기 있고, 착한 가격, 인정 넘치는 이모님의 리필이 그리울 땐 ‘종로보쌈 빈대떡신사’를 추천합니다!



[오시는길]
혜화역 1번출구 맥도날드 바로 뒷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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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건조하고 푸석해지기 쉬운 피부관리법

2009. 10. 23. 13:30Life 2DAY/Health

하늘은 점점 높아져가고, 살랑살랑 꽤 쌀쌀한 바람도 불고, 가지에 매달린 낙엽도 고공낙하를 준비하는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요샌 일교차도 어찌나 큰지 낮에는 반팔입고, 밤이 되면 두꺼운 카디건을 입어야 할 정도네요. 이런 가을철에는 대기 중 수분 함량이 낮아지기 때문에 우리들의 피부도 건조해지고 푸석해지기 마련입니다. 왜일까요? 가을철에는 땀과 피지분비가 감소하고, 혈액순환도 떨어지고, 또한 지난 계절 동안 묵은 각질들이 영양분의 흡수를 막기 때문이죠. 때문에 오늘! 집에서 관리하는 알뜰살뜰 환절기 피부관리법을 알아봅시다. 팍팍-

 
피부에 수분 공급 하기
가을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의 수분 함량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피부기능도 저하됩니다. 피부 수분 함량이 떨어지면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노화가 촉진돼 잔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현상이 급격하게 진행되는데요.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보습’입니다. 피부에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주어야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죠. 피부에 수분함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 1L(8~12잔)의 물을 마셔주세요. 물은 혈관을 통해 온몸 세포로 구석구석 운반되어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여 피부를 좋게 해 줄 꺼예요. 

 
천연팩으로 영양분 공급하기
집에서 간단하게 과일과 채소로 천연 팩을 만들어 푸석푸석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 주어 항상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주세요. 특히 당근을 이용해 팩을 하면 당근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A, B와 카로틴 성분이 체내에 흡수 분해되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만드는 법은 강판에 당근을 갈고 달걀노른자와 꿀을 넣어 잘 섞은 다음 얼굴에 고루 펴 발라주세요. 이 팩은 특히 건성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사실, 기억해두셔요!
또 다른 추천 재료로는 감자가 있습니다. 감자는 비타민 C, 칼륨, 불소 등이 함유되어 미백과 보습에 효과적입니다. 만드는 법은 먼저 감자를 수세미로 씻고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주세요. 그 후 눈 위, 눈 밑, 거친 부위 등에 20여분 올려둔 후, 깨끗한 물로 씻어내면 끝. 트러블이 있는 부위는 거즈를 두 겹 정도 깔고 그 위에 팩 제를 펴 발라 주세요.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bigdaddyk/3645140028/


 
피부트러블 예방하기
가을이 되면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으로 생긴 기미와 주근깨 잡티, 왕성한 피지분비로 넓어진 모공, 여드름자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자외선과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기는 색소질환인 기미는 없애기가 참 어려워요. 그러니 기미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외출 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골프나 테니스 등 야외스포츠를 즐기거나 장시간 바깥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써서 자외선을 막아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 C를 꾸준히 먹어보세요. 콜라겐 생성을 도와 기미 예방에 효과적이니까요. 또 녹색채소나 사과, 키위, 토마토와 같은 과일을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이 기본이 되어야지 아름다운 피부로 가꿀 수 있다는 사실, 다 아시죠?^ ^

 
세안을 할 때에는
스트레스로 생긴 예민한 여드름 피부는 여드름 타올을 이용해 세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할 때 손으로 하게 되면 피부 속 깊숙이 쌓여있는 노폐물의 제거가 완벽히 되지 않아 피부 모공이 피지 과다 분비로 인해 막히고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드름 타올을 이용해 구석구석 닦고 반드시 이중 세안 하도록 하세요.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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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분위기 가득한 인사동, 두대문집

2009. 10. 23. 10:15Delicious 2DAY/Food


꼭 1년 만에, 너무나 보고 싶었던 친구와 종로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친구를 만나자마자 너무 반가워 어쩔 줄을 몰라 그대로 정처 없이 걸으며 쉴새 없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인사동으로 발이 흘러갔고, 그제서야 우리는 지금 점심을 먹을 때라는 것을 감지했죠.


그렇게 인사동 구석구석을 돌며, 어디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전통의 멋이 물씬 풍기는 외관에 홀딱 반해 들어간 집! 주말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외국인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겉에서 볼 때에는 마냥 한국적인 인테리어 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한옥 건물 안에 샹들리에와 실크벽지 등등 외국 카페 같은 분위기도 나고, 너무나도 실내 인테리어가 멋있더라고요. 그저 음식을 먹기도 전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그렇게 멋있는 인테리어 때문에 두 눈에 별을 드리우며 사진 오른쪽 위에 보이는 장어구이와 순두부찌개(32,000원)을 주문!

 
음식이 나오는 동안에도 쉴 새 없이 카메라 셔텨를 눌렀습니다. 이곳저곳 구석구석의 분위기가 너무 제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저도 나중에 외국인 친구를 이곳에 초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희가 갔을 때, 식사 시간 때가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음식들이 빨리 나왔습니다. 먼저 기본 찬들이 나왔는데요. 외국인들이 자주 오는 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일반 음식점들보다 엄청 짜거나 맵거나 하는 등 덜 자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이어 아직도 보글보글 끓고 있는 순두부찌개가 나왔습니다. 순두부찌개도 기대보다 순한 맛이었어요. 저야 워낙 싱겁게 먹는 스타일이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친구는 맵고 짜고 무척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친구라 너무 순하다고 하더라고요.

 
드디어, 오늘 주문의 하이라이트!! 장어가 나왔습니다. “으악!!!!!!” 정말 이 장어는 정말정말정말 맛있었어요. 비리거나 가시가 입안에 거슬리거나 하는 거 없이 정말 깔끔하게 새콤달콤 살살 녹는 그 맛! 이 장어구이는 쉴새 없이 이어지던 저희들의 수다도 뚝 끊어버렸을 만큼 정말 너무 맛있어서 아무 말없이 냠냠냠 먹었답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장어구이가 먹고 싶을 때, 두대문집을 추천합니다!


[오시는길] 서울 종로구 관훈동 64번지
Tel. 02-737-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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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를 겸비한 최고의 S 모델을 찾아서 - S맥주 스타일리쉬 모델 컨테스트 면접

2009. 10. 22. 15:05Fun 2DAY/Event
S' 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어떤 게 있나요? 목도 칼칼한데, ‘식이섬유가 함유된 S 맥주’가 생각나신다구요? 일단 그건 당연하고, 다른 걸 생각해 봅시다. 지나가다 눈을 홱~ 돌리게 만드는 나이스걸들의 ‘S-Line’? 아니면, 요즘 대세인 풀터치 스마트폰처럼 똑똑하다는 뜻을 가진 ‘Smart’ 같은 단어들이 떠오르겠죠? 멋진 모델들의 화려한 ‘Style’이나. 메간 폭스나 김혜수 같은 여배우 앞에 꼭 붙는 ‘Sexy’도 머릿속에 돌아다니네요. 이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었다면 여러분은 믿으시겠어요? 지난 10월 16일, 강남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제 2회 S맥주 스타일리쉬 모델 컨테스트의  면접 심사장이 바로 그랬답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를 맞는 S맥주 스타일리쉬 모델 선발대회 면접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실.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네요? 면접 진행 방식 설명에서 질문이 오가고, 여기저기서 자신이 준비한 것을 연습하느라 정신이 없는 참가자들. 모두 화이팅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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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면접 시작인 1시, 첫번째 관문인 지정복 심사 시간입니다. 탑과 핫팬츠로 한껏 멋을 냈지만, 긴장이 얼굴에 잔뜩 묻은 참가자들... 서로들 격려하면서 심사장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근심걱정은 도대체 어디로 간걸까요? 어느새 당당한 S 모델 후보로 다시 돌아왔네요? 영화감독과 모델 에이전시 대표, 드라마 기획사 대표 등 포스 넘치는 심사위원들 앞에서도 자신의 끼를 모두 발휘하는 모습! 히야~ 감탄이 그냥 나옵니다! 순서를 기다리는 다른 참가자들도 서로를 바라보며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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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들의 약간 짓궂은 질문에도 그녀들의 자신감은 거침이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펼치는 그녀들의 모습에서 Stylish! Smart! Sexy! 라는 감탄사가 오버랩되는건 당연한 일인지도 몰라요. 그래서 S 모델인건가요? 쉴새없이 쏟아내는 그녀들의 각종 경험담을 듣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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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후, 두 번째 관문인 자유복 심사 시간이 됐습니다! 미끈한 S라인을 강조할 수 있는 탑과 핫팬츠도 좋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린 옷을 입은 그녀들. 천사가 따로 없군요. 말 그대로 자유복 심사인지라, 특정한 형식 없이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 참가자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거기다 빵빵 터지는 개그까지~ 비투걸은 입꼬리가 얼얼해지도록 웃고 즐길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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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참가자 전부 어찌 그리 하나하나 3S(Stylish, Smart, Sexy)가 철철 넘치는걸까요? 다섯시간이 넘는 면접시간,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과연 이 중에서 누가 2차 면접과 최종 발표 행사인 ‘Festa on S’에 올라갈까요? 심사하시는 분들도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겠지만, ‘콘테스트’라고 이름을 붙인 만큼 누군가는 고배를, 누군가는 축배를 마셔야겠죠? 합격 유무에 상관 없이, 열정적으로 면접에 참여해주신 ‘3S’ 미녀 참가자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모두,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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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화제작 다시 보기 4편

2009. 10. 22. 08:02Fun 2DAY/Entertainment
본 영화 리뷰는 HITE 부산국제영화제(PIFF) 특파원으로 활약해 주신 방콕맨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이번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동안 해운대와 샌텀시티 극장가를 종횡무진 하시면서 20편 이상의 영화를 관람하신 영화광이시기도 합니다. 방콕맨님의 까칠하고도 날카로운 화제작 다시 보기를 함께 하시죠. ^^

우리 의사 선생님

어느 시골에서 살고 한 의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을에서는 신과 같은 존재인 의사 선생님. 그런 그에게 남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숨겨져 있다. 경찰이 그의 실종으로 인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면서 그의 비밀을 캐내면서 그에 대한 모습을 하나 둘 제대로 보여준다.

이 영화는 이 시대의 의사에 대해 묻는다. 진정한 의사는 어디에 있냐고. 면허의 유무에 따라 진짜 의사와 가짜 의사로 판가름하는 현실에 있어 그의 존재는 각별하다. 게다가 국내에도 한동안 면허의 유무에 따른 의사 논란이 있었던 바가 있기에 여러모로 생각할 여지를 준다.

백인의 것

혁명으로 인해 몰락해가는 한 커피농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정부와 혁명군, 그 사이에 있는 존재인 커피 농장이 어떻게 몰락해 나가는 지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가족이냐, 농장이냐, 그리고, 아프리카 땅에 태어난 백인들이 겪는 정서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어머니의 모성애와 농장을 위한 파란만장하면서도 어떠한 역경을 헤쳐나가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이른바 전쟁 영화의 스케일이나 규모를 느낄 수는 없지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백야

가족으로 도피한 남자와 사랑을 찾아 무작정 날아온 여자. 두 사람은 리용이란 낯선 곳에서 우연히 만난다. 전혀 면식이 없는 두 남녀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잠시 같이 있기로 한 두 사람은 서로가 닮았다는 사실과 사랑인지 연민인지 모를 감정이 피어나 잠시 동안 함께 지낸다.

코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은 이 두 사람을 담아내는 데 있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사람을 끝까지 쫓아가면서 영화 중간 중간에 흑백화면을 처리하는 방식과 영화 내내 카메라가 흔들리는 방식을 취한다.

그의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말하는 부분에 있어 주저하게 되긴 하지만 내게 익숙한 일본 영화와는 다른 모습이기에 눈길이 간 영화.

애처가

문제아 남편과 착한 아내. 두 사람의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한 이질감. 그리고, 이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랑에 대한 감정의 엇갈린 표현과 이들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을 만드는 영화.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부르는 노래는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의 엔딩곡으로 영화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아쉬운 점은 중간에 일어난 영사 사고. 그 부분만 아니면 문제 될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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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화제작 다시 보기 3편

2009. 10. 21. 15:09Fun 2DAY/Entertainment
본 영화 리뷰는 HITE 부산국제영화제(PIFF) 특파원으로 활약해 주신 방콕맨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이번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동안 해운대와 샌텀시티 극장가를 종횡무진 하시면서 20편 이상의 영화를 관람하신 영화광이시기도 합니다. 방콕맨님의 까칠하고도 날카로운 화제작 다시 보기를 함께 하시죠. ^^

테츠오 : 총알사나이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철남>은 일찍이 영화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이전 GV에서 하늘을 나는 철남을 보게 될 거라고 했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기에 어떤 모습의 철남으로 돌아올 지 궁금했다.

여전히 혼란스럽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존재, 테츠오. 전에 볼 수 없는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면서도 전혀 새로운 모습의 <철남>이었기에 매력적이다. 그리고, 자신의 영화에서 늘 독특한 매력을 선 보이는 츠카모토 신야. 그의 모습은 변함없이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다. 

타이페이 24시
 
타이페이를 자신만의 개성이 두드러진 8인의 감독이 그려낸다. 그래서일까, 여러모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배우 리캉생과 차이밍량 감독이 리캉생 감독과 배우 차이밍량으로 역할을 바꾸어 등장하는 마지막 에피소드는 새롭게 다가온다. 차이밍량 감독의 배우로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제 1부대, 진실의 순간

세계 2차 대전을 그린 작품으로 러시아와 독일간의 처절한 사투를 다루고 있건만 정작생각했던 방향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세계 2차대전 당시 참전 용사의 코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하나의 이야기로 그려낸다. 일종의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같은 시도가 눈에 띈다.

다만 생각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배신감(!)을 맛볼 수도 있다. 게다가 일본어 대사가 아닌 러시아어 대사라서 이질감과 배신감은 더 커질 지도 모른다.

더스트

서두에서 세기말적인 상황이라는 걸 암시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헐리웃 식 세기말 영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소년, 소녀가 함께 지내며 거기에다 낯선 남자의 등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에서는 소년이 소녀에게 전해주는 동화와 영화 속 현실이 묘하게 겹쳐진다.

영화가 끝난 뒤에서도 감독을 비롯한 게스트들이 끝까지 남아 관객과 함께 한 현장의 모습이 인상적. 주연 배우가 워낙 잘 생겨서 인기가 무척이나 좋았다.

마이 마이 신코와 천년의 마법

일본 애니메이션의 저력은 대단하다. 특히 이 작품은 이번 영화제에서 내가 본 3편의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추천하고픈 영화.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지내며 하는 놀이와 우정을 쌓는 모습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전학생 친구들과 친구가 된 적이 더러 있기도 하고 영화 속 아이들처럼 흙을 밟고 지내기도 했고 댐을 지어 논 적이 있었기에 여러 모로 공감을 많이 했었다. 이와는 달리 어른들의 감추어진 슬픔과 맞물려 아이들의 성장통을 잘 그려낸다.

컴퓨터. 학교와 집, 학원을 수레바퀴처럼 돌아가는데 익숙한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한 번쯤 저런 기회는 주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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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화제작 다시 보기 2편

2009. 10. 21. 14:55Fun 2DAY/Entertainment
본 영화 리뷰는 HITE 부산국제영화제(PIFF) 특파원으로 활약해 주신 방콕맨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이번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동안 해운대와 샌텀시티 극장가를 종횡무진 하시면서 20편 이상의 영화를 관람하신 영화광이시기도 합니다. 방콕맨님의 까칠하고도 날카로운 화제작 다시 보기를 함께 하시죠. ^^

두꺼비 기름

엄청난 성공과 부를 거두었지만 정작 어딘가 정서적으로 불안한 남자. 그의 아들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 예고편을 본 적이 있어 나만의 상상을 했었는데 실제로는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다.

주인공인 타쿠야의 아버지 타쿠로는 아들의 사고로 인해 자신의 트라우마 속에 갖혀버리지만 타쿠야의 딸과 친구인 히카리와 사부로를 통해 자신을 치유해 나간다. 영화 속 타쿠로와 히카리의 모습이 많이 닮아 보인다.

미장원집 딸

문제아 엄마와 착한 딸의 가정사를 그린 작품으로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이 영화는 말라카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 지역색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애자와 비슷한 구도이긴 하나 전혀 다른 모습의 영화다.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건만 DV 캠으로 촬영한 저예산 영화이기에 아무래도 기존의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색감이 눈에 들어 온다.

마닐라의 청춘, 빛과 그림자


영화 속 마닐라의 청춘의 모습은 지금으로 보자면 8,90년대 홍콩 영화 속 청춘 군상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그 나라만의 감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필리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영화에 등장하는 4명의 남자들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들 가운데 국내에서 좀처럼 표현되기 힘든 요소를 그리는 부분도 있기에 은근히 더 끌리게 만드는 영화.

엑시던트

영화의 소재는 일본의 탐정물에서 종종 이야기 되어 온 사고를 위장한 완전 범죄로서 이를 이용해 돈 벌이를 하는 이들에게 갑작스레 닥친 사고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다.

고천락과 임현제의 눈에 보이는 대결과 눈에 보이지 않는 대결 등을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고천락의 탁월한 심리 묘사가 눈에 들어 온다. 소이 청 감독은 영화 속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홍콩 반환 전 후에 대한 홍콩인의 내면 심리를 반영했다.

일본의 탐정물을 좋아한다면 아무래도 그와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겠지만 적어도 내 눈에는 그 보다는 홍콩판 ‘범죄의 재구성’에 가까운 느낌을 받은 작품.

전장 속의 일기

베트남전을 보는 시선은 이제껏 헐리웃이 주류를 이루며 한국영화에서도 몇 차례 영화화된 바 있지만 정작 베트남인이 보는 베트남전의 모습을 보진 못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모태로 한 작품으로 극적인 면보다는 사실에 충실하게 고증한 작품이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 분에게는 죄송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 결코 그들에 대해 미워할 수 없을 것이다. 잔잔하게 주는 감동과 떨림은 무엇과 비할 바가 못 된다. 기대하지 않고 보아서인지 절대 후회하지 않는 영화.

도쿄의 실락원

언더 그라운드 아이돌 파라, 지적 장애, 마음을 숨기고 사는 동생. 이들 세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얽혀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형을 계기로 이들이 저마다 새로운 꿈을 꾸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돌 가운데서도 언더 그라운드 아이돌 파라를 통해 일본의 아이돌 문화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이는 국내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일본의 또 다른 면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한 번 주목해 필요가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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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화제작 다시 보기 1편

2009. 10. 20. 11:28Fun 2DAY/Entertainment
본 영화 리뷰는 HITE 부산국제영화제(PIFF) 특파원으로 활약해 주신 방콕맨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이번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동안 해운대와 샌텀시티 극장가를 종횡무진 하시면서 20편 이상의 영화를 관람하신 영화광이시기도 합니다. 방콕맨님의 까칠하고도 날카로운 화제작 다시 보기를 함께 하시죠. ^^

굿모닝 프레지던트

장진 감독이 대통령을 소재로 다룬 작품입니다. 한국영화에서는 일찍이 보기 드물 정도로 3명의 대통령이 등장하는데요. 인간적인 대통령 이순재 / 멋쟁이 대통령 장동건 / 여성 대통령 고두심 이들의 모습을 보면 대통령이라는 존재에 대해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보다는 오히려 인간적인 면을 더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보기에 따라 누군가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떠올릴 지도 모릅니다.

허나 그 판단의 몫은 보시는 관객의 몫으로 돌리는 게 좋을 듯 싶네요.
곧 개봉합니다.
개봉하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복수

딸의 복수를 위해 나선 프랑스에서 온 노인의 복수극을 다룬 이 작품은 요즘의 영화 방식보다는 이전의 영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홍콩과 마카오를 무대로 한 웨스턴 무비 같기도 하고 무협 영화 같기도 하고 사무라이 영화 같기도 하고 홍콩 느와르 영화 같기도 한 작품입니다. 아마도 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영화가 보여질 여지를 보이네요.



맥덜, 쿵후 유치원

그리 기대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재미를 지닌 애니메이션. 2D, 3D를 자유 자재로 사용하면서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맥덜 + 홍콩 무도 영화’. 둔하디 둔하고 아무대나 싸는 맥덜이라는 캐릭터이기에 기존의 홍콩 무도 영화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영화 속 홍콩 영화들의 모습을 하나 하나 찾아 보는 재미를 찾아 볼 수 있네요. 그리고, 중국 애니메이션에 대해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길 권해 드립니다.



토끼와 리저드

심장이 멈추어 언제 죽을 지 모르는 남자와 입양되어 돌아온 여자가 우연한 만남으로 친해지고 서로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는 영화. 너무 신파조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보다는 싱싱한 영화입니다.

주지홍 감독은 프랑스 유학파 감독으로 한국에서 만든 장편 영화인데 그의 영상은 기존의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는 감성을 보여주네요.

장혁, 성유리는 TV보다는 스크린에 더 잘 어울립니다. 두 사람의 다음 영화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신부의 수상한 여행 가방

결혼하면 행복해 질 거라 믿는 여자(우에노 쥬리)가 결혼식을 앞두고 살인사건에 연루되자 자신의 결혼을 위해 벌이는 행각에 사랑하는 남자에게 매번 차여 죽기를 바라는 여자(키무라 요시노)가 합세해 벌이는 B급 코믹 버디 로드 무비입니다.

아무래도 B급 영화다 보니 이른바 싼티 나는 면도 없지 않아 있네요. 게다가 요즘 한국 영화의 흐름이라 할 수있는 탄탄한 짜임새의 이야기와도 다소 거리가 있구요. 하지만 그보다는 다양한 에피소드, 개성 넘치는 인물, 두 여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 여러모로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입니다.



공기인형

짧게 말하면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판 피노키오. 일찍이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배두나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 그녀 노조미는 아름답고 순수하고 투명했어요. 물론 다른 배우를 캐스팅을 할 수 있겠지만 영화를 보니 오직 그녀만이 가능한 캐릭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배두나도 시나리오가 워낙 마음에 들었다지만 영화 속 노출 때문에 적지 않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주위 감독님들에게 그 문제로 상의까지 했다고... 그 중에서도 박찬욱 감독님의 경우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라면 무조건 찍어라고 권했던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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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나면 더 맛있는 맥주 상식

2009. 10. 20. 10:18Life 2DAY/Health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bitzi/236037776/


우리나라 맥주에 대해 알고 있나?
우리나라에서 맥주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은 1934년 일제 강점기. 때문에 일본의 기린맥주와 대일본맥주 등이 우리나라에 진출하여 맥주를 생산했습니다. 그 후 1950년대 동양맥주(OB), 조선맥주(Hite)가 창립되어 서로 경쟁하며 발전을 거듭해 오다 1975년 한독맥주가 ‘이젠백맥주’를 생산, 삼파전을 맞았지만 한독맥주가 1년 만에 파산해 진로에서 ‘카스(Cass)’가 나오기까지 OB와 하이트가 시장을 양분했었다죠.
2009년 현재, 국내 유일의 토종 맥주 회사는 하이트 한곳뿐이죠. 카스는 OB두산, OB는 다시 벨기에 인터브루에 합병되었기 때문.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맥주는 성분 구성에 있어 주원료인 보리와 홉 외에 부원료로 전분, 옥수수를 사용하며 산화방지용 항산화제, 효모활성제 등이 첨가된다고 합니다.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richardspics/1795901592/


맥주의 엄마는 덜 익은 빵이다?

맥주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맥주가 처음 만들어진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설(設)이 있는데요.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덜 구운 빵’ 이야기죠. 옛날옛적 어느 날, 고대 이집트의 한 여인이 덜 구워진 빵을 물에 빠뜨렸습니다. 그대로 며칠 지나고 나서 마셨더니 정신이 몽롱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것. 이것이 ‘밀’이 자연 발효되어 맥주가 생겨나게 된 것이라 합니다.

생맥주와 일반 맥주는 어떻게 다를까?
생맥주와 일반 맥주의 차이는 효모의 유무 차이입니다. 생맥주는 맥아즙을 발효, 숙성시켜 여과만 하고 가열 및 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아 효모가 살아있죠. 따라서 보관과 유통, 취급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온도, 압력, 청결을 지켜야 하며, 특히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항상 2~3℃를 유지해야 합니다. 


맥주 거품은 어떤 역할을 할까?

맥주의 색깔 및 광택과 함께 외관적으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맥주의 거품입니다. 거품은 맥주의 탄산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을 막아주고 맥주의 산화를 억제하는 뚜껑과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또한 프리미엄과 일반맥주를 구분하는 방법이 바로 맥주 거품에 따라 달라집니다. 좋은 원료를 사용하여 충분히 숙성시킨 맥주는 거품이 크림처럼 부드럽고 빨리 꺼지지 않죠.

맥주 거품양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
맥주의 맛과 그 시원한 향을 완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컵에 맥주를 따르는 방법도 아주 중요한데요. 맥주병이나 깡통을 컵 위의 4~5cm 정도 지점에서 컵에 75% 정도를 따르고, 그 위쪽으로 약간 볼록하게 거품이 솟도록 하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생맥주를 마시다 보면 싱거워지는 이유는?

평소에 맥주를 마시다 보면 가끔 맥주가 싱겁다고 느끼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 가장 흔한 이유 역시 거품에 있었습니다. 잔에 따른 맥주에 거품이 발생하면서 맥주 안에 녹아있는 탄산가스가 거품이 되어 증발될 때 맥주는 싱거워진다고 합니다. 특히 생맥주를 피쳐로 주문했을 경우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마시게 되니 탄산가스의 양이 점차적으로 적어지면서 맥주 맛이 싱거워질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러니 맥주를 잔에 따를 때에도 잔을 기울여 따라서 너무 많이 거품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팁이 되겠습니다. 
   ※ 참고로 맥주 제조회사 직원들은 생맥주를 마실 때 500cc잔만을 고집 한다고 하네요^ ^

계절별로 맥주 온도를 다르게 마셔라?
최고의 맥주 맛을 음미하기 위해서는 맥주 컵이나 피쳐 잔의 온도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실온에 보관한 맥주잔에 맥주를 마시게 되면 맥주 온도가 상승하면서 최고의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맥주를 마실 때, 맥주잔은 꼭 차갑게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최고의 맥주를 즐기기 위해서는 계절별로 온도를 달리해 주는 것이 좋다는데요. 더운 여름철은 4~6℃, 봄 가을엔 8~10℃, 추운 겨울철에는 10~12℃도가 좋다고 합니다.


맥주는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한여름 잠들지 못할 정도로 더울 때면, 시원하게 넘쳐흐르는 맥주 거품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갈증이 해소되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하죠.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갈증 해소는 됩니다. 허나, 딱 1~2잔까지죠. 그 이상은 갈증 해소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하네요. 더위나 스트레스에 짜증나는 기분만 해소될 뿐 알코올의 이뇨촉진 기능 때문에 오히려 몸 속의 수분이 빠져나가 갈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맥주를 첨잔하는 게 정말 나쁠까?
세계의 음주 문화는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유독 우리나라는 맥주 첨잔을 꺼리는데요. 반면 가까운 일본만 해도 첨잔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마시는 중간중간 상대가 잔을 다 비우기 전에 가득 채워주는 것이 예의 라네요. 그러나 먼저 컵에 따라진 맥주는 탄산가스가 빠져나가 그 잔에 맥주를 더 따르면 신선한 맛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본래의 맥주 맛도 약해지잖아요. 그러므로 다음 잔을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선,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남김 없이 마셔주면 좋겠죠? 


맥주와 건강
맥주의 본고장답게 독일에는 ‘맥주 6병은 밥 한끼다. 7병째부터가 술로 마시는 것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맥주를 사랑하고 영양가도 높다는 이야기. 맥주에는 비타민, 미네랄이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미량이지만 소화하기 쉬운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식품으로도 매우 이상적인 음료라 할 수 있습니다. 100ml당 40kcal 열량이 있어 에너지원도 되지만 이 칼로리의 대부분은 알코올에서 유래된 것으로 빵이나 쌀 등의 탄수화물 칼로리와는 달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거나 체온 상승 등에 소비되기 때문에 지방이 되어 체내에 축적되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적당한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시켜 더운 여름철에 대표적인 질환인 요로결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네요.
 또한 홉의 상쾌한 쓴맛은 소화를 돕고 식욕 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홉의 진정 효과는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하이트 맥주에서 나온 S맥주는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여성들에게 더 좋죠. 그러나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무엇이든 지나치면 모자라니만 못한 법이죠, 그러니 과음은 삼가 하자고요^ ^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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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기] 제10회 하이트컵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

2009. 10. 19. 15:36Fun 2DAY/Event
지난 일요일 가을 하늘이 주단처럼 펼쳐진 가운데 여주에 있는 블루헤런GC에서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컵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있었습니다. 휴일이고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서희경(23, 하이트) 프로를 응원하기 위해 아침을 든든히 먹고 출발했습니다. 블루헤런GC는 직접 라운딩했던 경험이 있는데 초보부터 중급, 고급까지 모두의 난이도를 만족하게 할만한 좋은 코스죠. 헤저드와 벙커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고, 파3도 도전을 요구하는 홀이 많아 나름 맛깔스런 그리고 그늘집에서 정말 맥주 생각나게 해주는 코스입니다. ^^

제10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이 열린 블루헬러GC


대회 마지막 날이고 휴일이어서 그런지 갤러리가 아침부터 속속 몰려들었습니다. 골프장 주변에 마련된 임시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도착한 블루헤런. 클럽하우스는 일반 갤러리가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밖에서 갤러리로 챙겨야 할 것들도 많았죠. 먼저, 입장하는 갤러리에게 순서대로 우산을 증정했는데 당연히 하나 받아야 합니다.(가을 햇볕이 원래 장난 아닌 건 잘 아실 듯.. ^^),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 분들은 따뜻한 컵라면 하나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좋죠. 더구나 하이트 시음차량에서는 하이트의 모든 맥주가 출동하니 금상첨화. 게다가 무료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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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좋으면 경기도 잘 풀린다

연습 그린에서는 챔피언조에서 서희경 프로와 같이 라운딩하게 될 홍란 프로가 퍼팅하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정말 체격이 작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1번 홀로 올라가는 연습 그린에는 서희경 프로가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었죠. 연습 퍼팅을 하는 모습을 보니 표정이 아주 밝고 쿨했습니다. 정말 가을 하늘처럼 말이죠. 사실 이 표정을 보고 전 마지막 라운드의 대략적인 결과를 혼자 상상했었죠. 물론, 언론에 잘 알려진 것처럼 결과는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

홀간 거리가 긴 코스를 이동하는 선수 전용 카트

연습 그린도 갤러리에게는 재미있는 코스

가을 햇볕에는 역시 우산이 최고


챔피언조는 서희경 프로와 홍란 프로 그리고 일본에서 활약 중인 전미정 프로로 구성되었습니다. 1번 홀 첫 티샷은 바로 서희경 프로. 맥스색(노란색) 상의에 밤색 바지를 입었는데 가을로 익어가는 골프장의 전경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티박스에서 연습 스윙을 하고 있던 서희경 프로 옆에는 당연히 캐디가 있었죠. 남자인데 전 최희섭 선수인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많이 닮았는데, 체구가 커서 그런지 서희경 프로가 작아 보이는 장점이 있더군요. 그에 반해 전미정 프로의 캐디도 역시 남자였는데 체구가 작은 편이어서 전미정 프로가 오히려 더 커보였다는..^^

챔피언조에서 연습 스윙 중인 서희경 프로

선수들과 함께 골프장의 가을을 만끽한 갤러리들

오전 10:50분부터 시작된 챔피언조의 파이널 라운딩


푸른 하늘과 탁 트인 필드를 향해 서희경 프로가 첫 티샷을 호쾌하게 날리며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야구에서도 중요한 실수 하나가 승부의 결정 요인이 되는 것을 봤죠. 프로는 실전 라운딩에서 실수를 하지 않고 평상시처럼 치려고 노력을 하는데, 전반 9홀은 홍란 프로의 페이스가 좋았습니다. 반면 서희경 프로는 평범했고, 전미정 프로가 많이 흔들렸죠. 더블 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않좋아보였는데 표정에서도 확연히 드러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후반을 날아다닌 서희경 프로가 하이트컵의 여왕이 되었습니다. 1번 홀부터 표정이 좋았는데, 컨디션도 좋고 멘탈에도 문제가 없다는 징표. 역시 제가 예상한 데로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었죠.

더블보기로 전반 초반 힘들었던 전미정 프로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서희경 프로

과연 프로들의 백에는 어떤 클럽이 들어있을까?

그린을 신중히 읽고 있는 서희경 프로

서희경 프로의 옆에 서 있는 최희섭을 몹시 닮았던 캐디

티샷 전에 바람을 체크하는 전미정 프로의 캐디

초반까지 좋은 페이스를 달렸던 홍란 프로

미래의 한국 여자골프를 짊어질 갤러리 꿈나무

선수들을 쫒아가다보니 정말 간절하던 맥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박빙이었던 승부


중학교 2학년 생인 귀여운 김효주 선수

전반이 막 끝나려고 할 즈음 바로 앞 조에서 플레이를 펼치던 최나연 프로가 치고 올라온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그래서 앞 조로 자리를 옮겨 몇 홀을 최나연 프로가 있는 조를 따라다녔습니다. 최나연 프로도 미국에서의 경험이 많아 안정적인 리듬을 보여주더군요. 하지만, 그 조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중학교 2학년 아마추어 선수 김효주(육민관중2)였습니다. 붉은색 상의에 흰색 바지를 입었는데 정말 어려보이더군요. 그런 선수가 쟁쟁한 프로 사이에서 주눅이 들지 않고 플레이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했습니다. 결과에서는 다른 아마추어 선수인 장하나(대원외고2)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죠. 최나연 프로는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함께 플레이 했던 홍란 프로는 전반의 좋은 분위기를 후반까지 가져가지 못하고 아쉽게 공동 4위에 머물고 말았죠.

2위를 차지한 최나영 프로

중학교 2학년인 아마추어 김효주 선수

신지애 프로의 그린 읽기

열심히 뛰어서 홀 아웃하는 김하늘 선수

갤러리를 위해 경품을 추첨하던 행사

마지막 홀에서 마지막 조를 기다리는 갤러리들

침착하게 퍼팅을 하는 서희경 프로.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모습

침착하게 퍼팅을 하는 서희경 프로.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모습

동료들로 부터 하이트 맥주 세례를 받고 있는 서희경


후반부터 응원하던 서희경 프로가 치고 올라오자 여유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신지애 프로도 보고 김하늘 선수의 밝은 얼굴도 보고 ^^ 아주 흐뭇한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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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알이 탱고춤을 추는, 미다래 알밥.

2009. 10. 19. 09:44Delicious 2DAY/Food

알밥의 ‘알’은 누구의 ‘알’일까요?
혹시 생각해 보신적 있으세요?

 
저는 알밥을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맨날 일식집에 가면, 남들 다 돈까스를 시킬 때 저는 항상 알밥을 시키곤 했어요. 오늘도 역시나 집 근처 위치해 알밥 먹으러 종종 들르곤 하는 일산MBC 야턴씨티의 미다래를 찾았습니다. 같이 간 오빠와 동생은 생선가스와 메밀국수를 주문, 저는 당연히 ‘알밥(6,000원)’이었죠!

 
근데, 오늘은 불현듯 제가 먹고 있는 이 주황빛의 ‘알’이 진짜 날치알 일까? 의문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알밥에 사용되는 알은 날치알과 열빙어알을 혼합한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날치알이 주황빛을 띄는 이유는 색소를 사용해서 그런 것이라네요^ ^ 어쨌든, 뜨거운 뚝배기 아래에 지글지글 눌려지고 있는 누룽지를 상상하며, 그 위에 갖가지 채소들과 날치알을 젖가락으로 싹싹 비벼주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에 벌써부터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맛은 어땠냐고요? 입안에서 마치 탱고 춤을 추는 것 같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

 
오빠의 생선가스정식(6,500원)도 아주 푸짐하죠? 이곳은 그냥 돈가스보다 생선가스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생선살의 두께가 상당하거든요. 바삭하고 노릿한 튀김옷을 하얗고 보드라운 생선살이 새색시마냥 살포시 입고 있는 것만 같군요. 표현이 죽이죠잉?^ ^ 이 묘사는 생선가스를 시킨 오빠님의 말씀이셨습니다. 남자들의 생각이란 참 신기합니다. 돈가스를 보면서도 어떻게 여자를 떠올릴 수 있는지. 하하하하 


판모밀정식(5,500원)도 나왔습니다. 쫄깃쫄깃 담백한 메밀면을 짭쪼롬한 시원한 육수에 퐁당 담궜다가 호록호록 다 먹어버렸습니다. 전 분명 알밥을 시켰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동생이고 뭐고 없이 제가 다 먹어버렸네요.

메밀정식의 사이드메뉴로 나온 초밥과 캘리포니아롤 입니다. 한참 각자의 음식으로 배가 불러와서 그랬던지, 서로 미루고 미루다가 먹어 보았는데요. 사이드 메뉴라 별 기대가 없었기 때문인지, 새콤달콤 고슬고슬한 밥알이 입 안에 의외의 감동을 주었습니다. 물론 회도 맛있었고요. 예전에 갔을 땐 이렇게 감동까지 받지는 않았었는데, 오늘 제 배가 많이 고프긴 한가 봅니다^ ^;

 
다 먹고 나가려고 보니, 요 한 가닥의 우동 면발이 저희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합니다, 또 오세요!” 하트를 수줍게 드리우고 있는 우동, 너무 귀엽죠?^ ^



 [오시는길] 일산 MBC 야턴씨티 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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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동기가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아!

2009. 10. 16. 11:25Life 2DAY/Health


목표를 설정할 때


1. 작은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 시 상을 줘라

체중 감량 목표를 3kg 단위로 나눠 단계적으로 실천해보자. 그리고 0.5kg 감량할 때마다 1만원을 저금통에 모아둔다. 이렇게 모은 돈으로 자신에게 선물을 주자.

2. 1주일 식단을 짜라
처음 시작할 때는 스스로 고민하기보다 잡지나 책 등에서 제안하는 식단으로 시작해보자. 그러다 1달이 지나 자신의 기호에 맞는 식단을 짜보도록 하자.


돈을 써야 할 때
3. 작은 사이즈의 그릇을 구입하라
저녁식사에 지금보다 작은 사이즈의 그릇을 사용함으로써 식사량을 줄이도록 하자.

4. 몸에 꼭 맞는 옷을 사라
쭉쭉 늘어나는 고무 밴드가 있는 옷은 우리의 사이즈가 늘어나는 것을 몸으로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꼭 맞는 옷을 사서 수시로 입어보자.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때

5. 피트니스 센터를 찾는 일을 부끄러워 말라

일단 가보면 각양각색의 비슷한 처지의 뚱보들도, 반대로 근육을 만들기 위한 홀쭉이들도 있으니깐 말이다.

6. 주머니 사정에 맞는 퍼스널 트레이너를 고용하라
여러 명의 친구들과 회비를 모아 한 명의 트레이너를 고용하는 것도 좋다. 트레이너 고용을 추천하는 것은 프로에게서 제대로 된 칼로리 소모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7. 직장인이라면 집보단 직장에서 가까운 클럽을 이용하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운동할 수도 있고, 퇴근 후 저녁 약속의 유혹을 조금 더 뿌리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8. 10회분의 프로그램을 선불로 끊어라
미리 비용을 내고 프로그램에 빠지면 돈을 날리는 꼴이 되므로 빠지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다.


주변의 도움을 받고자 할 때

9. 인터넷을 통해 자극 받아라
체중 감량 중인 사람들이 올려놓은 정보, 경험담 등을 통해 스스로를 자극하여 동기부여를 하자.

10. 같이 운동할 파트너를 만들라
다이어트가 고달파질 때, 우리가 심기일전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다. 함께 독려하며 운동 할 수 있는 파트너 혹은 롤 모델을 만들자. 

11. 체중 걈량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하라
만일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명상이나 다이어트 일지 쓰기 등 스트레스를 다루는 테크닉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더 큰 감량을 원할 때

12. 숫자를 씹어 먹어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 간식, 음료수의 칼로리를 기억하고, 건강을 위해 1일 섭취 열량(1500kcal)만큼만 먹자.

13. 장소를 정해놓고 그곳에서만 먹어라
정해진 식사 장소가 아니라면 음식을 입에 대지 않도록 하자. 이 한가지만 철저하게 지켜도 더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14. 음식에 혹독한 제한을 풀자

애초에 초콜렛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일 조금씩 먹도록 식단을 짜자. 그러면 단것에 집착하는 욕구가 줄어들 것이고, 나중에 폭식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15. 다양한 나라별 외식을 즐겨라
짜인 식단에 실증이 났다면 일본, 태국, 멕시코, 이탈리아 등 지방이 적은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찾아가 기분전환을 위한 외식을 하자.


 

진행 상황을 체크할 때

16. 입에 넣기 전에 기록하라

자신의 입에 넣는 모든 것에 대한 일지를 작성해보자. 그러면 먹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일일이 기록하는 번거로움 때문에서라도 먹는 양을 줄이게 될 것이다.

17. 나를 위한 성공 차트를 만들어라
매일 아침 체중을 재고 이를 바탕으로 그래프를 작성하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집 밖에서 열량을 소모할 때

18. 걷기대회나 마라톤, 자전거 레이스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라
이런 경기에 참가하면 더욱 열심히 운동하게 될 뿐만 아니라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을 수 있다.

19. 계절마다 운동을 달리해보라
예를 들면, 봄에는 조깅, 여름에는 수영, 가을에는 자전거, 겨울에는 스키, 이런 식으로 계절이 바뀜에 따라 운동도 바꿔주어 질리지 않도록 신경 쓰자.

여러분 만의 20번째 다이어트 동기 부여 방법을 알려주세요. ^^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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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한 날 기분까지 UP시키는, 독천낙지

2009. 10. 15. 16:35Delicious 2DAY/Food

 
어제는 기분도 울적하고 몸도 축 가라앉더라고요. 저는 이런 날 박카스 한 병 대신 낙지를 찾곤 하는데요. 왜냐고요? 낙지에는 드링크제에 들어있는 강장효과가 뛰어난 타우린 성분이 많아서 비슷한 효과가 있거든요. 왜 바닷가 어민들은 낙지를 ‘뻘 속의 산삼’이라 부르잖아요.

 
또 다산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 책(자산어보)에서도 ‘말라빠진 소에게 낙지 서 너 마리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라고 적혀 있을 정도로 실제로 낙지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쇠고기와 비교해도 영양가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왠지 매운 음식을 먹으면 정신이 번쩍 드는 듯!

 
그리하여 저는 축 가라앉아버린 심신의 원기를 되찾고자, 일산 라페스타 D동 뒤에 자리한 ‘목포독천낙지’를 찾았습니다. 한 3년 전에 연포탕을 먹으러 한 번 들렀던 적이 있었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간 독천낙지에서 어제는 낙지철판볶음(中)을 시켰죠.

 
“우~와!”
철판 중심에 다소곳이 자리한 낙지의 튼실함에 놀라 연신 탄성을 쏟아냈는데요. 이렇게 먹음직스럽고 통통한 낙지 위에 새빨간 고추 가루가 뿌려진 모습을 보고 있자니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울적했던 기분도 UP되고, 배도 든든해지더라고요. (단순함의 최고봉^ ^;)

 
불이 약한 건지, 저희가 인내심이 없는 건지, 통통한 숙주나물 위에 푸짐하게 앉아있는 낙지를 보며,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익을 때까지 가만히 두라셨던 이모님의 말씀에 아랑곳하지 않고 뒤적뒤적 거리며, “빨리 익어라~ 빨리 익어라~ 익어라~ 익어라~ 쫌!!’이라며 염불 아닌 염불을 했답니다^ ^ (참 성미도 급하죠잉?^  ^)

 
시간이 흐르고 철판 위로 조금씩 연기가 피어 오르면서, 낙지가 익기 시작했어요! 


알맞게 익은 낙지는 요 간장에 촉 찍어서 먹었지요.

        
고사이 아주 기본적인 밑 반찬들을 내와주신 이모님. 백김치, 꽈리꼬추어묵무침, 다시마, 김치와 단무지까지! 마지막에 이 ‘단무지’, 이게 “밑반찬이야?”라며 조금 실망을 했는데요. 결론만 말하자면, 이 단무지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맵고 뜨거운 철판낙지볶음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식이었죠^ ^ 

 
정말 대단했습니다. 마파람에 개 눈 감추듯 오동통통 맛있게 익은 낙지를 삽시간에 다 해치운 우리들. 특히 저는 먹기 전, 다이어트를 염두하며 조금만 먹자라고 다짐했는데 아마 제가 거의 다 먹은 것 같아요 (의지박약, 조절불가!). 사실 맛으로만 따지자면 뭔가 1%는 부족한 듯 깊은 맛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울적한 기분을 단 1초 만에 UP시킬 만큼 매콤 달콤 화끈한 맛에 홀딱 반해 버린 거죠. 그 매운 맛에 정신이 오락가락 하더니만, 다이어트는 온데간데 없이 고새를 못 참고 “사장님, 맥스 한 병 주세요!”

 
마지막으로, 어떤 철판음식을 먹더라도 이게 빠지면 섭하겠죠? 바로 요 볶.음.밥! 애시당초 볶음밥 먹을 생각이 있다면, 조금의 양념은 남겨두는 것이 예의 이거늘.. 저희는 볶음밥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미 싹싹 다 해치우고 난 뒤였습니다. (오마이갓!) 다행히 친절한 이모님이 다시 양념을 조금 더 넣어주셔서 밥을 맛있게 볶아 먹을 수 있었죠. 어쨌든 낙지철판을 그리 배불리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볶음밥 배, 맥주 배는 따로 있나 봐요. 완전 식신 원정대가 따로 없었습니다^ ^;

참고로, ‘오뉴월 낙지는 개도 안 먹는다’는 속담이 있는 것은, 낙지가 이 때는 산란기를 맞기 때문에 영양가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찬바람이 부는 9~10월에 제철 낙지 드시는 것을 강력 추천 합니다!
 

[오시는길] 일산 라페스타 D동 바로 뒤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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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요리사를 찾아라! MAX GOLD 요리대회

2009. 10. 15. 12:48Fun 2DAY/Event
리 좀 한다는 분들! 안주거리 좀 만드시는 분들! 이 곳으로 모두 모이세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맥스에서 준비한 이벤트! 바로 최고의 Max 쉐프를 찾는 요리대회가 열립니다. Max와 잘 어울리는 맛있는 요리를 통해, Max GOLD 쉐프를 선발 하는 것이죠.

이번 대회가 이슈화 되는 것은 바로 수상자 시상 및 참가경품이 무척이나 푸~짐하기 때문이에요. 1등 GOLD 쉐프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부상을! 2등 SLIVER 쉐프에게는 상금 40만원과 부상, 그리고 3등 BRONZE 쉐프 2명에게는 상금 10만원과 부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차 조리심사에 참가자 전원에게는 모두 맥주 1BOX 교환권과 함께 맥스 전용잔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Max 요리대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조리심사의 선발과정을 거칩니다. 1차 서류심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사진과 자기소개서, 그리고 출전희망 요리 레시피를 본인 블로그에 게재하고 그 URL을 제출하면 되는 간단한 과정! 물론 2차 조리심사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맥스와 잘 어울리는 맛있는 요리를 해주시면 되죠. 1차 서류심사에서는 15명의 Max 쉐프들을 선정하고요. 그 후 2차 조리심사에서 경합을 벌인 후 현장심사를 통해 선발됩니다. 

이번 서류접수는 10월 20일 화요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니, 아직 신청하지 못하신 분들! 어서 서둘러주셔야겠어요. (서류접수는 이 곳에서!) 서류접수 마감이 끝난 2일 후, 10월 22일 목요일 12시에 바로 합격자 명단이 발표된다고 해요. 물론 합격자분들께는 개별연락이 간답니다. 이어서 2차 실습심사는 10월 24일 토요일 14시부터 16시에 진행된다고 해요. 장소는 서초동 일꾸오꼬이고요. ↓약도보기
푸짐한 상품이 가득한 Max 최고의 쉐프 선발대회라니! 숨겨진 요리솜씨를 뽐낼 수 있는 이런 기회 놓치지 마세요!

  
Max를 사랑하시는 분들을 위한 뽀너스!!

맥스 스크린 세이버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해요. 귀여운 맥스의 재미난 에피소드를 감상하실 수 있는 스크린세이버. 맥스 스크린세이버 작동시, 김선아와 이승기가 매시 정각을 알려드린다고 하니, 참 재밌겠죠? 톡톡 튀는 매력이 가득한 김선아와 순수완소남 이승기가 당신을 위해 시간을 알려드립니다. 어서어서 다운 받으세요. (다운 받는 곳!)


<지난 Max 파워클래스 이벤트 행사들 소개>
http://www.beer2day.com/28 1탄 : 와이프로거와 함께한 맥주파티 with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은아
http://www.beer2day.com/58 2탄 : 매운 찜닭 요리 함께 배워보는 맥주 파워파티
http://www.beer2day.com/80 3탄 : 하늘정원에서 열린 즐거운 요리 파티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스타우트 같은 깊은 색과 향을 가진, 배우 임주환

2009. 10. 14. 09:59Fun 2DAY/Event
대한민국 개념 맥주 스타우트가 가진 엣지있고, 시크한 느낌의 댄디가이를 선발하는 스타우트 어워드의 2번째 주인공을 만나러 가는 자리. 쌍화점을 통해서 처음 얼굴을 알았고, 올 상반기 최고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소이정(김범 분)의 형으로 김범과 아주 유사한 외모로 실제 형제가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던 임주환이 그 주인공입니다. 최근 종영된 독특한 설정의 MBC드라마 ‘탐나는도다’에서 아주 잘 생긴 조선시대 귀양 선비 역의 박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로 그 배우입니다.



스타우트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스타우트 어워드에서 영상감독, 포토그래퍼, 댄스아티스트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압도적인 표차로 스타우트 어워드 2회 대회의 수상자가 되었네요. 그리고 스타우트 어워드에서 임주환을 선택해준 팬들 중 10명을 선발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팬미팅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꽃보다 남자’에서 보여준 부잣집 아들의 이미지, ‘탐나는도다’에서 보여준 임주환은 남자 답지 않게 가느다란 선의 참 아름다운 인상이었어요. 그런 그가 남자 맥주를 대표하는 스타우트와 매치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요.


하지만 행사장에 들어서는 임주환은 180이 넘는 큰 키와 늘씬하고 긴 팔 다리가 블랙수트와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이 딱 스타우트 이미지였어요. 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잘 생긴 얼굴에 팬들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따뜻한 미소까지 TV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남자다움이 묻어 나네요.

팬들과 건배를 하며 스타우트를 즐기고 있는 임주환

팬들과 건배를 하며 스타우트를 즐기고 있는 임주환


임주환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와 다정한 목소리로 함께한 팬들과의 대화로 리드하네요. 이상형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나이 많은 여자 배우나 외국 배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웃는 모습이 시원시원한 김옥빈씨’라고 자신감 있게 밝혀 주네요.


이야기 중에도 계속 스타우트를 마셔대는 그에게, 원래 술을 좋아하시느냐 물어 보니 원래 좋아하고 친구들과도 맥주를 즐긴다고 하네요. 팬들과의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자리인데도 친구들 만난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4병을 마시고도 거뜬해 보였어요. 연예인이라면 의례 팬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스타우트를 마시고 약간 얼굴이 발그레해진 얼굴로도 팬들과의 미팅을 리드해 주었지요.

팬들과 다정한 모습으로 촬영을 하고 있는 임주환

팬들과 다정한 모습으로 촬영을 하고 있는 임주환


자신감 있는 모습, 그리고 자신의 꿈을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임주환이란 배우에 어느새 댄디가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오버랩 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스타우트와 같은 깊은 색과 향이 있는 배우로 성장해 가시는 모습을 팬들과 함께 비어투데이도 지켜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임주환씨를 응원해 주세요. Stay Cool~

배우 임주환 싸인

배우 임주환 싸인


Posted by 비어테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