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투데이 PIFF(부산국제영화제)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2009. 9. 30. 17:46Fun 2DAY/Event
하이트 맥주가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공식 후원하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했던 이벤트에 기대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ㅜ.ㅜ

모든 분들께 전부 초대장을 나눠드리지 못해서 저희도 무척 안타깝습니다. PIFF가 개막하면 관련해서 추가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참여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당첨되신 분들께는 축하를 보태서 드립니다. ^^

PIFF 이벤트 1 - PIFF 하이트 다이나마이트 페스티벌 초대장 받으실 분

하이트 다이나마이트 페스트벌 초대장은 1인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초대장입니다.
혼자서 이틀을 즐기실 수도 있고, 친구랑 같이 하루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 하이트 다이나마이트 페스티벌 초대장 당첨 되신 분들은 2009년 10월 6일까지
초대장을 받으실 집주소를 beer2day@gmail.com 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초대장은 2009년 10월 7일 오전 중에 일괄 배송해 드립니다.
2009년 10월 6일까지 주소를 전달 주시지 않으시면, 행사 당일까지 티켓을 수령하실 수 없습니다. ㅜ.ㅜ (그럼 너무 슬프잖아요.)


Ctrl + F를 누르시고, 이름을 검색하시면 빨리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메일 주소 뒤에 3자리는 숨겼습니다.
  1. 유인희    ryu***@hanmail.net
  2. 허하늘    sky2b***@naver.com
  3. 원혜송    be7***@naver.com
  4. 노희경    mayora***@naver.com
  5. 류종현    ryu1***@naver.com
  6. 채윤지    cod***@hanmail.net
  7. 박진화    hot7***@live.co.kr
  8. 김지연    imzen***@nate.com
  9. 송은주    ssong4***@hanmail.net
  10. 김건대    kimgun***@hanmail.net
  11. 음정선    js486***@naver.com
  12. 김선화    ki***@hanmail.net
  13. 백서경    nikon1***@naver.com
  14. 이고은    feel***@hanmail.net
  15. 염해미    hoi***@nate.com
  16. 예계화    tormenta1***@naver.com
  17. 정예슬    shsh8***@naver.com
  18. 허바다    sky2b***@naver.com
  19. 정지혜    el_bla***@naver.com
  20. 박규라    leo***@naver.com
  21. 김종수    grooveon***@gmail.com
  22. 문재훈    andre***@hanmail.net
  23. 박다영    eujti***@hanmail.net
  24. 박예은    yeeunp***@nate.com
  25. 한송이    bbangg***@naver.com
  26. 송혜림    songhl***@hanmail.net
  27. 장은실    eunsil-ta-l***@hanmail.net
  28. 장민호    jm***@hanmail.net
  29. 손혜정    uniqu***@naver.com
  30. 채빛나    g***@nate.com
  31. 이종호    bod***@hanmir.com
  32. 송주형    hufs9801***@paran.com
  33. 팽유미    paeng***@nate.com
  34. 박은정    svsv***@hanmail.net
  35. 유재훈    ujae***@nate.com
  36. 이창구    leec***@naver.com
  37. 종현    ryu1***@naver.com
  38. 현명하    wisdo***@hotmail.com
  39. 백가윤    dlqtn***@naver.com
  40. 최현지    shin2***@hanmail.net



PIFF 이벤트 2 - 하이트 PIFF 특파원

드자이너김군
http://blue2310.tistory.com

방콕맨
http://blog.naver.com/mrz1974


PIFF 특파원으로 선발된 두 분께는 개별연락을 통해 활동 내용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벤트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선발 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하이트와 함께 하는 제 14회 부산 국제 영화제의 이벤트는 이제 시작입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가 진행하는 시점에서 추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오니,
부산 국제 영화제 관련 콘텐츠들 많이 준비 해 두시기 바랍니다. (힌트일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

비어투데이 PIFF 관련 글 보기 - http://piff.beer2day.com
Posted by 비어테스터

최고의 클럽 뮤지션들을 한자리에서 - 하이트 다이나마이트 페스티벌 @ PIFF(부산국제영화제)

2009. 9. 30. 11:29Fun 2DAY/Event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기 시작하는 가을, 뜨거웠던 지난 여름을 다시 한번 재현하는 파티 ‘The HITE Dynamite fest. (이하, 하이트 다이나마이트 페스트)’가 부산 수영만에서 펼쳐집니다. 하이트맥주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맥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축하 무대로 열리는 다이나마이트 페스트에는 일본의 천재 뮤지션 ‘몬도그로소(Mondo Grosso)’를 비롯해 오토크래츠(Autokratz), 아스트로 보이즈(Astro Voize), 영화배우 류승범(DJ RYOO)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10월 9일과 10일 양일간 수영만을 한껏 달궈줄 것입니다. 또한, 세계 수준의 플로어 아티스트들이 조명과 음향을 설치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페스티벌이 될 것입니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무대의 전망은 보너스라고 하네요^^

인터파크에서는 지난 9월 12일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했구요. 오는 22일까지는 할인된 가격인 2만2천원에, 23일부터는 3만원에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날짜별로 무대를 휘어잡을 뮤지션들 소개 이어집니다. 


10월 9일 (금)
-Mondo Grosso
보 아가 피처링한 곡 <Everything Needs Love>로 한국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그이지만, 몬도그로소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전 세계 유명 뮤지션들의 음악을 제작하는 명 프로듀서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자미로콰이(Jamiroquai)의 음악을 리믹스한 인물로도 유명하죠. 
유럽풍의 라운지 뮤직과 라틴 재즈를 토대로 편안하면서도 ‘엣지있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가 일품인 그의 음악을 들으며 몸이 들썩이지 않는 사람은, 유죄 판결을 받아 마땅합니다!

-UJN & NOVA
‘한 국은 일렉트로니카 씬의 불모지’라는 건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Out Of 안중’인 사람들의 커다란 착각입니다. 이 말에 대한 증거를 구구절절 읊을 수도 있지만, UJN & NOVA의 <The Variation> 한 곡을 들려주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댄스플로어에서 사람들이 몸을 흔드는 가장 알맞은 비트를, 가장 흥분되는 댐핑으로 전달하는 DJ 팀이 바로 UJN & NOVA입니다. 첫 앨범은 해외의 일렉트로니카 씬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제 두번째 앨범 발매를 목전에 둔 그들의 사운드를 플로어에서 먼저 느껴보세요.

-Lip 2 Shop (박윤정)
Lip 2 Shop이라는 이름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 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박윤정’ 하면 ‘아~’하며 고개를 끄덕거리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성공한 모델에서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으로 변신한 그녀는 현재 각종 트랜디한 파티의 DJ로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푸시캣돌스(Pussycat Dolls)’의 내한공연 애프터파티 등의 메인 DJ를 맡는 등 Lip 2 Shop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10월 10일 (토)
-Autokratz
다 프트 펑크(Daft Punk)와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 언더월드(Underworld)를 모두 한 그릇에 넣고 잘 비빈 것 같은 뮤지션이 바로 ‘오토크래츠(Autokratz)‘입니다. 정식 데뷔 이전부터,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들은 유명한 선배 일렉트로니카 뮤지션들의 리믹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앨범 ‘Animal’로 일렉트로니카씬의 새로운 중심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diotape
국 내 클럽 씬의 스타 뮤지션 DGURU의 프로젝트 밴드입니다. 클럽을 위한 록, 록을 테마로 한 일렉트로니카를 추구하고 있는 Idiotape은 DGURU를 주축으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작곡가인 ZEZE와 슈가 도넛의 드러머 DR이 함께 디제잉과 라이브 연주를 결합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2009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는 Groove Session의 로컬 헤드라이너로 참여했으며, 지난 7월에 열린 Miller Fresh M Competition에서는 압도적인 관객 호응과 함께, 심사위원인 일본 뮤지션 Samurai FM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죠.

-Revolver 69
클 럽 씬에서는 DJ RYOO로 알려진 영화배우 류승범과 Idiotape의 리더인 DGURU의 프로젝트 듀오인 Revolver 69. 2009년 Adidias Originals House Party에서 첫 선을 보인 그들은 세련된 비트와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로 각종 파티와 프로모션의 섭외 1순위로 거론되는 팀입니다. 


-Astro Voize
Aztro Voize는 2008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같은 해 10월에 열린 Freakerz 파티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DJ 듀오입니다. 같이 팀을 결성할 때까지는 서로 좋아하는 음악이 달랐다는 Astro Voize는 마치 히피를 연상시키는 몽환적이면서도 새로운 느낌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어느 파티에서나 분위기를 한 껏 띄워놓는 파티 메이커들의 보증 수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라인업에 벌써 흥분이 되시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9월 18일에 추가로 발표 될 뮤지션도 기대해 주세요. Stay Cool~


아 참! 행사 초대장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

[PIFF 이벤트 1] 2009 PIFF 하이트 다이나마이트 초대장 이벤트 바로가기
[PIFF 이벤트 2] 2009 PIFF 하이트 PIFF 특파원 모집 이벤트 바로가기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울릉도 자유여행] #4 쫄깃한 맛이 살아 있는, 울릉도 맛 기행

2009. 9. 29. 13:46Life 2DAY/Travel
볼 것도 많지만 먹을 것은 더더욱 많은 울릉도. 육지와 멀어 닿기 힘든 만큼 울릉도는 청정지역으로 신선하고 입맛 돋우는 특산물이 많다. '울릉약소, 홍합밥, 산채비빔밥, 오징어, 호박엿' 이렇게 다섯 가지를 '울릉오미'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외에도 훌릉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비가 많으니 먹을 것 리스트를 짠 후에 여행을 한다면 한 끼라도 헛되이 배만 채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려운 발걸음을 했으니 울릉도의 특산물은 모두 맛보고 가자!

울릉도의 특성상 싱싱한 자연 해산물 재로의 음식들이 많고, 도서지역이라 육지보다 물가가 다소 비싼 편이다. 하지만 울릉도가 아니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으니 예산을 넉넉히 잡아서 울릉도의 맛을 한껏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징어회와 활어회

울릉도를 대표하는 오징어! 하얗고 투명하게 빛나는 오징어의 싱싱한 맛을 보지 않고서는 울릉도의 맛을 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고소하다 못해 달콤하기까지 한 오징어회, 맛과 부드러운 감촉에 반해 자꾸자꾸 집어먹다 보면, 회 한 접시가 금방 사라져 버린다.
울릉도산 어패류는 청정바다 속의 해조류를 먹고 자라 살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싱싱한 쥐치회, 꼬들꼬들한 소라, 비린 맛이 전혀 없이 독특한 멍게 향이 감도는 멍게도 울릉도라서 더욱 맛있다.


오징어회를 저렴하면서도 많이~ 먹고자 한다면 저동항으로 가자. 오징어로만 구성된 회 한접시는 1만원부터. 오징어 3마리, 쥐치, 소라, 멍게 등을 모듬한 회는 한 접시 3만원이다. 단, 저동항의 노천 횟집은 겨울철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도동항~저동항 택시로 기본요금 약 3,000원]


울릉도 약소

울릉도 약소야말로 명품 한우가 아닐까. 약소는 약초를 먹고 자랐다 하여 약소다. 울릉도에는 750여 종의 목초가 자생하는데, 바로 이 산채와 약초를 먹고 자라 육질이 좋고 특유의 향이 배어 있다. 울릉약소를 새콤짭조름한 명이 나물에 싸서 먹어도 궁합이 잘 맞는다. 약소식육식당에서 고기를 사가지고 가서 먹을 수도 있고,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다. 약소 불고기도 맛있지만, 육사시미, 육회 등을 즐겨도 좋겠다. 단, 육사시미는 식당에 고기가 들어온 날에만 판매된다고 한다.
[예산: 약소 1인분 150g 18,000원]


홍합밥 VS 따개비밥

울릉도의 홍합은 크기가 크고 맛도 담백하다. 밥을 지을 떄 홍합과 참기름을 넣고 지은 홍합밥은 한 술 뜰 때마다 바다의 향내가 가득히 퍼진다. 함께 나오는 나물 등의 밑반찬 또한 울릉도 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것들이니 홍합밥과 함께 울릉도의 풍미를 느껴보자.



울릉도 하면 홍합밥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따개비밥 또한 울릉도를 대표한다. 따개비는 암초나 바위에 붙어사는데, 삶아서 알맹이만 빼내어 밥을 짓는다. 홍합보다 작지만 보다 쫄깃한 식감의 홍합밥 못지 않게 인기 메뉴다. 양념장이 함께 나오는데, 한꺼번에 다 비비지 말고 먹을 때마다 양념장을 조금 섞고 김가루에 비벼 먹는 것이 더 맛있다. 따개비밥은 저동항 언덕길에 위치한 '99식당'이 유명하다.
[예산: 홍합밥 12,000원, 따개비밥 15,000원]


산채비빔밥

취나물, 부지갱이, 참고비 등의 나물은 무공해 청정지역 울릉도라서 더욱 맛있다! 울릉도의 취나물은 육지의 것보다 부드럽다고. 울릉도에서 재배된 무공해 산채나물을 가득 넣고 비벼먹는 산채비빔밥은 꼭 먹어야 할 것 중 하나다.


성인봉을 등산한 후 나리분지로 내려왔다면, 산채전과 함께 씨앗주를 맛보는 것도 별비다. 고소하면서도 나물 씹히는 맛이 일품이 산채전은 씨앗주와 환상의 궁합이지만, 막걸리에 비하면 가볍고 상쾌한 맥주도 잘 어울린다.
산채비빔밥과 산채전은 나리분지에 위치한 '산마을 식당'이 맛있기로 소문나 있다.
[예산: 산채비빔밥 8,000원, 씨앗주 10,000원]


그밖에 울릉도 특산물인 돌미역, 더덕구이, 오징어 불고기, 오징어 순대, 약초 해장국, 명이초절임 등도 먹어보지 않고서는 섭섭한 것들로 꼽을 수 있다. 반건조 오징어, 울릉도 호박엿, 작은 호박빵, 더덕주스, 산더덕 젤리 등 식사 외에서 군것질거리도 다양해 울릉도에선 입이 심심할 날이 없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울릉도 자유여행] #3 독도, 땅을 밟다!

2009. 9. 29. 08:48Life 2DAY/Travel

대한민국 동쪽 땅끝에 가보았는가. 울릉도에서 87.4km, 배를 타고 2시간 정도면 천연기념물 제 336호인 독도에 닿는다.



가는 동안 선내 방송으로 독도 관련 영상을 틀어주고, 독도 관람객 주의상항을 일러준다.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동식물, 광물 채취나 포획이 금지되며, 음주가무도 안된답니다~ 등등.



긴 항해 끝에 독도가 보이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독도를 눈에 담으려 창가에 몰려든다. 보시다시피 관광객이 대부분 아저씨, 아줌마들이다. 울릉도, 독도 여행의 90%는 어르신들인 듯한데 젊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울릉도까지 많이 오지 않는 다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


조금씩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한 동도와 서도. 독도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그날의 기상상태와 파도의 너울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도착할 때까지도 아무도 알 수 없다. 독도 주변은 안개가 자주 끼고 흐린 날이 많다. 따라서 독도에 접안하는 날이 일 년에 100일도 안될 정도로, 독도에 발을 디디려면 큰 행운이 따라줘야 한다. 드디어 독도선착장에 접안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무사히 독도에 입항!


배의 문이 열리자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와~"하는 함성이 들려왔다. 왠지 모를 성스러움과 민족애가 꿈틀거리며 감격이 밀려오는 순간이다. 선착장에서 손을 흔드는 경비대원들과 숫돌 바위가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독도 체류 시간은 약 20여 분. 200여 명이 줄지어 내려 잠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나면 아쉽게도 독도를 떠나야 한다. 독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는 없지만 독도 땅을 밟는다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해저 약 2,000m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 독도는 동도와 서도가 나란히 위치한다. 선착장이 있어 관광객들이 내릴 수 있는 동도에는 유인등대, 경비대 막사, 통신시설, 헬기장 등이 있다. 그리고 경비대, 등대 관리원이 상주한다. 서도에는 주민숙소가 들어서 있는데, 독도 지역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어민과 학술조사 연구자를 위한 숙소. 긴급대피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독도 주민인 김성도 씨 부부는 서도에 살고 있다.


독도에서는 음주는 금지. 하지만 대한민국 동쪽 땅끝을 밟은 기념으로 한 컷! 하이트 뒤로 촛대바위와 (코끼리처럼 보이는) 닭바위가 보인다.


도착할 때와 떠날 때,  경비대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는 친절한 경비대원들. "고생이 많다"고 격려해주는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이 또한 훈훈한 풍경이었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사진으로 담은 것보다 실제로 가 본 독도가 100만 배 아름답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울릉도 자유여행] #2 렌터카 타고 육로여행

2009. 9. 28. 14:00Life 2DAY/Travel
렌터카 타고 섬을 돌자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기엔 렌터카가 제격. 육로관광 코스는 여행사를 통해 관광버스를 타고 효율적으로 돌아보는 상품도 있다. 하지만 렌터카 여행도 추천할만한다. 또한 도로가 그리 많지 않아 간단한 지도만으로도 웬만한 관광지는 다 찾아갈 수 있다.

울릉도는 해안도로를 제외하고는 거의 45도에 가까운 언덕길임을 유념하고, 울퉁불퉁한 도로 상태라 달리는 내내 덜덜거리는 소음쯤은 감수해야 한다.


지도를 펴니 도로가 개설된 구간은 도동항에서 섬목인 북동쪽 까지. 내수전으로 가는 일주도로는 아직 미개통으로, 섬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코스는 불가능하다. 현재로선 섬목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반나절이면 대부분의 관광지는 돌아볼 수 있으므로 걱정은 말자. 도로가 곳곳에 공사중인 곳도 많으니 운전에 유의하면서 출발!


도동항에서 시작해 거북바위가 있는 통구미 마을을 지나 사자바위, 곰바위, 만물상을 보고 추산, 석포, 섬목까지 들러보는데 중간중간 윈치한 어촌 마을들이 정겹다.


울릉도 서쪽에 위치한 태하 향목 관광 모노레일은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필수 코스. 약 6분간 모노레일을 타고 산을 올라가는데 역시 짧다는 생각이 든다. 모노레일을 탈 때는 두 번째 칸 맨 뒷좌석이 스릴을 즐기기에 좋다.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산길을 걸어 전망대를 향한다. 전망대에선 대풍감 해안절벽이 눈에 들어오고, 발 아래로는 옥빛으로 빛나는 바다를 볼 수 있다. 대충감에서 바라 본 해안절벽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히므로 그 절경을 감상해보시길~!


내려올 때는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올 수도 있고, 모노레일 옆으로 지그재그로 난 산길을 통해 내려올 수도 있다. 도보로 내려와도 약 15분 정도면 가능한 거리다.
대풍감에서 본 해안절벽은 울릉도내 빼어난 절경의 하나로 울릉도(태하)등대와 함께 섬 비경을 보여준다.
[요금: 모노레일 왕복 4,000원]


울릉도에서 물리도록 먹을 수 있는 오징어. 바로 이 오징어가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준다. 하지만 이정표는 이정도가 거의 전부라는 거~.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천연 굴 사이를 지나가야 하는 일이 몇 번 있다. 이럴 땐 반대쪽에서 오는 차가 보이라고 마치 잠자리 눈처럼 된 거울을 세워두기도 했다. 울릉도 드라이브의 묘미는 머리 위로 떨어질 듯한 돌 아래는 지나가는 것이기도 하다.


해안 가까이로 난 도로와 터널. 멈춰 서서 사진을 찍고픈 풍경이 많이 나타난다.


해안 도로가 끝나는 지점인 섬목에 다다르면 이렇게 예쁜 관음도가 자태를 드러낸다. 섬목은 도로는 없지만, 배가 정박하기 좋은 항구라 하여 섬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섬목의 바닷물은 환상적인 옥빛을 자랑하므로 여유가 있다면 섬목까지 드라이브 해보는 것을 권한다. Stay Coo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울릉도 자유여행] #1 반나절 보도여행

2009. 9. 28. 10:57Life 2DAY/Travel
국내 여행지 중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섬 울릉도. 제주도처럼 김포에서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편리함이 없어서 인지 선뜻 울릉도에 다녀오는 사람이 흔하지는 않다. 울릉도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가, 누군가가 정말 좋더라고 불을 지펴주면 그제서야 울렁거린다는 뱃멀미를 감수하고라도 가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동경의 섬. 울릉도 여행길이 솔직히 좀 길고 멀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때묻지 않고 청정 지역이 보존되었으며, 신비를 간직해왔다.

울릉도 여행을 편하게 가려면 울릉도 전문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패키지 투어가 많이 있으므로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평범한 리조트 식사는 한 끼라도 거부하며 맛집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거나, 단체로 몰려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 발품 팔며 돌아다니는 것이 즐겁고 많이 느린 발걸음이어도 아무리 뭐라 하지 않는 자신만의 여행이 체질인 사람들이라면 자유 여행으로 떠나보자. 단, 울릉도는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이나 자유여행이나 금액의 차이가 크지 않다.


울릉도에 가려면 강원도 동해의 묵호항이나, 경북의 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행 여객석을 이용하는 것이 유일한 뱃길이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묵호항의 여객터미널에서 보통 하루에 2번 출항하는 배를 타고 약 2시간30분 ~ 3시간 가량 배를 타면 울릉도의 도동항에 도착한다(시간과 요금은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다르므로 연안여객승선 www.seomticket.co.kr에서 확인할 것. 인터넷 예매도 가능) 여객석이 420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무척 큰 배이므로 생각보다 멀미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파도가 잔잔하고 맑은 날이면 버스를 타는 것보다 흔들림이 없어 무사히 울릉도에 도착 할 수 있어 멀미약이 전혀~ 필요치 않다. 날씨는 운에 맡겨야 하겠지만.


도동항은 울릉도 여행의 시작이자 종착점이 되어주는 활기찬 항구다. 맛집, 숙소, 여객선 터미널, 버스정류장, 여행사 등 여행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도동항은 자유여행 중이라면 대여섯 번은 기본으로 들르게 되는 곳이다.


육로관광, 해상관광 모두 도동항으로부터 시작한다. 도동항에 도착하면 먼저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챙기자. 울릉도에 도착한 첫째 날이라면 오전에 배를 타고 낮 12시 ~1시쯤 도착하게 될테니 숙소에 짐을 풀고 오후 한나절 산책삼아 도동항 주변을 들러보면 좋다. 민박을 비롯한 숙박 시설 역시 도동항 근처에 가장 많다.


도동항에서 도보로 15분~20분 정도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 도봉약수공원이 나온다. 관광지라지만 입구만 클 뿐 그저 동네 쉼터 정도로 보일 정도로 규모가 작다. 하지만 화산섬 울릉도 지형의 특성상 꽤 가파른 언덕길이 이어지므로 약수터에 다다르면 목이 말라진다. 이 곳의 약수는 철분이 많아 찝찌르르한 맛이 나면서 톡 쏘는 탄산이 청량감을 준다.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매표소 바로 아래에 약수가 위치하므로 가는 길에 함께 들러봄직하다.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는 무척 짧은 구간의 케이블카지만 위에 올라 내려다보는 전망은 실망스럽지 않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독도를 육안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날씨가 아주아주 좋을 경우에 가능하지만.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니 희미한 해무 사이로 독도가 아스라이 보인다. 하지만 독도를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배를 타고 독도를 찾아가는 것이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독도에서 20여분을 머물 수도 있다.


전망대 위에서 도동항이 굽어보이는데 작은 항구마을에 집과 학교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미니어처 마을처럼 보여 흥미롭다. 도동여객선 터미널에서 케이블카 매표소까지 도보 약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독도박물관도 들러볼 수 있다.
[케이블카 요금: 대인 7,500원, 운행시간: 오전 6시~ 오후 8시]


도동항에 내려와 한두 시간 여유가 난다면 도동항 여객터미널 옆에서 시작하는 행남 해안산책로를 걸어보자. 도동항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해안산책로를 조성해놓아 해안절경을 걸어서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캔맥주 뒤로 해안산책로가 굽이굽이 보인다. 단, 사진은 연출 컷이므로.. 음주 산책보다는 시원한 물 한 병 사갖고 가기를 권한다. ^^;;

여기서 잠깐. 2009년 9월 현재 촛대바위코스까지 가는 길은 낙석 위험으로 폐쇄되어 있어 도동등대까지만 산책이 가능하다. 중간에 나가는 길이 없으므로 산책을 마치려면 왔던 길을 되돌아와야 한다. 소요시간은 왕복 1시간 30분 정도다.

도동항 터미널 앞에서 섬 일주 유람선 배편을 끊어놓고 기다리는 시간, 도동항 근처 벤치에 앉아 오징어를 뜯는다. 반건조 오징어 2마리(말만 잘하면 3마리도 준다)에 5천원, 그리고 시원한 맥주 타임! 오징어를 뜯을 때 맥주가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까싶다. 때문에 울릉도 곳곳에서 보이는 오징어 간판만 보아도 맥주 한 잔이 계속 생각난다는. 단, 울릉도 식당에서는 오로지 하이트만 판매된다는 사실!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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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가장 푸짐한 횟집 청정회수산을 소개합니다

2009. 9. 25. 09:43Delicious 2DAY/Food


모처럼 고기가 아닌 ‘회’가 먹고 싶다면, 저는 주저 없이 이곳을 추천하겠습니다. 어디냐고요?
저렴한 가격에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이 함께 나오는, 바로 ‘청정회수산’이죠! 3층 건물로 꽤 큰 규모의 횟집인데요.


3년 전, 친척의 추천으로 알게 된 이후 정기적으로 찾는 ‘청정회수산’. 이곳은 한적한 때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점심 저녁 때는 말 할 것도 없고요, 예전에 지방에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갑자기 ‘회’가 너무 먹고 싶어 꼭두새벽부터 ‘청정회수산’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그 새벽에도 만석을 이루고 있더라는. 언제나 북적북적,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 덕분인지 이 곳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네요. 오늘도 언제나 그랬듯, 여자 셋이서 광어(39,000)를 주문!

 
주문하기 무섭게 시원한 ‘미역국’과


'야채 스프’를 시작으로 임금님 수라상보다 더 화려한 스끼다시가 쏟아져 나옵니다. 자자, 보셔요!


리들의 영원한 인기메뉴 ‘콘버터’. 항상 가면 3번 리필은 기본이 됐네요^ ^


담백한 ‘버섯 구이’

 
접시보다 키가 훨씬 큰 ‘꽁치 구이’
 

할머니의 손 맛 ‘호박감자전’



새콤달콤한 ‘오징어초무침’

 

바로 튀겨 나온 바삭한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


입맛 마구마구 돋구는 ‘홍어회무침’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초밥’


고소한 마요네즈 ‘과일 사라다’


쪽파 송송 짭조름한 ‘연두부’


바다 내음 물씬 나는 ‘소라’


한번 먹으면 손 뗄 수 없는 ‘가오리찜’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회무침’


땅콩잼과 체리, 날치알의 오묘한 조화‘양상추쌈’


몸에 좋은 싱싱한 ‘멍게’와 ‘가리비’까지!!!


계절마다 ‘생굴’이 나오기도 하고, ‘고등어 조림’이 나오기도 하고 아주 약간의 변화는 있지만 언제나 보기만 해도 배부른 ‘청정회수산’의 푸짐한 스끼다시. 정말 너무너무 좋습니다.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요. 서비스도 어찌나 좋은지 “이모님, 이거 좀 더 주세요~”하면 언제나 웃으며, “네~ 알겠습니다!” 너무들 친절합니다. 정말 킹왕짱이예요!!


드디어 오늘의 메인 메뉴인 ‘광어회’ 등장! 회하면 또 술 한잔 기울여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소주를 못 마시는 관계로 “이모님, 시원한 맥스 한 병 추가요~!”를 쩌렁쩌렁 외쳐 줬답니다. 사실 회하면 소주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회와 맥주의 궁합이 은근히 잘 어울린답니다. “설마?”라고 생각하시면 한번 직접 드셔보세요! 


시원한 맥스와 함께 먹은 회. 어찌나 싱싱하고 오동통통 한지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한 점 상추에 싸서 먹으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대로 죽어도 괜찮겠다” 싶다니깐요^ ^


안 그래도 먹을 것 많은데, 오늘은 사장님께서 ‘떡볶이’ 서비스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미나리가 팍팍 들어간 얼큰한 ‘매운탕’과 (이모님께 ‘수제비’ 주세요! 하면 수제비도 넣어 주십니다^ ^)


앙증맞은 ‘알밥’. 이게 보기엔 앙증맞아 보여도 맛까지 앙증맞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배가 아무리 불러도 절대 안 먹고는 못 배기는 맛. 입이 짧으신 분들은 미리 계산 하셔서 알밥 배를 남겨두시길 바라요!


리고 “아, 이제 진짜 배불러서 못 먹겠다. 한계야!” 라는 찰라 나온 두 번째 서비스, 생선머리튀김(?). 다행히도 아까 그게 제 한계는 아니었나 봅니다. 두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


갈 때마다 200% 만족하고 나오는 ‘청정회수산’ 입구에는 아이들의 후식 ‘아이스크림’과 어른들의 입가심 ‘커피’도 있답니다! 

 

[오시는길] 지하철 신논현역 3번 출구 제일약국 뒤 골목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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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낸 영화들(2008년)

2009. 9. 24. 10:15Fun 2DAY/Entertainment

영화제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화를 맘껏 보는 것? 영화는 일반 극장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이라 굳이 그 먼 거리 여행에 영화제를 찾아가면서까지 볼 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하루에 두 편 이상 보는 것은 무리. 그렇다면… 축제? 볼거리? 뭐 이런 것들도 이유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영화제를 좋아하는 이유는 영화를 맘껏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아니라더니 그건 또 무슨 소리냐, 퍽퍽! 야유의 펀치를 저에게 날리시는 분들. 조금 의미가 달라요, 달라! 다시 말하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영화, 혹은 국내에서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를 먼저 보는 일이 신난다는 것이죠. 희소성과 선점. 이 두 가지가 바로 인간의 가장 큰 욕망 아니겠습니까!

2008년 제13회 부산 국제 영화제(PIFF)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현장



PIFF(부산국제영화제)는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영화제로 이름을 떨치는 만큼 봐야 할 영화가 수두룩하죠. 그래서 올해 10월 8일부터 열리는 제 14회 PIFF도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근데 여러분 알고 계신가요? 1회부터 작년 13회까지 얼마나 좋은 영화들이 영화제에 상영했는지, 그리고 영화제에 안 가본 당신!은 그 좋은 기회를 다 놓치셨다는 걸! 뭐, 얼마나 대단한 영화들이 하길래 이리도 야단법석이냐구요? 제가 지금부터 한 번 읊어드리죠. 자, 시작합니다. 영화제 안 가본 당신이 놓쳐버린 PIFF걸작선!

먼저 13회(2008년)때 상영된 걸작영화입니다. 여러분이 깜짝 놀라실 만한 영화들을 한 번 쭉 나열해보죠. 흐흐흐… 13회 PIFF는 가장 최근에, 최대의 규모로 열린 만큼 특히나 좋은 영화가 많았는데요. 2009년 최고 핫이슈 중 하나였던 ‘워낭소리’를 비롯해서 독립영화의 또 다른 기둥이 된 영화 ‘똥파리’, 올해 7월 개봉했던, ‘해피 플라이트’, 올해 9월 17일 개봉 예정인 ‘미래를 걷는 소녀(도쿄걸)’, 그리고 2009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에 빛나는 ‘굿,바이’ 등 엄청난 영화들을 미리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죠. 


이 중 두 가지만 소개해 드릴께요. 먼저 굿,바이입니다.

'굿,바이' 영화포스터

이 영화가 뭔데?

굿,바이. 13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2008년 10월 30일 개봉. 2009년 3월 재개봉 한 영화 굿,바이는 원숙해진 히로스에 료코의 출연작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잘나가던 첼리스트가 실직한 후 하루 아침에 초보 납관도우미로 변신, 점점 고인의 마지막을 정성스럽게 배웅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짠~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죠.

이 영화가 왜 좋아?

단순히 말하면 굿,바이가 2009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기 때문. 상 받았다고 다 좋은 영화냐?! 적어도 객관적인 기준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국어 영화상의 계보를 쭉 훑어보면 ‘시네마 천국’, ‘인생은 아름다워’, ‘내 어머니의 모든 것’, ‘와호장룡’, ‘타인의 삶’ 등 우리의 가슴을 적신 수많은 작품들이 있죠. 이 족보있는 혈통이 일종의 보증수표가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다음은 워낭소리입니다.

'워낭소리' 영화포스터

이 영화가 뭔데?

워낭소리. 13회 부산국제영화제 피프메세나상. 2009년 1월 15일 개봉한 독립 다큐멘터리영화 ‘워낭소리’는 독립영화가 가진 잠재력의 한계를 최초로 돌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입니다.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최노인. 그리고 그의 곁을 30년 동안 한결같이 지켜온 소 한 마리. 그러던 어느 날, 최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해를 넘기기 어렵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데…

이 영화가 왜 좋아?

이 영화는 독립영화로는 최초로 백만 명에 거의 육박하는 관객몰이에 성공했고 각종 영화제의 상을 받았죠. 2009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영화감독상, 그리고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피프메세나상을 받게 됩니다. 이 후에 ‘낮술’이라든지 ‘똥파리’ 등 여러 독립영화들의 활약할 무대를 이 ‘워낭소리’가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 밖에도 ‘추격자’, ‘우리들의 행복한 순간’, ‘미스 홍당무’ 등 개봉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들이라든지, ‘똥파리’, ‘도쿄걸’ 등 아직 개봉하지 않은(그 때 기준으로) 멋진 영화들을 발 빠르게, 한몫에 만나볼 수 있었으니 이 어찌 좋지 아니하였겠습니까!

* 하이트 맥주는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공식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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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낸 영화들(2007년)

2009. 9. 23. 10:14Fun 2DAY/Entertainment

자, 그럼 또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영화제 안 가본 당신이 놓친 PIFF 걸작선! 이번에는 12회(2007년) 작품들입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영화는 기무라 타쿠야의 히어로!

'히어로' 영화포스터

이 영화가 뭔데?

엉뚱하지만 천재적 사건 해결력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검사 쿠리우(기무라 타쿠야)가 도쿄 검찰청 동료 검사 시바야마(아베 히로시)로부터 넘겨 받은 사건. 이 사건은 사실 용의자가 모든 죄를 자백한 후라 쉽게 해결될 사건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갑자기 모든 것이 뒤집히면서 전혀 다른 양상이 벌어지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왜 좋아?

이 영화는 일본에서 개봉 10일 간 흥행수익 340 억 원 돌파,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일본 드라마 최고 시청률에 빛나는 깨지지 않는 불멸의 신화인 일본드라마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영화제의 또 다른 재미는 영화 외적으로도 또 다른 이벤트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12회 PIFF 야외상영관에서 상영된 영화 ‘히어로’에는 주인공 기무라 타쿠야가 직접 방한해서 그 의미를 더했죠… 꺄악~!!! 기무라 타쿠야!!! 흠흠… 게다가 부산 해운대가 ‘히어로’의 해외 로케이션 장소였다고 하니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었죠!

다음 영화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서입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서' 영화포스터

이 영화가 뭔데?

일본에서 199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선보인 에반게리온은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엄청난 매니아 층을 누렸던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는 마찬가지. 조금은 띨빵한(?) 주인공 신지는 누나 팬들로부터 엄청난 보호본능을 이끌어내었고, 레이와 아스카는 남성 오타쿠 팬들로부터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는 뭐 레이보다는 아스카쪽이… 흐흐…

이 영화가 왜 좋아? 

1997년 개봉됐었던 극장판 에반게리온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모호한 결말 때문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에 감독은 제대로 된 결말을 보여주기 위해 신극장판 4부작을 기획하게 되었죠. ‘신세기 에반게리온: 서’는 바로 그 첫 번째 작품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폐막작으로 선정될 만큼 엄청난 비중을 자랑하기도 했죠. 우리의(응??) 아스카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에반게리온 팬이라면 당연히 봐야만 하는 작품!

마지막 영화는 할람 포입니다.

'할람 포' 영화포스터

이 영화가 뭔데?

2008년 4월 30일 개봉한 ‘할람 포’는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색션에서 한 차례 상영했던 영화입니다. 2년 전 의문의 사고로 엄마를 읽은 18살 소년 할람 포. 그는 무작정 집을 나왔다가 엄마와 닮은 호텔리어 케이트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죠. 트마우마와 사랑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이 담긴 할람 포. 특이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 시절의 사랑이야기. 기대되시죠?

이 영화가 왜 좋아?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사랑하셨던 분들이라면 당연히 이 영화를 짝꿍영화로 정할 만 합니다. 빌리 엘리어트의 귀여운 꼬마, 제이미 벨의 8년 후 이야기같은 영화. 제5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독자상, 은곰상을 받은 확실한 경력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국내 개봉이 2008년이었던 만큼 이미 그전에 영화제로 맛보신 분들이라면 어깨에 힘 좀 들어가셨겠죠? 크크크.


자, 이밖에도 1회부터 11회(1996~2006)까지 쭈~우~욱 훑어볼 예정이니까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그럼 전 이만, 슝!
 

* 하이트 맥주는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공식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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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부산국제영화제)를 빛낸 영화들(1996년~2006년)

2009. 9. 22. 14:30Fun 2DAY/Entertainment

벌써 1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그런데 1회부터 꼼꼼히 살펴보면 생각보다도 훨씬 많은 불후의 명작들이 PIFF를 거쳐갔다는 사실. 12회, 13회 주요 작품은 이미 살펴봤으니 이번엔 한 번 1회부터 11회(1996~2006)까지 쭈~우~욱 훑어볼까요?

어디 보자… 제 맘대로 눈에 띄는 것만 한 번 읊어볼게요.

1996년 1회, PIFF의 시작을 함께해 준 영화들로는 눈부신 분신 연기를 보여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황장군으로 유명한 은행나무 침대, 그리고 페미니즘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안토니아스 라인이 있네요. 이를 시작으로 초록물고기, 모텔선인장, 쉘 위 댄스, 억수탕(이상 2회), 4월 이야기(3회), 개막작 박하사탕을 필두로 러브레터, 원령공주(이상 4회), 빌리 엘리어트(5회),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받았던 봄날은 간다, 흑수선(이상 6회), 뉴커런츠상을 받은 박찬욱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받은 죽어도 좋아, 국내에서 러브 인 아프리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던 노웨어 인 아프리카, 해안선(이상 7회), 넷팩상을 받은 영화 스캔들, 옹박, 몽상가들, 굿바이 레닌, 도플갱어(이상 8회), 폐막작으로 선정됐던 故 이은주씨의 주홍글씨, 하나와 앨리스, 비포 선셋(이상 9회),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 PSB 관객상 등 유래 없이 PIFF의 온갖 상을 휩쓴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10회), 선재상을 받은 이진우 감독의 바람이 분다, 칠드런(이상 11회) 등…

(아니 이건 너무 많아서 원… 투덜투덜…)

좀 더 자세히 두 개만 살펴볼까요? 먼저 살필 영화는 1회 때 상영되었던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입니다.

'안토니아스 라인' 영화포스터

 
이 영화가 뭔데?

여러분들은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는 이 영화는 1997년 1월에 개봉한 네덜란드 영화입니다. 4대에 걸친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가족의 삶을 그린 페미니즘 영화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네덜란드의 어느 조그만 마을에서 안토니아를 기준으로 그의 어머니, 그녀의 딸 다니엘, 그리고 다니엘의 딸까지 총 4대째 여성들만으로 이루어진 모계 가족의 약간은 판타지적 일생을 그린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왜 좋아?

1995년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작품상, 1996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햄튼국제영화제 감독상, 더취영화제 감독, 여우주연상 수상 등 그 이력이 화려한 영환데요. 1996년 엔터테인먼트 지 선정 최악의 영화 2위로 뽑히는 등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리게 됩니다. 이 시대의 화두인 페미니즘에 대해서 제 나름의 독특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만큼 논쟁은 피할 수 없는 영화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라도 이 영화는 꼭 봐야만 하는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논쟁 자체를 이끌어낸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데요!

다음은 10회에 상영되었던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입니다.

'용서받지 못한 자' 영화포스터

이 영화가 뭔데?

2년여 동안 나름대로 모범적인 군생활을 했다고 자부하는 말년 병장 태정. 갑자기 중학교동창인 승영이 내무반 신참으로 들어오면서 사건은 시작합니다. 그는 군대 특유의 부조리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신참인 승영을 친구라서 어쩔 수 없이 감싸주기는 하지만 결국 자신이 제대하고 난 후의 일이 걱정입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변해갈지, 또 무슨 일이 터질지 군대 다녀온 남자라면 특히나 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죠.

이 영화가 왜 좋아?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평론가 협회상은 물론 넷팩상, PSV 영화상까지 모두 세 부문을 휩쓴 이 영화는 또한 오늘날의 하정우가 배우로서 각인될 수 있게 도와준 등용문 같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디렉터스 컷 시상식,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하정우는 자신의 이름 석자를 영화계에 알리게 되죠. 더 놀랄만한 일이 하나 남았는데요. 바로 이 영화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영화과 4학년 학생의 졸업작품에 불과했다는 점입니다. 고작 2천만 원을 가지고 120분짜리 장편을 완성한 윤종빈 감독(당시는 아직 학생). 그의 놀라운 재능을 두근두근해 하며 한 번 확인해 봐야겠죠!


이처럼 다양한 불후의 명작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스쳐갔다는 사실, 모르셨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영화의 미래를 함께하시죠!
 

* 하이트 맥주는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공식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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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에서 열린 즐거운 요리 파티 _ 맥스 파워클래스 3탄

2009. 9. 22. 09:46Fun 2DAY/Event

끝도 없이 더울 것만 같던 여름도 이제는 하늘 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살짝 흔들리나 봅니다. 맥스 파워클래스가 열리는 평창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해바라기와 구름 그리고 이름 모를 들꽃이 힘겨웠던 여름과 이별이라도 하는 것처럼 꽃잎을 흔드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맥스 파워클래스가 열린 곳은 평창 휘닉스파크하고도 슬로프를 타고 산에 올라가야 닿을 수 있는 멋진 정원. 이름하여 ‘하늘정원'이었습니다. 한여름의 스키장은 처음이지만, 푸른 잔디밭과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그림 같더군요. 펭귄슬로프의 중간휴게소인 하늘정원에는 허브 향기 가득한 로맨스힐이라는 운치있는 테라스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맥스 파워클래스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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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늘정원까지는 아래에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아이처럼 신나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다 보니 금방 하늘정원이 나오더군요. 그렇게 산 중턱에 올라서니 여름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정말 알프스 어디쯤 올라온 느낌. 우리 산하 평창도 유럽의 그 어떤 멋진 산 만큼이나 좋더군요. 바람도 신토불이인지 모르겠습니다. ^^ 그렇게 올라간 하늘정원에 있는 로맨스힐에는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은아 님과 스태프들이 분주히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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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앞치마가 가지런히 놓인 탁자에 잠시 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맥스 파워클래스 참가자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학생에서부터 달란한 가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가자의 생기있고 발랄한 모습에서는 파티의 즐거움이 넘실거렸죠. ^^ 행사가 시작되고 아주 잠시 어색했지만, 조별 경쟁심을 자극하는 퀴즈 몇 개에 행사장은 금방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이 날 참가자에게 선을 보인 요리는 맥스와도 아주 잘 어울리는 <그린홍합오븐구이>와 <크림치즈연어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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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홍합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족이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특히 마오리 족은 관절염이 없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그린홍합에는 관절에 좋은 자연산 글로코사민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식재료인 연어는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몸에 좋은 먹을거리죠. 사람 몸에서 생기는 잘못된 DNA를 바로 잡아주는 핵산이 있는데 연어맥주효모에는 바로 이 핵산이 그 어떤 식품보다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바나나가 100g당 53mg의 핵산을 함유하고 있고 쌀은 235mg이지만 연어이리 부분에는 10,600mg, 맥주효모에는 6,882mg이 들어 있다고 하니 맥스 파워클래스에서 즐기기에는 딱 좋은 음식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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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푸드스타일리스트께서 각 요리를 만드는 법을 자세하게 소개해주신 후 두 분의 남성 참가자가 직접 요리를 만드는 실습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내와 딸들과 함께 참가해주신 지긋한 중년의 가장께서 태어나 처음 요리를 해본다며 어설프게 그러나 무척 열심히 홍합을 다루는  순간 온 가족이 즐거워하던 행복한 모습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함께 참석한 딸은 헨드폰에 아빠의 요리하는 모습을 담기에 바쁘신 것을 보니 그 가족에게 이 순간은 영원할 것 같더군요.


그렇게 요리도 만들고 체험하는 즐거움 끝에 <그린홍합오븐구이>와 <크림치즈연어말이>가 완성되었습니다. 각 조의 테이블에 오늘의 메인 요리가 놓이고 맛있는 맥주 맥스로 산 넘어 떨어지는 석양을 뒤로 멋지게 건배하는 순간 가을 바람이 휘파람을 불려 지나가더군요. 이런저런 퀴즈를 풀고 푸짐한 선물도 받아가는 등 참석한 모두가 선물 한 아름과 아름다운 평창 하늘공원에서 맥스와의 추억을 담아갔습니다. 어느덧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슬로프를 걸어내려오니 멀게 느껴졌던 가을은 성큼 다가와 있더군요.^^  Stay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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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전문점에서 먹은 기막히게 맛있는 회덮밥, 육간대청.

2009. 9. 22. 09:43Delicious 2DAY/Food

 
저는 뭐든 안 가리고 잘 먹기는 하지만 늘상 비슷한 음식만 먹다 보니 오늘은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 궁리를 하던 중 ‘회덮밥’ 생각이 났습니다. 신선한 야채와 싱싱한 회가 듬뿍 얹어진 비빔밥 위에 참기름 한 방울을 똑 떨어트리고 새콤달콤한 초고추장과 썩썩 비벼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돌았습니다. 악~~~

 
그렇게 회덮밥을 먹으러 간 영등포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육간대청’. 사실 이 곳은 ‘고기가 저렴한 집’이란 슬로건을 내걸어 고기 전문점으로 아주 유명한 곳인데요. “고기 전문점에 들어가 왠 회덮밥이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일단 한번 보시죠.

 
일단 저는 ‘회덮밥(6,000원)’을, 같이 갔던 엄마는 ‘영양전복왕갈비탕(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담아 놓은 지 좀 된 것처럼 신선함이 조금 떨어져 보였던 기본 찬은 청포묵무침, 오이소박이, 일반 김치, 깍두기, 미소 된장국입니다. 이건 좀 실망이네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회덮밥’이 나왔습니다. 신선함이 결여된 기본 찬에 반해, ‘회덮밥’은 생각했던 것 보다 한 눈에도 꽤 훌륭해 보였습니다. 알록달록한 회덮밥을 보고 있자니, 이승기가 ‘색’을 운운하며 등장하는 맥스CF의 한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캬, 맥스 마시고 싶다. 어쨌든 과연 회덮밥의 맛은 어땠을 까요?

 
상추나 깻잎 같은 야채들이 담겨 나올 것이라는 제 예상과는 달리 이곳은 새싹채소가 푸짐히 담겨 있었고, 그 위에 맛깔스런 회와 날치알이 듬뿍 올려져 나왔습니다. 입안 가득 한 입 물고 냠냠 먹어봅니다. 새싹채소의 쌉싸름한 맛과 날치알이 톡톡 씹히면서 부드러운 회가 살살 녹아 버립니다. “오오~ 맛있다, 맛있다!! 어쭈~ 기대 이상인 걸?”

 
그리곤 보기만해도 몸 보신이 될 것만 같은 엄마의 ‘영양전복왕갈비탕’도 한 숟가락 들어봤습니다.

 
전복 껍데기를 보니 푸른빛을 띄는 것으로 보아 양식 전복이 확실해 보였습니다만(자연산은 흙갈색빛), 그래도 4개씩이나 푸짐하게 들어있더라고요. 그 외에도 인삼, 대추 등 기대 이상의 푸짐한 재료와 맛에 엄지 손가락을 추켜 올렸습니다.

 
육간대청’은 3층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밑에 사진들은 2, 3층의 내부의 모습입니다. 단체 손님도 여유롭게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또한 매달 우수 알바생을 뽑는 포상제도까지 있다고 합니다. 어쩐지 ‘주방 요리하시는 분과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들이 가족 인가보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매우 단란한 분위기이더라고요. 실제로는 아니라네요. 어쨌든 결론적으로, 기본적인 맛과 서비스는 보장된 곳이라 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


[오시는길] 지하철 영등포역 2번 출구 바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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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부산국제영화제) 정보, 어디서 찾지?!

2009. 9. 21. 13:26Fun 2DAY/Entertainment

9월 8일. 드디어 2009 PIFF(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들이 공개되면서 영화제에 대한 관심은 이미 급상승! 업! 그런데 도대체 PIFF 정보, 어디서 찾지?! 하고 갈팡질팡 하시는 분들이 꽤 있네요. 당연히 어디서 찾겠습니까? 바로 여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죠!

홈페이지 대문에서는 상영영화들의 샘플영상도 볼 수 있다!

그런데 막상 턱 하니 들어와놓고 보니 이건 뭐 영 이리저리 메뉴도 많고 복잡한 것이 머리가 지끈… 아무래도 시간은 꽤나 걸리고, 이리저리 누르다 보면 전에 봤던 거 다 까먹고, 결국은 에잇, 영화제 안가!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제가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PIFF 홈피, 이것만 보면 만사 오케이! 따롸와~(-_-;)

이 수많은 메뉴들을 보라!

뭐가 이리 많아! 하시겠지만 사실 위에 있는 메뉴들 중 일부를 확대한 것. 따라서 저는 홈페이지 맨 위에 있는 메뉴들 순서대로 가보겠습니다. 대문짝에 있는 포스팅들은 일단 보류하시고, 일단 ‘부산국제영화제’ 메뉴부터 시작!

'부산국제영화제' 메뉴화면

다양한 카테고리들이 나오는군요. 이 중에서 중요한 카테고리는 모두 4개. 사진에 그려진 빨간 박스를 봐주세요~
전체 개요와 특징 : 올해만의 특징적인 면모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으니 PIFF를 처음 접해보신 분들이 아니어도 필수!
2009 게스트 : 이번 PIFF에는 해외의 어떤 유명인사들이 방문할까요? 잠깐 힐끗 보니까 조쉬 하트넷이 온다는!!!
주요행사 : 영화제에는 영화만 보러 가는 것이 아니죠.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들도 놓쳐서는 안되겠습니다. 일정을 짜는 데 있어 영화시간표를 짜는 것만큼이나 대단히 중요한 것이 이벤트일정 짜기! 여기서 위에 있는 이벤트 메뉴로 슬쩍 넘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영화를 고르기 전에 자신이 보고 싶은, 참여하고 싶은 이벤트 일정을 미리 적어놓는 센스! 
상영관 운영 및 티켓예매 : 뭐, 이건 그냥 슬쩍 한 번 보시길…

'상영시간표' 메뉴화면

이제 영화를 골라야 하는데요. 영화를 잘 골라야 성공적인 영화제 관람기가 될 수 있겠죠! 신중히, 또 신중히, 차근차근 보시면서 고르시길 바랍니다. 상영시간표에 먼저 들어가셔서 자신이 부산가는 날짜에 어떤 영화가 하는지 확인하세요. 들어가면 총 세 가지 분류로 나뉘어져 있는 시간표. 일주일 내내 있을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니 날짜별 시간표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9/9 현재 이 메뉴들은 아직 준비 중…)

'프로그램' 메뉴화면

영화는 주제별로 총 11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엥? 이게 다 무슨 뜻이야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제가 간략하게 섹션별로 소개해드리자면,

갈라 프레젠테이션 : 거장 및 지명도 높은 감독의 신작 또는 화제작
아시아 영화의 창 : 다양한 시각과 스타일을 지닌 역량 있는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
뉴커런츠 :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들의 경쟁 부문
한국영화의 오늘 : 한국영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최신작(올해는 파노라마와 비젼 두 개의 파트로 나뉨)
한국영화 회고전 :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특정 감독이나 의미 있는 주제의 회고전을 통해 한국영화사를 재조명하는 장
월드시네마 : 세계 영화의 최근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화제작과 세계적인 영화작가들의 최신작
와이드앵글 :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분야의 수작을 모아 선보이는 부문
오픈시네마 :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야외 특별 상영장에서 상영
플래시 포워드 : 비아시아권의 새로운 시네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이를 위해 젊은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소개
특별기획프로그램 : 매해마다 그 해의 특별전을 기획하여 선보이는 부문
미드나잇 패션 :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호러, 사이언스 픽션, 컬트 영화들을 신작위주로 소개하는 부문

영화를 고르실 때에는 섹션별로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장르를 고려하고(부문서문을 보시면 훨씬 도움이…) 맨 밑에 있는 카테고리, 프로그래머 가이드 2009를 먼저 쭉 훑어보셔서 대략적인 유행의 흐름들을 파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행사가이드' 메뉴화면

행사가이드에는 영화나 행사 외의 모든 영화제 정보가 담겨 있으니 꼭 반드시 보셔야 합니다! 특히 관객가이드에 나와 있는 행사장 지도와 셔틀버스는 일정의 맥락을 이어주는 가장 중요한 페스티벌맵이라고 할 수 있죠. 꼭 참조하시길…

'피프웹진' 메뉴화면

간혹 보면 메뉴 끝에 있는 게시판 메뉴를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 경우 유용하게 쓰일 정보들을 놓칠 수 밖에 없습니다. 뉴스 카테고리와 게시판 카테고리는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특히 게시판 카테고리는 아주아주아주!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할지도 모릅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이상, PIFF 홈피 파헤치기를 마칩니다. “지금 이것도 이렇게 많은데 도대체 무슨 필요한 걸 쏙쏙 찝어서 알려줬다는 거냐!”고 화내실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만큼 14회 동안 PIFF가 쌓아온 것이 많다는 것이겠죠. 차근차근 여행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준비하시고 알차게 영화제를 즐기시길 바랄게요! 부산국제영화제 파이팅!
 

* 하이트 맥주는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공식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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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걱정 없는 최고의 웰빙 음식, 월남쌈.

2009. 9. 18. 10:41Delicious 2DAY/Food


엊그제
, 갓 신입사원이 된 언니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취업이 됐다는 기쁨도 제대로 만끽할 세도 없이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서, 아무리 운동을 하고 먹는 것을 줄여도 뱃살은 요지부동이라고.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탄수화물 중독증 때문이라며 이제 커피도 블랙으로 마시고,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액상과당이 들어간 과일주스도 마시지 말라고 하셨대요. 이제 출근해서 업무회의나 동료들과 휴식시간에 즐겼던 달콤한 커피믹스도, 소주 한잔 기울이며 먹었던 삼겹살에도 손 때야 한다며 굉장히 우울해 있더라고요.


 

그러나 제 생각엔 조금도 쓸쓸해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달달한 유혹도, 기름진 유혹도 뿌리칠 만큼 맛있는 음식들이 많으니까요.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웰빙 음식으로 손꼽히는 이것. 월남쌈이죠! 신천 먹자골목에서 화려한 모텔촌(?) 앞에 자리하고 있는 인정원을 찾았습니다.


 

이 곳의 특징은 무한정으로 리필 되는 라이스페이퍼와 17가지의 월남쌈 재료. 개인적으로 아몬드를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푸짐한 야채들 사이에 아몬드를 발견하고는 급 방긋! 야채들과 함께 오드득오드득 씹히는 맛이 정말 Good입니다!


 

그 뒤로 라이스페이퍼와 그 것를 녹여줄 따뜻한 물이 나왔습니다.

근데 고기는 대체 어디 있지? 싶던 찰라,

 

 

신천 월남쌈에서만 볼 수 있는, 월남쌈과 함께 먹는 꽃보다 아름다운(?) 삼겹살이 등장!

월남쌈과 함께 먹는 삼겹살이라.. 참 특이하죠?



삼겹살은 얇은 편이여서 같이 싸먹을 때 월남쌈의 담백한 맛을 잃게 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사실 삼겹살은 얇아야 제 맛이기도 잖아요^ ^  , 이제 진짜 쌈 싸 먹으로 가보실까요?


 

지글지글 불 판에 양파 올리고, 양송이 버섯 올리고, 삼겹살을 올려서 굽습니다.


 

그 동안 앞접시에 라이스페이퍼를 깔고, 기호에 맞는 야채를 푸짐하게 쌓아 올린 뒤 노릇노릇 맛있게 익은 삼겹살 한 점을 턱 올려서

 

매콤한 고추가 총총 들어있는 피쉬 소스를 살짝 곁들어

 

이렇게 돌돌돌 말아 먹으면 끝! 근데 월남쌈을 하나 먹고 나니 불현듯 시원하고 짜릿한 맥주 한잔이 떠오르더군요. 나의 영원한 사랑, 음식과 잘 어울리는 Max!! ^ ^

 

   

결국 하루에 한 두잔 정도의 맥주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빼놓지 않고 어김없이 오늘도 시원한 맥스 한 잔에 감탄사를 연신 날리며 월남쌈을 먹었습니다. 역시 맥스의 이 고급스러운 맛을 따를 다른 맥주가 또 있을까요? , 좋다~!


 

원래 먹는 걸로 장난치면 벌 받는다고 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항상 욕심이 많아서 오동통통한 제 월남쌈이 하도 귀여워 요로코롬 만들어 보았어요. 어떤가요? 귀엽죠 귀엽죠~?^ ^


 

시원한 맥스 한잔에 오동통통 담백한 월남쌈을 개 눈 감추듯 먹었지만, 그래도 베트남 음식점에 왔으니 쌀국수는 빼놓을 수가 없겠죠?


 

국물을 한 술 뜨니, 역시~ 이맛이로구나! 언제나 제게 200%의 만족을 주는 쌀국수. 베트남 특유의 향신료가 가미된 칼칼하고도 깔끔한 육수와 보들보들 쫄깃한 면발은 정말 최고 인 듯 합니다.

 

나날이 늘어 나는 뱃살 때문에 회식자리가 두려우시다면, 살찔 염려 없는 월남쌈 먹으러  가보세요!

 

[오시는길] 신천역  먹자골목 모텔 촌 맞은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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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으로 이전한 70년 역사의 전통 서울 음식점, 한일관

2009. 9. 17. 11:30Delicious 2DAY/Food


종로 피맛골에 있던 ‘한일관’ 기억하시나요? 국물 진한 육개장이 인상 깊었는데 이 집이 피맛골 재개발 때문에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전했습니다. 맛집을 좋아하는 비어투데이 비투걸이 여길 놓칠 수는 없죠. 강남구 신사동으로 이전한 ‘한일관’을 찾았습니다!

 
신사동에 새로 지은 한일관은 5층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첫 느낌은 음식점이라기 보다 거의 호텔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주 넓직하고 심플한 실내공간과 화이트 블라우스로 통일된 직원들의 유니폼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맨 높은 층인 5층 ‘신선홀’에 배정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딱 들어서니, 마치 오랜 역사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평일 점심인데도 불구하고, 한눈에도 연령대가 꽤 높아 보이는 어르신들이 가득 자리를 메우고 계셨습니다.

 
저도 언젠간 저 분들의 나이가 되어서도 계속 찾게 되는 음식점이 있다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설레고 들뜬 마음(?)을 한껏 담아서 콕 집어 ‘버섯들깨탕’을 주문! 함께 갔던 사람들은 ‘육개장’과 ‘된장사골우거지탕’을 시켰답니다.

 
통통하고 쫄깃한 고사리 맛이 일품인 육개장.

 
몸에 좋은 우거지가 가득 들어있는 사골우거지탕.

 
드디어, 제 ‘들깨버섯탕’도 나왔습니다! 한 숟갈 뜨기도 전에 아주 꼬숩은 들깨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걸쭉하고 고소한 들깨탕 속에 올망졸망 숨어있는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 팽이버섯, 목이버섯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버섯들과 조랭이 떡. 정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할 맛이었어요. 7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그 맛의 깊이가 가늠할 수 없었던 버섯들깨탕은 최고 였습니다.

 
탕을 시키면, 시킨 사람수대로 이렇게 1인용 소반에 기본찬이 나오더라고요. 김치도 물론 맛있었지만, 사진 속에 가장 크게 보이는 고구마 줄기가 참 아삭아삭하니 맛있었습니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꼭 이렇게 올려질 것 같은 청동그릇에 담긴 고슬고슬 맛있던 조밥.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맛있는 맥주가 빠지면 안되겠죠
? 맥스와 함께 먹기에 딱 좋은 해물파전!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에서 상상 되는 것처럼 그 맛 또한 매우 맛있었습니다. 오징어와 조갯살이 쫄깃하게 씹이고, 달콤한 양파와 호박도 맛있게 아작아작. 거기에 맛있는 맥스까지 더해지니 진심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았답니다!


 

천천히 오랜 시간 음식을 먹다 보면 탕이 식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차갑게 식은 음식은 더 이상 먹지 못하고 남기고 오곤 했었는데요. 그러나 이런 점에 있어서 한일관에서 만큼은 조금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한일관의 보물단지, 바로 이 열판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정말 1시간도 끄떡 없답니다. 와우!


 

복닥복닥 테이블마다 쏟아지는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그 안에서 따끈따끈 맛있는 한끼를 든든하게 먹고 나니, 입가심을 위한 매실차가 나왔습니다. , 상큼하군요~


 

화장실마저 호텔 같았던 한일관, 시간이 허락 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오시는길]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19-4번지(성수대교 남단 하나은행 건물 뒷 편)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